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운행

1 개요

주로 시내버스(혹은 농어촌버스, 마을버스 등)에서 볼 수 있는 운행 형태. 버스 노선이 없거나 운행이 뜸한 지역의 교통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정규노선 이외의 경로로 운행하는 행위를 가리킨다.

이런 운행형태가 나오는 이유는, 해당 지역의 교통수요가 존재하기 때문에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지만 정규노선을 만들 정도의 수익이 나올 만한 곳은 아니기 때문이라는 운행사와 행정당국의 판단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근처를 지나는 다른 정규노선을 선정해서 해당 지역으로 연장하거나 들어갔다 나오는 식으로 운행하는 경우가 많다.

지원운행은 보통 도시 외곽의 인구희박지역이나 농어촌인 경우가 많으며, 이외에도 시가지나 공단 등 출퇴근시간 통근수요를 잡기 위해 존재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특정 시간대나 날짜에만 수요가 발생하는 경우도 지원운행의 대상이 된다.

BIS나 회사에서 제공하는 노선안내 정보에 이런 지원운행 여부가 언급되면 그나마 다행인데, 안내고 뭐고 그런 거 없는 경우도 허다하다. 특히 초행길인 경우 지원운행 여부를 모르고 있다가 버스가 정규노선에 없는 경로로 빠진다면 100% 멘붕하기 십상이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 보는 노선을 타려는 경우에는 해당 노선이 지원운행을 하는지 여부를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2 사례

서울에서는 동호인에게 유명한 108번 정도를 제외하면 거의 없는 편이나, 인구가 적은 지방으로 갈수록 시내버스 지원운행이 많은 편이다. 광역시 단위로는 울산이 많은 편[1]이며 대전, 광주 등에도 상당수 존재하며 인천에도 존재한다.

특이하게 부산에서는 지원운행 노선이란 부산 버스 1002번 영산대학교 지선 제외하고는 보기가 힘들다.[2] 외곽지 지원운행이 있고 중간 분리구간 때문에 보조행선판이 많기로 악명높았던 대구의 경우에는 몇몇 노선들이 일부 연장하는 형태로 운행하다가 2006년 2월에 개편하면서 아예 가지노선을 분리하여 신설하는 노선에 이관하는 형태가 늘어났지만, 전혀 없어진 것은 아니다.[3]

그 외 사례 추가바람
  1. 과거 농어촌버스로 운행했던 언양권이나 교통오지에 대한 순수한 의미의 지원운행도 있지만, 지원운행계통이 많은 진짜 이유는 공단 출·퇴근 때문이다.
  2. 부산은 외곽, 오지노선을 마을버스로 운행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마을버스에서는 지원운행을 자주 볼 수 있다. 부산광역시는 마을버스가 꽤 발달한 곳이다.
  3. 하빈면을 오고가는 성서2번의 1일 3회 서문시장 운행, 다사읍 세천리, 이천리, 박곡리, 달천리를 오고가는 성서3번팔달시장 운행, 618번, 849(-1)번의 금강동행, 101(-1)번의 덕곡동행, 401번의 능성동 예비군훈련장행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