蹴鞠
1 개요
蹴國(Soccer Country) 축구의 나라 브라질이 아니다.
동양에서 오래전부터 유행한 공차기 놀이이다. FIFA에선 가장 오래된 형태의 축구로 인정하고 있다. 축구와 비슷하게 공을 발로 차는것이 비슷하며 성인들도 많이 한 놀이이다.
유래는 중국의 황제가 병사들을 훈련시키기 위해 했던 놀이라 하며 시대에 따라 규칙이 다르지만 발로 공을 찬다는 점만은 똑같다.
2 역사
2.1 중국
송태조 조광윤은 축국의 달인으로 유명했다. 그리고 송나라를 배경으로 하는 소설 수호지의 악역 고구가 화려한 축국 드리블 스킬로 황제의 눈에 들어 벼슬자리를 차지한 것도 유명하다. 하지만 송나라 시기에 유희 목적으로 축국을 즐기는 예가 늘어나면서 모든 유희는 탄압해야 한다는 유교 사상 때문에 중국에서는 축국 금지령이 여러 차례 내려지면서 완전히 쇠퇴하고 명청 시기에는 거의 찾아볼 수 없게 된다.
2.2 한국
축국과 관련된 유명 일화로 신라 때 김유신이 축국 놀이 도중 김춘추의 옷자락을 밟아 찢은뒤, 자신의 여동생 문희(훗날의 문명왕후)에게 바느질하게 하여 둘을 이어주었다는 얘기가 있다.
사실 제기차기와 족구의 조상이 이 놀이라고 한다. 규칙중 하나가 서로에게 공을 차면서 발로 다시 차 되돌려보내는 방식이기 때문.
구한말에 축구가 들어왔을때 발로 공을 찬다는 유사점때문에 사람들은 축구도 축국처럼 했다고 한다. 당시 축국은 발농구 농구 비슷하게 펼쳐놓은 장대위의 망속으로 공을 넣으면 점수를 얻기에 높이 차는 사람이 잘한다는 소리를 듣는 놀이였는데 덕분에 구한말에는 축구 할때도 높이 차는 사람들이 많았다 한다. 뻥축구의 근본적 원인을 찾았다(!!)
2.3 일본
일본에서는 축국이 상당히 고전적인 형태로 전승되고 있다. 일본 귀족들도 축국을 하고 있었는데, 이것이 가업으로서 전승되면서 현대까지 남게 된 것. 다만, 게임 형식은 없어지고 주로 공을 튀기면서 기예를 보이는 형태로 바뀌었다.
3 미디어
상기했듯 엄밀히 말하면 현대의 축구와는 발로 공을 찬다는 것 외에 차이점이 상당히 많았지만 정확히 어떻게 달랐는지 룰이 시대별로 명확히 드러나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한국 사극에서 축국을 하는 장면이 나오는 경우 편의상 현대의 축구와 매우 유사한 형태의 경기로 묘사하는 경우가 많다. 대왕의 꿈에서 김춘추와 문희를 이어주기 위해 축국을 차는 장면이 나왔는데, 김춘추를 연기한 배우 최수종은 실제로도 축구실력이 상당한 축구광으로 작중 화려한 축구실력을 뽐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