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의 포지션 분류 | |||
가드 | 포인트 가드 (PG, 1번) | 슈팅 가드 (SG, 2번) | |
포워드 | 스몰 포워드 (SF, 3번) | 파워 포워드 (PF, 4번) | |
센터 | 센터 (C, 5번) | ||
플레이 스타일에 따른 분류 | |||
듀얼 가드 (1번+2번) | 스윙맨 (2번+3번) | 코너맨 (3번+4번) | |
스트레치 포워드 (3번+4번) | 포인트 포워드 (1번+3번,4번) | 빅맨 (4번+5번) | |
프론트 코트 (3번+4번+5번) | 식스 맨 | 트위너 |
1 소개
Point Guard.
공격의 시작이자 볼 운반의 핵심. 포인트 가드에서 "포인트"는 득점을 말하는게 아니라 득점을 포함한 모든 공격수치를 의미한다.
공격할 때 처음 공을 갖고 있는 포지션을 맡는 선수가 포인트가드다. 작전에 맞추어 공이 움직일때까지 볼을 보호하고 공을 넣어주는 것이 포인트가드의 주 역할이고, 만약 작전이 여의치 않으면 다시 공을 빼내서 다음 작전을 도모하는 동안 공을 가지고 있는 등의 역할을 한다. 물론 이 역할은 하프코트에서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포인트가드가 제일 많이 한다.[1]
동네농구하면서 풀코트 경기를 뛰어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 볼 운반이라는 임무를 과소평가하기 쉬운데 28m의 길이에 달하는 풀코트에서 공격을 시작할때 포인트가드는 8초 안에 14m에 달하는 상대코트 안까지 공을 들고 들어와야 한다. 당연히 상대방이 적극적인 전진수비로 방해할 수 있으며,[2] 이에 밀려서 하프코트 뒤로 밀려나면 바이얼레이션에 걸려 공격권을 뺏긴다. 정식 경기에서 포인트가드는 이런 볼운반만 4~50번 이상 하기때문에 절대 작고 사소한 일이 아니다. 포인트가드가 볼 운반과 볼 통제가 안되면 그건 이미 포인트가드가 아니다. 아무리 개인기가 좋은 선수라도 이게 안되면 포인트가드 역할을 할 수 없다.[3] 체구가 작은 선수들이 고질적인 부상이 적고, 포지션 특성상 주력만 어느정도 갖추면, 나머지 운동능력은 그다지 큰 상관이 없기 때문에 경험이 많은 베테랑들이 많다.
포인트가드가 평소에 가장 공을 오래가지고 있기 때문에, 팀의 작전지시를 포인트가드를 통해 하는 경우가 일반적이고 미식축구의 쿼터백처럼 팀의 지휘자 역할을 한다. 포인트가드가 패스를 실수하거나 스틸을 당하면 상대방의 역습을 허용하기 좋기에 볼 간수 능력이 중요하다. 가드라는 포지션 명칭 자체가 공격쪽이 가진 공을 상대 수비수에게서 지켜내는 포지션이란데서 유래.
팀의 볼 순환을 매끄럽게 하는 역할이면서 볼을 제일 오래 들고 있는 포지션이기 때문에 멘탈과 코트 상황와 선수들에 대한 이해능력이 제일 중요하다. 단순히 드리블과 패스를 잘한다고 좋은 포인트가드라고 볼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4]
2 유명한 선수들
분류:포인트 가드항목 참조.
이 포지션으로 유명한 선수는 NBA에서는 최초로 비하인드-더-백 패스를 시전한 포인트가드의 원조 밥 쿠지, 뉴욕 닉스의 얼 '펄' 몬로, 데이비드 빙, 트리플 더블 제조기 오스카 로버트슨, 윌트 프레지어, LA 레이커스의 슈퍼레전드 매직 존슨,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의 80년대 후반~90년대 초반의 '배드보이스'를 이끌었던 선봉장 아이재아 토마스, 통산 어시스트/가로채기 1위를 찍은 존 스탁턴, 'The Glove' 게리 페이튼, 그리고 제이슨 키드와 스티브 내쉬가 있다.
