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Close Quarters Combat.
대충 근거리 격투술이라 번역할 수 있다.
사실 Close Quarter Battle. 즉 근접 전투(CQB)이라는 낱말이 보급되면서 그에 대응하여 통일된 명칭이 없던 영미권 군대 격투술에 이 호칭을 붙이려는 시도에 불과하다. 사전적으로 정착된 낱말이 아니라 급하게 만든 조어에 가까우므로 사용에는 주의하자. 메탈기어 시리즈 팬덤과 같은 특정 계층에서 쓰던 말이다보니 영어권 사람에게 말해도 못알아 먹는 뻘쭘한 일이 벌어질수 있다. 오히려 덕후들이 알아들을 확률이 높다. 프랑스의 RTS 워게임시리즈에서 등장 병기들에 CQC라는 단어를 폭넓게 사용하는 거 보면 서양권에서도 누군가는 쓰는 모양이다. 격투기보단 총기에 붙는 용어지만, 백병전에 꼭 맨몸이나 냉병기만 쓰라는 법은 없으니 이상할 건 없다.
단 CQB의 경우 소규모 병력이 일반적으로 25m 이내의 근접거리에서 상대를 제압하기위한 모든 전술적 행동을 총칭하고있는 포괄적인 단어로, 딱히 근접 격투술만을 지칭하는 단어는 아니다. 아래 동영상에서 보여지는게 CQC/CQB이다.
중부유럽계 택티컬 스쿨의 홍보 영상. 근거리 사격술 및 삼단봉 사용 등이 주로 나온다. 경찰이나 도시 내 경호/경비 차원에서 필요한 건 이런 느낌일 것이다.
2차대전 말기 미군 훈련 영상. 무기들이 매우 다양하게 등장하며,105미리나 박격포가 등장하면 대략 정신이 멍해다 상황에 맞는 행동을 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말 그대로 죽느냐 사느냐. 굳이 근접전만을 상정한 건 아니지만, 정글전, 시가전이 벌어질 때에는 근접전이 필연적으로 일어나기는 했을 것이다.
이런 근거리 종합전투를 CQC로 부르며, 격투기술만 이걸로 분류하진 않는다.
이렇게 따지면 사실상 우리나라에서는 제대로 된 CQC기술을 접하기가 불가능에 가깝고, 미국에서는 그냥 마샬아츠[1]로 부르며, 러시아의 시스테마, 영국의 페어번 시스템(디펜두), 이스라엘의 크라브 마가등이 있다.우주에는 우주CQC가 있다
맨손격투 부분은 브라질리안 주짓수의 영향을 크게 받았는데, 특히 미육군이나 미해군 격투교범을 보면 그레이시 주짓수 올드스쿨하고 거의 똑같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유는? 그 분들한테 배웠으니까.
뿐만 아니라, 미국으로 건너온 화교를 통해서 중국 무술도 배워오고, 아이키도 같은 일본계 무술과 미국 내에 넘쳐나는 각종 민간 호신술 등등 쓸만한 것이라면 뭐든지 흡수하는 등 미군의 무술 시스템 연구는 엄청난 식성을 자랑한다.
이는 미국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다. 각자 자신들이 받아들인 무술 안에서 합리적인 동작과 원리를 뽑아내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사실상 일관된 스타일이란게 없다. 크라브 마가에서 기본 공격으로 원투 펀치를 가르치는 것도 시스테마에서 망치로 내려치는 듯한 무거운 지르기를 강조하는 것도, 써봤더니 그게 효율적이라서 그런거다. 때문에 기본적인 스타일을 빼고 보면[2] 수많은 기술들이 서로 겹친다. 특히 몇가지 특징적인 타격을 제외한 디스암 기술이나 유술기 관절기등은 그냥 구별할 수가 없는 수준. 기술을 거는 사람이나 걸리는 사람이나 어차피 사람인 이상 몸 구조는 똑같은데다가 군용무술인만큼 누구나 쓸 수 있는 보편성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이런 식의 수렴진화가 이루어진 것이다. 그나마 냉전 체제를 유지했던 소련이 붕괴하면서 미국을 중심으로 시스테마던 크라브 마가던 마샬아츠던 뭐던 절찬리에 섞여들어가고 있는 중.
