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현류

(지겐류에서 넘어옴)

示現流 (じげんりゅう) 지겐류라고 발음한다.
사쓰마 무사의 검법으로 유명한 시현류는 시마즈(島津)가의 가신이었던 토고 시게카타(東郷重位,1561~1643)[1]가 창시하였다.

1 개요

일본의 고류검술 유파 중 매우 실전적이고 유명한 유파로서, 강검 중의 강검으로 이름 높다.

여러 대중문화 매체에서 시현류가 소재로 등장하면 톤보(蜻蛉, 잠자리) 자세와 함께 독특한 기합 '체스토!'를 특징으로 내세우는데, 아래 동영상을 보면 아시겠지만 실제로 그런 기합을 내진 않고 기합명도 '체스토'는 아니다. 대신 원숭이 울음 같은 독특한 발성 때문에 엔쿄(猿叫)라 부른다.

첫 공격을 의심하지 말고 삼천지옥까지 베어버려라.

온 힘을 다해 상대를 쳐죽여라.
첫 공격에 상대를 베지 못하면 온몸을 바쳐 죽인다.

이것이 시현류의 주된 가르침.

한 예로 도바(鳥羽) 후시미(伏見) 전투에서는 2만 명의 막부군이 사쓰마의 시현류 무사 4천 명에게 대패했으며, 우에노(上野) 관영사(寛永寺) 전투에서는 시현류 무사들의 '내려베기'에 당한 자들은 모두 배꼽까지 깊이 잘려있어서 어느 소속의 무사에게 베였는지 바로 알 수 있었다.

시현류의 내려베기를 막으려 들면 칼과 함께 몸이 두 동강 나기 때문에 신센구미 조장 곤도 이사미"사쓰마의 첫 칼질은 피해야 한다." 라며 그 첫 칼질의 위력을 인정했다. 이 이미지가 너무 강해서 첫 칼만 베고 끝인것 같지만 실제로는 첫 공격이 실패했을 때의 대처법이라던지 연속 공격등도 카타에 있다. 이건 사실 검술이라면 당연한거지만...

2 야태도자현류(野太刀自顕流)

단, 시현류를 설명하려면 그 분파인 자현류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시현류의 무용담은 대부분 시현류의 분파인 야쿠마루지겐류(薬丸自顕流)의 것이 시현류로 알려진 것이다. 이러한 이유 중 하나로 유명 시대극 작가 시바 료타로가 시현류와 자현류를 구분하지 않고 시현류로 소설상에 등장시켰던 것이 유명해졌기 때문이라는 추측이 있다. 그리고 실질적으로 시현류가 역사의 표면에 떠오른 막부말까지는 시현류가 사쓰마번 문외불출의 비검 즉 군사기밀(…)이었기 때문에 사쓰마의 검을 처음 접한 다른 번의 지사들이 시현류와 자현류를 구분 못했을 가능성도 있다. 일본에서도 둘다 지겐류로 발음이 같고, 같은 계열의 검술인지라 구별하기 힘들다.

사상과 검리(劍理) 등도 거의 같으나 전체적인 차이점이라 한다면 자현류쪽이 더욱 철저하게 야성에 가까운 모습을 보인다는 점이다. 수련하는 모습만 봐도 그나마 그럴듯한 형식을 갖추고 연습하는 시현류와 달리, 자현류는 보는 사람이 측은하다 느낄 정도로 헝그리한 모습을 보여준다. 물론 스스로 원해서 그렇게 하는 건 아니고, 후술했듯이 하급무사들의 전유물이라 그렇다고 한다.

사쓰마 번은 오직 시현류와 자현류만을 번의 공인 검술로 가르쳤는데, 시현류는 의 고급 무사들의 전유물이었고, [2] 자현류는 그 외 대부분을 차지하는 하급 무사들이 주로 익혔다. 실제로 피 흘리며 싸운건 자현류를 익힌 하급무사들이었기 때문에, 후세에 시현류의 무용담으로 알려진 이야기는 사실은 자현류일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 그렇다 해도 둘이 사실상 동일한 유파라 봐도 될정도로 흡사해서 자현류가 주로 활약한 것이라 해도 시현류의 가치가 떨어지는건 아니지만.

비슷한 이름이 또 있는데. 천진정자현류(天真正自顕流)는 시현류의 모태가되는 유파다.

3 창시자의 일화

다음은 창시자인 토고 시게카타에 대한 일화다.

