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벨트

凪の帯(カームベルト)/Calm belt

원피스에 등장하는 용어

레드라인(붉은 대륙)과 함께 4개의 바다(이스트 블루, 웨스트 블루, 노스 블루, 사우스 블루)를 가르는 지역이다.

이 지역은 바다의 한 부분으로, 원피스 지도를 보면 일자로 쭉 뻗어있다. 이곳은 바람 한 점 없는 무풍지대에다가[1] 해왕류가 득실거려서 눈에 띄면 작살이 난다. 4개의 바다에서 바로 위대한 항로로 진입할 수 없는 이유가 이것 때문.

하지만 해군은 배 밑바닥에 해루석을 깔아서 해왕류들의 눈에 안 띄게 하는 방법을 개발해 마음대로 지나다닐 수 있다. 정확하게는 해루석이 바다의 기운을 내뿜는 성질을 이용해서, 바다의 일부인 것처럼 위장하는 것. 다만 모습을 숨기는 건 아니라 해왕류들이 직접 물 밖에 나와 모습을 보면 위험하다고 한다. 바람은 없지만 어차피 해군의 전함들은 돛에 의존하지 않고 동력원을 통해 이동할 수 있는 듯. 즉 마음만 먹으면 위대한 항로 어디든 갈 수 있단 얘기. 그럼 라프텔도 마음대로 갈 수 있다고 추론했지만, 정작 라프텔으로 가는 방법이 새로 공개됨에 따라 추론은 물거품이 되었다.

캄벨트 안에도 섬이 있다. 무인도가 아니라면 거기 사는 사람들은 배도 탈 수 없으니 거의 갇혀 지낸다는 얘기. 실제로 행콕이 지배하는 여인섬 아마존 릴리는 캄벨트 안에 있기에 외부 문물이 거의 들어오지 않는다. 여기는 운행할 수 있는 배가 단 한 척이다. 해왕류도 무서워하는 독을 가진 바다뱀이 배를 끌기 때문에 괜찮다고.

591화의 내용을 볼 때 실버즈 레일리에게 있어서는 수영장이나 다름없는 곳으로 전락한 듯.(...) "늙어서 몸이 잘 안 움직인다"면서 해왕류를 썰어재끼면서 헤엄쳐 오셨다.(...) 물론 레일리 정도 되니까 할 수 있는 일로, 현상금 2억 베리의 초신성트라팔가 로도 이 광경을 보고 진땀을 흘렸다.

참고로 이 캄벨트에 섬도 아니고 그냥 성과 같이 생긴 건물이 하나 있는데 바로 악명 높은 임펠 다운. 임펠 다운이 탈옥 불가능으로 여겨지는 이유 중 하나다. 배를 타고 캄벨트를 빠져나가는 건 불가능에 가깝고, 그렇다고 맨몸으로 헤엄치려 했다간 어지간한 강자[2]가 아닌 이상 사방의 해왕류들에게 잡아 먹혀버린다.
  1. 바람이 하나도 불지 않고, 바다도 해류 없이 한산하기 때문에 배가 전혀 움직일 수가 없다. 더빙판 애니메이션에서는 '침묵의 바다'로 번역되었을 정도.
  2. 그것도 열매를 먹지않은 강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