千尋. 일본의 동인작가. 1인 동인서클 KEMONOMICHI[1] 소속. 메인 장르는 동방 프로젝트와 Saga 시리즈. 서클명의 유래는 록밴드 넘버 걸의 곡인 ZAZENBEATS KEMONOSTYLE. 펜네임은 본명이다.
1 상세
일명 '연필신'으로 불리고 있다. 식자작업을 제외하면 일러스트를 비롯한 모든 원고가 아날로그 작업이며 섬세하고 수려한 연필화와 수채화풍 컬러 일러스트가 일품이다. 다만 캐릭터들의 얼굴은 작가 본인도 인정하는 도장. 어린 여자애를 그리는게 제일 어렵다고 한다.
연필로 그린 만화나 수채화 등을 고집하는 이유는 쓸 줄 아는 도구가 그것밖에 없어서. 동인활동 초창기에는 펜이나 톤을 사용해본 적도 있지만 마음대로 그려지지 않아 스트레스만 받았다고 한다. 그러던 중에 지인들이 수채화로 표지를 그리거나 연필로 만화를 그리는 것을 보고서 '아, 그냥 저렇게 그려도 되는거구나'라고 깨우쳤다는 모양. 작업시간은 동인지 표지 기준으로 선화는 2~5시간. 채색은 3~8시간. 만화 원고는 1페이지에 3~4시간 정도라고.
영향을 받은 프로 일러스트레이터는 아마노 요시타카, 코바야시 토모미, 카네코 카즈마 등.
영향을 받은 동인작가는 챠도, 우사자와, 아메야마.
동인을 시작한 계기는 Saga 시리즈. 동방 프로젝트를 시작한 계기는 2007년 무렵에 유튜브에서 본 후지와라노 모코우의 공략 동영상이라고 한다. 당시 PC가 Mac 밖에 없었던지라 윈도우즈가 돌아가는 노트북을 구입했다는 모양. 동방 때문에(…). 최초로 플레이한 작품은 동방홍마향. 최초로 읽은 동방 동인지는 히카와 쇼의 '붉은 실 은의 달시계'. 이렇게 홍마관의 영향만 잔뜩 받다가(…) 그중에서도 파츄리 널릿지가 마음에 들어서 본인의 동방 데뷔작이자 대표작인 'ELEMENTAL8'을 그리게 됐다고 한다. 이 동인지는 IOSYS의 보컬 어레인지곡인 'Unlocked Girl ~ 밀실을 나온 소녀'의 가사에 영향을 받았다는 모양.
한없이 진지하고 수려한 그림의 분위기와는 달리 다소 나사 빠진 개그물이 메인. 시리어스물은 초창기 작품 빼고는 많지 않다. 작중 패러디가 많이 등장하는데, 굉장히 마이너한 소재를 패러디하는지라 알아보는 사람은 많지 않다(적어도 한국에서는).[2]
작가가 후타바 채널에서 놀고 있고, 이 후타바 채널의 네타들을 작품에 사용하는 터라 독자 입장에서는 이것들을 이해하지 못할 경우 그냥 그림이 멋진 개그물이라는 반쪽짜리 작품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
동인 친목 관계는 우모야나 matilda, 오사카나 같은 후타바 채널 출신 작가들이 대부분. 동방 동인작가들 중에선 챠링과 합작을 자주 하며 이 경우 CHAZENBEAT라는 서클명을 쓴다.
2 기타
취미는 바이크. 초퍼를 이래저래 개조하면서 논다. 실제로도 꽤나 마쵸마쵸한 인상인 모양. 한때는 이삿짐 센터에서 일했다고.
Katzeh가 그려준 그림을 가보로 보관하고 있다고 한다.
3 관련항목
- ↑ 환상향의 지명 중 하나인 짐승길의 일본어 독음. 덕분에 동방 프로젝트 갤러리에서는 짐승길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한다.
- ↑ 플라워 샵 카자미 시리즈를 예로 들면 세기말에서 튀어 나온 듯한 "매드 맥스 청년단(…)" 이라거나, 스네이크 이터 라거나, "모리 모토사다(메탈기어 솔리드 시리즈의 군사 어드바이저)에게 전수받은 CQC" 운운이라거나,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의 보르쿠타 미션 패러디 등등(오토바이로 기차 쫒아가서 타는 씬과 빅토르 레즈노프 영감님의 1단계, 2단계 드립). 이 정도만 이해해도 양반이고, 나루토스라든가 피안도라든가 헬싱이라든가 미야자기 톰이라든가 삐리리 불어봐 재규어라든가 등등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