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Battle for Mount Hyjal. 워크래프트 세계관의 3차 대전쟁의 막바지에 벌어진 사건이자, 오리지널 나이트 엘프 캠페인의 마지막 미션이다. '하이잘 산 방어전' 이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정확한 해당 미션 이름은 '신들의 황혼'. 원문은 'Twilight of the Gods'.
불타는 군단의 지도자인 아키몬드가 놀드랏실의 힘까지 흡수하기 위해 하이잘 산으로 진격하는 것을 얼라이언스, 호드, 나이트 엘프 연합이 격퇴한 전투이다.
2 워크래프트3
워크래프트 3/캠페인 '신들의 황혼' 참고.
3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시간의 균형을 유지할 목적으로 변화하는 시간의 길을 감시하며 구불구불한 시간의 미로를 만들어 보호해왔다. 그러나 과거, 현재, 미래의 흐름을 바꿔 놓으려는 사악한 침입자들의 교묘한 위협에 맞서 고대 용의 위상인 노즈도르무가 눈을 떴다. 그리고 청동용군단은 주요한 역사적 사건들이 뒤집히는 일을 막아줄 영웅들을 모집하고 있다. 시간의 균형이 흔들리고 있다. 과거가 보존되지 않는다면... 미래도 없다. |
불타는 성전 에서 등장한 티어6 25인 공격대 인스턴스 던전. 시간의 동굴에 존재하는 레이드 인던으로, 플레이어들이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서 불타는 군단의 진격을 막는 것이 목적이다. 다른 인던과 달리 몰려오는 적병들을 NPC들이 달려와서 잡을 때까지 버티는 게 본래 콘셉트. 와서 같이 전투해 주는 NPC 중엔 일반병들 말고 스랄,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와 같은 영웅도 보인다.
시간의 중재자 평판과 관련된 인던이며 시간의 중재자 평판을 올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도 하다. 확고한 동맹 평판일 때 받는 반지는 불타는 성전의 최고 수준 아이템으로 많은 사랑을 받기도 했다.
워크래프트 3 캠페인 재현도는 높은 편이지만 스토리상으로는 의미가 없는 던전이기도 하다. 시간의 동굴에 존재하는 다른 던전들은 무한의 용군단의 계획을 막거나, 과거에서 필요한 물건이 있어서 가져오거나 하는 명확한 이유가 있지만 하이잘 정상은 그런 명분이 전혀 없다. 그냥 팬 서비스용 던전이라고 보면 될 듯.
T6 인던 치고는 아키몬드를 제외하면 쉬운 편이지만 문제는 그 놈의 웨이브. 한 네임드가 나올 때까지 불타는 군단의 악마들과 스컬지들이 8번에 걸쳐서 꾸역꾸역 몰려오는데 평판을 올릴 때는 즐겁지만 확고한 동맹을 찍고 나서는 정말 지겹다. 몰려오면 탱커가 몰고 어글 충분하면 그 때부터 광질만 하는 것. 캐스터는 광스킬만 써서 지겹고 밀리는 할일 없어서 지겨운 패턴. 캐릭이 만렙이어도 네임드를 잡으려면 웨이브를 무조건 다 봐야 하고, 호드 기지부터는 공중에서 적이 나타나기 때문에 솔로잉 시 앞뒤로 움직여야 돼서 이래저래 귀찮다. 가끔 호드 진영에서 첫 웨이브가 나타나지 않는 버그까지 겹치면 정말 답이 없다.
네임드 공략에 실패해서 전멸할 경우, 해당 네임드가 등장하는 웨이브를 다시 한 번 해야 하는 끔찍한 사태가 벌어진다. 패치 이전에 난이도가 높았던 시절에는 웨이브 한 번당 30분이 소요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네임드 전멸 = 30분 동안 졸음의 폭풍이라는 악순환의 반복. 게다가 네임드도 뒤로 갈수록 한두 명의 엑스맨이 있으면 매우 귀찮아지고 전멸하기 십상인 놈들이라 더더욱 짜증이 솟구쳤다.
특히 문제가 되는 게 아키몬드. 하이잘 산의 전투는 아키몬드 전과 아키몬드의 난이도가 심하게 갈려서 공개 채널에서 "아키만 남은 팟"을 수도 없이 볼 수 있었다. [1] 일단 아키몬드가 대기 파열이라는 스킬로 공중으로 띄울 때 티란데가 준 아이템을 제때 맞춰 쓰지 않으면 사망. 아키몬드가 뿜는 불을 밟으면 상당한 대미지가 오랫동안 들어와서 매우 위험했다. 또 주기적으로 공대원 전원을 대상으로 광역 공포를 거는데 이때 불로 들어가 버리기라도 하면... 한두 명이면 크게 상관은 없지만, 사망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공대 전력상의 문제도 있거니와, 공대원이 사망할 때마다 아키몬드가 영혼 구속이라는 스킬을 쓰는데 이 스킬이 클래스마다 다르지만 공대원 전체에게 치명적인 대미지와 부가효과를 주기 때문이다. 한명 사망-영혼 구속으로 수명 사망-수명 분의 영혼구속-전멸의 패턴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불타는 성전 막바지의 벽타기 활성화로 인해서, 아키몬드 등장 부분 옆 산의 나무에 올라가면 대기 파열을 맞지 않으며(혹은 맞아도 별 영향이 없으며), 공포에 걸려도 움직이지 않아서 레이드의 난이도가 일반몹 웨이브보다도 쉬워졌다. 당시 유행하던 악제파흑 때문에 어그로가 튀지만 않는다면 그냥 지금 있는 허수아비와 다를 게 없는 수준.
광역 탱킹에 가장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었던 보호 기사가 각광을 받기 시작한 계기가 된 인던이기도 하다.
2016년 7.0.3 기준 모든 직업이 쉽게 솔로잉이 가능하다.
재미있는 점은 이 던전은 일단 들어가면 나갈 수 있는 출입구가 그 어디에도 없다.
3.1 던전 지도
3.2 등장 우두머리
4 기타
그 유명한 유즈맵 Defense of the Ancients 배경 콘셉트에 영감을 주기도 했다. 스컬지와 센티널의 대립은 하이잘 산 전투의 축소판 내지는 외전격으로 볼 수 있으며 일단 제목 자체가 하이잘 산 전투에서 따온 것임을 알 수 있다. 등장하는 센티널 영웅들은 오크, 인간, 트롤, 나이트 엘프, 정령 등이며 스컬지 영웅들은 타락한 용사, 악마, 언데드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단 이는 안타깝게도 Eul이 만들었던 오리지널 DOTA 한정이다. 후에 인기를 끌게 된 올스타즈나 카오스는 그 콘셉트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