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곤(다크 소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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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gon_of_Carim.0.jpg

1 개요

Eygon of Carim
카림의 이곤

다크 소울 3에 등장하는 용 혹은 가고일의 형상을 한 갑옷을 입고있는 카림 출신의 NPC.

불사자의 거리에서 산 제물의 길로 통하는 교회 앞에서 예비 화방녀인 카림의 이리나를 지키고 있다.

2 상세

굉장히 냉소적인 태도를 지닌 기사로, 재의 전사를 업신여기고 조롱하며, 자신이 지키고 있는 카림의 이리나를 화방녀조차도 제대로 되지 못한 못난 여자라 비웃으며 지킨답시고 감옥에 가두었다.

다만 이런 태도와 달리 만약 이리나를 해친다면 재의 전사를 적대하게 된다. 만약 감옥 열쇠로 이리나를 구출하면 이곤은 이리나의 호위를 재의 전사에게 맡기며, 결정의 노야용 사냥꾼의 갑주 보스전에 백령으로 소환할 수 있게 된다. 가끔 이리나의 상태를 보러 불의 계승의 제사장을 찾아오기도 한다. 물론 이때도 냉소적인 태도는 변함이 없지만, 역시나 이리나를 공격할시 바로 적대적으로 변한다. 이런 츤데레

2.1 분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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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이리나를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이곤의 행방이 결정된다. 어둠의 점자성서[1]를 주는 것 자체는 괜찮지만 일식 이전에 암술을 하나라도 구입하게 되면 이리나는 제사장에서 사라지며, 재의 심판자, 군다의 화톳불 근처에서 이곤과 이리나를 찾을 수 있다.

...말했을텐데.
네놈이 저 여자를 감싸주는 한, 이 몸은 네놈의 아군이라고.
카림의 기사는 썩어빠진 배신은 용서치 않는다.
...그 대상이 그저 망가진 여자라 할지라도 말이야.

군다를 쓰러뜨리고 나아갔던 문 가까이로 가면 이곤이 이리나의 상태에 분노해 재의 전사에게 덤빈다. 이 때 모운의 대형 망치의 데미지가 무시무시하므로 주의하자. 여기서 이곤을 쓰러뜨리면 마찬가지로 그의 장비를 얻을 수 있으며, 이후 쓰러져 있는 이리나에게 말을 걸면 다시 제사장으로 보낼 수 있다.

만약 이리나에게 어둠의 점자 성경들을 읽어 달라고 하고, 그녀한테서 모든 암술을 구입하면 어둠에 먹히게 되어 누가 만져도 더 이상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게 된다. 반대로 암술을 하나도 사지 않고 기적만 전부 구입하면 화방녀가 된다.

이후 암술을 전부 구입해서 이리나가 어둠에 먹히게 된 상태에서 이곤이 입던 모운 세트의 장갑을 끼고 이리나를 만지면 이리나는 재의 전사를 이곤으로 착각하며 약속대로 자신을 죽일 것을 간청한다. 어둠에 삼켜져 자신을 구하고 상냥하게 대해주었던 재의 전사의 손길도 더 이상 느끼지 못하게 된 이리나가 이곤의 갑옷의 감촉만은 알아차리는 것으로 보아, 비록 냉소적인 말투와 태도에 감추어졌지만 이곤은 진심으로 이리나를 위하던 츤데레 기사였던 것.

다만 일식이 뜬 이후에는 이미 이리나가 갇혀있던 감옥에 죽어있기 때문에 암술의 구입에 따른 적대 이벤트가 발생하지 않는다. 이에 대해서는 하단에 후술.

3 세기말 츤데레

행적을 잘 살펴보면 이곤은 정말 엄청난 츤데레임을 알 수 있는데...