문 밖에서 가 짖자 제자들에게 개를 베어 버리라고 했는데, 잠시 후 돌아온 제자들이 "온 힘을 다해 개를 두 동강 내고도 땅바닥에는 칼이 닿지 않았다"라며 스승에게 자랑했다. 제자들의 말을 묵묵히 듣고 있던 시게카타는 제자의 말이 끝나자 마자 갑자기 칼을 빼들어 앞에 있던 바둑판을 베었는데 칼은 두께가 여덟 치가 되는 바둑판을 두 동강 내고도 그대로 다다미를 자르고, 마루 밑 가로받침대까지 두 동강 내버렸다고 한다. 그리고 나서 시게카타가 말하길, "이것이 우리 유파의 의지다!" 근데 다다미가 아니라 맨땅에다 후려쳤으면 검이 박살났을텐데요. 바둑판도 자르고 가로받침대도 자르셨다는데 맨땅 정도야

이상의 이야기에서 볼 수 있듯이 시현류란 동물적 본능을 중시하고 다른 검파와 다르게 왼손에 힘을 빼고 검을 휘두르며 검에 실린 힘이 장난이 아니다.[3]

4 상세

동영상을 보면 일반적인 목검대신 유자나무를 잘라서 말린 투박한 목검을 사용한다. 세운나무 치기(立木打ち)라는 수련방법이 특징으로 사람 키만한 말뚝을 세우고 아침저녁으로 매일같이 수백 수천번씩 유자나무 목검으로 내리친다. '시현류 검사는 말뚝이 키운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 유자나무 목검 자체도 소모품이기 때문. 이렇게 말뚝을 두 개쯤 '깎아'내야, 아 얘가 시현류 좀 익혔구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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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뚝으로 수련하는 모습. 말뚝으로는 주로 사선베기와 옆베기를 수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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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뚝뿐만 아니라 나무막대 여러개를 겹친것을 치기도 하는데 이것은 내려베기 수련용이다. 괴성을 지르면서 수없이 이것을 내려치는 모습이 퍽 우습기도 하지만 이렇게 수도없이 내려치는 피나는 수련끝에야 비로소 시현류의 상징인 내려베기가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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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현류의 기본자세. 그야말로 내려베기에 특화한 자세다.

실전을 중시해서 수련 중에는 도복대신 일상복을 입는데, 티셔츠에 청바지를 입고 수련을 해도 결례가 아니다. 도장 바닥도 다다미나 마루바닥 대신 흙바닥 그대로다. 심지어 검을 쥐고 있을 때는 예를 나누지 않는다.

일본에서 마지막으로 칼싸움이 벌어진 막부말기 워낙 압도적진 전적을 쌓아서[4] 이후 현대검도의 기초가 되는 경시청류에도 시현류의 형이 포함된다.

동영상을 보면 꽤액 거리며 비명을 지르는게 우스워 보이지만 목검을 저 속도로 휘두르는 것 자체가 엄청난 공포다. 기합 비명의 경우 경시청류를 거쳐 일본에 대중화 되고 대한민국에 들어온 검도 역시 시현류 못지 않게 큰 기합을 지르기로 유명하다. 그러니 시현류만 저렇게 목이 터져라 부르짖는게 아니다. [5]

다만 검도하는 사람들도 시현류 동영상을 보면 다들 웃는 건 사실이다. 심지어 11대 사쓰마 번주 시마즈 나리아키라(島津斉彬)마저 '미친놈들이 하는 검술이 아닌가' 하고 깠다. 하지만 나리아키라의 일화는 시현류와 같이 엔쿄를 기합으로 하는 자현류를 보고 깐 것이란 말도 있다. 일본인들도 웃는다. 외로운 길을 택한 그들을 응원해야 할 것이다.취향입니다 존중해주시죠

근데 웃긴건, 다른 고류 유파도 저런 기합 지르는 데 꽤 있다는 거... 다만 시현류의 괴성이 워낙에 날것 그대로라 더 튀어보이는건 어쩔수 없다(...)

시현류 특유의 그냥 앞뒤 안보고 막 후드려 까는 듯한, 소위 말하는 모양 빠지는 스타일 때문에 유난히 웃겨 보이는 탓도 있다. 끼야아아앟흐흥야아아아아아아악!! 거리는 괴성과 함께 모르는 사람이 보면 거의 슬랩스틱처럼 보이는 미친속도의 검격을 보여주니 많은 사람들을 웃길수밖에. 물론 훈련하는 때에나 그렇지, 실제 전장에서 진검으로 싸우는 경우 그 공포감은 배가된다. 왠 미친놈이 비명지르며 진검 휘둘러대는데 공포일수밖에 게다가 일부러 뭉툭한 목검으로 수련하면서 힘을 키웠으니 진검 맞는 순간(막아도 마찬가지) 골로 가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

더욱 놀라운건 그 기합이 "단어" 라는 것이다. 사극에서 보면 가끔 시현류 검객을 묘사할 때 "체이스또!!!!!!!!!" 하는 기합을 지르곤 하는데, 체스토, 체이 라는 단어가 저 기합의 정체로 실제로 지역 방언으로 "뒈져라!" 이런 뜻이라고 한다. 심히 적절한 단어가 아닐까 싶은데, 사극 등이 아닌 경우 실제로는 쩨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이에에에에에에에 이런 식으로 내지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알아듣기는 힘들다.

