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풍종호의 무협소설 『지존록(至尊錄)』에서 소개되기로는 세간에 마교(魔敎)의 창시자로 알려진 마교의 첫 번째 천마(天魔)이다. 마교 안에서는 창시자가 아닌 현세(現世)의 위업을 달성했다하여 성존(聖尊)이라 불린다.
성존은 『지존록』을 기점으로 삼천여 년 전 남천화(南天華)와 같은 시대를 살았던 만큼 아직 그의 이야기가 많이 드러나지 않았다. 그나마 밝혀진 그의 위업이 당시 마도의 패권을 지니고 있었으나, 세상에 해악을 끼치던 군마루(群魔樓)를 으깨버린 것이다.[1] 그리고 군마루의 가장 깊숙한 곳에 숨겨놨던 마천혈옥(魔天血玉)을 가져다가 천마신공(天魔神功)으로 응축하고 단련해서 최강의 마병 천마지존검(天魔至尊劍)을 만들어낸다.
2 기타
- 풍현의 심상에서 그 만이 보고 알 수 있는 천마지존검을 들고 있는 존재는 누구일까?
성존 아니면 불사천마, 둘 중 한 명인 것은 분명하다. 개인적으로는 성존으로 보고 있다.
풍현의 심상에 그가 나타나게 된 경위가 풍현이 천마신공을 궁구하고자 영겁천마문(永劫天魔門)의 문주였던 천외마선(天外魔仙)이 남긴 일천 면의 마경에 집중했을 때이다. 영겁천마문에는 삼천 년 된 비서인 영겁천마록이 전해지는데, 아마도 풍현에게 이미 전수가 되었을 것으로 예상된다.[2] 하지만 영겁천마록과 천외마경만으로는 부족하다. 본래 둘 다 천외마선이 가졌던 것이므로, 풍현에게만 그가 나타날 이유가 없다. 그렇다면 풍현에게는 무엇이 더 있는 것일까? 바로 신혈(神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