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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제이나 - 제이나(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 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의 제이나 - 마법사(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
목차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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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격변까지의 모습. | 테라모어의 몰락 이후의 모습.[1] |
영명 | Jaina Proudmoore |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키린 토의 지도자 - 공식 홈페이지 캐릭터 소개 링크 |
종족 | 인간 | |
성별 | 여성 | |
직업 | 마법사, 키린 토의 대마법사 | |
진영 | 얼라이언스, 로데론 얼라이언스, 키린 토, 티리스팔 의회 | |
직위 | 키린 토의 수장, 테라모어의 지도자 | |
상태 | 생존 | |
지역 | 달라란 | |
인간관계 | 댈린 프라우드무어(아버지), 데렉 프라우드무어(오빠)[2], 아서스 메네실(前연인), 칼렉고스(연인), 안토니다스(스승) | |
성우 | 양정화(한국판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하스스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로라 베일리(리치 왕의 분노부터)/케리 고든 라우리(워크래프트 3~월드 오브 워크래프트)/타나카 아츠코(일본판 하스스톤) |
판다리아의 안개시절 테마곡.
군단 테마곡.어딘가 우중충하다.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등장인물. 첫 등장은 워크래프트 3 부터이다.
해상 무역과 해군으로 유명한 국가인 쿨 티라스의 통치자이자 얼라이언스의 전쟁 영웅이었던 제독 댈린 프라우드무어의 막내딸로, 1차 대전쟁 이전에 태어났다. 시리즈 내에서 보여준 모습들을 살펴보면 전혀 공주처럼 보이지 않지만, 사실은 한 나라의 공주님에 해당하는 고귀한 가문 출신의 아가씨. 어렸을 때부터 로데론의 왕족들과 교류를 가졌다는 점에서 그 위상을 짐작할 수 있다. 굳이 따지자면 공작가의, 그것도 스스로 영토를 다스리는 독립된 대공의 영애 정도 된다. 사실 공주랑 별로 다를 바 없다. 대공의 영애면 명칭도 공주다.[3]
마법에 뛰어난 재능을 보여 어릴 때부터 마법사들의 도시 달라란으로 보내져 수련하였으며, 대마법사 안토니다스의 지도 밑에서 재능을 꽃피워 키린 토에서도 손꼽히는 능력과 현명함을 지닌 마법사로서 성장하게 된다.
달라란에서 수련하는 동안 로데론의 왕자였던 아서스 메네실이나 쿠엘탈라스의 왕자인 캘타스 선스트라이더와 친분을 쌓기도 하였다. 왕자 둘 다 제이나에게 연심을 느꼈으나, 제이나가 캘타스가 아닌 아서스와 연인 관계로 발전한 것은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팬들이라면 거의 모두가 알고 있는 유명한 이야기. 둘은 어렸을 때부터 만나 서로에게 호감을 가졌다가 후일 연인 사이로 발전하게 된다. 한때는 로데론 전역에 열애설이 퍼질 만큼 아서스와 깊은 관계를 유지하였으며 혼인을 기약하는 사이까지 되지만, 왕국을 짊어져야 하는 미래에 대한 부담감을 느꼈던 아서스의 급작스런 심경 변화에 따라 각자의 수련에 힘쓰기로 하고 헤어지게 된다.
2 작중 행적
2.1 워크래프트 3
레인 오브 카오스 주역 | ||||
프롤로그 캠페인 | 인간 캠페인 | 언데드 캠페인 | 오크 캠페인 | 나이트 엘프 캠페인 |
스랄 | 아서스 제이나 무라딘 | 아서스 켈투자드 | 스랄 그롬마쉬 케른 | 티란데 말퓨리온 일리단 |
프로즌 쓰론 주역 | |||
파수대 캠페인 | 얼라이언스 캠페인 | 스컬지 캠페인 | 보너스 캠페인 |
마이에브 티란데 말퓨리온 일리단 | 캘타스 여군주 바쉬 일리단 | 아서스 실바나스 바리마트라스 아눕아락 | 렉사르 스랄 제이나 |
* 유닛 대사 (대마법사) * 클릭 * I can help.(그대를 돕겠어요.) / That's curious.(왠지 느낌이 좋군요.) / Shhh… I'm trying to think here.(쉿! 저 지금 생각 중이에요.) / What's the plan?(작전은 뭐죠?) * 이동 * Sounds good.(좋은 생각이에요.) / I'll check it out.(가고 말고요.) / Sounds interesting.(재밌겠군요.) / I'll take care of it.(맡겨 주세요.) * 공격 * I hate resorting to violence!(전 폭력을 싫어한다고요!) / You asked for it!(당신이 자초한 일이에요!) * For Dalaran!(달라란을 위하여!) : 영웅 공격 시 * 반복 클릭 * I'm no warrior.(전 전사가 아니에요.) / All I ever wanted was to study.(전 오로지 마법 공부만 하고 싶었어요.) / The currents of magic are in upheaval.(마력의 흐름이 격동하고 있어요.) / I pray my father is safe.(아버지께서 무사하시길 기도해요.) / Things are starting to get a little weird.(뭔가 점점 이상해지는걸요.) |
아서스와 결별한 후 몇 년 뒤, 로데론 북부 지역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저주가 창궐하자 스승 안토니다스의 명령에 따라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파견되었는데, 이때 아서스 왕자와 다시 만나 함께 로데론을 구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아서스와 다시금 열렬히 사랑에 빠지게 되지만, 스트라솔름 정화 사건 이후 제이나가 도를 넘어버린 아서스를 받아들이지 못해 결국 둘은 영영 이별하게 된다.
후일 제이나는 메디브의 목소리를 듣고 로데론의 생존자들을 이끌고 칼림도어로 가게 되며, 거기서 스랄과 새로운 호드를 만나게 된다. 처음에는 서로 적대시하며 의견 차이를 보이기도 했으나, 메디브의 중재로 호드와 동맹을 맺게 된다. 호드와 연합전선을 구축한 뒤에는 악마의 피를 마신 그롬 헬스크림을 되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하였으며, 이후 나이트 엘프와도 연합하여 하이잘 산의 전투에서 얼라이언스-호드-센티넬 3자 동맹의 한 축이 되어 아키몬드를 막아내었다.
확장팩 보너스 캠페인 후반부에서도 등장한다. 딸의 행방을 좇아 칼림도어에 당도한 아버지 댈린 프라우드무어가 칼림도어에 정착한 오크를 발견, 호드가 칼림도어에 완전히 정착하기 전에 격멸시키기 위한 전쟁을 벌이자, 테라모어와 백성들이 전쟁에 휩쓸릴 것을 우려하여 호드에게 직접 쿨 티라스의 함대를 모두 불태울 수 있는 방법을 일러주고 스랄의 군대에게 길을 열어줘 아버지를 죽이게 한다.
아버지의 죽음을 묵인하는 정도를 넘어, 적극적으로 협조한 점 때문에 다소 평가가 엇갈리는 면이 있다. 이는 팬덤에서도 무척이나 자주 도마에 오르며 논의되는 주제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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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내에서 제이나는 영웅 유닛 아크메이지로 등장하며, 오리지널 휴먼 캠페인 및 확장팩 보너스 캠페인에서 제이나를 잠깐 조종해볼 수 있다. 래더의 아크메이지와 달리 당나귀에 안 타고 있어서 이동속도가 느린 대신 힘 +1 보정을 받는다. 의상의 노출도가 높아서 그런지 이 때부터 인기는 있었지만, 제이나 자체는 그다지 색기담당 여캐는 아니다. 오크 및 나이트 엘프 캠페인에서도 동맹 진영의 마나 포션 유닛으로 등장한다.
구버전에서는 블리자드와 워터 엘레멘탈의 캐스팅 모션이 똑같지만, 신버전에서는 블리자드의 캐스팅 모션이 바뀌어서 제이나가 블리자드를 쓰면 가만히 서있는 버그가 있다. 제이나는 블리자드 쓰는 모션이 업데이트되지 않았기 때문.
2.2 소설 《증오의 고리》
천둥 도마뱀과 관련된 사건을 해결하던 중 처음이자 마지막 여성 티리스팔의 수호자 에이그윈을 만나며, 우여곡절 끝에 에이그윈을 조언가로 영입해 테라모어로 같이 귀환한다. 이후 에이그윈은 소설의 사건 해결에 크게 관여하게 되고,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코믹스에서도 등장하게 된다.
소설 중, 일상 생활에서는 의외로 덜렁거리는 면모를 보여준다. 업무를 처리할 때는 하나하나 세세한 부분까지 직접 처리하는 타입인데 그런 주제에 정리정돈 센스는 재앙이라고 할 정도로 형편없어서 매번 서류를 찾는데 고생한다. 비서인 듀리(Duree)가 없으면 서류의 산을 어떻게 하지 못할 정도. 그러면서도 듀리가 오크에 대해 험담을 하거나 자신에게 잔소리를 늘어놓는 모습에 화염구 한 방 날릴까 생각까지 하는 귀여운 아가씨.
또한, WoW에서 우두머리 NPC 보정을 받아 브리쿨 수준의 장신으로 등장했던 것과는 달리 키는 작은 편. 증오의 고리에서 로레나(Lorena)라는 여캐가 등장하는데, 여성인데도 남자에 가까운 장신으로 묘사되며 단신 제이나에겐 그저 넘사벽. 그래서인지 제이나는 이 로레나의 근처나 옆에 있으면 어떻게든 좀 더 커 보이려고 최대한 어깨를 편다(…).
