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비

1 실내 휴식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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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지(Lounge)라고도 한다. 대개 호텔, 조금 큰 회사 건물 내에서 볼 수 있다. 요즘에는 스마트폰을 의식해선지 Wi-Fi를 설치해 놓는다고 하는 듯.

2 특정 이익집단의 정치 공작

만악의 근원. 정경유착의 정점.
유래는 1. 원래는 의사당의 로비에서 펼쳐지는 사전조율, 본회의 전의 단계의 논의활동을 뜻한다. 이 것이 의원의 전유물인 행위에서 확장되어 특정 집단이 이익을 얻기 위해 높으신 분들에게 뇌물 등 이런저런 공작을 펼치는 것을 뜻한다. 이 행위를 하는 자를 로비스트(Lobbyist)라고 하는데, 변호사, 대기업 인사 등이 속할 수 있다.

원론적인 로비활동은 정치에서 필수불가결한 행위이다. 남녀 사이에 결혼 직전에 행해지는 프로포즈가 실질적으로 상호간의 유형적, 무형적 합의 이후에 이뤄지는 일종의 요식행위인 것과 마찬가지로 실제 예상되는 결과를 조정하고 변화하기 위한 사전작업인 것이다.

실제 합법인 로비활동은 정당, 정치인에 후원금을 지급하는 방식이 있다. 하지만 한번에 지급 가능한 액수가 적은지라 그로 인한 효과적인 결과를 기대하기 힘들기 때문에 결국에는 편법, 불법 로비로 흘러가게 된다. 대표적인 편법으로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자신의 생일파티를 열면서 생일파티 초대권을 하나에 1만 달러(!) 정도에 팔았던 사례가 있다. 불법은 아니지만, 그 돈을 기꺼이 내 줄 만한 사람들이 사람들이다 보니...

로비가 가장 활성화된 나라는 다름아닌 미국. 기본적으로 로비가 합법인데다 로비 한 번에 피자채소 취급을 받으며, 뼈 부러져서 입원하면 어지간한 대학 등록금보다 비싼 병원비를 치뤄야 하는 부당한 법이 바뀌지 않는 뭥미 소리가 나올 기현상이 일어난다. 무슨 지거리야 자국에서도 대놓고 합법적 뇌물이라며 깔 정도니 말 다했다. 기본적으로 미국은 로비를 어차피 법으로 금지해봤자 뒷돈으로 몰래 거래될바에, 체계화시켜서 청렴하게 진행하자는 취지로 합법화를 시작했다. 그래서 로비스트라는 전문직업도 있고, 얼마만큼 로비를 했는지 보고해야 하는 법도 있다.

로비로 '국기에 대한 맹세'의 내용이 바뀌기도 한다! 미국은 개신교 단체의 로비로 '충성의 맹세'의 내용이 바뀌었다. '모두를 위한 자유와 정의를 주는 하나의 국가'라는 내용이 '모두를 위한 자유와 정의를 주는 신 아래의 단일 국가'로 바뀌었다. 내용을 바꾼 이유는 '소련은 신을 믿지 않는데, 소련의 대척점에 서있는 우리는 소련과 다르게 신을 믿는다는 사실을 밝혀줘야 하지 않겠음?'이라는데 누가 봐도 개소리다.(...) 내용이 바뀐 1954년 소련을 통치하던 천하의 스탈린도 정치 싸움에 큰 도움이 된다고 러시아 정교회를 적극 밀어주고 소련 사람들의 정교회 신앙을 간섭하지 않았다.[1]

로비의 폐해는 대통령도 어쩔 수가 없다고 한다. 지못미. 높으신 분들이 범죄를 저질러도 제대로 처벌받지 않는 것은 과반이 이것 때문이라고 봐도 된다. 유전무죄 무전유죄가 헛소리라고 할 수 없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이자 불편한 진실.

세계적인 로비의 달인으로는 일본 정부가 있다.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 먹어서 응원하자! 항목 참조.

특이한 점으로, 로비가 활성화 된 미국과 일본의 부패인식지수가 70점 대로 높다.[2] 아예 합법이니까 부패로 치지 않거나 들키지 않으면 부패가 아닌가 보다 뒷돈은 주지만 부패하진 않았다고요! 뒷돈이 아니라 앞돈이라서 안 걸린다 카더라
위의 농담들은 그저 농담일 뿐이고 그 이유는 부패인식지수는 정치에 한정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3]

