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니 스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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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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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모습잇몸이 참 크고 아름답다

전체 이름케네스 "케니" 스미스 (Kenneth "Kenny" Smith)
생년월일1965년 3월 8일
신장191cm
체중77kg
포지션포인트 가드
드래프트1987년 드래프트 1라운드 6순위
새크라멘토 킹스에 지명
소속팀새크라멘토 킹스(1987~1990)
애틀랜타 호크스(1990)
휴스턴 로켓츠(1990-1996)
디트로이트 피스톤즈(1996)
올랜도 매직(1996-1997)
덴버 너기츠(1997)
등번호30, 31번
수상내역NBA champion 2회 (1994-1995)
NBA All Rookie 1st Team (1988)
NBA Shooting Stars Champion (2010)

1 소개

하킴 올라주원과 함꼐 휴스턴 로켓츠의 2연속 우승을 이루었던 포인트 가드. 별명은 케니 The JET 스미스 별명인 "The Jet"은 대학 시절에 붙은 별명으로, 어마어마한 스피드 덕분에 붙은 별명이다. 실제로 그와 노스캐롤라이나 대학 선배인 마이클 조던은 대학 시절에 종종 달리기를 했었는데 매번 조던이 졌다고 한다.[1] 또한 점프력 역시 폭발적이어서 대학시절에나 프로 초창기엔 속공을 할때 어마어마한 스피드로 달려 덩크를 찍어버리곤 했다.

NBA 역사에 남을 정도로 뛰어난 평가를 받은 선수는 아니었지만, 하킴과 좋은 호흡을 보이면서 두 개의 반지를 얻으며 좋은 커리어를 보냈다.

2 선수시절

전성기 시절에는 팀의 주축 포인트가드로 활동햇으나 비교적 기량하락이 빨랐던 편이라 로켓츠가 우승을 차지했던 94/95 두 시즌에 이미 슬슬 하락세였다. 연속 우승 시즌 당시 경기당 11점 수준이고 주전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지만, 오히려 94파이널 당시에는 그의 백업 가드였던 신인 샘 카셀이 더 강한 인상을 남겼다.

당시 로켓츠는 골밑에 하킴 올라주원을 두고 옆에 오티스 소프가 보조하면서 1,2,3번은 외곽에서 3점슛을 노리는 "양궁부대"로 구성했다. 95시즌에는 소프를 클라이드 드렉슬러와 맞바꾸면서 확실한 2옵션을 얻었지만 골밑이 더욱 약해졌고, 이 때문인지 정규시즌엔 서부 6위에 그쳤다.

올랜도 매직을 상대로 한 95파이널 1차전에서 스미스는 어마어마한 활약을 했는데, 수비가 올라주원에 몰린 틈을 타서 무려 7개의 삼점슛을 성공시키며 당시 NBA 파이널 기록이었던 한 경기 6개 삼점슛 성공 기록을 깼다. 특히 7번째 삼점슛이 백미였는데, 3점차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종료 직전에 그를 막고 있던 앤퍼니 하더웨이를 페이크로 제치고 슛을 성공시켜 경기를 동점으로 만든다. 이후 연장전에서 드렉슬러가 위닝샷이 될 수도 있었던 레이업을 놓친 것을 하킴 올라주원이 팁인으로 넣어 결국 로켓츠는 1차전을 적지에서 승리로 이끌고 시리즈 전적 4승 0패로 승리하게 된다. 당시 경기 하이라이트 이는 스미스 커리어 최고의 순간으로 꼽히며,NBA.com에서 꼽은 플레이오프 최고의 순간 중 하나로도 들어가 있다.

3 플레이스타일

엄청난 운동능력에도 돌파력은 그리 좋지 못했다. 또한 수비력도 그저 그랬는데, 앞선에서 많이 뚫려도 뒤를 받혀주던 하킴 올라주원이 역대 최고 수준의 수비수라 도움을 많이 받았다. 이를 두고 게리 페이튼이나 찰스 바클리같은 다른 TNT 패널들은 "하킴에게 묻어간 거다"라고 놀리며 하킴 어께 위에 어린아이처럼 무등을 타고 있는 케니 스미스의 합성 사진을 만들어 방송에서 보여주기도 했다. 물론 케니는 반지 갯수로 반격.

게임리딩 능력은 주전 포인트가드로서 그럭저럭 괜찮은 수준이었고, 전성기 시절에는 경기당 17.7점까지 올렸던 득점력도 나쁘지 않은 편. 주무기는 삼점슛을 포함해 외곽에서의 득점 지원이었다. [2]

전체적으로 3점슛과 덩크를 제외하곤 어느 하나도 특출나지 못했고 역사에 이름을 남길만한 선수는 아니지만, 우승팀의 주전 포인트가드이자 핵심롤플레이어로서 알토란같은 활약을 해준 선수라고 정리할 수 있다. 올스타급에는 못 미치지만 그 바로 밑 정도에는 위치할 법한, 굳이 성적을 메기자면 A- 정도는 되는 선수.

