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스급



북에 바다의 경운기가 있다면 남에는 바다의 락 밴드가 있다!!

50억달러짜리 바다의 락 콘서트장[1][2] - Daily Telegraph지[3]

호주군이 운용 중인 잠수함으로 6척을 보유하고 있다. 일본의 오야시오급이 취역하기 전까지 세계에서 가장 큰 현대 재래식 잠수함이었으며 기준 배수량 3,100톤, 수중 배수량 3,407톤에 이른다.

1 개요

호주는 대륙이지만 단일 국가만이 대륙에 존재하기에 국가의 위협이 되는 세력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의 위협과 같이 외부로부터 오기 때문에 이를 격퇴하기 위해 일정한 규모의 공군해군 전력을 유지하고 있다.

1960년대 도입한 6척의 오베른급 잠수함의 퇴역시기가 다가오면서 1980년대 초부터 신형 잠수함의 도입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해상 전력의 대대적인 향상을 위해 안작급과 같이 추진된 이 사업은 총 6척 잠수함을 도입하는 대형 사업이기에 유럽의 각국의 유명한 업체들 입찰에 참가하였고 업체와 관련된 국가들의 관심도 매우 컸다. 참가업체와 제안 제안 잠수함을 보자면 영국의 업홀더급(빅토리아급), 네덜란드의 발루스급, 독일 HDW의 2000형 모델과 튀센사의 TR1700A, 스웨덴 코쿰스사가 건조한 고틀란트급의 대형 버전인 471설계안을 제안하였다. 호주는 정숙성과 AIP성능, 내구성 등을 비교해보고 코쿰스사의 471설계안을 최종 선택하였다.

자국 잠수함이 선정되게 하기 위하여 국가 차원의 지원이 있다 보니 최종 결과 이후 각 국가들에서 불만이 터져 나왔는데, 영국은 같은 영연방인 호주가 당연히 자국 잠수함을 선택할거라 생각했기에 불만을 터뜨렸고, 네덜란드의 경우 개발되지도 않은 AIP 스털링 기관이 선정에 너무 큰 영향을 미쳤다고 비판하였다.[4][5][6]

미국은 호주의 콜린스급의 성능에 대해 공개적으로 디스를 한 적이 있다.[7] 그것도 콜린스 급 도입 초기에. 그 당시 호주는 공개적으로 부정하며 이에 반박하였으나 아래 내용을 보면 결국 미국이 맞았다.

1987년 30억 달러의 거액에 계약을 체결하였다. 호주는 콜린스급을 건조하기 위해 코쿰스사와 호주 잠수함 회사(ASC)라는 합작회사를 설립하였고 설계는 코쿰스사가 부품은 호주와 유럽의 하청회사가 전담하는 방식을 건조를 진행하여 1번함이 1993년 8월 23일 진수되었다. 코쿰스사가 제작에 개입한 1번함과 달리 2번함부터는 ASC의 주도로 함정이 건조되었고, 2001년 7월에 6번함이 진수되어 사업을 완료하였다.

2 We've had a lot of problem!

하지만 현실은 시궁창 이라고,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다면 제일 위의 락 콘서트장 같은 불명예스러운 업적은 없었을 것. 어쨌든 선도함인 콜린스가 진수후 시험운항을 시작하자 문제가 속출하기 시작하는데...

  • 추진체계가 알 수 없는 이유로 맛이 가는 사고가 빈번했다.
  • 추진축의 기밀 유지가 안되어서 물이 샘
  • 프로펠러를 잘못 만듬 - 후에 제대로 된 물건으로 교체함
  • 잠수 상태에서 잠망경을 올리면 항해가 불가능해질 정도로 난류를 발생시킴 - 마스트 재설계로 해결
  • 전투체계 납품사가 록웰 컨소시움[8]에서 레이시온 컨소시움[9]으로 변경[10]되는 바람에 전투체계가 미완성 이건 뭐...[11]
  • 결정적으로, 너무 시끄럽다.