과거의 미군과 현재 한국군 병기본 교범에도 실려있다. "상대방이 하이바를 쓰고 턱끈을 매고 있을 때, 뒤에서 하이바를 잡고 확 꺾어버리면 목이 부러져서 죽는다"와 "상대방이 턱끈을 매고 있지 않을 때 하이바를 잽싸게 벗겨서 관자놀이를 후려 치면 죽는다(...)"멀쩡한 대검 냅두고 왜.가 쓰여있다.[3] 참 쉽죠?
아직도 이 말 자체는 유래가 유래인지라 일본 창작물 등에서 자주 쓰는 것으로 보인다(...). 일본 애니메이션을 보면 CQC라는 단어가 꽤 자주 나타나며, 군 컨셉을 가진 캐릭터는 거의 필수적으로 엮이는 수준이고 군 컨셉을 가진 캐릭터와 직・간접적으로 연결되거나 전투 게임 덕후와 관련된 캐릭터 역시 마찬가지이다. 주문토끼 의 리제와 마야도 사용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고, 냐루코양에서는 우주 CQC라는 이름으로 대부분의 외계인(?) 이 사용하고도 있다.
현실 속의 CQC에 대해 알아보고 싶으면 CQB, 나이프 파이팅, 군용무술 등등의 키워드를 아우르며 종합적으로 알아보는 게 좋다.
2 페어번-사익스 시스템
2차대전기에 접어들면서, 특수전을 도맡는 미국의 OSS, 영국의 코만도는 근접전 훈련 체계의 필요성을 느끼고, 몇몇 전문가들을 교관으로 초청해 연구 및 교육을 요청한다. 이 때 초청된 사람이 영국 조계지에서 경찰을 하던 윌리엄 페어번, 에드워드 사익스, 렉스 애플게이트 등이다.
2차대전기 OSS 등을 위한 근접전 체계를 고안한 페어번 옹의 근접전 교범 영상 일부. 앞의 영상에 따르면 등짝에 댄 나이프는 훌륭한 대화 수단이라고 한다(...). 특이하게도 음성이 앞 영상은 그리스어, 뒤 영상은 독일어이다.
전직 코만도 영감님의 몇몇 코만도 나이프 사용법 및 관련 일화에 대한 설명. 대중매체에서 나이프로 상대의 목을 긋는 건 다소 과장된 것이라 하며, 상대 목을 찌르고 앞으로 펀치해내는 게 더 간결하다고 한다.It's a messy job, but that's it. 또한, 코만도면 싸움 실력이라도 보여달라며 칼 들고 덤빈 찌질이(...)의 팔을 왼팔로 살짝 막고 바로 오른 주먹과 함께 내려찍어서 깁스 찬 신세로 만들어버렸다는 훈훈한(...) 이야기도 해 주신다.할아버지가 손자한테 얘기하는 듯한 말투로 살벌한 얘기를 아무렇지 않게 한다. 흠좀무.
이 영감님이 보여주시는 페어번-사익스 나이프 역시 영국군 코만도, SAS는 물론, 페어번이 만든 CQC 시스템의 상징과 같은 물건이다. 군용 총검은 공구로서의 유틸리티를 고려해 외날 나이프로 변해가던 시대에, 사람 잡는 백병전용으로는 옛 시대의 스틸레토와 같은 뾰족한 양날 단검이면 충분하다는 철학으로 만든 물건. SAS가 펜싱을 배운다는 점까지 고려하면 이해하기 편할 것이다. 택티컬 나이프 계보 따지는 사람들은 이 페어번 사익스 나이프와 같은 계통을 컴뱃 대거라고 부르며 20세기 택티컬 나이프의 양대 흐름으로 쳐 준다. 물론 이후에는 서바이벌 유틸리티를 고려한 쪽이 대세를 차지하고, 이 쪽은 호신용 부트 블레이드, 넥 나이프 또는 향수를 자극하는 고전 물품으로 물러나게 되지만.
