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비안의 해적/등장함선

1 블랙 펄(Black Pea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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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장과 함께 이 영화 시리즈 처음부터 끝까지 등장하는 주인공 함선. 상세는 항목 참조.

2 인터셉터(HMS Intercep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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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브 해에서 제일 빠른 함선.[1] 설정상으로는 동인도 회사의 최신예 함선이라 카더라. 잭 스페로우와 윌 터너가 노링턴을 속여 탈취하여 엘리자베스를 구하는데 사용한다. 하지만 도망친지 얼마 안 가서 블랙 펄에게 추격당해 무거운 짐을 죄다 버려가며 도주했지만 결국 따라잡혀 포크와 잡동사니를 대포로 쏴갈기며(...) 격렬하게 저항하게 된다.[2] 하지만 결국 점령되어 선원들은 포로가 되고, 블랙 펄의 선원들이 화약고에 불을 붙여 유폭시키는 바람에 폭침당한다.

여담이지만 극중 인터셉터 호는 실제로 항해 가능한 브릭선 Lady Washington이 연기(...)했다. 다른 배는 대부분 CG와 세트 및 모형.

3 돈틀리스(HMS Dauntl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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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에서 등장하는 영국해군의 함선이다. 어린 엘리자베스 스완 웨더비 스완, 조사미 깁스, 제임스 노링턴을 태우고 캐리비안의 식민지로 항해를 하다가 바다에서 표류하던 윌 터너를 발견하여 구출한 함선이다. 인터셉터호와 함께 개발된 최신예 함선으로 인터셉터가 속도라면 이쪽은 파워. 갑판 층수나 배의 규모로 봐서 못해도 3급 전열함이다.도면

1편에서 노링턴의 해군의 기함으로 사용되었으며, 도중에 언데드 선원과의 교전으로 탈취당할뻔하나, 다시 탈환한다. 그러나 2편에서는 등장이 없다. 아무래도 잭을 쫓다가 허리케인에 대파된 노링턴의 배가 이것인듯.

4 에든버러(Edinburgh Tra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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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에서 등장한 일반 민간 선박. 윌 터너를 쫓아서 데비 존스가 소환한 크라켄에 의해 격침당한다.

여담이지만 참 운수가 나쁜 배이다. 엘리자베스 스완이 남장을 하면서 선원으로 탑승한 배이고, 엘리자베스가 뱃사람들의 미신을 이용해 토르투가에 입항하게 만든다. 헌데 문제는 토르투가에서 평소보다 더 많은 돈을 벌고[3] 나와 제 집에 가던 도중 하필이면 망자의 함의 열쇠를 훔쳐간 데비 존스가 눈을 번뜩이고 추격중인 윌 터너를 건졌다는 것. 결국 이 불쌍한 배는 윌 터너를 건진 죗값으로 크라켄에 의해 두동강나며 격침당했고 생존자들도 포로는 없다는 원칙 하에 모두 처형당한다.

5 엠프리스(Em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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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폴 해적 영주 사오 펭의 함선. 함종은 정크선.[4] 선장의 배 치고는 그렇게 크지 않다. 대신 휘하에 많은 배를 두어 커버하는 모양. 선장실이 다른 배들에 비해 큰 편. 딱 봐도 전투력은 많이 달려보인다. 플라잉 더치맨에게 개발살나고 나포되지만 후에 노링턴의 도움으로 도주, 해적 함대에 합류하는 데 성공.

6 하이 펭(Hai P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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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오 펭이 부하 타이 황과 함께 바르보사 일행에게 빌려준 정크선. 당연히 좋은 배를 줬을리는 없다. 내부공간이 거의 없으며 대포를 두는 자리 또한 따로 없다. 데비 존스의 저승으로 갔을 때 세상 끝 폭포에서 뛰어내리면서 파괴되었다.

7 엔데버(HMS Endeavo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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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은 어디로 불고 있는 걸까

동인도 회사 함대의 기함이자 커틀러 버켓전열함. 함교를 포함하여 총 4층인데 그 4층에 모두 함포가 달려 있기 때문에 동시대의 함선 중에선 최강의 화력을 자랑한다... 만 블랙 펄과 플라잉 더치맨의 연합전선에 어이없이 일방적으로 얻어터지다 화약고에 크리티컬 히트를 맞고 격파당하여 커틀러 버켓과 함께 수장당한다(…)

커틀러가 정줄잡고 닥치고 사격이란 명령만 내렸어도... 하지만 4층 갑판에 함포를 꽉꽉 채워넣었으니 기동성도 몹시 후달렸을 터, 1대1은 몰라도 2대1 상황에선 이기기 힘들었을 것같기도 하지만...... 그래도 전열함은 갤리온보다 장갑, 측면 선체를 두텁게 만들고 포문수도 압도적이니 제대로 붙었다면 블랙 펄이나 플라잉 더치맨이나 살아 돌아가긴 힘들었을 것이다.[5]

연출상 어쩔 수 없었을지도 모르지만 장엄한 모습에 비해 내구력이 달린다. 블랙 펄, 플라잉 더치맨처럼 최강이지만 조선 과정은 비현실적이기 그지없는 배들과는 달리 보통인간의 기술로 만들어진 강한 배라는 컨셉이 작용해서인지, 아니면 그냥 엄청난 대포수에 매료돼서인지는 몰라도 팬들 사이에서 블랙 펄 vs 플라잉 더치맨 vs 엔데버 구도가 많이 그려진다.