스랄과는 종족을 뛰어넘은 신뢰와 전우애로 맺어진 관계로 묘사된다. 둘은 서로 똑같은 아뮬렛을 가지고 있는데, 상대방과 할 얘기가 있거나 혹은 보고 싶은 마음이 생겨서 이 아뮬렛을 사용하면 상대방의 아뮬렛이 빛나게 된다. 신호를 보게 되면 듀로타의 칼바위 언덕 근처의 조용한 고원에서 만나는 듯한데, 스랄은 전용 비행선을 타고 오며 제이나는 순간이동을 사용한다. 본래 개인적인 만남이기에 서로 호위 병력 같은 건 없이 혼자 오기로 되어 있으나, 소설 마지막에 가서는 스랄이 새로운 행동 지침으로 자기 뒤에 자신을 관찰할 사람을 하나 두기로 했기에 호위 병사가 한 명 붙게 된다.
스랄의 말에 따르면 그가 인간 손에서 길러질 적의 의남매(유모의 자식)였던 '타레사 폭스턴'과 여러 모로 비슷한 것 같다. 스랄로 하여금 타레사에 대한 기억을 다시 떠올리게 할 정도이며, 이러한 면이 스랄과의 친분에 단단히 한 몫을 했다.
그리고, 이 소설에서의 내용에 따르면 여성을 차별하는 가치관을 가지고 있었던 스랄을 꾸짖어 그의 생각을 바꾸게 하였고, 간접적이지만 호드 여성의 입지향상에 기여했다.[4]
2.3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칼림도어의 먼지진흙 습지대에 정착하여 테라모어의 시민들을 이끌고 있다. NPC로도 구현되었으며, 테라모어 섬 중심부에 위치한 탑 꼭대기에 위치하고 있다. 호드 플레이어가 쓰러뜨려도 업적은 주지 않는다.
2.3.1 오리지날 ~ 불타는 성전
팬덤에서는 테라모어가 로데론의 뒤를 이어 얼라이언스의 중심 도시로 부상할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예상을 깨고 스톰윈드가 이 자리를 차지하면서 제이나의 입지도 애매해졌다. 데피아즈단 관련 퀘스트에서 잠깐 활약하는 것을 제외하면 거의 존재감이 없었다.
다만 테라모어가 메네실 항구와 배편으로 이어져 있기 때문에 동부왕국에서 칼림도어로 이동하는 플레이어들의 교두보가 되었다. 특히 메네실이 아이언포지에서 가깝고 테라모어가 칼림도어 중앙에 위치하기 때문에 얼라이언스의 교통의 요지로서 기능했다. 특히 오닉시아를 잡으러 가기 위해서는, 테라모어로 배타고 가는 것이 유일무이한 길이었다.
불타는 성전에서는 완전한 공기 취급을 받았다. 제이나가 나온 것은 레이드 인스턴스인 하이잘 산 전투 정도로, 그나마도 과거에 있었던 일을 재현한 던전임을 생각해보면 실질적으로 불타는 성전에선 아무것도 한 게 없다.
2.3.2 리치 왕의 분노
리치 왕 아서스 메네실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인물이고, 새롭게 등장한 얼라이언스의 수장 바리안 린이 호드에 대해 강경적인 입장을 취하는 인물이어서, 리치 왕의 분노의 메인 스토리의 주체 및 얼라이언스-호드 분쟁에서의 중재자로서 많은 활약을 했다.
분노의 관문에서 퓨트리스와 일부 포세이큰의 배반으로 인해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군대가 큰 피해를 입었을 때 얼라이언스를 대표하여 스랄에게 연락을 취하고, 언더시티를 침공한 바리안 린 국왕이 스랄과 싸우려고 하자 마법으로 얼려서 강제 순간이동 시켜버리는 등, 여기저기 다니며 어떻게든 사건을 중재하려고 애썼다.
울두아르 트레일러에서도 등장하는데, 브란 브론즈비어드가 울두아르에서 무시무시한 소식을 갖고 오자, 한 때 달라란 소속이었으며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지도자 모두에게 연줄이 닿아 있는 제이나는 연락책으로 또 정신 없이 뛰어 다녔다. 그러나 각 진영마다 말은 안 듣고 쌈박질하는 전투광이 한 명씩 있었기에 "누가 우리를 도와줄까요?"라며 걱정을 하기도.
얼음왕관 성채 공개 이후로는 영혼의 제련소, 사론의 구덩이, 투영의 전당을 거치며 스컬지를 끝장내기 위한 정보를 찾아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끝내는 리치 왕과 직접 대면하기까지 했다. 이 때 여전히 아서스에 대한 마음이 남아 있었는지 리치 왕 안에 잔존했을지도 모르는 아서스 메네실의 흔적을 찾기 위해 애써 보지만, 결국 아서스의 인간성이 완전히 사라졌음을 알고는 그를 쓰러뜨려야 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게 된다. 이 패치 때 룩변화 패치를 받는다.
투영의 전당에서는 제이나가 리치 왕과 직접 전투를 벌이는 이벤트가 등장하는데, 게임 내 연출상 지팡이 평타만으로 아서스의 체력을 700만이나 뺀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던지라 '무적의 봉술사', '마법사가 지팡이질로 리치 왕 체력을 70%나 깎다니, 마법을 썼으면 거기서 리치 왕의 분노는 끝날 뻔했다', '제이나는 사실 고대 신의 화신이다' 라는 등의 농담이 성행했다. 여담으로 이 때 아서스는 서리한으로도 제이나의 체력을 500만밖에 깎지 못했다. 패치가 된건지 지금 가보면 아서스 체력은 50~60% 정도 남아있고 제이나 체력은 10%만 남아있다.
어둠한을 소지한 플레이어가 리치 왕을 처치할 경우, 시신에서 봉인된 함을 얻을 수 있다. 이 함을 열면 리치 왕이 남긴 물건들을 얻을 수 있는데, 이 중에 제이나와 관련된 물건인 '제이나의 로켓(Locket)'이 있다. 한 때 제이나의 모습이 담겼던 펜던트로, 아서스가 항상 품 안에 걸고 다녔던 물건이라고. 이것을 제이나에게 가져다 주면 울음을 터뜨리며 다음과 같은 대사를 한다.
이게 뭐죠, 그가 가지고 있었다구요? 계속 가지고 있었어요? 그럴 줄 알았어요. 아서스의 일부가 살아있을 줄 알았어요. 갇힌 채 괴로워하며… 아서스! 어쩌면, 그가 예전 모습을 기억했을지도 몰라요. 빛이시여, 그가 끔찍한 검의 차가운 손아귀에서 벗어나 평안하길…
이렇듯 리치 왕의 분노에서 발군의 존재감과 비중을 보여주며 활약한 캐릭터였으나, 한편으로는 이성적이고 강인한 군주로서의 면모는 퇴색되고 옛 사랑에 대한 감정에 이끌려 다니는, 수동적이고 틀에 박힌 여성 캐릭터로 전락한 감이 없지 않았다. 때문에 캐릭터성이 망가졌다며 블리자드 개발진을 까는 와우저도 있었으며, 친호드적인 행보 때문에 없던 안티까지 생겨버렸으니 안습.
2.3.3 대격변
대격변에서는 다시금 게임 내의 비중이 희미해졌다. 대격변의 전조 이벤트에서 스톰윈드 왕궁에 모여 다른 얼라이언스 수장들과 아제로스의 천재지변에 관하여 의논하던 장면이나, 인스턴스 던전 시간의 끝에서 제이나의 환영이 등장하는 것 정도를 빼면 활약하는 일이 거의 없다시피 하다. 제이나가 기거하고 있는 먼지진흙 습지대의 퀘스트 라인이 대격변 들어서도 바뀌지 않기도 했다.
호드에 온건한 입장은 바뀌지 않았는지, 소설 <부서지는 세계>에서는 타우렌의 새로운 수장인 바인 블러드후프를 지원해 마가타 그림토템의 쿠데타를 진압하는 데 도움을 준다. 호드 온건파 육성정책?
2.3.4 소설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전쟁의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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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제 마음을 몰라요, 스랄. 전 살인마가 아니지만, 이제 대가 없이 평화를 부르짖지도 않을 거예요. 당신이 없는 호드는 위험해요. 매 순간 도전을 받고 패배해야 해요. 그런 다음, 아마도 평화가 오겠지요. 그러나 그 전에는 아니에요.
가로쉬 폭정의 최대 피해자.
영웅들과 모험가의 활약 그리고 위상들의 희생으로 데스윙이 죽으면서 대격변이 마무리되고, 판다리아가 발견되기 직전, 망집과 광기에 물들어가던 가로쉬 헬스크림이 이끄는 호드의 공격으로 인하여 제이나의 근거지인 테라모어가 완전히 파괴, 거주민들이 대부분 몰살당하는 대사건이 일어나게 된다. 이 사건은 크리스티 골든의 소설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전쟁의 물결》에서 상세하게 다뤄진다.
제이나는 이즈음 해서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평화를 위해 노력해도 얼라이언스와 호드 중 누구도 쉽게 수긍해주지 않는 상황에 대해 상당한 회의감과 무력감을 느끼기 시작한다. 또한 정치적인 동반자였던 스랄과도 의견 차이를 보이며 조금씩 동요하고 있었다. 그러던 와중 푸른용군단의 유물 '집중의 눈동자'가 도난당하는 사건이 일어나고, 이를 되찾기 위해 테라모어에 방문한 칼렉고스와 얽히게 되며 이야기가 흘러간다.