페어번의 교범 중 일부를 촬영한 영상.음악이 쓸데없이 잔잔하다.
페어번의 시스템에는 나이프술뿐만이 아니라, 관절기, 태클, 주먹질, 발차기 등을 이용해 위기 상황을 탈출하거나, 적병을 조용히 제압하는 것도 포함된다. 또한, 나이프술 및 격투술을 다루는 자료에 같이 나오지는 않지만, 권총 사격술에서의 더블탭을 전파한 것도 그의 공이다.
3 메탈기어 시리즈에서
덕후들에게 CQC라는 용어가 퍼진 이유(...)
국내에는 메탈기어 솔리드 3로 많이 알려졌다. 다만 여기서는 네이키드 스네이크와 더 보스가 개발했다는 설정이며 근접 격투 기술만을 의미한다. 볼긴 대령이 무슨 유도의 일종이냐고 묻자, 더 보스가 자신과 스네이크가 창안한 격투 시스템이라고 반박하는 장면도 있다. 솔리드 스네이크도 FOXHOUND에서 훈련시절 빅 보스에게 훈련 받은적 있지만 제대로 사용하지 않았다. 그 이유는코지마가 설정을 짜 두지 않아서 CQC를 가르쳐준 인물인 빅 보스가 배신자였고, 그에 대한 일종의 반감으로써 CQC를 봉인해두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메탈기어 솔리드 4의 시대에 이르러서는 빅 보스에 대한 정보가 공개되고 그의 일대기가 세간에 널리 알려지면서 흑역사 취급 받던 CQC 체계도 재평가 받아 개나소나 다 쓰게 되는데, 적들이 쓰는게 하도 초보수준이여서 몸이 멋대로 반응한다고 한다.이런 이유로 솔리드 역시 노쇠한데다 반감 때문에 쓰기 꺼려했다지만, 소총으로 무장한 레지스탕스들을 손쉽게 제압하는 등 어지간한 잡졸들보다는 잘만 썼다(...). 이 CQC로 제압당한 적들은 기본적으로 기절 상태가 되어, CQC는 잠입 액션 게임인 메기솔 시리즈의 비살상 무기(?) 노릇을 하게 된다.
1편부터 팬텀 페인까지 개근하는 동작으로는, 원-투-로우 킥으로 이어지는 타격기가 있다. CQC라는 이름이 붙기도 전인 메탈기어 솔리드 1, 메탈기어 솔리드 2에도 근접 격투 동작으로 등장했으며, 그레이 폭스가 솔리드에게 맨몸으로 붙자고 하는 등, 어느 정도 컨셉은 짜여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후 3편, 4편, 그리고 빅 보스의 일대기를 그린 포터블 옵스, 피스 워커, 그라운드 제로즈/팬텀 페인이 등장하면서, 모션과 용법이 매우 다양해졌다. 3편에서는 발각되기 전 혹은 직전/직후의 적을 잡아 심문하고, 나이프로 찔러 죽이거나 조르기로 기절시킬 수 있는 구속 시스템이 등장했다. 그와 함께, 총을 겨눈 채로 적의 사각에서 몰래 접근하거나, 무력화된 적에게 총을 겨누면 적을 항복시킬 수 있는 홀드업 시스템이 등장해, 격투와 밀접하게 연계되었다. 이는 풀톤 회수 시스템으로 적병을 생포해 아군으로 삼을 수 있게 된 빅 보스 일대기에서 꽤나 중요한 요소가 된다. 풀톤 회수가 불가능한 실내나 천장이 있는 지역이 아니면, 괜히 죽여서 숨길 시체를 만드느니 심문 뒤에는 조르기-읍읍읍-풀톤회수(...)