  • 맨 처음 조우시 얼핏 보기에는 감옥에 가둬놨다고 생각 할 수 있으나, 정작 문은 이곤 쪽이 아닌 이리나 쪽에서 열린다(...).
  • 진행 시 한번씩 이리나의 안부를 확인하러 오는데 불의 계승의 제사장을 머리가 돌아버린 노인네들과 음침한 낙오자 놈들의 관짝이라고 하며 이리나가 있을만한 곳이라 하지만, 잘 살펴보면 저런 낙오자들도 살아남을 만큼 안전하니 이리나도 안전할 것이라고 안심하는 것 같다.
  • 항상 말로는 이리나를 깔보고 무시하는듯 하나 그녀를 공격하면 바로 적대적으로 변한다. 게다가 이리나에게 어둠의 점자성서를 가져다줘버리면 "그녀에게 뭘 한거냐!" 라며 공격 해온다.

4 기타

제사장에서 이곤과 싸워보면 알겠지만, 이곤의 에스트병은 바닥난 상태이다.[2] 에스트병이 정신력을 회복시켜, 망자화를 막는 목적이란 설정이 있는만큼, 에스트가 바닥난 이곤은 망자화를 눈앞에 두고 있었을 지도 모른다. 따라서 이리나를 망자가 된 자신에게서 보호하기 위해, 이리나를 격리시킨것이다.[3] 재의 귀인에게 이리나를 맡긴 것도, 자신이 얼마 못갈 것인걸 알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이런 맥락에서 본다면, 일식이 뜬 후 이리나가 있던 감옥에서 자살한 것도 납득이 간다. 일식이 일어난 것은 말하자면 불의 힘이 약해져 망자의 저주가 강해진 것이므로, 이곤은 마침내 망자화를 눈앞에 두고 그것을 막기위해 스스로 죽음을 택한 것. 물론 추측일 뿐으로 퀘스트라인이 다 끝난 npc들(시리스, 오벡 등)이 죽어서 발견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다크 소울 특유의 사망 클리셰일 수도 있다.

큰 추를 사용하는 완전 무장한 기사가 누군가를 지키는 모습에서 전작의 왕의 방패 벨스태드나, 데몬즈 소울의 갈 빈랜드와 처녀 아스트라에아가 생각나지만, 이곤은 전전작의 온갖 음흉한 캐릭터가 나온 카림 출신인데다가 성우가 하필이면 화방녀의 소울을 탐내던 그 남자라...[4] 그러나 예상과는 달리 게임 내에서는 츤데레 냉소적이지만 딱히 음흉한 면모를 보이지는 않는다.

참고로 이곤과 첫 조우하는 산제물의 길에서 절벽 바위에 아슬아슬하게 걸터앉아있는데, 일반 공격으로 때리는 것은 가능하지만 발로 차는 것은 불가능하다. 즉, 발길질로 낙사는 불가능. 이외에도 진행 초반즈음을 지날 때 단 한번, 제사장에 등장하여 재대화할 기회를 얻는다. 만약 이 때 대화하지 않고 이리나 역시 아직 상인 상태라면 이곤은 자살하지 않는다. 그저 멀뚱멀뚱 서있을 뿐이다. 이곤과의 대화도 퀘스트 라인 포함이므로 이곤을 굳이 살리고 싶다면 대화를 하지 말자.(...)

사족으로, NPC 얼굴 데이터를 보면 중후한 투구와 목소리, 그리고 시니컬한 성격과 달리 좀 못생겼다. 패치랑 비슷하게 생겨서 진지한 패치같다.

코스프레하기 상당히 어려운 NPC 중 하나이다. 장비들이 무겁고 근력 요구치가 높은데다가 모운의 대형 해머를 사용하기 위해선 신앙까지 30이나 되야 하는데 레벨 100 정도론 생맹력이나 지구력에 그다지 투자를 별로 못할 정도이다.

정작 이리나의 문서는 없다

  1. 깊은 곳의 점자 성경, 론돌의 점자 성경
  2. 다만 불사자의 거리에서 마주치자마자 싸움을 걸거나 보스전에서 백령으로 부르면 잘만 마신다. 백령으로 불렀더니 에스트 하나 안마시고 냅다 죽어버리면 발암의 이곤이 되었을 것이다.
  3. 위에서 서술한대로 감옥문은 이곤쪽이 아닌 이리나쪽에서 열린다. 망자화가 되더라도 이곤은 이리나를 해칠수 없는 것.
  4. 사실 이곤의 성우는 Grahame Fox로 로트렉의 성우와 다르다. 로트렉의 성우는 William Vanderpu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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