한편 가로쉬는 병력을 일으켜 테라모어 전초기지를 함락시키고, 군대를 몰아 테라모어에 진격시킨다. 제이나는 테라모어를 방어하기 위해 얼라이언스에 병력 파견을 요청하며, 호드의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사방팔방으로 뛰어다닌다. 이 과정에서 칼렉고스와 자연스럽게 친근해졌다가, 서로 사랑을 느끼는 관계로 발전하게 된다.
소설 중반부에서 제이나는 호드 병력을 몰아내는 데 성공하고 전투에서 승리했다고 판단하지만, 사실 얼라이언스의 집결과 호드의 퇴각은 모두 가로쉬의 책략이었다. 테라모어 방어군에는 선리버의 블러드 엘프 탈렌 송위버가 섞여 있었고, 그가 은밀히 테라모어 방어선의 일부를 교란하여 소수 인원으로 이루어진 호드 인원이 침입하는 발판을 마련한다. 이들은 첩자인 것이 발각되어 구금된 탈렌을 탈출시키고, 테라모어의 대공 방어를 무력화해 이후 벌어질 일의 사전작업을 행한 뒤 빠져나간다.
곧바로 고블린 비행선 한 척이 테라모어 상공에서 집중의 눈동자를 개조하여 제작한 강력한 마나 폭탄을 투하하고, 쥐새끼 하나 남기지 않고 모든 것을 살육하는 참상이 일으킨다. 이로 인해 테라모어에 결집해 있던 얼라이언스 군대는 괴멸하고, 이때 얼라이언스의 쟁쟁한 영웅들도 다수 죽음을 맞이함은 물론[5] 도시에 남을 것을 선택했던 민간인들이 떼죽음을 당한다.[6]
제이나는 폭탄이 투하되기 직전, 로닌이 테라모어로부터 멀리 떨어진 섬으로 통하는 차원문에 밀어넣은 덕분에 가까스로 목숨을 건지지만, 곧바로 테라모어에 가서 진상을 확인한 이후 백성들과 사랑하는 이들을 깡그리 잃어버린 것에 의한 충격과 분노, 그리고 테라모어를 덮친 비전 마력의 영향으로 광기에 가까운 복수심에 사로잡히게 된다. 이 때 제이나의 금발이 단 한 갈래를 제외하고는 모조리 하얗게 세버리고, 마력에 의해 눈동자가 다이아몬드 빛으로 번뜩이는 등 외형적 변화도 일어나게 된다.
격정에 휩싸인 제이나는 테라모어의 잔존 호드 병사들을 끔살시킨 뒤, 테라모어에 남겨진 집중의 눈동자를 취해 오그리마의 호드를 몰살시켜 앙갚음하고자 한다. 제이나는 곧장 스톰윈드의 린 부자에게 찾아가 자신에게 호드를 완전히 없애버릴 압도적인 무기가 있으니 당장 오그리마로 진격하여 오크를 공격하자라고 채근한다. 그러나 테라모어 사태로 전쟁을 준비하고 있었던 린 부자마저 제이나의 모습에 아연실색하고, 증오에 사로잡힌 제이나의 불같은 태도에 주저하자, 제이나는 그들에게 겁쟁이에 순진하고 어리석다며 사납게 쏘아붙이고는 독단적으로 행동하기 시작한다.
제이나는 달라란에도 방문하여 키린 토 의회에 호드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그 전에 테라모어를 배신한 선리버의 숙청을 요청하지만 로닌이 사망한 이후 달라란의 재편에 힘을 쏟던 키린 토 의회는 이를 기각한다.(이때 의장은 카드가였다.) 그러나 제이나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달라란의 도서관에서 비전력을 다루는 방법에 관한 책(<여섯 번째 원소: 비전력 증강 및 조작의 또 다른 방법>)을 찾아, 집중의 눈동자에 관련된 부분을 탐독해 스스로의 힘으로 오그리마를 쓸어버릴 계획을 세운다.
"이 책은 무가치한 손이나 비밀을 탐하는 눈을 위한 것이 아니다. 이 정보는 잃어버려서도 안 되지만 무분별하게 쓰여서도 안 될 것이다. 손을 떼라, 친구여. 아니면, 방법을 알고 있다면 그대로 행하라."
이 때 제이나는 스승이였던 안토니다스가 남겨놓은 보호 인장의 경고를 듣고 잠깐 주저하지만, 이를 오히려 자신의 계획을 성사시킬 수 있는 길조라 합리화하고 봉인을 해제한다. 이후 제이나는 책과 집중의 눈동자를 숨긴 채 듀로타 인근의 격투의 섬으로 이동하여 집중의 눈동자를 숙련하며, 평상시라면 낼 수 없는 초월적인 능력을 발휘하여 물의 정령 수 백 마리를 소환, 결합하여 거대한 해일을 일으킨 후 오그리마를 수장시키고자 한다.
"당신이 상처를 입고 슬퍼하는 것을 아오. 그렇다고 가로쉬가 테라모어에 저지른 만행의 또 다른 희생자가 되지 마시오. 내가 돕겠소!""돕겠다고요? 아마 가로쉬를 돕겠죠! 당신이 가로쉬와 함께 움직이고 있지 않다고 어떻게 믿을 수 있죠? 어쩌면 처음부터 당신의 계획이었는지도 모르겠군요!"
스랄은 제이나의 비난에 충격을 받은 나머지 중심을 잃고 비틀거렸다.
그 때 정령의 계시로 제이나를 막고자 혼돈의 소용돌이에서 달려온 스랄과 맞붙게 되는데, 스랄은 제이나를 필사적으로 설득하지만 이는 격정에 사로잡힌 제이나에게 전혀 먹혀들지 않았고, 오히려 제이나는 스랄이 가로쉬를 조종해 이같은 결과를 낸 것이 아니냐며 비꼬기에 이른다. 제이나가 눈썹 하나 까딱하지 않자, 결국 스랄은 힘으로라도 제이나를 제압하고자 시도하지만 집중의 눈동자로 증폭된 힘을 휘두르는 제이나를 당해낼 수 없었고, 되려 제이나를 더 자극한 꼴이 되어버려 제이나로 하여금 한 때 친구였던 스랄마저도 오그리마와 함께 없애버리고자 하게 만든다.
스랄은 제이나에게 밀리지 않을 자신이 있었으나 집중의 눈동자를 휘두르는 제이나의 힘은 스랄을 압도하는 차원이었고, 제이나가 눈동자의 힘을 빌어 주술사인 자신에게서 역으로 물의 정령의 제어권을 빼앗아가는 통에 크게 당황한다. 또한 스랄이 제이나에게 해를 입히지 않으려 한 것과는 달리 제이나는 어떠한 거리낌도 없었던 탓에 둘의 싸움은 일방적인 구도가 되어 스랄은 속수무책으로 제압당하고 만다. 그럼에도 스랄이 끝내 물러나지 않자 제이나는 스랄을 죽이기 일보 직전에 이른다.
그러나 제이나가 스랄의 목숨을 끊으려는 그 순간, 칼렉고스가 나타나 상황을 환기시킨다. 칼렉고스는 제이나가 집중의 눈동자를 탈취해 호드에게 보복할 가능성을 내다본 동료 '키리고사'의 충고에 제이나를 뒤쫓았으며, 제이나에게 분노와 복수의 무용함을 일깨우는 한편, 제이나에게 담담한 질문을 던지며 스스로를 되돌아보게 만든다.
(전략)…"그러나 제이나, 아십니까? 그렇게 되지 않습니다! 오그리마를 침수시킨다 해도, 킨디가 테라모어에서 당신을 기다리고 있지 않을 겁니다. 테르보쉬가 다시 정원을 가꾸러 나가지 않을 겁니다. 파이네드[7] 가 칼을 갈지 않을 것이고 기쁜 얼굴로 쏘아보지 않을 겁니다. 그들 중 아무도 돌아올 사람은 없습니다."
"(전략)…당신이 치유될 수 있다는 것을 압니다. 천천히, 단계적으로 말입니다. 반드시 치유됩니다. 무언가 회복할 수 없는 행동을 저지르지 않는다면요. 날 믿으십시오. 이 물결을 오그리마에 쏟아부으면, 당신히 애도한다고 말하는 그들처럼 당신도 죽은 사람이 됩니다."
"아서스는 최소한 희생자들을 죽이면서 마음에 증오를 품고 행동하지는 않았습니다.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이것이 당신이 물려받은 것입니까? 또 다른 가로쉬, 또 다른 아서스가 되려 합니까?"
이에 제이나는 일순간 과거 스트라솔름 앞에서 아서스와 나눈 대화를 떠올리는 한편, 자신의 손아귀에 쥐인 집중의 눈동자의 강대한 힘이 오용된 사례[8]와 자신의 목적, 즉 오그리마를 수장시키는 일을 견주어본다. 뒤이어 스승 안토니다스가 봉인으로 남겨놓은 경고―'손을 떼라, 친구여. 아니면, 방법을 알고 있다면 그대로 행하라.'―를 상기하고 자신이 길을 잃었음을, 자신이 하려는 일이 옳지 않음을 깨닫고 계획을 멈추게 된다.
그야말로 초인적인 인내력으로 작전을 중지한 뒤 오그리마 원정함대에 합류한 제이나는 자신이 본래 뜻대로 해일을 오그리마에 쏟아부었다면, 호드뿐 아니라 당시 듀로타 해안에서 호드와 대치중이던 바리안 린과 얼라이언스 함대마저 섬멸시켜 버렸을 것임을 알게 되고, 자신의 성급했던 행동을 반성한다.
