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 문서 : 던전 앤 파이터/등장인물, 혁명군, 세인트 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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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 앤 파이터에 등장하는 NPC. 성우는 정성훈.#
1 소개
남성/890세. 풀네임 루터 그리블리온. 혁명군의 부사령관이자 선장. 바칼이 아라드로 보낸 용들의 후손이다. 30대 중반의 외모로 덥수룩한 금발머리에 두 개의 갈색 뿔이 달려있으며 가죽 점퍼나 청바지 따위의 편한 복장을 즐겨 입는다. 선조들이 제국의 드래곤 슬레이어들에게 사냥당한 후 추격을 피해 화산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 숨죽여 살던 온건파 용족들 중 하나였으나 제국의 끈질긴 추적으로 그나마 남아있던 동족들이 거의 다 죽임을 당하거나 노예로 잡혀가게 된다. 이 때문에 제국에 대한 반감이 극에 달해 정의감보다는 복수심으로 레지스탕스에 들어가 그들과 뜻을 함께하고 있다. 용으로 변한 그의 모습은 아무도 본 적이 없으나 이따금 용으로 변하고 싶다며 투덜대는 그의 말로 미루어보아 변신은 가능한 걸로 보인다. 항상 장난끼가 있어보이는 표정을 하고 있으며 부사령관답지 않게 책임감이 없고 우유부단하다. 때문에 똑 부러지고 말솜씨가 좋은 루드밀라에게 번번이 지적을 받고 혼나기 일쑤다.
데 로스 제국에 대항하는 혁명군 배인 세인트 혼의 선장. 바칼이 창조한 광룡 히스마를 호위하기 위해 만들어진 하급 용족의 후예이며, 머리에 있는 뿔은 그 상징이다. 진짜 용으로 변신할 수 있다고 하는데 그러면 배가 너무 고파져서 아무나 잡아먹을지도 모른다고 한다.[1] 이러한 출신성분 때문인지 히스마의 형제 격인 냉룡 스카사에게도 '스카사 씨'라며 존칭을 붙이고(대전이 이전),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도로서 악으로 생각하는 바칼도 '바칼님'이라는 존칭을 붙인다(대전이 이후).
자기 나름대로 몇백 년간 살 길을 궁리하고 다니더니 세인트 혼의 선장이 되었다는 듯. 제국군들에게 쫓기는 여귀검사와 세리아 키르민을 구해주고 여귀검사를 레지스탕스의 일원으로 받아들였다. 그 이후에도 제국에 대항하며 여러 곳을 전전하다가 제국 수용소에 갇혀 있던 벨 마이어 공국의 기사를 구출해준 것을 계기로 공국의 원조를 얻는다.
일러스트는 후덕해 보이는 듯싶어도 세인트 혼에 서 있는 모습, 하는 말을 보면 멋진 한량 느낌. 용족인 만큼 전투능력은 제법 되는 듯하다. 나탈리아 수와 플레이어 여귀검사가 맞붙기 직전에 사이에 끼어들어 둘을 갈라놓는데, 이때 맨손으로 칼을 잡아서 싸움을 멈추게 한다. 다만 선장으로서 능력은 꽝. 비공선이긴 해도 바람 방향을 구분 못한다. 어디까지나 리더로서 선장 자리에 있는 것 같다.
스토리가 덜 짜인 것 때문인지 스카사의 레어 첫 에픽에서는 자신이 스카사를 설득해보겠다고 얘기하지만, 결국 그냥 설득 없이 오르카와 모험가가 무찌른다(...).
가끔씩 이 녀석 앞에 있는 유저들이 방해돼서 지역 이동을 못하겠으면 밑쪽으로 내려간 뒤 머리를 클릭하자.
버그로 시청에 가면 자유를 위해서~! 하고 외치는 이 양반 목소리가 들렸다가 바로 다음 주에 수정되었다. 그것 때문에 나이트 로바토가 남자 목소리를 낸 걸로 착각했던 사람들이 많았다고(...).
세인트 혼이 고대 던전, 이계 던전을 갈 수 있는 통로가 되면서 고대 던전 장비들을 판매하는 NPC가 되었다.