최근, 미국도 이러한 로비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높은데 가장 대표적으로 이스라엘 로비. 가뜩이나 요즘 미국 젊은층에선 정치인들이 기업의 노예란 인식이 팽한데[4] 민주주의 국가인 나라에서 국민의 이익을 위해 일해야 하는 정부가 특정 이익집단에 의해 외교가 좌지우지 되선 안된다는 말. 미국 정보기관에서도 이스라엘의 로비는 미국의 국익에 반대된다고 비판한다. 물론, 최근까지 미국인의 이스라엘 인식은 좋은 편이였고 미국의 중동정책에 일정부분 부합했지만[5] 지금은 상황이 완전 다르다.[6]

이에 대해선 로비 행위를 합법화,양성화함으로서 오히려 로비 활동을 투명하게 밝히고 더 큰 부패를 막을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대한민국에서도 이를 근거로 로비 합법화를 추진하는 움직임도 있었으나 여론에 밀려 무산되었다.

3 로봇

로봇 로비(Robby the robot)
1956년금단의 행성에 첫 출연하여 2012년 제너럴 일렉트릭에 이르기까지 꾸준히 등장한 로봇. 폴아웃 시리즈프로텍트론move along의 모티브가 된 로봇이다.

일견 원시적인 디자인으로 보이지만 천재 모비우스 박사의 역작으로 엄청난 힘과 물질합성기를 가진 고성능 로봇이다. 특히 물질합성기가 놀라운데 로비의 입(?)에 해당하는 슬롯에 어떤 물질이던지 샘플을 집어넣으면 똑같은 물질을 대량으로 합성해낼 수 있다. 극중에선 선원이 몰래 맛보여준 술을 엄청나게 복제해낸 장면만 나왔지만, [7] 후일 스타 트렉에서 똑같은 기능을 가진 레플리케이터라는 물건이 등장하는 데 영향을 준 듯 하다.

워낙 힘이 세다보니 주인공 일행은 로비에 대해 본능적으로 경계심을 갖는데, 극 중반에서 괴물에게 선원들이 살해당하자 함장은 로비를 제일 처음 의심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사람의 명령에 절대적으로 복종하며 사람을 해칠 수 없도록 만들어진 착한 로봇으로, 만약 사람이 로비에게 다른 사람을 해치라고 명령하면 전자두뇌가 충돌을 일으켜 멈춰버린다.

보기와는 달리 의외로 샤프하여, 선원들을 학살하고 다니는 이드의 괴물이 모비우스 박사 자신인 것을 알고 있었다(이는 선원들은 물론이고 박사 자신도 몰랐던 사실이다). 때문에 모비우스 박사가 로비에게 이드의 괴물을 무찌를 것을 명령하자 전자두뇌가 충돌을 일으켜 멈춰버린다(박사가 박사 자신을 죽이라고 명령하는 것이므로).

이 작품의 원전은 셰익스피어의 "템페스트"인데, 로비는 극중 등장하는 요정인 아리엘에서 모티브를 딴 캐릭터이다.

포비든 플래닛에서 선보인 로비가 여성을 안고 있는 포스터는 이래저래 유명한 편. 역사가 꽤나 오래된 캐릭터고, 나름대로 매력이 있어서 그런지 로비를 좋아하는 양덕후들이 꽤 있는 편.
다만 숏팔(...)이라 그런지 일거수일투족이 꽤 불편해 보인다.
로비를 연기한 수트 액터는 프랭키 다로. 단역과 스턴트를 맡아 하던 단역배우로, 체격이 좋다보니 로봇 껍질을 뒤집어쓰게 되었다. 위키러들께서 프랭키 다로의 연기를 한번이라도 볼 기회가 있었다면 아마도 월트 디즈니의 "피노키오" 애니메이션에서 피노키오의 친구로 잠깐 나온 불량소년 "램프윅"의 목소리 연기 정도일 것이다(피노키오와 함께 당나귀로 변해버린 소년).

4 코세르테르의 용술사의 등장인물

지룡술사 란바르스의 둘째 용.
장차 족장, 수장이 될 엘리트로서 무술훈련을 받고있다.
고지식한 성격이지만, 지룡치고는 나름대로 행동력도 갖고있다.
무술실력은 정통파로, 정석으로 싸운 마리엘에게 승리하였지만, 기교로서 도전해온 그레이스에게는 패배하였다.
지식면에서는 상당히 수준급. 특히 엘리제에게 설명을 해주다보니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해설능력도 상당한 수준급이다.

행적

  • 1부 4권 시점에서 수룡 소녀들의 다과회에서 가장 인기있는 소년용으로 뽑힌다.
  • 2부 2권 시점에서 둘째용도 도움이 되고 싶다.라며 란바르스의 유적조사를 미행.[8] 이후, 암룡가에서 엘리제와 만나게되고, 이 떄의 인연을 토대로 풋풋한 연애관계가 형성된다. [9]
  • 3부 시점에서는 연애관계가 이어지고 있지만 고지식한 소년과, 지금상태도도 충분히 즐거운 소녀의 관계인지라 좀처럼 진전이 없다. [10] 그러나 장래를 대비해서 이런저런 암룡 서적을 찾아보고 있다. 결국 지룡의 마을에 암룡이 살았다는 기록도 찾았다!!! 오오, 로비!!

