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 (Jinbo) | ||
본명 | 한주현 | |
생년월일 | 1982년 7월 7일 | |
직업 | 랩퍼, 가수, 작곡가, 프로듀서 | |
학력 | 한양대학교 경제금융대학 | |
소속 | SuperFreak Records | |
데뷔 | 2005년 Call My Name | |
밴드캠프|트위터|사운드클라우드 |
데뷔 EP 수록곡 "떠나기 전날에"의 라이브 버전. 코러스는 무명 시절의 자이언티.
1 소개
한국 흑인음악씬의 숨겨진 허슬러
힙합, 네오소울 등 흑인음악을 기반으로 하지만 SM, YG 등 아이돌 기획사들과의 협업 또한 활발한 대한민국의 프로듀서이자 싱어송라이터. 랩보다는 보컬, 보컬보다는 프로듀싱이 음악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다. 흑인음악이 지금처럼 메인스트림 인기장르가 되기 전부터 뮤지션들과 활발히 교류하며 씬의 토대를 닦은 인물이며, 실제로 현재 국내 R&B씬의 최고 스타들인 크러쉬, 자이언티 등에게 적잖은 음악적 영향을 끼쳤고, 이들에게 많은 리스펙을 받고 있다.
현재는 독립 레이블 Superfreak Records의 대표로 있다.
2 데뷔
어려서부터 집안에 음악하는 사람이 많다 보니[1] 자연스럽게 음악을 접할 기회가 많았다고 한다. 그래서 '음악이란 건 저렇게 즐기면서 사는 거구나'라는 걸 자연스럽게 깨닫게 되고 중학교 때는 제일 멋잇다고 생각한 직업이었던 수학자, 물리학자가 못 될 바엔 제일 우아한 일을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 음악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고등학교 졸업 후 리오 케이코아, Rhymebus, 킵루츠 등의 뮤지션들의 앨범에 참여했고, CM송도 이것저것 만드는 등 활동을 하다가 2005년 가라사대 레코드에서 첫 번째 EP Call My Name을 발매하였다. 사실 이 때는 어떤 음악적인 지향보다는 군대 가기 전에 빨리 앨범을 내야겠다는 생각으로 앨범을 냈다고 하고, 그래서 스피디한 추진력을 가지고 있는 가라사대와 손을 잡고 녹음을 했다고 한다. 하지만 중간에 이래저래 밀리다 보니 녹음까지만 군대 가기 전에 마치고 믹싱, 마스터링은 진보가 입대한 후, 그리고 발매는 100일 휴가 2주 전에 하게 되었다고 한다.
군 제대 이후에는 각나그네와 함께 Mind Body & Soul 활동을 하였고[2], 그 후 평소 친했던 에픽하이와 페니가 소속되어 있었던 울림엔터테인먼트에 들어가게 된다. 그는 울림과 함께 하면서 제이미 폭스같이 음악가인데 엔터테이너 또한 할 수 있는 그런 캐릭터와 음악을 하고싶다고 이야기 했지만, 점점 니요같이 대중적인 음악만을 요구하면서 마찰을 빚었다고 한다. 그래서 결국 울림을 나오게 되고, 그 과정에서 위약금을 갚기 위해 회사[3]에 입사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한다.
회사를 다니면서도 그는 음악을 놓지 않았고, 그 때 만든 음악 중 다수가 Afterwork에 수록되었다고 한다. Afterwork 발매 전후로 그는 다니던 회사를 때려치고 SuperFreak Records를 설립하게 된다.
3 활동
초기에는 도끼, 에픽하이 등 힙합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이 잦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레드벨벳, f(x), 샤이니 등의 아이돌 가수들에게 곡을 주고[4] 몽구스, 유즈드 카세트의 대니 애런즈와 협업을 하는 등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다.