결국 문제가 심각해지는 것을 보다 못한 호주 정부에서 직접 감사를 하고, 그 결과를 있는 그대로 언론사에다가 뿌렸다. 용자났네 용자났어

감사 결과에 따르면, 애초에 제대로 된 사업이 아니었던것 같다. 그 중 몇가지만 추려보자면...

  • 잠수함의 과무장화. 특히 한 번에 많은 양의 어뢰하푼 미사일을 적재할 것을 주문했는데, 이 문제는 바로 아래의 문제를 발생시켰다.
  • 잠수함이 용도와 추진체계에 비해 너무 커졌다. 실제로는 2000톤 초중반 대의 잠수함으로도 충분했다는 것.[12][13]
  • 또한 무리한 요구조건이 빈발했다. 대표적으로 첫 잠수함 설계 및 건조에 무리한 국산화율 추진.
  • 거기에다가 너무 비싸다. (단순 계산만으로도 척당 무려 8억 호주달러이다.)

또한 ASC의 코쿰스 사에 대한 태도가 심각한 문제가 되었는데, ASC가 코쿰스사의 조언을 무시했다거나 무리한 요구조건을 관철시키거나 관철시키려 했었고, 이에 코쿰스는 늬들 한 번 엿먹어봐라 라고 손을 놔버린 것. 대우조선해양HDW간의 관계와 비교돼도 너무 비교된다.


결국 전 잠수함의 취역이 연기되고, 척당 무려 1억 4300만 호주달러라는 추가 예산이 투입되어서야 겨우 쓸만한 잠수함이 되었다.

3 콜린스급 대체 사업

그렇게 개량된 콜린스급도 여전히 구려서 호주해군은 콜린스급이 다 배치된지 10년도 안돼 이를 전량 대체하기 위한 잠수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처음에 호주는 'SEA 1000'이란 사업명으로 외국의 도움을 받아 독자 형상으로 개발하기로 했지만, 콜린스급의 전력화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으로 인해 호주의 자체적인 잠수함 설계 능력에 관한 회의적인 시각으로 결국 사업은 외국 잠수함 12척을 직도입하거나 혹은 라이센스 생산하는 방향으로 굳혀졌다. 예산은 도입에 500억 호주달러(한화 약 44조 원) 에 향후 50년간 유지보수 1000억 호주달러 규모의 초대형사업.

이후 일본소류급 잠수함[14]이 거의 단독 후보나 다름 없는 위치까지 올랐지만, 뒤늦게 독일프랑스, 스웨덴이 끼어들어 로비 활동을 전개하고, ASC와 제조업 노동조합 등이 무조건 자국 생산을 고수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게된다. 이러던 중 소류급 잠수함 직도입을 밀던 데이비드 존스턴 호주 국방장관이 호바트급에서도 입증된 ASC의 재앙적인 건조 능력을 언급하면서 카누도 제대로 만들지 못할 회사라고 깠다가 경질 당한 후(...) 경쟁 입찰로 전환되었다.

최종 후보는 일본의 소류급 잠수함, 독일의 216급 잠수함, 프랑스의 바라쿠다급 잠수함 재래식 추진형으로 2016년 말까지 선정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원자력 잠수함의 도입을 주장하고 있다. 호주는 세계적인 우라늄 생산국이라서 경제적으로 원자력 잠수함을 운용할 수 있다는 논리. 이 경우 호주는 브라질과 더불어 비(非)핵무장 국가로는 두번째로 원자력 잠수함을 보유하게 될 것이다. 다만 호주 내부에는 원자력발전에 대한 국민적인 반대 여론이 강한 편이고, 원자력발전소도 없는 것이 중요 장애요인이 될 전망. 일단 호주 정부는 콜린스급 대체용으로 원자력잠수함은 배제할 것임을 공식화했다.

