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수퍼내추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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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부터 등장하던 악마와 달리 시즌 4부터 나온 존재.[1] '인간의 육체를 빌린다'는 점은 악마와 같지만 공통점은 그것 뿐이다. 우선 독실한 신앙을 가진 신자의 몸에만[2] 들어갈 수 있고,[3] 어떠한 무기에도 죽지 않는다. 단 천사들은 서로를 죽일 수 있는 '천사의 검'을 갖고 있다. 늑대인간뱀파이어도 아니고[4] 이 천사의 검이 수퍼내추럴 세계관 내에서 상당히 강한 무기인데 천사 뿐만 아니라 악마나 불사라고 언급됐던 리퍼들 또한 죽일 수 있다. 게다가 천사에 대한 대응책이 "천사의 칼"만 있는 건 아니라서, 천사는 성유에 의해 붙은 불에는 매우 취약하다. 그러나 미카엘 같은 경우에는 5분 정도 시간을 벌 뿐이다. 그 외에도 문이나 창문 등에 특정한 문양을 그려 천사의 진입을 막는 것이 가능하다. [5] 천사들의 알파이자 수장 으로는 대천사가 있다. 대천사는 신급의 존재인 죽음,척 셜리,어둠 정도를 제외하면 정식으로 대적할 존재가 없으며,[6] 대천사는 신 조차 함부로 쉽게 만들거나 되살릴수 없다고 한다. 처음으로 대천사를 창조하고 치천사인 카스티엘을 수도 없이 되살린 척 조차 엄두를 못낸다. 치천사가 대천사의 바로 아래 계급 이라고 할지라도 엄연히 보스이자 알파인 대천사와 간부 정도인 치천사의 클라스 차이를 보여주는 대목인듯.[7]

전투 중 입은 상처 또한 자동으로 치유되지만 '천사의 검'으로 은총이 데미지를 입으면 체력이 대폭 떨어지고 치료 속도 역시 느려진다. 전투력은 상당히 강한 편이여서 악마를 손쉽게 잡아대는 윈체스터 형제도 한 번도 정면승부로는 천사를 잡은 적이 없다.[8] 공격은 주로 머리에 안수를 해서 안에서부터 태워버리는 방법을 주로 쓴다. 그리고 시즌 9 이전까지는 어디로든지 순간이동이 가능했다. 또한 시간여행도 하고, 시간을 정지시킨 뒤 돌아다니기도 한다. 물론 천사답게 다친 인간을 치료해 주는 것도 손쉽게 하며, 아예 죽어버린 사람도 손쉽게 살린다. 심지어 화장을 해도! 계약 없이는 사람을 살리지 못하는 악마와는 대조적이지만 천국에 머물러있지 않거나 연결이 끊어진다면 점점 힘이 약해진다.[9] 또 인간의 영혼과 접촉하거나 흡수하면 강해지는 특성이 있으며, 천국에선 에노키안 어로 말하는 모양.

딱 보면 알겠지만 능력만 보자면 힘의 크기 차이가 클 뿐이지 사실상 과 다를 바가 거의 없다. 정확히 말하자면 신의 하위 호환에 가까운 존재들이며, 괜히 신의 아들을 자처하는 대리자들이 아닌 셈. 이 덕분에 영혼을 흡수하거나 천사 척판 같은 물건을 통해 강해지면 신에 버금가는 존재가 된다. 후에 나온 '어둠'은 자신은 어둠, 은 원래 이라고 하는데 이 천사들의 힘의 근원인 '은총'이나 추락 후 그릇을 찾던 천사들의 모습을 보면 영락없는 빛 그 자체다.

강하면 강하고 약하면 약한 악마와 달리 체계적이고 관료주의적인 모습을 보인다. 예를 들자면 카스티엘은 일종의 말단 천사였다. 일반적으로 무감정하고 모든 일에 냉정하게 대처하는 것을 우선으로 삼지만, 카스티엘의 경우 윈체스터 형제와 만나 변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여담이지만 첫 등장 시즌이었던 시즌 4 초중반(시즌 4 에피소드 1 ~ 에피소드 16) 한정으로 천사가 등장할 때마다 건물의 전등이나 창문 등이 깨진다. 그 뒤에는 천사가 등장해도 건물의 전등이 깨지는 묘사가 없다가, 시즌 7 에피소드 21과 시즌 9 에피소드 1에서 다시 천사가 등장하는 순간 전등이 깨지는 묘사가 나왔다. 또한 시즌 6까지는 천사가 살해 당하면 그릇의 등 뒤로 날개 문양이 생기는 모션이 있었으나 시즌 7 후반부부터는 사라졌다. 혹자는 이게 천사가 안습화되던 시발점이라 카더라.(...) 현재는 시즌 8 파이널 에피소드에 강등되는 과정에서 날개의 대부분이 사라졌다고 하면 어느 정도 설명 가능하다.