여담으로 Endeavour는 '노력, 분투'란 뜻으로 실제 영국 해군에서도 사용하던 이름이다. 유명한 선박으로 제임스 쿡이 타고 항해하던 엔데버 호가 있다.

8 플라잉 더치맨(The Flying Dutch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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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2편과 3편에서 등장한 데비 존스유령선. 상세는 항목 참조.

9 앤 여왕의 복수(The Queen Anne’s Reve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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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4편에서 등장한 검은 수염 에드워드 티치의 주력 함선.

무장은 다른 배와 비슷한 것 같지만 우선 음산한 장식이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배 앞면에 불을 뿜는 장치도 있다. 거북선?[6] 거기에 마법의 검의 능력이 합쳐져 배에 선원이 일체 타고 있지 않음에도 이동과 전투가 가능하다. 불을 쏘는 능력만으로도 배를 목재로 만드는 캐리비안의 해적 세계관에서 충분히 강력한 지위에 놓일 수 있다. 마법의 검으로 돛에 바람까지 부를 수 있어, 3편의 데비 존스의 저승 같은 무풍지대에서도 여유롭게 빠져나올 수 있다. 플라잉 더치맨이 '공포' 컨셉을 충실히 재현해냈다면, 앤 여왕의 복수와 마법의 검은 '최강의 배' 느낌이 강하다. 하지만 잠수 가능하고 바다의 공포 그 자체를 형상화한 듯한 더치맨의 포스에 비하면 조금 부족한 듯. 솔직히 이 배는 등장시간이 너무 짧고 활약도 그닥... 티치 사후 바르보사가 먹튀한다.

10 프로비던스(HMS Provid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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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조류에서 바르보사가 끌고 간 영국 해군 함선. 프리깃 함이다. 바르보사와 선발대 스무여명이 상륙하는 사이에 앞서간 검은 수염의 공격을 받아 화가 나 있던 인어들의 공격을 받고 참혹하게 침몰한다. 하필 배를 정박한 자리가 인어들이 나타나는 자리(...).

그래서 결국 선발대를 제외한 승무원은 전멸당한다. 들려오는 승무원들의 비명소리를 "나에겐 갈매기 소리밖에 안들리는데?"라고 무시하는 바르보사의 모습은 충격과 공포. 하지만 이게 바르보사의 고의일수도 있는게 애초에 바르보사의 목적은 에드워드 티치의 살해와 그의 해적선 먹튀이므로 영국 해군이 살아 돌아가면 귀찮은 상황에 처해질 수 있다. 또한 복수호와 직접 대결할 경우 선원도 민간인인데다 함포 개수까지 딸려 이길 가능성도 없다.거기다 에드워드 티치를 죽이지 못했을 경우 자기가 살 가능성도 거의 없으니...

11 스페인 갤리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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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4편에 등장한 스페인 군함들. 어부들에게 발견된 사내에게서 얻은 노트로 생명의 샘이 있는 곳을 알아내 이단의 성소를 파괴하고자 화이트 캡 베이로 항해한다. 영화 내용을 보면 인어의 습격은 받지 않고 무사히 임무를 마치고 스페인으로 돌아간 것으로 보인다. 하긴 이단의 성소를 처리 하려고 온거지 이용하려고 온게 아니니까 인어 단계는 무시했을테고
  1. 전열함과 달리 코르벳함은 배수량에서 두드러지게 차이가 난다.
  2. 이때 엘리자베스와 여해적의 대화 - "이 배는 최강의 속력을 자랑하잖아요!", "블랙 펄과 겨룰때는 다르죠"
  3. 선장 대사. 동인도 회사의 세금 징수 때문에 제대로 이익을 내지 못했는데 이런 세금을 피할 수 있는 유일한 항구가 해적 항구인 토르투가 뿐이었기 때문이다.
  4. 중국 배지만 동남아에 화교가 진출하면서 실제로 동남아에서도 제법 많이 쓰였다
  5. 하지만 대놓고 베켓이 데비 존스를 협박해야 할 정도니 적어도 플라잉 더치맨은 엔데버보다 강할 것이다.
  6. 실제로도 선박에 화염방사기를 장착해 운용한 사례가 있다. 그리스의 불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