음악평론가 김봉현이 진행했던 팟캐스트 '힙합초대석'에 나와서 이야기한 SM엔터테인먼트와의 협업 과정이 인상적인데, 2012년 발표한 믹스테입 'KRNB'에서 소녀시대의 노래 Gee를 리메이크한 'Damn'이란 곡을 수록했는데, 이를 듣고 SM 쪽에서 연락이 온 것이라고.[5]
더 자세한 내용을 써보자면, 진보는 당시에 상당한 슬럼프를 겪고 있었는데, 이 슬럼프의 돌파구로써 과거 1990년대부터 믹스테입을 발매하던 시기의 2012년까지 본인이 좋아하고 즐겨 들었던 케이팝 노래들을 알앤비로 리믹스를 하면서 새로운 재미를 느끼고 있었고, 그 리믹스 곡들이 상당한 완성도로 무료 공개되었다.
이후 이 믹스테입이 흑인음악 커뮤니티와 평론가, 리스너들 사이에서 호평을 이끌어내고, 일부 평단에선 연말 결산 올해의 앨범에도 올리는 등, 진보 개인으로도 성취감 있는 작업물이었는데, 이 앨범에는 소녀시대, 보아, 2NE1부터 듀스, 솔리드 등등 과거부터 현재까지 활동하는 케이팝 아티스트들의 곡들이 담겨져 있다. 이 작업물이 당시 SM의 A&R 총괄이었던 이성수 팀장(현재는 프로듀싱 본부장)의 귀에 들어가게 되고, 그는 진보에게 연락을 하게 된다.
진보는 SM과의 미팅이후 샤이니, f(x) 등의 송라이팅 캠프를 참여하게 되고, 이후 인터뷰에 따르면 이 캠프 자체가 너무 만족스러웠고 정말로 인상적일정도로 SM이 계약관련 스케쥴사항 등 디테일적인 부문에서 너무나도 깔끔해서 더욱 좋았다고.라이팅캠프에서 만난 스웨덴 프로덕션 팀하고는 흥분될 정도로 잘 맞아서, 본인 공연이 끝나고 따로 SM과 스케줄이 없는데도 새벽에 택시 타고 청담동에 와서 작업물을 듣고 갈 정도였다고 한다. 본인의 슬럼프에 대한 탈출구를 적절한 시기에 잘 찾은듯 하다.
샤이니와 작업한 '닫아줘'라는 곡은 섹시한 느낌을 주문하기 위해 태민이 녹음할 때 "뭔가 속에서 불끈불끈하는 느낌으로 불러달라."고 주문했다가 샤이니 매니저에게 혼났다고 한다. 우리 순수한 태민이에게 그런거 시키지 말라고(...).
SM과의 인연은 현재까지도 레드벨벳등 까지 이어져 있고, 이후 YG와도 작업을 하게 된다.
레드벨벳과 함께 한 Time Slip은 웬디에게 정규 1집 가장 애착가는 곡으로 뽑혔다. 그루브가 있어 좋다고. 디렉팅을 맡은 진보는 웬디에게 녹음할 때 '제약 없이 그냥 느끼는 데로, 자유롭게 풀으라'고 했고 웬디가 가장 몰입해서 녹음한 곡이라고 한다.