이후 제이나는 테라모어를 증발시킨 호드를 징벌하기 위해 출병한 얼라이언스 함대와 이에 대항하기 위해 크라켄을 소환해 맞서던 호드 사이에서 벌어진 소요를 집중의 눈동자를 이용해 마무리짓고, 달라란에 방문하여 안토니다스의 고서를 반납하는 한편 키린 토에게 자신을 달라란의 신입 회원으로 받아들여줄 것을 요청한다.
붉은빛에 이어 은빛이 나타나리라황금색으로 밝게 빛나던 여인, 자긍심 높던 여군주가 패배하여 고난에 빠지리니, 마음을 바꾸고 싸울 다짐을 하리라.
사파이어 빛이 다이아몬드 빛으로 바뀔 때, 키린 토의 지도자가 찾아오리라.
그 여왕은 이제 왕국을 잃고 전쟁의 북소리를 향해 전진하리니모두 조심하라, 전쟁의 물결이 마침내 땅을 덮치리라
로닌이 전해받은 코리알스트라즈의 계시도 있었거니와, 제이나가 이번 사건의 역경을 이겨내는 모습을 지켜보았던 키린 토는 오히려 제이나에게 로닌의 후계자로서 달라란의 지도자가 되어줄 것을 제의한다. 이는 로닌의 안배에 따른 일로, 로닌이 자신의 사후상황을 어디까지 추측했는지는 정확하게 묘사되지 않지만 로닌은 예언을 들은 이후 제이나와 6인의 의회에게 키린 토의 미래는 제이나에게 달려 있음을 지속적으로 언급해 왔고, 사후 예언의 전문이 베리사에 의해 의회에게 전해지면서 여기에 힘이 실린 것이다.
제이나는 갑작스런 제의에 당혹스러워하면서도 오랜 숙고 끝에 의회의 제안을 받아들여 새로운 달라란의 지도자가 된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진심어린 격려와 도움을 주던 칼렉고스와는 연인 관계로 발전한다.
이후, 비록 테라모어 사건 직후 사로잡혔던 광기에 가까운 복수심에서는 벗어났지만, 이 일을 기점으로 제이나의 사고와 태도는 180도 바뀌어 더는 무조건적인 평화를 고집하지 않게 되었다. 최소한 가로쉬가 호드를 이끄는 한은 화합이 불가능하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 듯. 무분전사가 감히 냉법느님을 건드렸으니 그 결과는 안 봐도 뻔하다. 아하 그래서 분무전사 바리안 린도 주저했구나. 제이나 스스로도 이러한 내면의 변화를 싫어하거나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려 하고 있다.
이로써 양 진영을 적극적으로 나서서 중재하던 온건파 인물은 사실상 없어졌으며,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관계는 악화일로로 치닫게 되었다. 이후 워크래프트 세계관의 이야기에 있어 상당한 영향을 미친 중요한 떡밥으로, 이는 판다리아의 안개의 주된 테마인 '진영 간의 불화'에도 적절히 활용되었다.
2.3.5 판다리아의 안개
테라모어의 몰락과 관련된 이야기는 판다리아의 안개의 새로운 시스템 '시나리오 모드'를 통해 게임 내에서 플레이어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형태로 구현되었다. 해당 시나리오 전투는 얼라이언스와 호드가 각기 별개의 시점에서 나눠 치르게 되는데, 호드 진영의 시나리오에서는 테라모어에 마나 폭탄이 투하되기 직전 테라모어 중앙의 탑에서 로닌, 칼렉고스와 마주하고 있는 제이나의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얼라이언스 진영의 시나리오에서는 폭탄 투하 이후 제이나가 가까스로 살아남아 집중의 눈동자를 탈환하는 과정을 함께할 수 있다.
얼라이언스 시점의 시나리오에서 제이나는 호드를 비열한 겁쟁이, 미친 개나 다름없다며 이전이라면 상상도 하지 못할 폭언을 내뱉는데, 이를 통해 테라모어의 몰락 직후 제이나의 심경을 짐작할 수 있다. 그밖에도 게임 내의 제이나의 대사 음성 등의 자료가 제이나의 캐릭터성 변화를 잘 나타내주고 있는데, 플레이어를 맞이하는 대사 "늘, 평화가 답은 아니죠(Peace is not always the answer)."부터가 제이나의 성격의 변화를 대변한다.
판다리아의 안개 이후, 얼라이언스 플레이어들은 철벽방패 선봉대 퀘스트를 하는 과정에서 달라란 내부의 선리버가 얼라이언스에 위협이 되니 달라란에서 배제해 달라는 바리안 린의 요청을 받고 제이나와 만나게 된다.
의외로 키린 토의 수장이 된 제이나는 테라모어의 몰락 직후 호드에게 극렬한 분노를 표출했던 것과는 달리, 가로쉬에 대한 증오와는 별개로 가능한 한 얼라이언스와 호드 사이에서 달라란을 중립으로 남겨두고 싶어하는 모습을 보인다. 제이나는 자신이 오그리마를 쓸어 무고한 학살을 빚으려 했던 경험과, 키린 토의 지도자로서 휘두를 수 있는 막강한 힘의 의미를 되새기며 최소한 달라란에서만큼은 얼라이언스와 호드가 하나의 목표를 위해 통합되어 있기를 원하며, 궁극적으로는 이러한 협업이 전 아제로스로 퍼져나가 평화를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며 바리안의 요청을 거절한다. 테라모어의 참상에도 불구하고 이성적으로 평화를 선호하는 제이나의 놀라운 인내력이 빛나는 대목.
그러나 이후 양 진영간에 강력한 힘을 가진 모구의 고대 유물인 '천상의 종'을 둘러싼 공방전이 벌어지고, 얼라이언스가 먼저 회수해 다르나서스에 보관해둔 천상의 종을 호드가 다르나서스에 침투하여 강탈해가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플레이어들은 다시 제이나와 만나게 된다. 제이나는 천상의 종을 지키기 위해 다르나서스 전체에 마법 보호막을 설치했으나 달라란 내부의 배신자가 보호막을 뚫고 차원문을 열어 호드 요원들이 잠입할 길을 열어주었다는 것을 알아차리게 된다. 범인은 다름아닌 제이나가 축출하지 않기로 결심해 달라란에 무사히 남아 있던 선리버의 마법사였다.
신뢰를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연달아 배신한 선리버에 대한 분노와 환멸이 폭발하고 만 제이나는, 달라란으로 돌아가자마자 선리버의 수장 에이타스 선리버를 직접 구금하고 달라란 안에서 선리버 마법사들과 블러드 엘프를 모조리 추방하거나 죽여 키린 토를 정화한다. 테라모어에서 남편을 잃은 베리사 윈드러너 역시 제이나에게 동조하여 플레이어에게 추방령에 따르지 않는 블러드 엘프들을 죽이고, 선리버 성소를 공격하며 탈출 수단인 용매들을 죽이거나 제압하라는 명령을 내리고, 결국 항복한 자는 보랏빛 요새에 감금하고 항복하지 않은 자의 목숨은 보장하지 않는 철저한 숙청 작업이 이뤄진다.
이로 인해 달라란에서는 호드가 완전히 축출되었으며, 달라란은 얼라이언스에게 귀속된다. 한편 제압당하지 않은 선리버의 잔존 세력 역시 실버문으로 망명하여 호드의 편에 서게 되었다. 그런데 하필이면 바리안은 그새 로르테마르 테론과 비밀리에 접선하여 블러드 엘프를 얼라이언스로 전향시키려고 하고 있었다. 이 건이 성공했다면 동부왕국의 포세이큰 세력은 당장 위아래로 얼라이언스의 압박을 받게 되었을 터이나, 제이나의 무자비한 숙청에 반감을 느낀 로르테마르 테론이 호드에 잔류할 결심을 굳이고 말아 일이 허사가 되고 말았다.
바리안은 자신에게 먼저 알리지 않고 성급히 행동한 것과 블러드 엘프를 다시금 호드로 내몬 것을 들어 제이나를 나무라지만,[9] 제이나는 도리어 키린 토 지휘는 자신의 소관이라며 간섭하지 말라는 뜻을 내비추며 바리안에게 '약하게 굴지 말라'고 차갑게 쏘아붙인다. '자신의 믿음이 잘못된 거였다', '한 번 호드는 영원한 호드라는 것을 이제야 깨달았다'고 하는 것을 보면, 호드에 대한 믿음을 완전히 저버린 것으로 보인다.
폐하… 제가 약속드립니다. 키린 토가 가로쉬를, 그의 조상까지도 슬퍼하도록 엄하게 다스릴 거에요. 피에는 피로 복수하겠어요!
안두인 린이 가로쉬 헬스크림이 천상의 종을 사용하는 것을 막으려다 심각한 중상을 입게 되자, 제이나는 키린 토와 자신이 피로써 복수할 것이라 천명한다. 이 때 제이나의 언행에서 드러나는 호드에 대한 적대감은 과거의 바리안보다도 더 심하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어판에서는 성우 양정화의 열연으로 대사의 독기가 한층 더 높아졌다.
5.2 패치에서는 천둥왕의 섬에 제이나가 직접 '키린 토 공격대'를, 호드 진영은 로르테마르가 선리버 강습단을 이끌고 온다. 제이나는 플레이어에게 부탁하여 천둥왕을 처치하고, 그 힘을 자신의 지팡이(안토니다스의 유품이다)에 주입하여 강력한 힘을 얻게 되었다. 도중에 로르테마르 테론이 이끄는 선리버의 세력과 정면으로 충돌할 뻔했지만 타란 주의 몸을 사리지 않는 일갈로 양 측은 진정한 적이 따로 있음을 깨닫고 충돌을 멈춘다. 제이나는 이 때 "제 남편을 죽인 놈들이에요!"라고 울부짖는 베리사 윈드러너를 "이런다고 돌아오진 않아요."며 진정시키며 한 발 물러난다.
