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 항목 : 중국 요리
- 대부분의 외국인들이 생각하는 비주얼의 취두부.
보통 중국 사람들이 즐겨먹는 취두부. 그래봐야 냄새는 어디 안가지만
취두부(臭豆腐 chòudòufu(처우더우푸)), Stinky Tofu.
1 개요
중국 요리로 한자의 뜻은 냄새 취, 콩 두, 썩을 부[1]로 두부를 소금에 절여서 만든 발효식품이다. 냄새가 매우 고약한 음식들을 꼽으라면 수르스트뢰밍, 삭힌 홍어, 두리안, 하우카르틀과 함께 대표적인 음식으로 꼽힌다.
취두부의 기원은 청나라 시절 왕치화가 만들어낸 요리라고 한다. 그는 원래 과거 시험 준비를 위해 생계용으로 두부장사를 하다가 과거에 낙방하자 그냥 두부장사를 생업으로 하기 시작했는데 여름에 팔고 남은 두부가 상해서 버려지는 것이 아깝다고 여긴 썩었으면 버려야지 그걸 왜 먹어 왕치화는 상한 두부를 재활용할 여지가 없을까 고민하다가 취두부를 개발했다고 한다. 이 취두부는 청나라 말엽에는 궁정까지 전해졌고 특히 서태후가 취두부를 궁정음식의 밑반찬으로 삼을 정도로 좋아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름이 우아하지 못하다고 하여 푸른색에 네모난 특성에 따라 “청방(靑方)”이라고 이름을 지었다고(...).
우리나라에서 된장찌개를 먹으면 구수하다고 하듯이 취두부의 썩은 듯 지독하지만 은은히 풍겨오는 향기가 중국인들에게는 식욕을 자극한다고 한다. 글로벌 세계가 되면서 외국인들 사이에서도 취두부 먹기에 도전해 진정한 중국통을 노리는 이들도 많다. 현지에서 직접 냄새를 맡아본 사람들은 간이 화장실 문을 열어놓은듯한 냄새, 시궁창 썩은 내, 하수구 냄새, 며칠동안 씻지 않는 사람의 냄새가 난다고 표현한다.(...) 대만의 야시장 주변이나 거리 주변에 음식점이 있으면 어김없이 취두부 요리를 파는 가게가 있어서 취두부 냄새가 코를 찔러 처음오는 관광객인 경우 취두부 냄새에 적응하기 어려워 한다.
2 만드는 법
취두부를 만들기 위해서는 우선 채소, 허브, 새우, 해산물 등의 원재료를 소금물에 발효시켜 썩은 내 나는?! 육수를 만들어야한다. 이 육수는 지역에 따라 육수의 원재료와 만드는 방법, 숙성기간이 모두 다르다. 완성된 육수에 두부를 넣고 하루동안 재워놓으면 취두부가 완성되는데, 두부의 종류와 육수의 종류 등에 따라서 색깔은 보통 누런색, 회색, 검은색으로 나뉜다. 색깔이 검어질수록 특유의 구린내가 심하며 특히 검은색 취두부의 냄새는 상상을 초월한다.
3 먹는 법
취두부는 양꼬치와 함께 중화권의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이다. 조리 전의 취두부는 질감이 마치 유부같이 꺼끌꺼끌한데, 이 취두부를 중국 사람들은 겉이 바삭바삭해질 때까지 기름에 튀겨서 칠리소스나 고추기름을 기반으로 한 매콤한 양념장을 끼얹어 먹는다. 고급 음식점에서는 고명으로 수프에 넣어 먹기도 한다. 튀겨서 양념을 끼얹은 취두부는 양념의 매콤한 맛 때문에 냄새가 잘 안느껴져서 관광객들이 한번쯤 먹어볼만 하지만 그래도 처음 먹는사람의 입장에서는 냄새 때문에 취두부가 꺼려지는건 사실. 그리고 터져나오는 똥내
4 기타
불량식품이 판을 치는 중국에서는 취두부가 두부를 삭혀 만드는 것이라 속이기 쉽다는 점을 악용하기도 한다. 심지어 어떤 취두부는 하수구물을 붓거나 음식물 쓰레기를 묻히거나 X을 묻혀 만든다고 한다.(...) 충공깽 오래 전부터 중국이 음식가지고 장난 많이 치는게 현실
비슷한 음식으로는 부유(腐乳), 모두부(毛豆腐)등이 있다. 부유는 두부를 발효시켜서 만든 일종의 저장 음식으로 크게 순한맛, 매운맛으로 나뉘며 중국에서는 우리나라의 간장게장처럼 대표적인 밥도둑으로 꼽힌다. 모두부는 두부에 곰팡이가 피게 한 것으로 삭힌 치즈와 비슷한 식감이 난다고 한다. .
중국인이나 조선족이 많이 사는 구로. 그 중에서도 남구로, 대림 근방에는 취두부를 취급하는 식당이나 중국 식품점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다만 본토와 같을지는 알 수 없다.
중국본토 뿐 만 아니라 대만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다는데 현지 야시장을 가서 이 냄새를 맡고 기겁한 한국인 관광객이 많았을 정도다. 하지만 그쪽에선 상당히 보편화 된 반찬인듯. 이 분도 좋아한다고 한다.- ↑ 혹시나 오해가 있을까 첨언하자면, 일반적인 두부의 부도 썩을 부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