참고로 이성수 본부장과의 얘기에 따르면 무료 공개곡이라도 한국 국내법상 저작권이 걸리지 않는것은 아니라고 한다. 단지 해당 음반사, 기획사들이 실익이 없고 대외적 이미지 때문에 태클을 걸지 않은것일뿐 법적으로는 모두 걸리는 문제라고 한다. [6]
4 디스코그라피
4.1 싱글
발매 년도 | 곡 제목 | 비고 |
2015 | 여름캠프 마지막 밤 | 대니 애런즈, 선우정아와의 프로젝트 싱글 |
2016 | 봄이 오는 소리 | 3집 정규 앨범 선공개 싱글 |
4.2 솔로 앨범
발매 년도 | 앨범명 | 비고 |
2005 | Call My Name | EP |
2010 | Afterwork | 정규 1집 |
2012 | KRNB | 믹스테입[7] |
2013 | FANTASY | 정규 2집[8] |
4.3 프로젝트 앨범
발매 년도 | 앨범명 | 프로젝트 이름 |
2010 | The Combination(EP) | Mind Combined[9] |
2010 | Wear Ma ILL Jeanz (EP) | ILL JaAnZ(일진스) |
5 참여 앨범/곡
가수명 | 곡명 | 참여 방식 |
인크레더블 | 오빠차 | 작곡, 편곡 |
f(x) | All Night | 작곡, 편곡 참여 |
김범수 | 집 밥 | 작사 참여 |
김범수 | Ocean | 작사, 작곡 참여, 편곡 |
샤이니 | 닫아줘 (Close My Door) | 작사, 작곡, 편곡 |
레드벨벳 | Time Slip | 작곡, 편곡 참여 |
크러쉬 | Friday야 | 작사, 작곡, 편곡, 노래 참여 |
자이언티 | Neon | 편곡 참여 |
프라이머리 | Mine Tonight | 작사, 편곡 참여 |
이센스 | I'm Good | 작곡, 편곡 |
도끼 | Mr. Independent 3 | 작사, 편곡, 노래 참여 |
더 콰이엇 | World Famous | 노래 |
비프리 | It Ain't Easy | 작사, 작곡, 편곡 참여 |
빈지노 | Aqua Man | 작곡, 편곡 |
GRAY | 깜빡 Remix | 작사, 작곡 참여 |
방탄소년단 | 여기봐 | 작사, 작곡, 편곡 참여 |
더 있으니 추가바람
6 트리비아
- 영동중학교 재학 시절 프라이머리와 도시락 aka City Rock[10]이라는 스쿨밴드를 했었다고 한다. 당시 포지션은 드럼, 프라이머리는 기타. 당시 공연할 때는 아무것도 안 입고 마의만 입고 공연했다고 한다....
심히 충공깽스럽다 - 한양대학교 경제금융학과 01학번이다. 한양대 출신이라는 것이 잘 알려지지는 않은 편이나, 2015년 2학기부터 한양대의 '문화비즈니스와 리더십' 수업에 학기마다 특강 연사로 참여하며 학생들과의 교류를 이어나가고 있다.
- 여러 뮤지션들에게 천재라고 인정받는다. 어떤 힙합 뮤지션들의 인터뷰에서는 한국에서 태어나지 않았다면 세계적인 뮤지션이 됐을 것이라고 평가받는다.
- 성적인 코드를 좋아하고 즐겨쓴다. 가사부터 분위기까지 그러하다. 본인의 보컬 역시 비음을 일부러 강조하는듯한 섹시한 느낌을 내려고하는듯
- 진보와 디즈를 한국 R&B의 미래라고 여겨지던 시절이 있었다. 둘 모두 현재 SM과 작업 중이며 디즈는 SM과 정식으로 계약하였다
- SM에서 최종작업목표는 보아라고 한다. SM도 이걸 알고 있다고. YG에선 태양이라고 하는듯.
- ↑ 어머니께서 지휘, 피아노, 성악 등을 하시는 만능 음악인이었고 형들도 학교에서 밴드를 하고 있었다고 한다
- ↑ 이 때의 작업물이 있으면 추가바람
- ↑ CJ
- ↑ 비슷한 케이스로는 디즈가 있다.
- ↑ Damn의 전반부에 소녀시대를 실제로 만나서 인터뷰한 부분이 나온다.
- ↑ 사실 믹스테잎의 대부분이 이런 경우가 많다.
- ↑ 과거 한국 가요들을 리메이크하여 만든 믹스테이프이다. 무료로 배포하였으나 현재는 밴드캠프에서 유료로 판매중
- ↑ 동명의 타이틀곡이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R&B상을 수상했다.
- ↑ Peejay랑 협업
- ↑ 당시 프라이머리는 능구렁이라는 이름을 밀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