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7월 25일 발매된 귀여니의 신작 인터넷 소설.
모바일로 연재한 소설로 기존의 팬카페에서 소설을 연재하던 방식에서 탈피했다는 의의가 있으나, 덕택에 팬 중에서도 이 소설이 나온줄 모르는 사람이 종종 있다. 그래도 서점에는 잘 진열되어 있어서 그런지 1쇄 1만부 이상 팔렸다고 한다.
귀여니가 주로 비난받는 이유 중 하나인 이모티콘을 과감하게 줄인 놀라운 책. 이모티콘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았다. 한 페이지당 1개, 많으면 4개 나온다고 보면 된다. 그리고 1권에서 하나 나왔다면 2권으로 점점 갈수록 서너개씩 늘어난다. 이모티콘을 줄였다지만 그래도 귀여니 소설 특유의 틀린 맞춤법과 은어는 사라지지 않았다. 물론 주인공이 고등학생이라는 사실도 변하지 않았다.
하지만, 귀여니 팬덤은 귀여니가 억지로 정통 문학 흉내를 낸다며 비난하고 있으며, 책 스토리 또한 한번 읽어 이해가 안갈 정도로 난해하다고 불평한다. 팬들 사이에서도 우연이 남발되고 허술하다는 비판이 있었다. 하지만 그녀를 비난하는 안티의 반응은 거의 없다. 이제는 뭘 해도 아오안 정도?
소설의 스토리는 일본 호스트바에서 일하는 남자와 배신 당한 기억으로 남성혐오에 걸린 여자와의 사랑 이야기와 그녀의 전 남자친구, 또 다른 여자와의 삼각관계인데 이야기의 당위성은 그다지 없다. 왜 남자 주인공이 갑자기 등장하는지, 아무런 복선 없이 충격적인 사실이 터지는지 설명이 전무. 우연이 거듭되고 팬 사이에서도 전작보다 허술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불륜을 저지른 아버지나 알콜 중독 엄마, 폭력을 휘두르면서 까지 탈선하는 여자 주인공 등 비교적 평범한 인물들이 등장했었던 전작들보다 한층 자극적으로 강화되는 막장성은 답이 없다.
게다가 귀여니가 국어국문학과나 문예창작학과가 아니라 연기예술학과를 간 것이 티가 나는 것이, 이것은 소설이 아니라 극본의 변형판이다. 지독하게 짧은 문장의 설명과 묘사가 있고 대사가 많다. 거기에 장소 묘사를 학교 앞, 집 앞 등의 방식으로 표현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