5.4 패치 오그리마 공성전 에필로그에서는 가로쉬와 진정한 호드를 패배시킨 후, 제이나는 바리안 린에게 가로쉬를 죽일 겸 오그리마를 함락시켜 호드를 멸망시켜야 한다고 강요한다. 하지만 바리안은 볼진의 대족장 취임을 인정하며 군대를 철수시킨다. 얼라이언스 플레이어가 제이나에게 말을 걸면 이렇게 답한다.
바리안 폐하는 호드가 새로운 대족장을 뽑게 놔둔 걸 반드시 후회하게 될 거예요.우리는 계속 싸웠어야 해요. 몇 년 지나지 않아서, 이 새로운 대족장이 또 어떤 트롤다운 생각에 휩싸일지 누가 알겠어요?
5.4 패치에 앞서 공개된 음성 파일 중 Jaina_Death라는 파일이 존재하며, 이에 앞서 기침을 하며 신음을 하다가 '이 이상은 안되겠다'라는 말이 있어 제이나가 전사하는 게 아니냐는 말이 있었다. 그러나 이것은 제이나가 정말 '스토리상 사망'하는 게 아니라, 유저들이 레이드 공략에 실패할 경우 유저들과 함께 죽을 때 나오는 음성이었다.
어찌 되었든 판다리아의 안개에서 가장 큰 캐릭터성의 변화를 겪은 인물로, 워크래프트 3때부터 꾸준히 비중을 갖고 활약해온 중요 캐릭터이고 팬도 많다보니 이러한 캐릭터 대격변을 둘러싼 팬들의 반응도 천차만별이다. 이전과 같은 캐릭터가 맞는지 의심스러울 지경으로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어 혼란스럽다는 이야기도 있고, 이야기 진행에 수긍하고 가혹한 처지로 인해 뒤틀려 가는 제이나에게 감정이입해 연민을 느끼는 팬들도 있으며, 작위적이고 실망스러운 캐릭터성 훼손이라며 비판적인 의견을 표출하는 이들도 있다.
2.3.6 소설 《전쟁 범죄》
여전히 호드에 적대감을 보이던 제이나는 가로쉬 헬스크림이 재판 후 처형되길 바라고 있었으나, 연인 칼렉고스가 제이나가 계속 공격적 성격을 유지한다면 자신이 제이나를 떠날 수도 있다고 경고하자 마음이 흔들린다.
재판 과정에서, 티란데의 지나친 증거수색에 의해 제이나가 대격변 시절에 그림토템 부족의 음모를 저지하고 바인을 도와 준 사실이 드러나면서, 티란데에 대한 배신감과 바인을 도운 사실을 추궁하는 바리안의 추궁에 대한 반감으로, 얼라이언스에 대해서도 강한 불신감을 표현하기도 한다. 계속 이런 식으로 나온다면 자신과 키린 토가 얼라이언스를 탈퇴하는 것도 고려해보겠다며 언성을 높이기도. 또한 제이나는 티란데에 의해 증인으로 불려나오면서, 테라모어 멸망 이후 오그리마를 포함한 듀로타 전체를 수장할 수 있었는데도 하지 않은 것에 대한 티란데 위스퍼윈드와 바인 블러드후프의 질문에 자신은 '결코 가로쉬처럼 되고 싶지 않았던 것'이라며 "호드는 가로쉬가 아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결국 제이나는 재판의 마지막 날에서는 변호를 맡은 바인의 연설에 어느 정도 동감하게 되고, 호드의 새로운 대족장 볼진이 보낸 편지를 읽고 당장의 원한과 증오를 어느 정도 누그러뜨리게 된다.[10] 그리고 그 직후 제이나의 증오에 안타까워하며 영영 떠나려고 한 칼렉고스에게 달려가 붙잡으며 진한 키스를 나눈다.
마지막 재판에서, 제이나는 갑자기 나타난 용아귀 부족과 무한의 용군단의 습격을 받게 되고, 다른 인물들과 마찬가지로 잠시 평행 세계의 자기 자신(카이로즈가 내보낸 다른 평행세계의 인물들로 보아, 복수심에 완전히 미쳐버린 평행세계의 제이나로 추정된다)과 싸우게 된다. 이후 싸워서 이긴 것인지 아니면 다른 인물들처럼 말로 타일러 보낸 것인지는 묘사되지 않지만 바리안과 잴라의 싸움에 다시 나타나게 되며, 잴라에게 당할 위기에 처한 바리안을 엄호하다가 쇼키아의 저격으로 빈사 상태에 놓인다.
함께 싸우던 바리안이 급히 제이나를 스랄에게 데려가고, 스랄과 티란데, 안두인을 비롯한 치유력을 지닌 인물들이 제이나를 되살리기 위해 노력하는데, 처음에는 치유가 쉽지 않았지만, 주학 츠지의 도움으로 결국은 회생하였다. 이 때 한때 사이가 틀어졌던 스랄의 도움을 받고 손을 잡기도 했다.
2.3.7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카드가의 전설 반지 퀘스트 2장에서 등장. 가로나에게 칼침 맞고 중상을 입은 카드가를 응급치료 하기 위해 나타난다. 제이나는 카드가에게 응급처치로 한 고비는 넘겼지만 제대로 된 치유가 아니니 사제에게 제대로 된 치료를 받으라고 권하나 카드가는 거부하고, 결국 카드가의 고집을 당해내지 못해 그대로 카드가를 도와 반지에 힘을 불어넣은 후 떠난다.
호드에 대한 적개심이 아직도 많이 남아있다. 카드가가 호드와도 협력함을 알고 있으며, 6인의 의회는 이를 허락하지 않는다며 경고한다. 플레이어가 호드 소속일 경우 거의 씹어먹을 듯 적대적인 반응을 하며, 마지막에 사라질 때도 지켜보고 있겠다며 엄포를 놓는다. 얼라이언스 플레이어들에게는 카드가를 지켜줄 것을 당부하며 검은바위 용광로에서도 몸조심하라는 말을 남기고 떠난다.
또한 호드 플레이어의 경우, 비전 성소 건설에 도움을 받기 위해 카드가와 함께 키린 토 영지에 들어서는 퀘스트가 있는데 이 때 입구를 지키는 문지기 정령으로부터 '호드는 키린 토의 땅으로 절대 들일 수 없다'는 제이나의 명령을 전해들을 수 있다. 물론 카드가는 쿨하게 플레이어 편을 들어주며 호드를 들여보내게 하지만, 이 짧은 묘사로 제이나의 호드에 대한 감정을 엿볼 수 있다.
이런 모습이 호드에 대한 심한 적개심을 재고해볼 것만 같았던 소설 후반부의 내용과 대비가 심한데, 이에 뒤따르는 설명은 없어서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다소 아리송하게 느껴진다는 의견이 있다. 《전쟁 범죄》에서 중점적으로 묘사되었던 제이나 내면의 갈등과 볼진의 편지를 통한 성찰은 일언반구의 언급조차 없이 넘겨버린 탓으로,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의 스토리텔링이 막장임을 보여주는 또다른 사례.
2.3.8 군단
2015년 블리즈컨에서 개발진은 제이나가 <군단>에 등장하기는 하지만, 비중은 크지 않을 수 있다고 코멘트했다.
제이나는 부서진 해변 전투에 참가, 전투 중반까지 병력을 이끌며 악마와의 전투에 앞장선다. 전투가 끝난 이후에는 겐 그레이메인을 제외한 얼라이언스 수장들과 함께 바리안 린의 장례식에 참석해 호드를 공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불타는 군단과 싸움은 호드와의 공조가 있어야만 승리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진 얼라이언스의 새로운 맹주 안두인 린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이후 카드가에 의해 달라란이 부서진 섬의 상공으로 이동하고, 노스렌드에서 그랬듯이 다시금 얼라이언스와 호드 양 진영을 모두 아우르는 거점이 되는데,제이나는 달라란을 다시 호드에게 개방하는 것을 주도한 카드가와 반목한 끝에 결국 이 문제를 6인의 의회의 표결에 붙이게 된다. 투표 결과 호드를 다시 받아들이자는 측이 우세하였고, 제이나는 이에 반발해 달라란을 떠나게 된다.
이후 마법사 전당은 물론 모든 군단 컨텐츠에서 제이나를 볼 수 없다. 연인 칼렉고스 역시 키린 토의 일원으로서 마법사 전당 전용 추종자가 되거나 퀘스트에 나타나 플레이어를 돕는데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며, 제이나와의 연관은 보여지지 않는다.
부서진 해변 전투에 등장하는 제이나는 이야기의 개연성을 다소 해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활약상 자체야 딱히 흠잡을 것이 없지만, 얼라이언스-호드 병력이 크로서스를 격퇴하고 살게라스의 무덤으로 진격하게 되는 시나리오 중후반 시점부터는 갑자기 한 마디의 언급도 없이 모습을 찾을 수 없게 되기 때문. 대규모 순간이동의 대가인 제이나가 전장에 남아있게 되면 바리안의 죽음이나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불통 등 여러 사건을 이어나가는 데 문제가 되기에 부득이하게 퇴장시킨 것으로 보이지만, 대사로 제이나의 퇴장 이유를 설명하거나, 불타는 군단이 순간이동 방해마법을 준비했다는 식의 더 합리적이고 납득 가능한 방향의 설명이 가능함에도[11] 굳이 의문을 남기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이한 제작진에 대한 볼멘소리가 종종 제기된다. 정말 얼음다리 셔틀일 뿐이었나.[12]
2.4 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
마법사 영웅으로 등장한다. 항목 참조.
