灰刃坊(かいじんぼう)
만화 이누야샤의 등장인물. 원판 성우는 故 아오노 타케시/장광.
토토사이의 제자였던 요괴 대장장이. 칼에 원한의 요력을 넣기 위해 어린애 10명을 죽여서 그 피와 기름을 칼에 섞어 넣었기 때문에 파문당한 후 토토사이의 검을 능가하는 검을 만들려는 욕망을 지니고 있어 평범한 인간이 들어왔다가는 죽어버리는 독기가 가득한 외진 곳에서 살고 있다.
토토사이에게 거절당한 셋쇼마루는 나라쿠의 세번째 분신인 고신키의 이빨을 카이진보에게 맡겨서 자신이 무기로 쓸 투귀신을 제작하게 한다. 카이진보는 고신키의 이빨을 보고 굉장한 검이 될 것이라고 감탄하면서 작업에 착수하여 완성한다.
하지만 투귀신에 남아 있던 고신키의 원념과 사기에 홀려서 자신이 만든 투귀신에게 지배당해 버리고 검을 받으러 온 쟈켄을 두 동강 내어 죽여 버린다.[1]
고신키의 원념은 이누야샤를 증오하고 있었기 때문에 투귀신을 쥔 카이진보는 당연히 이누야샤 일행을 습격했고 마침 이누야사는 철쇄아가 부러진 데다가 초하룻날이라 요력을 잃어 인간이 된 상태라 위기를 겪었는데, 투귀신으로 산고의 비래골을 두동강 내었으나 카이진보 자신은 무예에 그다지 뛰어나지 못한지 미로쿠의 부적과 석장에 맞아 두개골이 함몰되는 중상을 입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귀신에 조종당하는 상태라 그런지 좀비처럼 계속 싸운다. 마침 토토사이가 수리한 철쇄아를 가져와 이누야사에게 넘겨주고 날이 밝아져 이누야사의 요력도 돌아와서 한 판 승부를 벌인다.
그러나 투귀신과 철쇄아가 부딪칠 때 검은 버틸 수 있어도 카이진보 본인의 육체의 강도와 내구력이 철쇄아의 검압을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약한 탓에 결국 카이진보는 바로 그 자리에서 육체가 형체도 못 알아볼 정도로 산산조각으로 부서지면서 완전히 사망하고 만다.
이를 본 미로쿠나 다른 일행이 어찌된지 몰라하자 토토사이가 "검이 견딜 수 있어도 저 놈 몸이 검압을 견디지 못한 거야, 자신도 견디지못하는 칼을 만든다고 하더니만 결국 저 꼴나는군. 천하의 미숙한 놈."이라며 뭔가 씁쓸한 반응을 보였다. 여하튼 이후 투귀신을 봉인하려고 했지만 그 독기가 쎄서 감당치 못하고 있을때 그 뒤에 나타난 셋쇼마루는 투귀신의 사기를 자신의 힘으로 완전히 제압하는 위용을 보여서 격 자체가 다름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