윈체스터 형제가 처음 카스티엘을 만나고 '천사가 뭐 이딴 식으로 생겼냐'고 농담을 하자 대답이 이러했다. "천사는 신의 전사라구. 성경 좀 읽어봐." 늘 체크셔츠에 청바지 차림인 윈체스터 형제와는 다르게 천사들은 악마들처럼 대부분 정장 차림이다. [10]

시즌 7 초반에 연옥의 힘을 얻은 카스티엘에 의해 그야말로 천사들이 천국에서 대학살을 당하는데 시즌 7 후반부에서 카스티엘을 제외한 다른 천사들이 나온다. 다만 언급에 의하면 소수만 남은 모양.[11] 지못미. 게다가 그 극소수의 2명도 리바이어던 한 명이 가볍게 죽여버렸다.

이후 시즌 8에서 나오미를 중심으로 다시 활동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사마드리엘은 고문당한 뒤 나오미에게 세뇌당한 카스티엘에 의해 죽게 되고 시즌 7 초반에 카스티엘이 죽인 천사들이 남긴 천사의 검을 크로울리가 회수한 다음 녹여서 총알로 사용하는 등 포스가 많이 하락했다. 그리고 시즌 8 파이널 에피소드에서 메타트론에게 속아넘어간 카스티엘로 인해 남은 천사 전부가 날개가 거덜난 추락천사로 강등되어 지구로 떨어졌다.

허나 지구로 떨어져도 직접 메타트론에게 힘을 빼앗긴 카스티엘과는 다르게 날개는 없지만 천사의 검을 소환하거나 괴력, 치료 등 능력들은 남아있는 상태이며 천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여러 파벌로 나뉘어 내전 중. 그리고 카스티엘의 노력으로 메타트론을 수감시키고 천국의 문을 통해 다시 천국으로 돌아가게 되는 데는 성공한다.[12]