2.5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스랄, 길잃은 바이킹과 함께 블리즈컨 2014에서 공개되었다. 디자인은 스랄과 동일한 워크래프트 3 당시의 모습. 냉법 워크래프트 3 캠페인의 아크메이지 제이나를 기반으로 냉기 특성을 더욱 강조한 암살자형 영웅으로 제작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제이나(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항목으로.
3 성격 및 능력
"당신은 훌륭한 외교관이오. 이론의 여지가 없지. 아제로스는 당신에게 빚진 게 많소. 그렇지만 나마저도 당신이 여기 테라모어에서 재능을 낭비한다는 생각이 든다오."[13]- 로닌
전쟁의 물결 이전까지는 마음씨 고운 엄친딸 알파걸. 전쟁의 물결 이후에는 성격이 냉정해졌지만, 여전히 합리적이고 차분한 성미와 뛰어난 지도력을 가지고 있다. '진흙 구덩이'에 불과했던 테라모어를 짧은 시간에 발전시켜 시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지도자이자 이지적인 지휘관인 한편, 자신의 가치관에 합치되지 않으면 아버지를 죽음에 내몰 정도로 냉정하고 이성적이며 강인한 면모를 지닌 군주이기도 하다.
어느 때에도 합리성과 실용성을 중시하는 면모를 보이며, 말보다는 행동으로 자신의 생각을 실현시키려 하는 행동파. 사람을 꿰뚫어보는 통찰력과 상황 판단력도 대단하다. 이런 성품의 기저에는 강력한 인내심이 자리잡고 있어서, 제이나 옆에 놔두면 스랄조차 성미가 급해 보일 정도이다. 스스로도 자신의 참을성이 여러 번 도움이 되었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항상 이러한 태도를 잃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
남성 캐릭터의 부속지가 아닌, 주도성을 지닌 여성 캐릭터로서 '스스로에게 당당한' 인물이라는 것도 눈여겨볼 만한 점이다. 제이나가 <리치 왕의 분노>에서 낮은 평가를 받은 것도, '아서스의 전 애인'으로서의 면만 강조된 종속된 캐릭터상을 보였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워크래프트 3 이후 캐릭터성을 정립하는 과정에서, 페미니즘적 아이디어가 다수 제시된 소설 <증오의 고리>를 거치며 이런 면모가 두터워졌는데, 인선에 남녀를 가리지 않고 능력을 최우선시하여 앞서 언급했던 로레나라는 여군을 대령의 직위에 앉힌 것에서도 이것을 읽을 수 있다.
스스로 달라란의 도서관에 있었던 시간이 가장 행복했다고 말할 정도로 마법과 학문을 좋아하고, 힘이나 권력, 자신의 신분에는 별 관심이 없다. 행동에 있어서는 권력이나 무력을 앞세우기보다는 대화와 합의를 중시했으며, 항상 일정 이상의 성과를 이루었다.
이렇듯 합리적이고 온화하고 평화적인 면모는 테라모어의 몰락 이후 크게 요동치게 된다. 제이나는 자신의 도시가 마나 폭탄에 박살난 것과, 시체조차 남기지 못한 친우와 얼라이언스의 영웅들을 보면서 가장 먼저 아버지의 말을 떠올리며 가치관에 일변을 일으킨다. 칼렉고스의 도움으로 이성의 끈은 부지했지만 아제로스의 평화에 오크는 방해가 될 뿐이라고 판단했고, 특히 가로쉬 헬스크림이 조금이라도 관여되어 있는 일이라면 물불 가리지 않고 공격적인 태도를 보이게 되었다.
그러나 그렇게 흔들리는 와중에도 제이나는 자신을 구하고자 목숨을 바친 로닌이 자신에게 남기고 간 '달라란의 미래'라는 과제를 위해 키린 토 수장 자리를 이어받았고, 로닌의 유언은 항상 마음을 지탱해주는 묵직한 무게추가 되어 호드와 선리버를 그대로 지켜봐야 하는 분노와 고통 속에서도 중심을 잡게 해주었다. 그러나 그런 제이나에게 돌아온 건 연이은 호드의 배신과 천상의 종 강탈 사건. 이로 인해 제이나의 사상은 아주 확고해졌다.
마법 면에서는 천재적인 재능과 흥미를 가지고 어린 나이부터 정진해, 젊은 나이임에도 안토니다스의 수제자의 반열에 올랐으며 키린 토에서 무시할 수 없는 영향력을 미치고 있기도 한 대마법사의 반열에 올라섰다. 필멸자 사회에서는 이미 '아제로스 최고의 마법사'라는 평판이 널리 퍼져 있다. 제이나와 동시대를 산 인물 중에 그녀와 비교할 만한 마법사는 용의 위상을 해방하고 고대의 전쟁에 기여하는 활약을 펼친 로닌과, 티리스팔의 수호자 메디브의 적통이자 2차 대전쟁의 영웅 카드가 정도이다. 셋 다 키린 토의 의장이 되어 달라란을 이끈 경험이 있다는 점이 재미있다.
소설에서는 천둥 도마뱀 수백 마리를 재운 후 수십 km 떨어진 장소로 순간이동시키는 무지막지한 마력을 보여주며, 손짓 몇 번과 주문으로 수십 명의 병사를 일격에 쓰러뜨릴 만큼 전투에도 능하다. 응급처치 수준일지언정 치유술도 구사할 수 있고, 흑마법사의 추방도 쓸 수 있는, 그야말로 힐하는 마법사. 음식 창조도 대가 수준으로 잘 한다(…). 여기에 집중의 눈동자까지 추가되면 아제로스 최고의 주술사이자 임시 대지의 위상이기도 했던 스랄을 손짓 하나로 발라버린다.
그러나 피를 보는 것을 정말 싫어하기에 어지간해서는 무력을 행사하지 않으며, 공격 마법보다는 추방이나 변이, 수면, 순간이동 등으로 객체를 격리시키거나 그 상황을 회피하는 방법을 더 좋아한다. 게임 내 에피소드인 언더시티 탈환전에서 스랄과 바리안 린이 싸우려 하자, 순식간에 사방을 얼려버리고 모두 공간이동으로 잽싸게 이동하는 장면에서 그런 제이나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온화한 성품과는 별개로 전투에는 결코 무르지 않아서, 무력 투쟁이 불가피한 경우라면 살상 행위도 주저하지 않는다.
이런 성격 때문인지 작품 내에서 제이나의 무력이 특별히 부각되는 경우는 적으나, 부대를 이끄는 전술지휘관으로서는 상당한 재능이 있다. 아키몬드와의 최종결전에서 불타는 군단의 대군을 상대로 시간을 끌었던 것이나, 얼음왕관 성채에 잠입해 포로들을 구출하고 서리한의 비밀을 파헤친 것, 테라모어 폭격 직전 벌였던 전투에서 전장을 폭넓게 파악하고 통제하는 모습을 보인 것 등 특정 지역을 돌파하거나 방어해야 하는 국지전의 성격을 띤 전투에서는 뛰어난 모습을 보여준다.
뛰어난 능력에 비해 굉장히 기구한 삶을 살아가는 듯하다. 자신이 몸담았던 도시와 왕국은 망해버렸고, 칼림도어에서 겨우 세운 새로운 안식처도 판다리아의 안개에서 완전히 파괴되고 만다. 거기에 자신의 아버지, 애인, 애인은 아닌(…) 옛 친구, 스승님, 심경을 털어놓던 조언자들은 모두 죽어버렸고, 테라모어가 몰락하며 친밀함과 애정을 주고받던 주변인들마저 처참하게 사망하고 만다.
테라모어의 몰락 이후로는 제이나가 플롯 진전을 위해 캐릭터성이 뒤바뀌는 '기능적인' 캐릭터로 변해간다는 비판이 많다. 판다리아의 안개까지는 《전쟁의 물결》, 《전쟁 범죄》 등의 소설과 인게임 텍스트, 컷신 등으로 풍부한 설명을 곁들여 플레이어들에게 제이나의 변화를 납득시키고 나름대로의 개연성을 갖추었으나,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이후로는 이를 등한시하고 기존의 복선을 무시, 대사 몇 줄로 제이나의 내면 묘사를 뭉뚱그려놓은 탓에 갈수록 몰입도와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평이다.
4 주요 인물 관계
현재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근간을 이루는 대형 캐릭터들의 데뷔무대인 워크래프트 3 출신답게 참으로 비범한 인간 관계를 자랑하는데, 옛 남친은 로데론의 왕자였고 자신에게 호감을 보인 남자는 블러드 엘프의 왕이었으며 현 남친은 푸른용군단의 수장이었다. 거기다가 끊임없이 자신과 염문설을 뿌리는 남자는 호드의 대족장이었다! 인맥으로 세계 정복할 기세 인간, 블러드 엘프, 오크, 심지어 용에게까지 사랑받는 마성의 여자
안습인 점은 이 남자들 중 캘타스에겐 제이나가 그 어떤 연애 감정도 품지 않았다는 점(…). 오히려 제이나는 아서스를 끝까지 잊지 못했던 듯, 달라란 분수에서 낚을 수 있는 제이나의 금화엔 이런 문구가 쓰여 있다.
아서스 내 사랑, 내게 돌아와 줘요.
