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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 맞습니다. 얕보지 마세요.
1 설명
クボタン
가라테의 야와라스틱에서 유래된 호신용 열쇠고리. 한손으로 잡으면 위아래로 약간 삐져나올정도로 짧은 길이의 단봉인 쿠보탄은 휴대성에 극도로 초점을 맞춘 무술용품으로서 가장 작은 형태의 둔기 중 하나다. 주된 사용법은 칼을 역수로 찍듯이 상대방을 찍어버리는것으로, 팔이 내는 힘 전체를 일점에 집중시키므로 크기에 비해 매우 강한 타격을 상대방에게 줄수 있다. 원류를 따져보면 주먹도끼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유서깊은(...) 물건으로, 그만큼 원시적으로 단순하면서도 꽤나 효율적이다. 매우 간단한 구조이며 크게 원추형과 원통형으로 나뉜다. 현재는 나무, 티타늄, 알루미늄 등의 다양한 소재와 원통형, 원추형 등의 다양한 형태를 가진 많은 제품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과거에는 국내에서 찾아보기 힘든 호신용품이었으나 지금은 흔하게 찾아볼 수 있다. 사실 적당히 길고 뭉툭한 [2] 물건이면 모두 쿠보탄으로 활용할 수 있다. 다만 젓가락은 너무 가늘어서 오히려 제대로 쥐기 힘들어 쿠보탄처럼 쓰기 힘들고,[3] 펜은 두께는 충분하지만 무게가 가볍고 내구성이 약해서 위력이 떨어진다. 여성의 경우라면 하이힐을 벗어서 쥐고 휘둘러도 충분히 쿠보탄 만큼의 위력이 나온다. 하이힐#s1.5 문서를 봐도 알겠지만, 하이힐을 신은 발로 내려찍는 것 만큼이나 쥐고 휘두르는 것도 위협적이며 이 때문에 실명한 사람도 있다.
택티컬 라이트를 표방하는 손전등 제품들, 특히 한손에 들어가는 손전등들은 끝에 돌기형 스트라이크 베젤이 박혀있어 쿠보탄과 동일한 사용이 가능하다.
1.1 장점
쿠보탄 사용법에 정통한 사람이라면 적당히 급소를 눌러서 무력화시킬수 있기 때문에 상대방에게 큰 상해를 주지않고 손쉽게 제압하기가 용이하다. 또한 크기가 매우 작기 때문에 휴대가 간편하며, 보드마카나 볼펜[4][5]등 쿠보탄 크기의 단단한것이면 무엇이든지 쓸수 있어서 조달이 호신용품 중 가장 쉽다. 부가적으로 이런 일상용품을 쿠보탄으로 휴대하고 다녀도 주위의 이목을 끌지 않는다. 이 특성을 극도로 살린것이 바로 택티컬 펜 혹은 손전등. 특히 손전등 중에서도 쿠보탄으로 사용할수 있을만한 크기의 LED 플래시 라이트에는 헤드에 "스트라이크 베젤"(혹은 택티컬 베젤)이란 타격용 돌기를 장착시켜서 호신용품화를 꾀한 모델들이 많다. 제대로 된 베젤이 달린 손전등은 제대로 맞추면 살이 파이고 뇌진탕을 일으킬 수 있을 정도다. 다만 이 제대로 된 베젤이라는게 척 보기에도 상당히 흉악하게 생긴지라 그걸로 상대방을 찍는순간 호신의 범주에서는 상당히 벗어난다고 보면 된다.(...) [6]
1.2 단점
사용법이 생각보다 어렵다. 쿠보탄 자체가 기본적으로 주먹의 리치 안쪽에서 행해지는 초근접전을 상정한 무기이기 때문에 유사시 쿠보탄으로 제대로 된 호신을 하려면 최소한 무술 유단자 정도의 격투기 경험이 필요하며, 습격자와 주먹을 섞을 담력 또한 겸비하고 있어야 한다. 물론 단순히 쿠보탄 역수로 상대방을 마구 내리찌르는것만으로도 훌륭한 무력시위가 되기는 하지만 어느 정도의 무술감각이 필수로 요구되는 물건인만큼 사용자의 완력에 기대는 면이 크다. 신체 건장한 남성이라면 딱히 무술같은거 배우지 않아도 쿠보탄으로 있는 힘껏 내리찌르는것 만으로도 상대방에게 큰 상해를 입힐수 있지만친구랑 장난치다가 펜뚜껑에 찍혀본 사람들은 그 아픔이 뭔지 안다 만약 사용자가 여성이나 노인,어린이등 신체적 약자라면 부단한 수련을 하지 않고서야 제대로 쓸수가 없다.