마계로 가는 길 패치 이후 스토리가 리뉴얼 되면서 에픽 퀘스트에 다시 등장한다. 첫 등장은 시궁창 에어리어에서 하츠 폰 크루거의 압박을 피해 온 모험가에게 레지스탕스의 존재를 알려주는 것으로, 플레이어가 레지스탕스에 힘을 보태주게 됨으로서 루터도 자연스레 플레이어의 조력자 역할을 한다. 이후로는 마땅한 등장은 없다가 체념의 빙벽의 독사의 둥지 관련 에픽 퀘스트 중에 재등장. 아간조가 데리고 왔는데 이 때 공기 기믹이 생겨버린다. 기껏 도움을 요청한답시고 데려와서 던전에서 가져온 물건을 보여줘놓곤 루터가 그에 대해 설명을 해도 미쉘과 아간조 모두 듣지 않고 자기들끼리만 대화를 나누고 할 일을 하는 것도 모자라, 끝끝내 아간조는 그의 말을 듣지도 않고 그냥 던전으로 향해버린다. 결국 폭발한 나머지 내뱉은 대사가 "...그러니까. 내 말 좀 들어! 브레스 뿜어버리기 전에!"... 이에 모험가는 불쌍하니까 현 상황에 대해 말해줘야겠다고 생각한다.
북의 쉼터를 비롯한 마을 이곳저곳에 제국군이 경비를 서고 있는데 북의 쉼터에는 잘도 나타났다 싶겠지만, 아직 제국군이 루터의 정체를 모를 가능성이 높다. 하츠가 "최근 제국에 반하는 행동을 하는 무리들이 있다는 제보를 들었다."라고 말하는걸 보면 레지스탕스의 존재에 대한건 얼추 알고있는 듯 하지만...
2 대사
2.1 대전이 이전
(평상시)
"자유를 위해서!"
"오늘은 어디로 가볼까."
"레지스탕스! 크랄로 프랑달!"
"용족이라고 다 포악한 것은 아니야."
(클릭 시)
"북풍이 불어온다."
"무슨 문제를, 몰고 오셨나?"
"어디 가고 싶은 곳이라도 있나?"
2.2 대전이 이후
(평상시)
"내 동족과는 만나보았나?"
"돛을 펼쳐라! 전원 제자리로!"
"자유, 그 아름다운 이름이여…."
(클릭 시)
"어디로 갈 텐가."
"오~! 오늘도 날뛰러 가는 건가?"
"음, 바람이 좋군! 어디든지 갈 수 있겠어."
(대화 종료)
"출격 준비!"
"자유여, 영원하라."
"좋아! 앞장서라구."
(대화 신청)
- 혁명군의 부사령관이자 이 세인트 혼의 선장인 캡틴 루터라고 한다. 우린 제국에 반감이 많은 놈들이야.
- 자네는 어때? 혁명에 관심이 있나?
- 여어. 오늘 기분은 어떤가? 나는 영 몸이 근질거려서 용으로 변해서 한바탕 난동이나 치고 싶을 정도......
- (아저씨는 그냥 늙어서 몸살난 거야.)
- ......저 녀석이 진짜.
- 저 말괄량이 꼬마 숙녀를 얌전하게만 해준다면 형님, 누님으로 받들어 모시겠어. 내가 오래 살았지만, 살다살다 저렇게 기 센 애는 처음이야!
- (…당신이 너무 쉽게 말려드는 거겠지.)
- 그런 거였나!?
2.3 호감도 관련 대사
여기 와서 아래를 내려다보게. 풍경이 정말 좋지? 자네랑 보니 더 좋군.
(선물 수령)
"오옷. 선물이라~ 즐겁군!"
"좋은 선물을 받았구먼. 고맙네."
"오, 고맙네!"
(선물 수령 - 친밀 단계 이상)[2]
"또 이런 좋은 선물을 받는군. 고맙네."
"자네 덕분에 신이 나는군. 참 멋진 친구란 말이지."
"자네 어떻게 내 마음을 이렇게 잘 아나? 응? 신기하단 말이야…"
(대화 신청 - 친밀 단계)
- 나도 제국을 바꾸는 일이 쉽지 않을 거라는 건 잘 아네. 제국에 마땅히 대항할 만한 나라가 흑요정의 나라밖에 없는 상황에서, 인간들이 어디로 마음이 쏠릴지는 뻔하거든. 팔도 안으로 굽는다고 당연히 동족에 기대게 되지 않겠나?
- 그리고 제국의 모든 잘못이 대중에게 잘 알려진 것도 아니고 말이지… 놈들은 노련해. 숨겨야 할 정보가 있으면 관련자들을 없애서라도 말이 새어나가지 않도록 하지.[3]
- 게다가, 보게. 망명이 높은 웨펀마스터 반 발슈테트를 파견해서 제국의 이름으로 여러 사건을 해결하게 하고 있잖아? 인기 끌기라는 게 뻔히 보이지만 이런 세상에 기사라는 직함까지 단 영웅을 누가 싫어하겠느냔 말이야.