를 하는 게 깔끔하기 때문. 또한, 타격기로 때려눕히는 대신 각종 테이크다운으로 벽이나 바닥에 들이받아 기절시키는 것도 가능해졌으며, 컷신에서도 자주 등장하듯이 서 있는 적의 무기를 빼앗을 수도 있다. 무기를 빼앗은 후 조준을 유지하면 빼앗은 무기로 적을 항복시킬 수 있고, 약한 적병은 그대로 심문하거나 풀톤회수할 수도 있다.[4] 업어치기 한 방에 적이 기절하지 않는 시리즈에서는 넘어져서 무력화된 적을 겨누어서 홀드업으로 항복시키는 것도 가능했다. 하지만, 어느 정도 강한 적병은 무전기 버튼을 누르자마자 나이프로 반격하고 무기를 되찾으려 드니, 항복 직후 때려눕히거나 애초에 목 조르는 게 제일 안전하다(...). 이 무기 탈취가 유용한 시점은 적병 둘 정도가 붙어있을 때로, 한 놈이 이렇게 항복하면 다른 한 명은 빈틈이 생기기 전까지는 알아서 무기 내려놓고 항복한다. 팬텀 페인의 베놈 스네이크는 왼팔이 기계 의수가 되어서 꽤나 심플하지만 괴악한 동작을 하나 더 사용 가능한데, 그냥 전력질주하면서 죽빵을 때리면 중장보병도 한 방에 기절시킬 수 있다. 심지어 대물 저격총도 한 방은 막아내는 방탄헬멧도 그대로 벗겨져 버린다(...)원펀맨
게임 상에서 직접 적의 무기를 뺏고 총기 슬라이드를 분해해버리는 묘기를 부릴 수는 없지만, 설정상으로는 그게 CQC의 창시자 더 보스의 간판 테크닉이며, 후일 네이키드 스네이크의 간판 테크닉이 된 것으로 보인다. 3편 내내 스네이크에게 포기를 종용하는 더 보스는 거의 매 격투 신마다 콜트 M1911과 나이프를 들고 덤비는 스네이크를 제압해 순식간에 슬라이드를 분해하고 돌려준다. 카즈히라 밀러와 네이키드 스네이크의 만남을 다룬 드라마 CD에서는 빅 보스가 눈 깜짝할 새에 적병이 든 총을 빼앗아 분해하는 묘기로 유명하다는 언급이 나오며, 밀러 역시 이걸 당(...)한다. 한술 더 떠서 스네이크는 밀러에게 맨 손인 자신에게 창을 들고 덤벼보라고 하고, 달려드는 밀러를 슥 피해서 내동댕이쳐버린다.
시리즈가 거듭되면서 구속 동작에 가벼운 수정이 가해진 것으로 보인다. 기본적으로 적을 잡을 때 왼손으로 목을 제압하고, 오른손으로 상대의 오른손을 제압하는 건 동일하다. 하지만, 3편에서는 심문을 할 때 목을 제압했던 왼손에 재빨리 나이프를 쥐고 목을 겨누며 심문을 진행하는 데 비해 이후 시리즈에서는 왼손은 그대로 두고 오른손으로 재빨리 나이프를 뽑아 목을 겨누며 심문을 진행한다. 조작법 역시 조르기 버튼과 칼질 버튼이 분화되는 식으로 변화했다. 실제로 구현해본다면(...) 목을 잡았던 왼손에 나이프를 옮겨쥐는 사이에 노련한 적은 빠져나갈 수 있을테니, 목을 계속 붙잡아 상대를 불편하게 만드는 이후 시리즈의 동작이 더 합리적이기는 할 것이다. 홀드업에서 조르기로 넘어갈 때에는 오른손이 상대의 겨드랑이를 파고 올라가 자연스럽게 서서 하는 암 트라이앵글[5] 초크로 이어진다.
