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델리아

Cordelia

1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비극 리어왕의 등장인물

여주인공. 리어왕의 막내 딸이다.

좀 무던하고 단순한 면이 없진 않지만 심성이 착하고 아버지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효녀였다. 그런 점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리어왕이 가장 사랑하는 딸이기도 했다. 그러나 언니들처럼 아부하는 기술도 없고 세상 돌아가는 경향도 몰랐기 때문에 실수를 범하여 리어왕의 사랑을 잃고 만다. 그 후 그냥 쫓겨나는 처지가 되었으나, 그 자리에 있던 프랑스 국왕이 그녀를 아내로 맞이하기로 해 아버지 곁을 떠나 프랑스로 갔다. 그러나 언니들이 아버지에게 한 일들과 그로 인해 아버지가 어떻게 되었는지 알자 군대를 이끌고 돌아와 전쟁을 일으킨다.

작중에서는 부녀 관계로 나오지만, 사실 리어왕에서 그려내고자 했던 이야기는 지극히 정치적인 이야기이기 때문에, 코델리아는 진정한 충신으로 묘사되고 있다. 아무리 몰락하였더라도 왕을 받들어 모시고 목숨을 잃더라도 충심을 잃지 않는다. 동양의 유가사상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모범적 신하상이다.

결론적으로 이 캐릭터는 그렇게까지 인간적이고 따뜻지는 않다. 오히려 아버지에게는 충실했지만, 결국 그녀는 마찬가지로 혈육인 언니들에게 칼을 겨누었으며 자신의 영지를 전쟁의 구렁텅이로 밀어 넣었다.[1] 그녀의 효심이란 일정 부분 정치적 이데올로기 측면에서 옹호되는 면이 없지 않다.

그러나 이 캐릭터를 통해서 묘사된 인간의 단호함과 처연함, 어떤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고 원리 원칙을 지켜내는 모습을 보자면 이 캐릭터의 강인함을 깨달을 수 있다.

전쟁에서 져 포로로 잡힌 후 에드먼드에게 살해당한다.

2 DIABOLIK LOVERS의 등장인물

파일:Attachment/DIABOLIK LOVERS/코델리아.jpg
성우는 토모나가 아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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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하인츠의 제 1부인. 사카마키 아야토, 사카마키 카나토, 사카마키 라이토 세쌍둥이의 어머니로 게임/드라마 CD 시점에서는 고인. 개발 단계 초기에는 여주인공 유이의 어머니이기도 했었다. 그 때문인지 칼 하인츠의 세 부인들 중 가장 스토리전개에 큰 영향을 끼치며 비중 또한 고인인 베아트릭스나 미쳐버린 크리스타보다 높다. 무인편과 팬디스크에서의 묘사가 차이점이 있는 편. 마왕의 딸로 하프 뱀파이어이며 어머니는 시조 가문의 여자 메네이다. 자기 위주의 제멋대로인 자유분방한 성격에 성적으로 무척 음란한 여자다. 제멋대로인 쌍둥이들의 성격은 어머니를 그대로 닮은 모양.

오직 칼 하인츠만을 사랑하고 있지만 칼 하인츠는 코델리아를 내버려두고 다른 부인[2]에게 빠져있었다. 또한 첫 번째 부인이지만 가장 먼저 아이를 낳은 것은 두 번째 부인인 베아트릭스이기 때문에 그녀와 그녀의 장남 사카마키 슈를 싫어하고 질투심과 경쟁심을 느끼고 있었다. 칼 하인츠에게 사랑받고 싶어하는 마음이 아주 강한 듯.

그리고 사실 그녀를 살해한 것은 그녀의 친아들들이다. 그녀가 아들들에게 살해당할 당시의 상황을 묘사하자면 아야토에게 한계까지 피를 빨리고 겨우 도망쳤으나[3] 라이토에게 발코니에서 밀려서 떨어졌다. 그 후 카나토에 의해 시체가 불태워졌다.[4] 사랑하는 칼 하인츠를 자신의 손으로 죽이고[5] 형제들을 반목시켜 서로를 죽이는 전쟁터로 만들기 위해 유이의 몸을 이용하여 부활하는 것이 그녀의 목적이다.[6]

세 쌍둥이는 전부 어머니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으며 사실 다른 형제들에 비해서도 심각한 세 쌍둥이의 인성적 결함은 이 처자의 탓이 매우 크다. 같은 칼 하인츠의 아내인 베아트릭스가 디아러버에 등장하는 부모들 중 그나마 낫다면[7] 코델리아는 남편인 칼 하인츠와 함께 가장 막장으로 자신의 아이들을 훈육한 인물들이다. 사실 자신의 아이들을 대놓고 학대했다. 장남인 아야토는 칼 하인츠와 베아트릭스의 장남인 슈에게 뒤쳐져서는 안 된다는 이유로 물고문 등의 학대를 가하며 가혹한 교육을 시켰다. 둘째인 카나토는 본인과 가장 많이 닮았다고 '나의 카나리아'라고 부르며 세 아이 중에 그나마 겉으로는 가장 예뻐했으나 자주 벌로 지하실에 가둬서 방치했었다. 심지어 카나토에게 노래를 부르게 해놓고 카나토의 눈 앞에서 리히터와 검열삭제를 한 적도 있다. 마지막으로 셋째 라이토가 그렇게 비정상적인 애정관을 가진 것은 그녀가 어릴 적부터 지속적으로 라이토를 성폭행했기 때문이다.

아들들에게 살해당한 것도 사실상 자업자득이다. 그녀가 이러한 막장부모의 행위를 행한 것에는 '칼 하인츠에게 관심 받고 싶어서' 라는 이유가 있었지만 그것만으로 불쌍하다고 그녀를 동정하기에는 그녀가 아들들에게 행한 행위가 도저히 용서가 되지 않는다.
  1. 코델리아가 끼어들지 않았어도 고네릴과 리건 사이의 다툼 때문에 어차피 나라 사정은 개판이었겠지만.
  2. 이 설정은 무인판과 모어 블러드에서만 해당하고 다크 페이트에서는 해당되지 않는다.
  3. 이 설정은 무인판만의 설정이며 팬디스크인 모어 블러드에서는 심장에 칼을 찔렸다고 나온다.
  4. 심장은 리히터가 가져가서 완전히 존재가 소멸하는 위기는 막았다.
  5. 게임판만의 설정이다.
  6. 애니메이션판만의 설정이다.
  7. 베아트릭스 역시 좋은 부모는 아니다. 슈는 너무 엄격하게 키웠고, 레이지에게는 관심을 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