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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Cappuccino. 우유를 넣은 커피의 일종.
에스프레소에 우유를 붓고, 그 위에 우유 거품을 올린다. 우유를 많이 넣는 카페오레, 카페라떼, 라떼 마끼아또보다 커피맛이 진하다. 이 한잔이 5000원이다
2 유래
명칭은 가톨릭 남자 수도회인 카푸친 작은형제회[1]의 수도자들의 수도복에서 유래되었다. 이들은 청빈의 상징으로 모자가 달린 원피스 모양의 수도복을 입는데, 진한 갈색의 커피 위에 우유 거품을 얹은 모습이 카푸친회 수사(修士)[2]들이 머리를 감추기 위해 쓴 후드의 모양과 닮았다고 하여 카푸치노라고 이름이 붙여졌다는 설이 있고, 카푸친회 수사들이 입던 수도복의 색깔과 비슷하다고 하여 붙여졌다는 설도 있다. 일반적으로는 수도복에 달린 후드의 모양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인정받고 있다. 그 외에도 위 사진에서 보듯 커피의 주변만 커피색이고 가운데는 흰색인 모양을 보고 카푸친회 수사들의 머리 모양을 떠올렸다는 설도 있다. 카푸친회는 탁발 수도회의 특성상 주변 머리만 남겨두고 가운데를 동그랗게 깎았기 때문이다. 일출컷?
3 역사
오스트리아에서 먼저 유행해서 세계로 뻗어 나갔다. 빈에서 머물던 카푸친 수도사들이 처음 마셨으며 이 수도사들을 돌보던 오스트리아 황실도 마시기 시작하여 전 세계로 뻗어나갔다. 이 수도사들은 원래 이탈리아의 수도사들로, 종교 개혁 직후 로마의 교황청이 개신교 세력이 커지고 있는 곳으로 수도사들을 보내고 있었기 때문에 이들도 원래는 프라하로 갈 에정이었으나, 앞서 간 예수회 수도사들이 쫓겨나는 것을 보고 빈에 잠시 머물렀다. 그런데 그러던 중 오스트라아 황비가 죽으면서 유언으로 이들을 위한 수도원과 성당을 지어달라고 하여 카푸친 수도사들은 로마로 돌아가지 않고 오스트리아에 정착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이들이 마시던 에스프레소에 우유를 넣고 우유 거품을 올려서 먹는 커피가 오스트리아 황실에 전해진 것.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에스프레소 머신의 발달과 더불어 전세계로 퍼져나가기 시작하였다. 처음으로 카푸치노를 만들어 먹을 때에는 위에 아무 것도 뿌리지 않았으나, 현재는 카푸치노 위에 기호에 따라 시나몬 가루나 코코아 파우더를 뿌려 먹거나 레몬이나 오렌지의 껍질을 갈아서 얹기도 한다.
4 만드는 법
에스프레소를 1컵 준비하고, 우유 3분의 1컵을 끓기 직전까지 데운 다음 거품기로 저어 거품을 만든다. 에스프레소와 우유를 섞고 그 위에 우유 거품을 얹는다. 거품 위에 시나몬 가루를 살짝 뿌린다. 시나몬 가루를 뿌리는 대신 에스프레소를 뽑을 때 시나몬 가루를 섞어서 커피를 추출하기도 한다. 또한 커피 위에 우유 거품 대신 휘프드크림을 올리기도 하며, 기호에 따라 시럽을 첨가하기도 하며, 시나몬 막대를 이용해 커피를 저으면 향이 더욱 좋다.
요즘에는 카푸치노의 거품을 거품기로 젓는 대신에 에스프레소 머신에 있는 스팀완드로 거품을 만들어 낸다. 아이스 카푸치노에도 스팀기 거품을 얹는 경우가 많지만, 당연히 차가운 거품이 더 맛있다. 대신 차가운 거품은 따로 기기를 사용해서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바리스타가 좀더 고생한다.(...) 거품이 곱고 부드러울수록[3] 고급으로 평가하며, 에스프레소 머신의 성능과 뽑는 이의 기량에 따라 거품의 품질이 좌우된다.
5 기타
카푸치노에 거품이 많다는 특징 때문에, 스포츠 팬들 사이에서는 실제에 비해 실력이 고평가된 선수들을 카푸치노에 비유하여 조롱하기도 한다. 그 기원은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장육(카푸치노 장)으로 추정되며 신푸치노, 좂푸치노 등 일부 선수가 뒤를 잇고 있다. 야구에도 고원준이 넥센시절 고푸치노라 불리기도 했는데 롯데 이적후 팬들이 그것마저도 너무 고급스럽다며 대신 붙인 별명은 그냥 '고물'(...).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 거품 키스를 부르는 커피로 등장하여 한동안 유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