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희대의 사기 항공사
대한민국에 있었던 희대의 막장 저가 항공사. 울산공항을 기점으로 한때 취항할 뻔 했다.
2003년 대양항공으로 출발한 부정기 항공운송 전문회사였고, 저가 항공사들이 속속 세워지자 정기운송업에 진출하며 코스타항공으로 사명을 바꿨다. 2008년에 시험 비행까지 마쳤으나, 세계적 금융위기가 닥치면서 자금난을 겪은 끝에 2009년 3월에 운항 철회를 선언하며 정식 취항도 못 해 보고 망했어요.
포커사의 F100을 들여오고 미래에는 해외에도 취항한다!라는 원대한 포부를 가진 항공사였으나... 현실은 한번도 취항 못하고 도산되었다.
2 희대의 막장
2.1 홈페이지 운영 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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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에 있는 건 다름아닌 말레이시아 항공 비행기... | 777-200LR이라며 에미레이트 항공 도장의 에어버스 기체를 가져다 두고, 깨알같은 버진 애틀랜틱항공의 A340 사진도 붙여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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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7-300ER(약칭 773) 이라면서 포커 100 사진이 올라가 있다. 아마 공부를 하나도 안한듯. | 5년 내에 매출 4천억 달성이라는 개소리를 하는가 하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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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는 정작 저가 항공사가 아닌지역 항공사를 표방한다고 밝혔으나... | 홈페이지에서는 지역 항공사가 아닌 저가 항공사를 표방한단다. |
보이다시피 개막장 항공사였다. 합성사진과 타사 항공기로 떡칠된 홈페이지를 보고 대부분의 항갤러들은 운영하기도 전에 망할 거라는 것을 예상했었다. 진에어도 뒤에서 거대한 대한항공이 지원해줘도 보잉 777 2대와 보잉 737로 운영하고 있는데 에어버스 333에다가 보잉 777까지...김칫국 한 사발 원샷했나 보다...
2.2 HL 7777
이 항공사가 그렇게 까이는 이유는 HL7777 이라는 레전드급 기체 등록번호를 먹었기 때문. 규정상 등록번호가 말소될 경우, 그 번호는 영구결번된다. 항공기 갤러리에서는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의 보잉 777이 가져갈 것으로 예상하였으나 결과는 처참했다.
심지어 더 막장스러운건, 7777 기체 등록번호 취득하려고 기내 인테리어는 물론, 도색과 정비까지 미뤄 두고 부랴부랴 번호부터 땄다는 것이다. 항덕들은 이에 더 분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