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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야구의 규칙을 빌려온 간이 스포츠
Kickball
이것들이 야구를 발로하나 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잘 한다 카더라
손 대신 발로 하는 야구 야구공 대신 축구공 또는 배구 공을 이용한다. 별다른 제약 없이 야구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스포츠이며, 난이도가 높지 않은 것 치고 여럿이 할 만 하기 때문에 피구와 함께 여학생 체육시간의 2대 인기종목. 반면 남학생들은 축구공 있으면 그냥 축구하고, 배구공 있으면 그냥 족구한다. 어?
투구는 볼링처럼 공을 굴리는 것으로 대신하고, 타구는 공을 발로 차는 것으로 대신하다. 야구와 같이 파울도 있으며, 안타가 나올 경우, 야수가 공을 주으러 가는 사이 최대한 진루하여야 한다. 보통 기준 선을 정하고, 그 선을 넘어가는 경우를 홈런으로 한다. 거의 모든 경우 포수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 특징.
구체적인 공인룰이 있는 종목[1]이 아니라 정식 룰은 없다. 대체로 위의 룰을 따르고 여기에 여러가지 로컬룰이 추가된다. 그리고 애매한 경우 관련 야구 룰을 따른다.
비슷하게 야구를 토대로 만든 변형 종목으로 주먹야구도 있다. 각종 용품이 많이 필요한 야구의 특성 상 학교에서 공만 가지고 손쉽게 즐길 수 있게 만든 종목으로 체육 교과서에도 자주 소개되는데, 발야구에 비해 경기를 치르는 빈도는 별로 없다.
1.1 명칭
본래는 Kick Baseball 또는 Kick Base Ball이라고 했다. 미국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 공원 유원지 관리자였던 니컬러스 수스(Nicholas C Seuss)라는 사람이 1917년에 고안해 냈다고 한다. 1920년대 들어서 미국에서는 그보다 축약된 명칭인 Kickball이라는 이름이 정착되기 시작했다. 영어와 일본어 위키백과에 따르면 캐나다에서는 Soccer-Baseball이라고 불리고, 스페인 어느 지방에서는 "Beisbol pie" 또는 "Veisbol pie"(둘 다 '발 야구'라는 뜻)이라고 불린다 카더라.[2]
일본에서는 Kick Baseball을 그대로 옮긴 キックベースボール(kikkubēsubōru)를 정식 명칭으로 쓰고 있고, 줄여서 キックベース(kikkubēsu)라고도 한다. 한국에서는 이 항목 제목과 같이 발야구(-野球)라고 쓰되 [발랴구]#라고 발음한다.
1.2 일반 룰
- 보통 게임 시간은 체육 선생님이 부를 때까지.
- 게임 장소는 교문 근처 운동장 구석이다. 간혹 공이 교문을 넘어가기도 하므로, 교문을 등지고 차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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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하더라도 무조건 심판의 말을 따라야 한다.
1.3 투구 관련 룰
- 볼 카운트를 따지지 않고, 무조건 차기 쉽게 굴려줘야 한다. 헛발질 시 바로 아웃이라는 시간단축형 변형룰도 존재한다.
- 볼 카운트를 따지되, 무조건 직구로 굴려 줘야 한다. 원만한 진행을 위해 2S 아웃, 2S이후 파울은 아웃 등을 도입하기도 하며, 레벨이 올라가면 던져주는 선수도 마구 회전을 넣어던진다.
- 볼도 있기는 하지만 볼넷으로 출루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하지만 고의사구를 던진다면 어떨까? 고! 의! 사! 구! - 거의 대부분 도루는 금지. 간혹 도루를 인정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 포수 위치에서 투수에게 공을 던져주는 역할을 맡은 이가 공을 던져 도루를 저지한다.
- 지역에 따라서 아예 투구가 없이 그냥 차기 쉬우라고 발 앞에 공을 두는 경우도 있다. 발로 차는 종목인 만큼 누가 던져줘야 할 필요 없이 그냥 차기만 해도 되는데다 매번 공 굴리는 것도 귀찮은 만큼 오히려 투수 없이 바로 공을 놓고 찰때가 더 많다.
