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신공(풍종호)

• 상위 문서 : 『지존록』, 마교

1 개요

풍종호의 무협소설 『지존록(至尊錄)』에 등장하는 마교(魔敎)와 영겁천마문(永劫天魔門)의 핵심이자 천하마도절기(天下魔道絶技)의 근본이다. 그러나 마교와 영겁천마문에 전해지는 천마심결(天魔心訣)은 다른 형태이다.

마교의 천마신공은 독특한 형태로, 완전한 심결이 아니어서 천마신공만으로는 다른 신법이나 권각법 등을 펼치지 못하고 추가로 다른 무공을 더 연성해야만 제대로 사용할 수가 있다. 즉, 강력한 마교비전의 다양한 절기들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이 천마신공이 필수이다. 그렇기 때문에 절대천마(絶代天魔)의 천마신부(天魔神符)에 의해 천마신공을 사용치 못하게 봉인이 되자 마교도들은 그들의 무공을 사용할 수 없게 되면서 문호가 닫히게 된다.

이처럼 마교의 천마신공은 보조적인 성격을 갖고 있지만, 대성하여 진정한 천마(天魔)의 경지에 이른 이는 마교 현세 이후 삼천여 년의 세월 동안 단 네 명뿐이었다. 그리고 이들은 나아가 천마신공을 보완하는 자신들만의 독문절기를 완성하였는데, 절대천마의 대마존천강력(大魔尊天剛力)과 천마절대력(天魔絶對力), 천마대제(天魔大帝)의 전륜심결(轉輪心訣)은 이미 풍현에게 이어졌다. 남은 것은 천마성존(天魔聖尊)과 불사천마(不死天魔)의 절기뿐이다.

이외로 영겁천마문의 천마신공은 마교의 것과는 다르게 완성된 형태여서 천마신공만으로 다른 권장법을 사용할 수가 있다. 그러나 마교의 것에 비해서는 위력이 떨어지는 측면이 있다. 영겁천마문의 천마신공에만 있는 문(門)에 해당하는 비결이 마교의 천마신공에서는 없는 반면 다른 위력적인 독문절기로 대체되고 있는 것이다. 때문에 생각하기에 따라서 마교의 천마신공은 위력이 떨어지는 천마신공 본래의 비결을 내다 버렸다고 볼 수도 있다.

2 기타

• 왜 두 천마신공은 다를까?

아마도 영겁천마문의 천마신공이 본래의 것 같다. 풍현이 두 천마신공을 비교할 때, 그의 심상에 천마지존검(天魔至尊劍)과 함께 어떤 이가 등장한다. 영겁천마문의 영겁천마록이 삼천여 년 동안 전해내려온다는 연관성에 비추어서 영겁천마문의 천마신공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 것은 결국 천마성존이다. 아무튼 정체불명의 심상의 그는 이 비밀을 풍현이 아직 알 때가 아니라고 하는 것으로 봐서는 분명 어떤 필요에 따라 마교에 천마신공을 다르게 전했다고 예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