사쓰마에 전해져오는 시현류에서 다루는 칼도 일반적인 일본도와는 조금 다른데, 길이가 좀 더 길고[6] 날의 휨이 적고 손잡이가 곧은 형태를 띈다. 검놀림의 편의성보다 첫 일격에 집중하는 시현류의 뜻에 맞추어 힘을 실어주는 형태라고 볼 수 있다.

5 현재의 모습

가고시마현 가고시마시의 번화가, 덴몬칸 부근에 시현류 도장 겸 역사관이 있다. 홈페이지 자료관 및 소규모 박물관이 있으며 관람료는 500엔. 사진 촬영은 불가능하며 관람료에 들어가는 것은 박물관 관람 및 연습 장면(소개) VTR시청, 그리고 연습장 견학. 희망하는 자는 문하로 들어 갈 수도 있으며 연습 시간에 맞추어 가면 견학도 가능하다. 참고로 접수 받는 분이 딴지 총수와 굉장히 닮았다.

참고로, 자현류의 경우 역시 현재도 수련을 하고는 있으나 자동차가 없으면 가기 힘든 (덴몬칸기준으로 자전거로 30분 이상 걸리는 거리) 곳에서 수련을 하는지라, 접근성 면에서는 아쉬운 점이 많다. 단, 자현류는 도쿄 등 타 지역에도 도장이 있다는 듯. 홈페이지

2013년 이후로는 가고시마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센간엔 [7] 에 시현류 홍보관이 생겨, 홍보 VTR을 상시 상영중이다. 홍보관 앞에는 훈련용 말뚝 및 훈련용 목검도 놓여 있어서 체험도 가능. 시현류 그런 거 모르는 사람들은 홍보관 내부에서 울려퍼지는 엔쿄에 '저건 뭔 미친X들이여' 하는 경우가 대다수지만... oTL

기합소리가 동네바보형 때리고 튀면 빡쳐서 따라오는 바보형이 내는 소리 같다.

6 대중문화 속의 시현류

영화드라마의 시대극 속에서 등장인물이 사쓰마 출신이면 고증에 충실하기 위해 가끔 톤보 자세를 취하며 엔쿄를 한다.

만화바람의 검심》에선 왠지 모르게 초반에 나온 듣보잡 진검 소지 경찰이 시현류 쓴다고 깝치다가 히무라 켄신에게 발리는등 대우가 안습이다.4분쯤

그리고 추억편에서 켄신에게 살해당한 신센구미의 일원을 보고 다른 신센구미가 시현류에 당한거냐며 경악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냥 대검들고 무지막지하게 휘두르면서 시현류라고 우기는 경우도 많다(...) 체스토랑 큰 칼빼면 남는게없는 그런상황(...)

드리프터즈에도 주인공인 시마즈 토요히사가 시현류에 대해 말하는 장면이 있지만, 정확히 말하자면 사용하지는 않는다. 자기 가문(시마즈)에서는 사용했지만 정작 자신은 어릴적부터 전장을 쏘다니느라 이를 제대로 배울 시간이 없었다고. 다만 시현류의 고향에서 자란것을 인증이라도 하듯 첫타가 빗나갈 경우 그냥 명예롭게 죽으면 된다고 주장하는데 시현류의 영향을 듬뿍 받은 하드코어함이 일품. 토요히사의 함성을 두고 노부나가가 원숭이 울음소리 같다고 평하는걸로 봐서 확실히 엔쿄인듯 하다. 이 역시 시현류의 영향의 증거인듯. 시마즈하면 시현류일텐데 정작 그 가문의 이름있는 사람인 주인공이 어째서 시현류를 사용하지 않느냐 생각할수도 있지만, 이는 아마도 검술을 아는 사람들이 "이게 무슨 시현류냐!"라고 하는것을 미리 방지하는 동시에, 유파의 자세에 구애받지 않고 작가 마음대로의 간지나는 연출을 할수있게 하기 위한 것인듯.

크로스 블레이드에 등장하는 일곱 개의 칼집의 멤버 후지마루가 사용하며, 마나의 전 주인인 쿠시로나 쿠도 세이이치, 세이이치에게 검술을 배우고 있는 모리사키 하루미도 사용한다. 다만 모리사키 하루미와 쿠도 세이이치는 자현류를 사용하고, 후지마루나 쿠시로는 시현류인지 자현류인지 정확하게 나오지 않는다.