- 제길, 제국은 인재도 많고 자원도 풍부해. 각오는 했지만 역시 힘든 상대야… 나야 긴 시간을 버티며 기다릴 수 있지만, 동지들은 그렇지 않다고.
- 얼마 남지 않은 반항 세력마저 제국의 회유에 넘어가 검을 버리는 판이라 점점 초조해지는군…
- 어떻게 하면 좋을까? 좋은 생각이 있다면 나중에라도 꼭 들려주게.
- 씁쓸한 일이야. 그렇기에 우리 어깨도 더욱 무겁다네. 절망 끝에 자포자기하려고 제국과 싸우는 게 아니라, 우리가 빼앗긴 것을 돌려받기 위해, 정당한 삶을 되찾기 위해 싸우는 것이라는 걸 더욱 확실히 보여줘야 하거든.
- 하하. 걱정스러운가? 괜찮아. 어떻게든 잘 될걸세!
- 바람이 부는군! 좋은 바람이야. 마음 가는 대로 향해도 즐거운 일만 있을 것 같단 말이지.
- 좋아, 가볼까? 자네와 만난 날도 이런 바람이 불었다네. 오늘은 대박이 터질 거야.
- 실버크라운에 있는 용족 수호자와 잘 아는 사이라고? 안타깝지만 난 그 수호자에 대해서 아는 게 없다네. 수호자를 맡을 정도면 똑똑하고 착할 거라는 건 대충 짐작이 가지만 '교사는 타의 모범이 되는 사람이다.' 정도의 일반론밖에 되지 않지
- 그래도 다른 수호자들이 허투루 뽑진 않았을 테니 자주 찾아가서 도움을 받는 게 좋을 거야. 왜 협력하지 않느냐고? 수도 적은 우리 동족 중에 위험을 무릅쓰고 좋은 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은 기쁘다네. 하지만 그래서 더더욱 찾아가 볼 수 없어.
- 그 비탈라라는 여자는 계속 마을에 머무르고 있을 모양인데 나처럼 제국에 대항하는 사람이 동족이랍시고 만나러 갔다가 제국에 꼬투리를 잡힐지도 모르잖나? 숨어있는 입장에서는 많은 일에서 제약이 걸리지.
- 뭐 자네가 얘기해 준 것만으로도 충분해. 얼마 남지도 않은 동족들이 어딘가에서 잘살고 있다는 소식만으로도 힘이 나는군.
(대화 신청 - 호감 단계)
- 어이, 이봐. 자네 요즘 너무 저돌적인 거 아닌가? 행동력이 있는 건 좋지만, 가끔 생각 좀 하면서 움직이는 게 어때? 보고 있으면 이쪽이 아슬아슬하다고.
- 뭐라고? 물론 모험가인 자네의 행동에 내가 이러쿵저러쿵 참견할 수는 없제만 사람의 정이라는 게 있잖아? 어떻게 나 몰라라 할 수 있겠나?
- 흠흠, 깊은 의미는 아니고 아무튼 그렇다는 거네. 제국의 눈은 무척 날카로우니 조심하라고!
- 휴우. 내 주변에 있는 아가씨들은 다들 한 성격해서 애먹게 하는군. 누구 얘기냐고?
- 하하… 왜 그렇게 시침 뗀 얼굴로 묻는 건가? 자네도 포함해서 말하는 거야! 나니까 자네한테 휘둘려도 아무 말 안 하는 거라고. 좀 자중하는 게 어떤가?
- 내 뿔? 이건 용족의 상징이지! 자네가 잘 안다던 수호자도 뿔이 있지 않던가? 이 뿔에는 용족의 생명력이라고 할 수 있는 마력이 담겨있기 때문에 제국이 무척 탐을 내었다네.
- 뭐? 만져보고 싶다고? 자네 참 당돌하군. 알고는 있었지만. 이미 말했지만 생명과 연관이 있기 때문에 같은 용족이라도 뿔을 만지는 건 쉽게 허락하지 않는다네.
- 하지만… 으음, 자네가 부탁하니… 딱 한 번만일세.
- 모험이 그렇게 즐거운가? 나는 잘 이해가 안 가는군…
- 아니 아니, 모험가인 자네를 깎아내리려는 건 아닐세. 단지 자네를 모험의 매력에서 끌어내어 이쪽으로 완전히 오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이 되어서 말이지.
- 왜 그러고 싶으냐고? 그야 당연히… 그래야 같이 있을 수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