2016년 4월 프랑스 국영 방산업체 DCNS가 설계한 바라쿠다급의 재래식 추진 버전이 호주 차세대 잠수함으로 선정되었다. 중국 견제를 명분으로 자국산이 선정되기를 바랐던 일본은 크게 실망했다고.일본 대신 프랑스제를 결정한 이유에 대해선 일본을 견제하려는 중국의 압력이란 해석도 있지만 승무원 활동 공간이 좁고 무기 수출 경험이 부족한 점 등도 지적되어 일본의 마케팅 능력이 처음부터 충분하지 못했다는 해석도 있다. 이에 일본이 강한 불만을 제기하자 호주가 설명하기로는 스텔스 기술이나 소음 수준 등 단지 "기술적인 이유"로 일본 잠수함이 선정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냥 스펙시트만 봐도 바라쿠다급이 두 경쟁자보다 배수량도 상당히 크고 더 빠르고 더 많은 무기를 싣고 더 오래 더 멀리 잠항하는 등 성능이 한단계 위라는게 뚜렸하고 대형잠수함 건조경험도 훨씬 풍부하다. 가격만 맞으면 바라쿠다를 선정하는게 당연해보인다.

  1. Dud Subs - $5bn stealth boats loud as rock concert
  2. 여기서의 50억 호주달러는 추가개량 금액을 제외한 6척 획득사업의 총 집행금액이다. (당시 환율로는 40억 미국달러에 해당)
  3. 1998년 10월 8일 1면 기사이다.
  4. 하지만 정작 콜린스급에는 AIP가 사용되지 않았다. 타국 재래식 잠수함 대비 강력한 대출력 엔진을 탑재해 단시간에 스노켈링을 끝내버린다는 컨셉이었기 때문.(영문 위키 출처)
  5. 이는 작전해역이 넓은 호주의 전장환경도 영향을 끼쳤는데, 워낙 해안선이 길다 보니 전장이 멀고 안전해역이 비교적 넓다. 이 때문에 90년대에는 가스터빈 엔진을 사용해 수상에서 고속으로 항주하여 작전해역에 도달한 뒤 잠항하는, 2차대전식의 가잠함과 같은 컨셉이 제안되기까지 했다.
  6. 영국과 네덜란드는 호주에서의 탈락 이후 잠수함 선정 사업에서 한척도 수출하지 못했다. 결국 영국은 재래식 잠수함 사업을 접었다.
  7. 이게 와전되어 콜린스 급을 통한 독자 세력 구축에 우려한 것으로 잘못 기술 된 듯한데 애초 콜린스큽의 내부 시스템과 무장을 공급한게 미국이라 앞뒤가 안 맞는다.
  8. Singer Librascope와 톰슨 CSF 포함
  9. 록히드 마틴, 탈레스, 아틀라스 포함
  10. 록웰이 방산분야를 보잉에 파는 바람에 콜린스급의 전투체계 사업이 붕 떠버렸다. 그리고 보잉이 레이시온에 넘겨버림.
  11. 무기체계는 아직도 미완성으로, 2014년에 업그레이드 완료 예정. 소나 체계는 2016년 즈음에야 업그레이드가 완료될 예정이라고 한다. 그리고 퇴역시기는 2020년 중반이다. 온전한 성능으로 10년 도 운영할지 못하고 퇴역 할 판.
  12. 만약 처음부터 3000톤급 이상의 잠수함이 진짜 요구되었다면, 아예 미국, 영국, 또는 프랑스와의 협력 아래 원자력 추진 잠수함을 도입하는 것이 더 현실적이다. 1800톤대의 손원일급이 단독으로 원양작전 잘 다니는 것을 생각해보자. 하지만 호주는 애초에 원자력 잠수함을 처음부터 도입하지 않기로 결정했었으므로 이것 또한 이유없는 무덤은 아니다.
  13. 하지만 콜린스급 후속으로 호주군이 바라는게 소류급인것을 보면 호주의 넓은 해안선을 지키기 위해서는 어차피 3000톤 이상되는 체급의 중대형 잠수함이 필요했었다. 2000톤 초중반대의 잠수함으로 충분하다지만 세계적으로 재래식 잠수함의 주류는 이미 3000톤 이상급 중형 잠수함으로 넘어가고 있으며, 이로도 모자라 일본 말고는 운용할일이 없을거라 여겨졌던 4000톤 이상급 대형 재래식 잠수함들도 속속 출현하고 있다. 당장 한국 해군만 해도 3000톤급의 장보고-III를 개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14. 일본이 무기수출 3원칙을 완화하자마자 호주로부터 구매의사가 타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