4 해설자 시절

은퇴 이후 "Inside the NBA" 등 여러 TV 프로그램에서 유쾌한 입담과 날카로운 비평을 선보이고 있다.
지금까지도 꾸준히 활동하고 있으며 Inside the NBA에서는 거의 모든 출연자가 바뀌는 와중에서도 거의 15년이 넘게 자주 등장하는 패널이자 토크의 핵심이다. 여러 팀을 다닌 경력들과 친근한 이미지로 에피소드도 많고 날카로울때는 날카롭고, 개그칠대는 개그치는 제대로된 감초 역할을 하고 있다. 단 일부에서는 조금 너무 많이 나선다는 비판도 어느정도 있는편. 주특기로는 하킴 성대모사가 있다.

강팀의 주전급이긴 했지만 스타급은 아니었고 평범한 선수였던 현역 시절보다 오히려 은퇴한 이후 방송인으로서 훨씬 유명해진 특이한 케이스다. 필 잭슨이나 닥 리버스처럼 선수 시절보다 감독 시절이 훨씬 빛나는 인물들은 많지만, 스미스처럼 선수시절에 거의 이름이 없다가 순수 방송인으로서 포텐(?)이 터진 케이스는 굉장히 드물다. 방송인으로서 제법 입지가 다져진 찰스 바클리나 샤킬 오닐은 현역 시절부터 이미 레전드였던 선수들.

TNT 패널들이 NBA역대 최고 선수들을 뽑아서 자기만의 팀을 꾸리는 특집에서 그웬들린이 보조진행자로 출연한 적이 있는데 스미스의 동료들이 하나같이 그녀가 너무 아깝다고 스미스를 놀렸다. [3]

2번의 우승을 이룬 휴스턴 로켓츠 선수들이 샥틴 어 풀[4]에 나올 경우에는 어떻게든 쉴드를 쳐보려 노력하지만 늘 실패(...)한다.

5 트리비아

  • 비교적 커리어가 짧아서인지 은퇴선수치고 상당히 몸상태가 양호한 편인데, 방송에서 농구실력과 운동능력을 종종 선보이기도 한다.

이 영상에서는 그와 별명이 같은 제이슨 테리[5]와 삼점슛 대결을 해서 이기기도 했는데, 이 때 테리는 현역인 반면 스미스는 은퇴한지 거의 20년이 가까이 되가던 시점이었다는 점. 또한 2013년에는 그보다 13살이나 어리고 은퇴한지 얼마 안된 마이클 레드를 삼점슛 대결에서 이기기도 했다.# 물론 이 두 대결 모두 정장 차림으로 한 대결이라 제대로 된 대결은 아니었다는 걸 감안할 필요는 있다.

또한 이 영상에서는 TNT 패널들이 달리기 시합을 펼치는데 자기보다 훨씬 어린 샤킬 오닐이나 크리스 웨버를 아주 여유있게 제치고 1위를 달리다가[6]...골인 직전에 너무 방심해 제대로 뛰지도 않으며 온갖 깨방정을 떨다가 막판까지 죽어라 달린 웨버에게 역전당한다. 다 이겨놓고 방심해서 졌다는 허탈함 때문인지 스미스는 현실을 부정하며(...) 온갖 진상을 떠는데, 이 때 웨버가 남긴 명언 "결승 테이프를 끊을때까지 열심히 달려라!"는 의외로 상당히 교훈적인 말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패널들의 단골 오락거리인 "케니 놀리기"에 아주 적합하기 때문에(...) 이후 방송에서 심심할 때마다 나온다. 위의 테리와의 대결 영상 중 두 선수 소개 장면에서 나오는 "Run through the tape"이 바로 그 의미.