기절한 적을 툭 쳐서 깨운 뒤 또 때려눕히거나, 업어치거나, 졸라서 기절시키는 가혹행위(...)도 가능하다.이렇게 얻어맞는데 안 죽나? 팬텀 페인에서는 CQC 동작별로 적병의 기절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풀톤이 힘든 환경에서 장기간 잠입을 하기 전에 취침 시간 갱신(...)을 시켜줄 때 쓸 수 있다. 또한, 급해서 주먹질이나 메치기, 원거리 무기로 기절시킨 적을 깨워서 추가로 심문할 때에도 필요하다.빅 보스표 죽빵 알람 조르기&타격기-대시 펀치-테이크다운 순으로 기절 시간이 짧아진다.
팬텀 페인에서는 마더 베이스에 돌아가면 병사들이 경례를 하며, CQC 훈련을 함께 하자는 대사를 치기도 한다. 이럴 때 아무 CQC 동작으로나 응수해 주면 고맙다는 대사를 하며 해당 병사의 사기가 오른다(...). 심지어 심문을 하면 더 세게 해달라거나 보스의 강철 손아귀에 잡혀서 영광이라는 소리도 한다(...). 여성 병사에게 시전해보면 게임의 장르가 바뀌는 기분이 든다
왠지 빅 보스에게 이걸로 털린(...) 주변 인물들은 잘 배워서 대성하는 걸로 보인다. 3편 내내 얻어맞은 리볼버 오셀롯은 3편 엔딩 시점에서는 스네이크와 거의 대등하게 싸우며, 이후 팬텀 페인에서는 깽판치는 일라이를 제압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마지막으로 노년기에는 빅 보스를 이은 CQC 고수인 솔리드와 격투로 맞서는 최종보스가 된다. 카즈히라 밀러역시 팔, 다리 한 쪽씩을 잃은 팬텀 페인 시점에서, 겁 먹고 소총을 겨눈 소년병의 총을 빼앗아 탄창 빼고 약실까지 비운 뒤 돌려주는 모습을 보여주며, 후일 마스터 밀러로 거듭나 FOXHOUND 교관이 된다. 또한 피스 워커의 MSF, 팬텀 페인의 다이아몬드 독스 병력들 역시 기본적인 소총 사격 같은 건 안 보여주면서 CQC 훈련을 하는 모습을 간간히 보여주는 걸로 봐서, 빅 보스의 아우터 헤븐휘하 인물들은 꾸준히 배웠을 걸로 보인다.
각종 총기는 물론, SF스러운 하이테크 병기가 등장하는 세계관에 꿋꿋히 등장하는 격투 체계라는 점이 묘하게 남자의 로망 비슷한 것을 자극하는 것인지, 양덕후들 중에는 이게 어떤 무술이나 격투기에서 따 온 건지 원형을 따지고 고증까지 해 보는(...) 사람들도 있으며, 4편의 최종보스전은 CQC 고수 할배 두 명의 주먹다짐이다.이게 생각나서 웃기게 느껴질 수도 있다 4편의 엔딩 연출 역시 어찌 보면 CQC의 무기 탈취를 감동적인 연출로 승화시킨 거라고도 볼 수 있으니 메탈기어 시리즈의 시작과 끝을 장식한 주요 소재인 셈이다. 그리고 4편 이후 시점을 다룬 작품에서 사이보그 칼잡이를 두드려패는 정치인이 등장해서, 메탈기어 세계관에선 주먹이 짱짱맨이라는 걸 증명했다
여담이지만 MGS3의 배경이 되는 시대 이전, 현실 속에서도 CQC라는 명칭을 사용하려는 시도는 있어왔다. 주로 페어번 시스템 계열로, 이 명칭을 사용한 것도 그 쪽. MGS3에 나오는 기술도 사실 페어번 시스템을 모티브 삼아 채용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