1.4 타구 관련 룰
- 대부분 야구와 같이 파울 라인을 그리고, 선을 넘으면 파울이다.[3]
- 내야를 넘지 않는 타구, 즉 번트를 인정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대개 마운드와의 중간 정도 되는 거리까지 선을 긋고, 여기에 타구가 낙구하면 파울로 선언된다.
그래도 그 선만 넘기면 된다 - 발로 찬 공이 수비수나 투수의 얼굴에 맞을 경우 아웃 처리 하는 경우도 있다.
- 경기의 재미를 위해 홈런이 아니라면 무조건 1루만 진루하거나, 장타가 나와도 2루타까지만 허용하는 경우가 많다. 2루타, 3루타 선을 따로 그어서 구분하는 방법도 있다.
- 2루, 3루에서 루를 밟지 않고 넘어가면 오버런, 수비가 먼저 루를 밟으면 아웃이다.(하지만 1루는 제외)
- 장외홈런을 날릴 경우 오히려 감점을 하기도 한다. 여럿 피곤하니깐(...).
- 간혹 남녀가 섞여 경기를 할 경우 남자에게는 도움닫기 금지, 약한 발 사용 등의 핸디캡이 붙는다.
1.5 야수 관련 룰
- 야구와 같이 플라이의 경우, 잡으면 바로 아웃이지만, 재미를 위해 아웃에 조건을 달기도 한다. 공을 잡고 ~행동 완료하기, 공을 잡은 아이 뒤에 한 줄로 서기 등.
- 공을 차서 송구하는 것은 가끔 힘 조절이 안 돼서 공이 엉뚱한 곳으로 날아가기도 하고, 부상의 위험도 높기 때문에 주로 금지.
- 야구와 달리 야수의 수에 제한을 두지 않는 경우가 많다.
왜냐하면 한 반에 30명은 되니까 - 야수가 포구한 이후에는 주자가 진루할 수 없다. 다음 베이스로 이동 중에 상대팀 야수가 포구할 경우, 포구 직전에 밟은 가장 마지막 베이스로 돌아와야 한다.
- 거의 대부분 포수가 없기 때문에 홈으로 들어오는 주자는 막을 방법이 없다. 따라서 로컬 룰로 홈에 일정 반경의 원을 그리고, 야수가 던져서 주자가 홈을 밟기 전에 공이 원 안으로 떨어지면 홈으로 들어오는 주자가 아웃되는 경우도 있다.
2 야구의 전술 중 하나
도루, 주루를 중시하는 야구 전술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발이 빠른 선수들이 조금이라도 더 진루하여 득점을 하기 위해 구사한다. 보통 빠른 스피드에 비해 파워가 떨어지는 선수들이 주로 구사하는 전술이란 인식이 많지만, 장타력이 좋으면서도 기동성을 중시하는 팀컬러나 호타에 준족까지 겸비한 등의 이유로 발야구를 하는 선수들도 많지는 않지만 존재한다. 단순히 베이스 하나를 더 간다는 것 이상으로, 주자들이 적극적으로 움직이면서 상대 팀의 페이스를 흐트러놓는다는 의미도 겸비한다.
한국에서는 김성근 감독 재임시절 SK와이번스가 선구적인 팀이었지만, 어째서인지 김경문 감독 재임 시절 두산 베어스가 그 대표격으로 자리매김하였다. 씨름부가 육상부로 변한 임팩트가 워낙 커서. 김경문 감독이 옮겨간 NC 다이노스도 발야구에 뛰어난 팀으로 커 가고 있는 중. 그러나 브콜돼가 들어오며 거포 타선이 된 2016년엔 그런 거 없다(...). 그리고 잘 안 알려져있지만, 김용희가 감독으로 있던 1995년 롯데 자이언츠도 발야구의 대표적인 팀으로 한 시즌 220개의 팀 도루를 기록해 2013년 현재까지 역대 팀 도루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 외에 왕년의 이종범도 이쪽으로는 매우 능란한 선수였지만, 소속 팀 자체는 그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