두 사람의 결별 이후에도 제이나에게 아서스의 존재는 떨쳐낼 수 없는 응어리처럼 남아 있다. 제이나는 스트라솔름에서 아서스와 나누었던 대화를 끊임없이 떠올리며, 그 순간 자신이 다른 행동을 취했다면 아서스의 앞길을 바꿀 수 있지 않았을까 하며 계속해서 자책하여 괴로워하며, 투영의 전당에서 아서스의 남아있는 선한 마음을 찾으려 애쓰기도 했다. 심지어 소설 《스톰레이지》에서 에메랄드의 악몽이 아제로스를 덮쳤을 때에는 아서스를 떠나지 않고 노스렌드까지 그를 따라가, 아서스 대신 자신이 서리한을 들고 그의 업보를 떠안아 리치 여왕이 되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악몽까지 꾸기도 했다.
에델라스 블랙무어가 로데론의 군주가 되고, 스랄이 갓난아기 때 목숨을 잃은 평행세계를 그린 공식 소설인 《스랄: 위상들의 황혼》에서는 아서스와 스톰윈드로 망명하여 결혼한 뒤, 아들까지 낳아 '우서 메네실'이라 이름짓고 알콩달콩 잘 살고 있다고 언급된다. 아서스는 왕국을 짊어져야 하는 것에 대한 부담 외에도, 아버지가 되는 것에도 무거운 책임감과 공포감을 느껴 결혼을 앞두고 제이나를 멀리한 적이 있었는데, 평행세계에서는 결국 이를 극복하고 제이나와 맺어진 듯하다. 이로 미루어 보아 아서스와는 이러니저러니 해도 서로를 평생의 반려로 삼을 만큼 깊게 사랑했던 것 같다. 운명이 꼬이지만 않았더라도…. 2016년 2월에는 우리나라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공식 홈페이지에서 실시한 '플레이어들이 생각하는 아제로스 최고의 커플을 뽑는 투표' 에서 기타를 포함한 총 13종의 러브 라인들 중 48%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2위인 티란데 위스퍼윈드와 말퓨리온 스톰레이지 커플과는 31퍼센트나 차이났을 정도.
스랄과의 미묘한 관계는 제이나라는 캐릭터를 논할 때 꼭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이야기 중 하나이자, 동서양을 통틀어 와우 동인계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커플 떡밥이기도 했다. 구글에서 'Thrall Jaina'까지만 쳐도 팬픽들이 쏟아져 나왔을 정도. 앞서 말했듯 스랄과는 깊은 동료애로 엮인 절친한 친구 사이인데, 이것이 팬들의 입장에서는 상당히 묘하게 비춰졌기 때문이다.
사실 블리자드는 제이나와 스랄의 애정과 관련된 내용을 언급한 적도, 은유한 적도 없지만 종종 작품 내에 이런 팬덤에서의 캐릭터 해석을 이용한 농담을 집어넣는다. 아니 이어줄 것도 아니면서 왜 이런 농담을 흘리시나… 이러니 팬들이 나중에 멘붕하잖아. 소설 《부서지는 세계》에서는 아이트리그가 제이나의 성품을 크게 칭찬한 뒤 '그녀가 오크였으면 대족장과 결혼해서 강한 아들들과 용맹한 딸들을 낳아 길렀을 것'이라며, 제이나가 오크가 아닌 것을, 그래서 스랄과 혼인할 수 없는 것을 아쉽게 여기고 있는 장면이 나오기도 한다. 그런데 스랄도 그 말을 듣고선 아직 결혼할 때가 아니라고만 하지 제이나가 신붓감이란 것을 부정하지 않았다(…).
한편 스랄은 《부서지는 세계》에서 아그라와 연인 관계로 발전하고 대격변에 와서는 결혼에 골인해 아이까지 갖게 되었으며, 제이나도 《전쟁의 물결》에서 칼렉고스와 맺어지는 바람에 둘 간의 떡밥은 떡밥만으로 남게 되었다. 이에 많은 스랄×제이나 팬들은 좌절했다(…). 하지만 여전히 2차 창작에서는 스랄×제이나가 메이저며 정실부인인 아그라는 인기가 땅바닥을 치기에 보기가 굉장히 어렵다.
정사가 아닌, 세계관 크로스오버를 내세우며 갖은 개그요소와 패러디를 활용하는 히어로즈 오브 스톰에서는 대놓고 스랄과 엮인다. 정작 제이나를 반복 클릭하면 누가 자기랑 스랄 사이에 스캔들을 내는 거냐며 불쾌해하고, 자기는 녹색보다 파란색이 더 취향이라는 발언을 하지만. 그리고 스랄은 댕기에 항상 두르고 다니던 빨간 리본 대신 파란 리본을 하고 나왔다
스랄의 결혼식에는 제이나도 참석하는데, 혼자 멀찍이 서서 스랄과 아그라를 바라보다가 흑흑 울음을 터뜨린다. 어떻게든 스랄 살리겠다고 포기하지 않고 오만 고생을 사실 유저들이 해줬지만 다 하면서 결국 해피엔딩을 맞이한 아그라의 모습과, 과거 스트라솔름에서 아서스를 뒤로하고 떠났던 자신의 모습이 비교되어서 흘린 눈물일지도 모른다.
테라모어 사건이 일어난 이후로는 사건 직후 분노에 사로잡힌 제이나가 그녀를 막으려는 스랄에게 '테라모어의 몰락에 대한 책임은 가로쉬를 대족장 자리에 앉힌 스랄에게 있다'고 비난하거나, '사실은 처음부터 다 당신의 계획인 거 아니었냐'며 빈정거리는 등 폭언을 퍼부으며 할 말 못할 말을 다 쏟아낸 데다, 심지어 제이나 앞을 가로막는 스랄을 진심으로 죽여버리려 하기까지 한 탓에 상당히 소원해져 버리고 말았다. 《전쟁의 물결》에서는 제이나가 스랄을 영원히 친구라고 부르지 못하게 되는 것은 아닌가 염려하는 장면도 있다. 하지만 그 뒤 호드의 새로운 족장이 된 볼진이 제이나에게 V라는 이름으로 가로쉬의 호드를 미워하되 자신의 호드는 미워하지 말아달라는 내용의 편지를 보내는 것을 계기로 제이나는 자신의 분노를 다잡고 어느 정도 예전처럼 돌아가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그리고 자신을 치료하기 위해 힘쓰던 스랄과 함께 손을 맞잡으며 미소를 짓는 장면이 나오는 것으로 소원해졌던 관계가 어느 정도 완화되어 다시 전처럼 돌아가는 것으로 보인다. 드군 전설퀘 중에는 그런느낌 없던데?
바리안 린에게 제이나는 가장 든든한 동맹이자 지지자 중 한 명이다. 다혈질적인 성질머리 탓에 제이나를 애먹이거나 충돌하는 경우도 잦지만, 제이나는 그의 성질을 잘 이해하고 있어 그를 상대하려면 가슴으로 다가가야 한다는 점을 알고 있다. 용맹하되 어딘가 꽉 막힌 면모가 있는 바리안을 잘 타이르고 구슬려서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돕는 조언자로서, 이야기가 진행되며 그가 점점 정신적으로 성장하는 것을 보노라면 제이나의 오랜 노력이 마침내 결실을 맺고 있는 듯하다. 다만 정작 제이나 자신은 테라모어의 몰락이 계기가 되어 복수심을 마음에 품은 격정적인 인물이 되어버렸다는 것은 아이러니한 점.
대격변 공개 전, 스랄이 아그라와 연인 관계가 되었다는 점과 맞물려 제이나는 바리안과 재혼할 거라는 루머가 크게 유행한 적도 있다. 리치 왕의 분노에선 둘이 거의 항상 함께 행동했으며, 특히 얼음왕관 성채에서 죽음의 인도자 사울팽을 잡고 난 뒤 이벤트에서 제이나가 바리안의 성장에 감복해 울음을 터뜨린 것 때문에 동인계에서도 은근히 바리안×제이나 커플링의 입지가 높아진 적이 있다. 블리자드 직원들 중에도 이 커플의 지지자가 있는 모양인지, 쉴 때 바리안×제이나 동인지를 그린다고 한다.
제이나처럼 유화적이고 차분한 성격을 가진 안두인 린과도 상당히 각별한 사이. 안두인은 제이나를 '이모'라고 부르며 몹시 잘 따르고 있으며, 매우 친근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제이나의 방과 스톰윈드를 오가는 직행 귀환석 및 차원문도 가지고 있을 정도. 제이나도 안두인이 짊어진 미래의 운명을 다소 안타까워하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꿋꿋이 잘 자라나 준 안두인을 매우 대견스러워하며 항상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다.
테라모어 사건 직후에 제이나가 복수심에 사로잡혔을 때, 제이나가 바리안과 안두인을 각각 '겁쟁이'와 '치기 어린 평화주의자' 취급하며 독설을 날리는 등 잠깐 관계가 묘해진 적이 있었지만, 이는 제이나가 바리안에게 사과의 말을 건네면서 어떻게든 잘 수습된 듯하다. 린 부자는 제이나가 언젠가 테라모어의 몰락이 남긴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이전의 모습으로 돌아와주기를 간절히 기원하고 있다.
칼렉고스와는 집중의 눈동자를 탐색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서로에게 매료되고, 유대감을 느끼며 목숨을 걸 만큼 깊게 사랑하게 되었다. 특히 제이나는 테라모어의 몰락 직후 끝간 데 없이 분노하여 지대한 실수를 저지를 뻔한 자신을 진심을 통해 다잡아 준 칼렉고스에게 큰 고마움을 느끼고 있으며, 테라모어의 몰락으로 인해 얻은 슬픔과 상처 그 이상을 치유하도록 도움을 준 소중한 이로 여기고 있다.