  • 뉴욕 퀸즈 출신이라 뉴욕 닉스에도 애정을 가지고 있는 듯 하다. 닉스가 삽질을 한 2014-15시즌에는 방송에서 닉스 소식이 나올 때마다 너무나 비통해했다.
  • 덩크 콘테스트에도 참가한 적이 있는데, 같이 TNT에서 프로를 진행하는 찰스 바클리는 "이길 확률도 없는데 참가한거다"고 놀리지만[8] 실제로 1990년 덩콘에서 역대 최고의 덩커 중 하나인 도미니크 윌킨스에게 1점차로 뒤지는 준우승을 한 적도 있다. 191 이하의 "단신 덩커" 중에는 역대급 실력자. 필살기급 덩크는 자유투라인 부근에서 골대를 등진 채 서서 다리 사이로 공을 튕겨 백보드에 부딫히게 한 다음, 그 공을 그대로 공중에서 잡아 리버스 덩크로 마무리하는 고난이도 원맨 앨리웁. 이 덩크는 당시 상당한 센세이션을 일으켰으며 후배 선수들이 덩콘에서 따라한 적도 있다.
  • "프로 선수"와 "아마추어 선수"간의 간격을 나타낸 유명한 일화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스티브 커가 활약했던 당시 뉴욕 길거리 농구의 성지 러커파크에서는 "3점슛빼면 시체인 스티븐 커같은 애들도 NBA에서 뛰는데 ㅋㅋㅋ"라고 프로 선수에 대한 폄하하는 분위기가 강했다고 한다. 이때 케니 스미스가 그해 러커파크에서 주최한 1 on 1에서 우승한 챔피언과 50점 내기로 1 on 1을 했는데 케니 스미스가 대충대충 뛰다가 스코어가 0 대 37까지 벌어지고 관중들이 NBA도 별 것 아니구만 이러면서 비웃자 그때부터 발동걸기 시작, 50 대 37로 게임을 끝내버린 뒤 사람들을 향해 "니네 스티브 커가 우스워 보이지? 걔가 매치업 하는 상대는 게리 페이튼, 존 스탁턴 같은 인간도 아닌 사람들이야. 그 사람들 떨쳐내고 3점 쏜다는게 쉬운건줄 알아?"라며 일갈했다는 일화가 있다.[9]

6 가족 관계

2006년에 모델 겸 배우 인 Gwendolyn Osborne과 재혼했는데,새 부인이 13살이나 연하인데다가 몸매도 좋고 상당한 미인이다. 다만 입이 좀 커서 한국인들이 보기엔 호불호가 갈리는 외모일 듯. #

그웬들린 사이에서 두 명, 전처와의 두 명으로 총 네 명의 자녀를 두고 있는데, 이 중 딸 Kalya Brianna는 R&B 가수로 활동 중이다. 스미스 가족이 방송계에서 꽤나 유명세가 있어서 2015년부터 스미스 가족을 만나보세요"란 이름의 리얼리티 TV 쇼에 출연중이다.
  1. 사실 두 선수 정도의 키 차이면 큰 선수가 이기기 힘들다. 다만 젊었을때 조던은 원맨속공시 다른 선수들은 서있는 것처럼 보일 정도로 무지막지하게 빠른 선수고, 자신보다 13cm나 작고 그리 느린 편이 아닌 존 스탁턴(젊었을때는 오히려 빠른 편이었다)의 속공을 뒤에서 따로 잡아 블럭해버린 적도 있을 정도로 비상식적인 스피드의 소유자라는 점에서 스미스 역시 특급 스피드라는 걸 알 수 있다.
  2. 큰 의미는 없지만 NBA 역사상 유일하게 삼점슛 콘테스트와 덩크 콘테스트를 같은 날에 참가한 선수이기도 하다. 비록 우승은 못 했지만 두 대회 모두에서 순위권 내에 들어 상금을 받아갔다.
  3. 스미스의 팀 이름이 "Aim High(목표를 높게 잡는다)"였는데, 그웬들린을 보며 "그래, 목표 겁나 높이 잡은 거 맞네 ㅋㅋㅋ 근데 그녀(그웬들린)은 너무 낮게 잡았어!"라고 놀렸다.
  4. 한 주 동안 나왔던 정신나간 턴오버 플레이를 보면서 씹고 뜯고 즐기는 Inside the NBA의 코너
  5. 본명이 Jason Eugene Terry라 이름의 약자를 따서 JET라고 불린다.
  6. 물론 덩치가 훨씬 작은 스미스가 스피드 면에서 훨씬 유리하긴 했다.
  7. 바클리가 이끈 피닉스 선즈는 93년 파이널에서 마이클 조던에게 패배했다.
  8. 사실 TNT 팀에서는 케니 놀리기가 주요 오락거리로 자리잡은 터라 실제로 잘한 것도 무조건 까고 본다. 덩크 콘테스트에 나온 덩크 중 상당히 멋졌으나 우승을 못해 묻힌 덩크를 재조명하는 "Lost dunks" 특집에서 밑에 나온 고난도 덩크가 나왔는디 커는 별것도 아닌데 떠벌린다고 깠으며 샤킬 오닐은 "그건 역대 최악의 덩크였다"고 깠다. 다만 패널들 중 진중한 편인 스티브 스미스는 "솔직히 상당히 멋졌다"고 인정했으며 패널이 아닌 쉬릴 밀러 (전설적인 여자농구 선수로 레지 밀러의 누나)도 대단한 덩크였다고 칭찬했다.
  9. 다른 버전으로는 게리 페이튼이 '니네 스티브 커가 우습냐? 걔가 여기 뜨면 너네 누가 와서 붙어도 다 발려.'했다던 버전도 있고, 심지어 스티브 커 본인이 1 on 1으로 상대를 개발라 버렸다는 버전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