00년대 중후반에는 크리스 폴이 NBA 최고의 PG 자리를 지켰으며, 이 외에 토니 파커가 손꼽히는 PG 였다. 00년대 초중반이 SG의 전성시대, 00년대 중후반이 SF의 전성시대였다면 2010년 이후에는 포인트가드 춘추전국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PG 포지션에 뛰어난 선수들이 넘쳐난다.
2016년 현재는 현역 최고의 NBA 스타인 스테판 커리가 압도적인 NBA 최고의 PG로 손꼽히며, 커리 밑으로 러셀 웨스트브룩, 여전히 전성기인 크리스 폴, 카일 라우리 등이 리그를 대표할만한 PG. 이외에도 존 월, 카일리 어빙, 데미안 릴라드, 마이크 콘리, 켐바 워커, 아이제아 토마스, 레지 잭슨 등이 올스타급 PG로 손꼽히며 이들 밑으로 라존 론도나 제프 티그, 리키 루비오, 에릭 블레드소 등이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고, 노장 토니 파커도 여전히 녹슬지않은 기량을 과시하고 있는 등 포인트가드 춘추전국시대를 열고 있다.
한국에서 이 포지션으로 유명한 선수는 강주작, 이상민, 김승현, 신기성, 주희정, 양동근, 김태술, 전태풍 등이 있다.
3 창작물에서
창작물에서의 대표적인 정통 포인트가드로는 슬램덩크의 이정환, 송태섭, 이명헌, 김수겸, 백정태, 디어보이스의 후지와라 타쿠미(디어보이스), 쿠로코의 농구의 아카시 세이주로, 카사마츠 유키오, 이즈키 슌, 타카오 카즈나리 등이 있다.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농구/포지션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div></div>- ↑ 예전 시카고 불스의 스카티 피펜, 마이클 조던, 레이커스의 코비 브라이언트, 현재 르브론 제임스 등의 선수들이 경기 중 리딩과 볼 운반을 자주 하는 걸로 꼽혔다. 특히 르브론이나 피펜은 "포인트 포워드"라고 불릴 정도로 사실상 포인트가드 역할을 전담한다. 가장 특이한 경우는 케빈 가넷인데, 7피트에 달하는 장신이라 볼 보호에 극히 불리한 입장임에도(농구에서 드리블이 높으면 공을 뺏기기 쉽다. 장신들이 볼핸들링을 많이 할때 턴오버가 잦은 이유) 전성기에는 중요한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볼 운반을 한 적이 있다. 지금도 회자되는 2004년 서부 결승 당시에는 주전 포인트가드 샘 카셀이 부상으로 출장시간이 둘쭉날쭉하자 아예 득점원 세명과 수비형 센터 어빙 존슨을 세워놓고 아예 가넷을 포인트가드로 기용하기도 했다.
- ↑ 슬램덩크에서 산왕공고의 존 프레스가 바로 이 상대 포인트가드를 적극적으로 압박하는 수비법이다.
- ↑ 상대를 제치는 드리블과 볼을 뺏기지 않고 간수하는 드리블은 또 다른 문제다.
- ↑ 역대최고수준의 드리블러이자 준수한 패서인 앨런 아이버슨이 좋은 포인트가드 소리를 못 듣는 이유와 일맥상통한다. (그의 실력이 떨어진다는게 아니라 포인트가드로서 한계가 있다는 소리) 아이버슨은 전성기 어시스트 수치가 7개를 넘어섰지만 기본적으로 본인의 득점욕심이 많은 선수이기 때문에 팀 전체의 공격을 시작하는 역할에는 적합하지 않다. 아이버슨의 전성기를 이끌어낸 래리 브라운 감독은 이런 그의 특징을 꿰뚫어보고 183cm로 포인트가드치고도 작은 편인 아이버슨을 과감히 슈팅가드로 기용해서(슈팅가드 수비는 장신 PG였던 에릭 스노우에게 맡겼다) 그의 위력을 최대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