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블러드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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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의 유해
아아, 코스여, 누군가는 코슴이라 부르겠지... 우리의 기도가 들리나요? 당신이 멍청한 롬에게 하셨듯, 우리에게 눈을 주소서, 눈을 주소서. 우리의 뇌에 눈을 심고, 우리의 야만적인 무지를 정화하소서. [1]

- 미콜라시, 악몽의 주역

1 개요

ゴース(고스), Mother Kos. 프롬 소프트웨어의 게임 블러드본에서 등장하는 위대한 자들 중 하나.

2 상세

본편에서는 미콜라시, 악몽의 주역의 언급에 의해서만 다루어졌으며, 그렇게 불리는 존재가 있다는 것 정도밖에 알려진 바가 없던 당시에는 블러드본의 후반부 보스들 및 위대한 자들이 모두 우주와 관련된 존재들인데다 미콜라시 본인도 "The cosmos, of course!"라는, 영문판 기준으로는 묘하게 말장난같은 대사[2]를 말하는 것으로부터 유추해 Cosmos를 이르는 은어로 여겨지곤 했다. 그래서 우주(Cosmos)의 딸 이브리에타스의 부모가 코스가 아니냐는 추측이 있었다.

그러나 원판인 일어판에서 이브리에타스의 수식어는 우주(Cosmos)의 딸이 아닌 별(星)의 딸인데다 코스의 이름도 고스(ゴース)인 점 때문에 코스와 코스모스는 다른 존재일 가능성이 높다는게 중론이었고, 이후 디 올드 헌터즈 DLC에서 직접 등장하면서 우주를 이르는 은어같은 것이 아니라 실제 존재했던 위대한 자였음이 밝혀진다. 외형도 이브리에타스와는 판이하게 틀린 인면 달린 해양 연체동물의 모양세. 다만 코스 자체는 이미 죽어서 그 유해만 해안에 떠내려온 상태로 등장하며, 코스의 유해에서 기어나온 코스의 버려진 자식(고아)이 DLC의 사실상의 최종보스로 등장. 코스의 버려진 자식을 죽이고 나면 코스의 이름이 붙은 코스 기생충이라는 무기를 얻을 수 있다. 버려진 자식을 처치하고 나면 코스의 자식이 대해로 돌아갔다는 말로 보아서 코스는 심해에서 살았으나 어떤 사건으로 해안으로 떠밀려 온 것을 보인다.

3 해석

어떻게 보면 미콜라시는 종교적인 말을 하거나 단순히 미쳐서 코스에 대한 횡설수설을 하는 게 아닐 수도 있다. 악몽의 기슭과 사냥꾼의 악몽은 정황상 층계 구조로 이루어져 있을 확률이 높고[3], 어촌의 바닷속에는 야남이 보인다. 그렇다면 결국 코스가 원래 살고 있었다고 하는 어촌의 심해는 위치상 야남의 천상, 즉 우주가 된다.

어촌 입구에서 걸어다니는 어인의 대사로 미루어볼 때, 코스의 직접적인 사망 원인은 비르겐워스나 비르겐워스에서 비롯된 존재일 가능성이 높다.[4]

비르겐워스에서 떠난 로렌스가 치유 교단을 설립한 시점, 그리고 야수 사냥이 만연해 루드비히가 야남 시민들을 호소해 직접적인 야수 사냥을 독려한 시점을 좀더 고려해보아야 하지만, DLC 진입 지점에서의 알 수 없는 여성[5][6]의 나레이션으로 미루어볼 때 코스의 직접적인 '사망' 시점은 야수 사냥의 밤이 한창 격해질 때로 짐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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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원문(일본어판)은 "ああ、ゴース、あるいはゴスム 我らの祈りが聞こえぬか。白痴のロマにそうしたように、我らに瞳を授けたまえ。我らの脳に瞳を与え、獣の愚かを克させたまえ。" - "아아, 고스, 혹은 고슴이시여. 우리의 기도가 들리지 않으시나이까. 백치 로마에게 그리하셨듯, 우리에게 눈을 주소서, 우리의 뇌에 눈을 주어 짐승의 어리석음을 극복케 하소서."
  2. 해당 대사의 일본어 원문은 "우주여!(宇宙よ!)"였으며, 한글판 자막에서도 특이하게 일본어 원문에 가까운 "우주다!"로 번역되었다.
  3. 두 악몽 다 아미그달라에 의해서 도착하며, 악몽의 기슭의 독웅덩이에서 만날 수 있는 해양 연체동물의 외형이 코스와 매우 유사하고, 코스의 시신이 위치한 해안가 저 멀리에서 보이는 버려진 배의 마스트가 악몽의 기슭 절벽 구역에서도 볼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악몽의 기슭에서 볼 수 있었던 아미그달라와 같은 사생아로 보이는 아미그달라의 굳어버린 시신이 사냥꾼의 악몽에서 발견된다는게 그 증거다.
  4. DLC 트레일러의 장면들 중 사냥꾼 복장의 게르만이 어촌 지역을 걷고 있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때문에 창백한 피의 노예가 되어버린 게르만이 코스를 사냥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
  5. "저 악마들을 저주하리라, 그들의 자손들까지도.... 그 자손의 자손까지 영원히 진실로 저주하리라. 핏기 없는 자들이 어디 있건 그들을 부를 것이니.
  6.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뉘앙스가 어촌 폐인과 동일한 것으로 미루어볼 때 코스 본인일 가능성이 있다. 그렇게 가정하면 그녀가 말하는 '악마'들은 바로 인간들이 되며, 그 저주는 사냥꾼의 악몽 그 자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