5 철인 28호의 등장로봇

시키시마 박사가 만든 인공지능을 가진 로봇. 하지만 조수인 스케가와가 아직 성장이 덜되어 선악구별이 안되는 로비를 나쁜 길로 인도해 로봇강도 사건을 일으켰다가 시키시마 박사와 쇼타로에게 저지당하자 스케가와는 로비를 제거하려 했으나 오히려 자신이 살해당한다. 그뒤 로비는 인간을 내려다 보게 되고 로봇을 위한 로봇왕국을 세우기 위해 로봇군단을 양산하고 인간에게 선전포고를 하는등 여러모로 활동하지만 결국 쇼타로에게 당해버린다.

5.1 태양의 사자 철인 28호에서

성우는 니시카와 이쿠오.

우주마왕의 측근인 로봇으로 순간이동 능력을 가진다. 원래는 어떤 별에 사는 로봇이었으나 고향을 우주마왕에게 멸망당했기에 내심 미워하고 있어서(우주마왕도 로비를 나약한 놈이라며 경시했다) 본거지에 쳐들어온 카네다 쇼타로와 철인 28호를 보고 그들에게 정보를 흘리고, 아들인 그라 킹 주니어도 미워하여 쇼타로와 결투할때 방해공작을 하는 등으로 우주마왕 측의 내부의 적 포지션으로 암약한다. 최종화에서는 홀로 우주마왕의 블랙홀에 뛰어들어 쇼타로에게 우주마왕 격파의 힌트를 주고, 우주마왕을 격파한 뒤엔 홀로 어딘가로 사라졌다.

제3차 슈퍼로봇대전 Z 시옥편에서도 여전한 포지션이지만 원작과 달리 루트에 상관없이 Z-BLUE에게 우주마왕 격파의 단초를 주려 할때 숙청당하여 원작에선 안 죽었는데 로봇대전에서 사망한 로봇중 하나라는 불명예를 떠안고 말았다(…). 되려 그라는 If루트에서나마 생존해 우주마왕에게서 독립하는걸 생각하면…

그런데 천옥편에서는 아무리봐도 죽었다는 묘사였음에도 불구하고 로비도 생존한 것으로 나온다. 다만 대화 이벤트, 그것도 분기에 따라서만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그냥 넘기다 보면 나오는지도 모른다.(…)
  1. 오히려 종교는 인민의 아편이라는 말과 달리, 종교의 철저한 정치적 중립이 보장된다는 전제 하에서 만국의 노동자들이 본받아야할 미덕을 알려주는 정신교육이라고 치켜 세우기도 했다.
  2. 한국은 50점대 중반. 점수가 높을수록 정치가 깨끗하다는 것을 나타낸다.
  3. 정치인의 부패야 저쪽 동네에서도 못보는건 아니지만 한국은 정치인은 물론이고 사회전반에서 부패 행위를 적지않게 저지른다. 당장 일본이나 미국에서 하급 공무원이 수억씩 해먹고 구속되었다는 뉴스는 거의 뜨지 않지만 한국에서는 빈번하게 일어나는 일이다. 당장 멀리갈것도 없이 한국에서 교통경찰에게 소위 촌지라 불리우는 소액의 뇌물을 건내고 교통경찰은 이것을 받아챙기고 벌점을 부과하지 않는 일은 흔하게 일어났었다. 부패인식지수는 이러한 사소한 행위까지 망라한 이야기다.
  4. 힐러리 클린턴, 버니 샌더스 항목 참조.
  5. 중동전쟁이 뻥뻥 터지는 동안에는 이스라엘이 이슬람 세력을 진정시키기 위해서 팔레스타인 지역만 먹고 떨어지고 싶다고 하던 상황이였다
  6. 오히려 미국이 안간힘을 써서 그나마 친미성향으로 '안정화'시켜놓은 중동지역을 괜시리 자극해서 반미,반이스라엘 정서만 확대시키고 있다.
  7. 복제하는 장면은 안 나왔지만 우주선 선원들을 위해 동위원소 217이라는 물질을 10톤가량 합성해줬다는 대사가 있다.
  8. 집 현관앞에서 발각되었지만...
  9. 덕분에 윌프의 차디찬 경계를 받고있다.
  10. 덤으로 소녀쪽의 오라버니가 단단히 경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