2 역사
20세기 후반 쿠보타 타카유키에 의해 개발되었다. 쿠보타는 고소쿠류 가라테의 창시자로, 국제 가라테 연맹의 회장이기도 하다. 1964년 후반, 그는 미국으로 영구이주하였다. 그리고 로스앤젤레스 경찰부서에서 호신무술을 다년간 강의하면서, 여성경찰관들을 위해 쿠보탄을 최초로 개발하게 된다.
쿠보탄은 쿠보타 타카유키의 등록상표로, 쿠보타+바톤의 합성어다.[7] 원래는 경찰관이 영구적인 부상을 입히지않고 용의자를 제압할 수 있도록 개발된 것이다. 1970년대 중반, 쿠보타가 LAPD에 쿠보탄을 처음 소개하고 여성 경찰관에게 사용법을 훈련시키면서 인기를 끌기 시작하였다. 다루기 힘든 범죄 용의자들을 조르기와 급소 타격으로 제압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무기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쿠보탄은 ‘태도교정기’라는 별명이 붙기도 하였다. 몇몇 경찰관들에게는 ‘설득자’ 라고 불리기도 했다.
3 사용법
사용법은 단순하지만 숙련되기까지가 쉽지 않다. 그냥 쿠보탄을 한 손으로 쥐고 상대방에게 찍어버리면(…)되는데, 이때 제대로된 혈자리나 급소를 가격하는것이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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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보탄을 사용하는 방법에는 쿠보탄만 사용하는 방법과 쿠보탄에 열쇠고리를 연결하여 사용하는 방식이 있는데 열쇠고리를 연결하여 사용해야 그냥 쿠보탄만 사용할 때 보다 좀 더 다양한 공격이 가능하며 열쇠를 휘두를 수도 있어서 파괴력도 더욱 커진다. 또 삼단봉 등에 비해 짧은 쿠보탄의 공격 거리가 조금이나마 늘어나는데, 실제 길이로는 그리 큰 차이가 나지 않더라도 심리적이나 기술적인 면에서 효과가 커져서 열쇠고리를 연결하여 사용하는 방식을 추천하고 있다.
공격 방법으로는 치기[8], 찍기[9], 찌르기, 걸기[10], 조르기, 꺾기, 던지기[11] 등의 방법이 있고 사용자에 따라 무수히 많은 응용이 가능하다.
단, 맨손이 아닌 호신 용품 사용은 정당방위가 인정될 수 있는 상황과 범위 내에서 사용해야지, 불필요한 상황에서 오용 및 남용하게 되면 법적으로 피해를 볼 수도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 후술되있다시피 미국에서 Persuader 설득자라고 애칭이 붙어있다
- ↑ 펜, 젓가락 등.
- ↑ 그렇다고 젓가락을 쥐고 휘두르는 게 위험하지 않다는 뜻은 아니다. 다만 그 경우엔 쿠보탄보다는 좀 뭉툭한 송곳에 가까우며, 젓가락으로 강하게 찌를경우 쿠보탄과는 달리 상대방을 꿰뚫어 살상할 위험성이 있으므로 둔기보다는 흉기에 가깝게 된다. 쿠보탄을 쓰는 목적인 방어적 호신과는 동떨어지게 되는셈.
- ↑ 앞서 말한 것처럼 좀 튼튼한 종류여야 하지만.
- ↑ 적당한 크기의 펜에 테이프를 둘둘감아 DIY 쿠보탄을 만드는 비디오도 있다
- ↑ 굳이 흉악하게 생기지 않았더라도 머리를 공격한다면 역시 호신의 범주에서 크게 벗어난다. 주먹으로 맞아도 잘못해서 관자놀이같은 급소에 맞아 절명할 가능성이 있는게 사람인데 주먹도 아닌 무기로 머리를 찍는 시점에서 이미 법적으로 크게 불리하게 된다. 실제로 상대방에게 목숨을 위협받는 다급한 상황이 아니라면 아무리 호신이 목적이었다해도 과잉방어로 불리하게 될 수있다.
- ↑ 덕분에 미국에서 Kubotan, Kubaton 두 명칭이 같이 쓰이는 편이다
- ↑ 쿠보탄에 연결된 열쇠들로
- ↑ 쿠보탄 끝 부분으로
- ↑ 목이나 팔꿈치 등 접힐 수 있는 부위에 걸아 당기거나 넘어뜨리는 방법
- ↑ 쿠보탄 자체를 그냥 던져서 얼굴이나 낭심 (...) 부위를 맞추는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