이로서 아서스와 헤어진 이후로 근 10년 가까이 몸담았던 솔로부대 탈출 성공. 칼렉고스 이놈은 죽은 전 여친은 그렇다 쳐도 약혼녀까지 싹 잊은 모양이다.
워크래프트 RPG에는 '탄드레드 프라우드무어'라는 작은오빠가 있어서, 댈린의 뒤를 이어 쿨 티라스의 대제독 지위에 올랐다는 설정이 있었다. 하지만 등장도 없고 비중이 현저히 낮은 공기였고, 그나마도 워크래프트 RPG의 설정이 공식적으로 폐기되면서 존재 자체가 부정되었다. 워크래프트 RPG 출신 캐릭터 중 정사에 편입된 캐릭터가 몇몇 있지만, 탄드레드의 경우는 크리스 멧젠이 직접 그런 거 없다고 언급한 바 있다.
판다리아의 안개 시나리오에서, 호드 플레이어들이 테라모어의 대공방어를 마비시키고 탈렌 송위버를 구출해서 마나폭탄을 떨어뜨리기 위한 사전작업을 한 적이 있었다. 제이나가 이 일을 플레이어들이 했다는 것을 아는지는 알 수없으나, 만약 안다면 호드 플레이어들은 제이나에게 있어 절대 용서할 수 없는 불구대천의 원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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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는 딱히 고유 외형은 없었으나, 3.3패치 이후로 고유 외형을 갖게 되었으며, 이후 4.3.4 패치에서 테라모어를 휩쓴 비전 마력의 영향으로 외모가 바뀌었다는 작중 설정을 반영하여 또다시 한 차례 외형이 변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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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격변까지의 모델. 지적이고 약간 날카로운 외모로 변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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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순박했던 이전 모델과 비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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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모어의 몰락 이후 변경된 외형. |
바스트 모핑도 생기고 예전에 비해 섹시해졌다는 평도 있으나, 스킨이 변경되어 더 평가가 좋아진 알렉스트라자나 실바나스 윈드러너에 비하면 얼굴이 지나치게 삭았다는 얘기를 비롯해 더 이상해졌다거나, 성형이 실패하거나 부작용이 생기면 저렇게 되는 거라고 할 정도로 평가가 엇갈린다. 하지만 제이나는 위에서 언급된 여캐들처럼 불멸자나 언데드가 아니므로 나이를 먹는 게 정상이며, 군단 기준으로 30대 중반(35~36세)이니 나름 설정에 충실한 외형이다. 에이그윈이나 모데라처럼 마법으로 젊게 보이게 하면 되잖아 그리고 군단 기준으로 따지면 동안이며, 오히려 볼이 움푹 패인 얼굴형이라 전혀 23세로는 보이지 않는 워크래프트3 시절 때(23세)가 노안이었다. 매니큐어까지 보라색으로 한 걸 보아 달라란 출신답게 보라덕후가 맞는 것 같다. 여담으로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의 중국어 표기를 한국어식으로 읽으면 '길안나 보라덕마인(吉安娜 普罗德摩尔)'이다. 중국식으로 읽으면 지안나 보뤄더마얼 정도로 읽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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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 왕의 분노 버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TCG의 카드 일러스트에서는 왠지 모르게 굉장히 악역제이나 파이어피스트같아 보이는(…) 모습으로 그려졌다. 투영의 전당에서 리치 왕의 얼음 장벽을 죽기살기로 깨부수는 장면을 다룬 일러스트이다보니 좀 격한 얼굴이 나오는 것이 납득이 되긴 하지만… 아제로스 끝판왕이라는 루머도 자연스레 납득되는 퀄리티.
전형적인 금발벽안의 미인인데다가 알렉스트라자, 이세라, 실바나스 윈드러너, 티란데 위스퍼윈드 등 다른 주요 여캐들에 비하면 복장도 수수한 편이다보니 구현하기 쉬워서[14] 코스프레가 비교적 수월하기에 양덕후들은 종종 이런 식으로 제이나의 코스프레를 하곤 한다. 지스타 블리자드 부스에도 나왔다.
아버지의 죽음을 내버려두는 모습이나 언더시티 탈환 작전에서 쟁쟁한 수장들을 싸그리 얼려버리는 것, 투영의 전당에서 리치 왕을 봉으로 후드려패는 모습 등(…) 갖가지 기믹 때문에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흑막'이나 '아제로스를 집어삼키려는 악녀' 따위의 모습으로 그려지며 자주 희화화되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심지어 <군단> 극초반부의 부서진 해안 전투에서 국왕 바리안 린이 사망한 것이, 왜인지 평소에 잘만 쓰던 매스 텔레포트를 쓰지 않은 제이나의 음모로 여겨지기도 한다. 실제로도 전투 중에 갑자기 사라지기도 했고(...). 이 사건 때문에 제이나가 공포의 군주가 아닌가 하는 설도 진지하게 돌았으며, 왕시해자, 국왕 살해 방관자 따위의 우습지만 슬픈 별명이 따라붙기도 했다...
요즘은 전 남친, 웬수와 함께 묶여서 이런 취급도 받는 듯(...).[15]- ↑ 이 일러스트는 하스스톤에서도 영웅 초상화로 쓰인다.
- ↑ 2차 대전쟁에 참전해서 전사함.
- ↑ 현실에선 룩셈부르크 대공가가 딱 그 예다. 현 룩셈부르크 대공인 앙리의 아들들과 딸의 명칭은 '왕자'와 '공주'다. 단 계승순위 1위인 기욤의 경우 대공후계자(Hereditary Grand Duke)라고 불리며 '왕세자'에 해당되는 명칭이다.
- ↑ 다만, 스랄은 마그니와 달리 이런 가치관으로 인해 시행착오를 겪진 않았다. 당시에는 독신인지라 자식이 없었으며 이 시점까지의 호드는 동부 대륙의 정착에 이은 불타는 군단과의 싸움, 오그리마 건설, 듀로타 건국 등 여러가지 바쁜 일이 많아서 당장 손 하나가 아쉬운 시기라 누굴 차별하고 말고 할 형편이 아니었고 듀로타가 안정되면서 그의 여성 차별성향이 슬슬 문제가 되기 전에 제이나가 이런 잘못을 바로잡아 준 것이다.
- ↑ 베리사 윈드러너와 샨드리스 페더문만은 탈렌 송위버와 호드 플레이어들을 추적하기 위해 자리를 비워 화를 면했다.
- ↑ 소설 p.223에서 묘사하길 "은하검호가 대피를 원하는 테라모어의 민간인들을 싣고 테라모어를 떠났다. 모든 어린아이가 승선했고, 다수 가족도 함께 배에 올랐다. 다른 이들은 남기로 했다."고 적혀있다. 가젯잔으로 대피시킨 민간인들과 테라모어에 잔류한 민간인들의 비율이 얼마나 차이나는지는 언급되지 않았다.
- ↑ 테르보쉬와 파이네드는 각각 제이나의 조언자와 경호원 역할을 하던 인물들로, 제이나와 같은 공간에 거하며 친밀하게 지내던 최측근이었다.
- ↑ 크로마투스를 탄생시키는 데 쓰인 것, 마력 전쟁에서 전 아제로스의 비전 에너지를 몰수하는 데 쓰인 것, 그리고 마나 폭탄이 되어 테라모어를 쓸어버린 일
- ↑ 물론 달라란에서 선리버를 내보내 달라고 먼저 요청한 쪽은 바리안이지만, 블러드 엘프 세력 전체가 얼라이언스로 돌아온다는 가능성 앞에서는 전략을 달리하는 것이 당연하다. 블러드 엘프가 얼라이언스에 소속된다면 선리버의 달라란 잔류는 논의할 필요조차 없는 일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하다못해 선리버를 축출하더라도 온건한 방식으로 추방했더라면 협상 자체가 뒤집어지지 않을 수도 있었다. 제이나가 숙청에 앞서 바리안에게 통보했다면 바리안은 이 협상 건을 들어 제이나를 자제시킬 수도 있었다.
- ↑ 편지의 내용은 볼진 항목에 나와 있지만, 요약하자면 당신이 가로쉬와 호드에 대해 가진 감정에 대해 비난하지도 화를 내지도 않는다라는, 어설픈 위로 대신 정당한 분노에 대한 납득을 표시한 사려 깊은 편지였다.
- ↑ 소설 '리치왕의 탄생'의 구 달라란 전투에선 악마(정확히는 아서스의 언데드 스컬지와 티콘드리우스)들은 적의 탈주를 고려하여, 전투 전에 텔레포트 방해마법을 준비한다고 나온다.
- ↑ 판다리아의 안개 오그리마 공성전 이후 호드 강경파로 변한 제이나이기 때문에 현재 양 진영이 지도자가 변경되어(바리안 린, 볼진 사망) 서로간의 대립이 소강상태가 되었기 때문에 제이나같은 초 강경파가 등장할 이유는 딱히 없으며, 겐 그레이메인 vs 실바나스 윈드러너의 국지적 대립 정도면 충분하다고 판단된 듯 보여진다.
- ↑ 바로 앞에서 로닌은 스스로의 실력을 '꽤 괜찮다' 정도로 표현했다(...).
메리 수 논란을 떠나서로닌이 얼마나 뛰어난 대마법사인지 생각한다면, 로닌이 그토록 높이 평가하는 제이나의 재능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 ↑ 상기된 네 캐릭터 모두 의상이 노출도가 높고 착 달라붙는 스타일이라 미친 몸매라인을 요구하며, 제각기 머리색, 피부색, 장신구의 압박(…)이 쩐다.
- ↑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