허나 여차저차 서로 화해했다지만 수도 크게 줄었고 뚜렷한 구심점을 할 만한 네임드들이 죄다 봉인되거나 죽어서 이대로는 답이 없는 상황. 게다가 이 상태에서 신과 동급인 어둠에게 선전포고를 한다. 일단 천국에서 어둠을 성경에 나오는 스케일로 합동 공격하긴 했으나, 별 효과가 없는 상황.[13]
오직 신을 위해 만들어진 '군인'이기에 하는 짓도 피도 눈물이 없으며, 작전을 위해서는 민간인의 희생을 기꺼이 감수하기도 한다. 그러나 몇몇 천사들은 오랜 시간 그들의 창조주이자 아버지인 신이 부재 중인데다가 인간의 추악한 모습을 보았기에 싸워야 할 상대인 루시퍼와 동조한다던지[14] 인간들을 지배하거나 쓸어버려야 하는 벌레 정도로 취급, 스스로를 천사들을 이끌 신으로 자칭하며 서로를 죽이는 등 지휘관을 잃고서 폭주하며 망가져가는 군대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준다. 거기다 윈체스터 형제의 활약으로 루시퍼와 미카엘이 봉인당하는 바람에 와야 할 아마겟돈은 안 오지, 메타트론의 계략으로 인해서 날개가 망가지고 천국의 전력이 약화되는 현상까지 일어나 시즌이 지나갈수록 안습이 되어가고 있다. 게다가 리바이어던을 흡수해 맛이 갔던 시절의 캐스의 천국 숙청 때 천사들의 숫자가 크게 줄은 것도 모자라 숙청 과정에서 떨어진 '천사의 검'을 들고 개나 소나 설치는 통에 그야말로 시즌 4 ~ 6 때의 포스를 생각하면 천사 입장에선 피눈물이 나오는 상황.[15] 결국 시즌 11에서는 어둠까지 풀려나며 천사들이 어둠에게 선전 포고를 하는 행동까지 보여 천사들의 앞길은 바람 앞의 등불 신세가 된다. 아직 지옥의 감옥에 있는 미카엘과 루시퍼가 이들에게는 그야말로 한줄기 희망일 듯 하다. 결국 둘 중 한 명이 풀려나기는 했는데, 정작 이 쪽도 상황이 녹록치 않은 듯 하다. 다행히도 신과 어둠이 서로 화해하고 해피엔딩으로 끝나서 한숨 돌리기는 했으나, 어둠이 멀리 날려버린 루시퍼가 아직 남아있어서 무작정 안심하기는 힘들다. 지못미 천사들.
  1. 다만 시즌 2에서 천사의 등장이 암시되긴 했다.
  2. 정확하게 말하자면 신자가 아니더라도 깃들 수 있는 특수한 인간들도 있는 모양이지만 대체적으로 신자들이다. 어쨌든 아무 몸이나 들어갈 수 있는 악마와는 달리 제한적. 그리고 신자라도 체질이 안 맞으면 천사를 몸에 받아들인 순간 몸이 터져 죽는다.
  3. 사실 그릇에 안 들어가도 악마를 잡을 수 있기는 한데, 대신 그릇에 들어가지 않은 천사를 본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은 눈이 멀거나 죽기 때문에 그릇에 들어가는 것. 참고로 이건 수퍼내추럴의 고유한 설정이 아니라 성경에서의 언급에 근거한 것이다. 다니엘서 10장 8절에서 보면 다니엘트릭스터가브리엘을 봤다가 가사상태에 빠지는 장면이 나온다. 독실한 신자였던 다니엘도 천사 보고 가사상태에 빠지는데 평범한 인간은 오죽할까.
  4. 가브리엘이 이것으로 루시퍼를 죽이려 했으나 오히려 역관광. 모든 것을 죽일 수 있는 콜트가 있긴 했지만 천사가 나오기 전인 시즌 3에서 없어져 버렸으니 논외. 그나마 나중에 '누군가'의 도움으로 찾아냈으나, 결국 콜트로도 해결을 못 하는 존재라는 식으로 루시퍼 및 다른 4인조(상세불명)가 설정이 되면서 별 쓸모가 없어졌다. 이후 공기화.
  5. 외전격으로 발매된 도서를 보면, 평범한 천사가 무리하게 성유 트랩에서 벗어나려고 하면 죽을 수도 있다고 한다. 카스티엘 역시 언급을 한다.
  6. 사실 죽음조차 완전히 대적 된다고 보기 힘들다. 작중 엄현히 루시퍼의 속발술에 걸렸고 약점도 신이나 어둠에 비해 많기 때문. 천사를 속박하는 레비아탄도 있으나 자기들이 일반 천사보다 오래되서 그렇다고 말하는걸 보면 어둠과 대적 할정도로 오래 된 대천사들에게는 통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애당초 성경에선 레비아탄 자체가 가브리엘 에게 패배 했다고 하기도 하고...
  7. 이는 카스티엘과 루시퍼만 봐도 알수있다. 로웨나가 저주받은 책 으로 투견 주문을 걸어 단번에 카스티엘을 미치게 만들지만, 크라울리와 협공해서 루시퍼를 감옥에 가두려고 속박 마법을 아무리 걸어도 루시퍼는 가뿐하게 씹어 버리고 로웨나를 노예로 만들어 버린다.
  8. 정말 주먹 몇 방에 인간 정도는 피떡을 만든다. 그렇기에 기습을 한다던가, 다른 적에게 정신이 팔려있을 때 뒤를 친다던가 한다.
  9. 사실 이건 좀 애매한 부분인 게 분명히 시즌 5의 카스티엘은 천국에서 쫒겨나면서 은총이 점점 사라져 능력에 제한이 생기는 등 은총이 고갈나다가 결국 인간이 됐다. 그런데 시즌 8 파이널 에피소드에서 메타트론의 흉계로 천사들이 추락하는데 이 때는 정말 말 그대로 쫒겨나고 날개도 아작난 상태인데 은총이 점점 사라지는 묘사가 나오지 않는다. 가드리엘 같은 천사들이 그릇을 찿고 힘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는 걸로 보아 사실상 이는 그냥 제작진 내키는 대로인 듯.(...)
  10. 다만 자유로운 영혼인 이분이나 이분 같은 예외사항도 있다.
  11. 숫자에 대한 정확한 묘사는 없지만 대략 전체 천사의 절반은 날아간 듯 하다.
  12. 다만 모든 천사들이 천국으로 돌아갔는지는 알 수 없고 망가진 날개 역시 회복되지는 않은 상태. 보면 몇몇의 천사들은 결국 지상에서의 생활에 만족해 돌아가고 있지 않는 상황.
  13. 정확히 말하면 효과는 있었는데, 크로울리의 어머니인 로웨나라는 데우스 엑스 마키나적인 존재로 인해 회복되었다.(...) 시즌 11 에피소드18에서 힘을 회복한 어둠이 역관광으로 천국에 한 방 날리는 모습이 나왔다.
  14. 다만 루시퍼도 악마들을 장기말로 생각했을뿐이지 자신은 그저 아버지인 신에게 사랑받고 싶었다고 진심으로 주장한다.
  15. 농담이 아니라 시즌 7 때 메그가 천사의 검으로 헤스터를 죽이는 것부터 시작해서 사마드리엘은 크로울리에게 잡혀 고문 당하고 그 크로울리는 천사검을 녹여 총알로 만든 다음 나오미의 천사 부대를 살상하고 나오미까지 쫒아 버린 뒤 카스티엘에게 석판을 빼앗지를 않나 시즌 10의 도주자 여자의 몸을 그릇으로 쓰던 천사는 허무하게 크로울리에게 은총을 빼앗긴 뒤 살해당한다. 시즌 4 ~ 6 때를 생각하면 상상도 할 수 없던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