코믹스 무장소녀 마키아벨리즘의 주인공인 노무라 후도와 천하오검 중 한 명인 이나바 츠쿠요가 약환자현류를 익히고 있는 것으로 나오며, 이나바 츠쿠요에 의해 약환자현류에 대해 상당히 긴 설명이 나온다. 그리고 여기서 약환자현류는 천부적인 재능에 노력이 더해지면 운요의 경지에 도달할 수 있는 것으로 나오며 노무라 후도는 운요의 경지에 도달할 수 있을 정도의 재능을 가지고 있었지만 참을성 없는 스승의 조급함에 의해 검사로서는 완전히 망가졌다고 나온다. 동문이라 할 수 있는 이나바 츠쿠요는 운요의 경지에 도달한 것으로 나온다.

라이트노벨 블랙 블러드 브라더스의 주인공 모치즈키 지로가 쓰는 검법도 시현류. 지로의 할아버지로부터 배운 것으로 나오며, 이후 흡혈귀가 되었을 때도 사용한다. 흡혈귀면서 모든 흡혈귀에게 치명적인 물질인 은으로 만들어진 검 '은도'를 써서 싸운다.

6.1 슈퍼로봇대전

한 마디로 서브컬처계에 시현류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뿌리깊게 박아넣은 장본인이라 할 수 있다. 이하의 설명은 그러한 잘못된 인식들을 정리한 것.

  • 주로 '체스토'와 '일도양단'이라는 기합을 사용하며 강철을 썰듯이 베어버리는 것이 특징. 달인이 되면 머신건에서 쏟아지는 총알도 전부 베어버릴 수 있는 것으로 보이며, 외국인이 습득하게 되면 왠지 일본어를 유창하게 말할 수 있게 되는 듯하다.
  • 이 유파의 특징 중 하나는 독특한 기합과 사용자들의 특이한 화법으로, 사람과 만났을 때 하는 인사는 "닥쳐라!", 자기소개는 "나의 이름은 XXXXX, X를 베는 검이다" 등 일반적이지 못하다. 게다가 모든 감정 표현은 "흠...""읏!" 등의 짤막한 감탄사가 전부. 잡념을 버리기 위한 마인드 컨트롤의 일종으로 해석된다.
  • 이 유파의 또다른 특징 중 하나는 일본도를 들지 않으면 정상적으로 기계를 사용할 수 있지만 일본도만 들면 모든 기계조작법을 잊어버린다는데 있다. 이는 뼈를 깎는 수련으로 인한 일본도를 향한 집착의 일종인 듯하며, 파블로프의 개와 마찬가지로 반사 작용의 일종인 것으로 판단된다.
  • 시현류의 계승자에게는 강한 애인이 생기는 것 같다. (여러 의미에서)
  1. 'とうごう しげかた'다. 넷상에서 흔히 보는 시케타다 또는 시게타가 등의 표기는 오류다. 지식KIN 하는 일이 다 그렇지 뭐...
  2. 하급무사들이 시현류를 안배운건 아니고 대체로 상급무사들이 배우는 경향이 강했다.
  3. 보통 검도는 왼손에 힘을 주고 오른손에 힘을 뺀다. 다시 말해서 왼손으로 치고, 오른손으로 칼의 방향을 움직이는 거라 볼수 있는데. 만일 시현류의 방법대로 오른손에 힘을 주고 왼손에 힘을 빼서 친다면 오른손에 실린 힘 때문에 정확히 치기가 어려우며, 기검체일치가 어렵다. 한마디로 칼로 베는 것이 아니라 찍어버리는 동작이 되어버린다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현류 동영상을 보면 매우 정확하게 치는데 그런점에서 시현류의 비범함을 느낄수 있다.
  4. 칼을 들어 막은 상대를 내리쳐 코등이(츠바) 가 상대 마빡에 박혀버렸다.
  5. 대부분의 무술은 공격할 때 기합을 넣는다. 하다못해 복싱처럼 숨이라도 뱉는게 보통. 다만 일본 고류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보통은 배에서 울리는 듯한 기합을 내는 경우가 많고 그것도 보통의 형은 공격이 단발성이기 때문 공격 한번에 기합 한번이 보통이다. 그런데 시현류는 생목에 가까운 고음을 내는데다 형 자체에 연타가 들어가 있어서 연속된 괴성이 나오는데 이게 타 유파하고 달라보이는 이유.
  6. 85~90cm 가량. 일반적인 수련용 카타나는 75cm 정도 길이다.
  7. 사쓰마번의 영주였던 시마즈가문의 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