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 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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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ie Golden (1963~ )

1 소개

미국여성 소설가. 판타지SF 장르 소설을 쓴다.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많이 올렸으며, 아서스: 리치 왕의 탄생도 베스트셀러 중 하나.

1991년에 레이븐로프트 소설인 <안개의 뱀파이어(Vampire of the Mists)>로 처음 데뷔했으며, 이후 D&D스타 트렉 관련 소설, 오리지널 판타지 소설 등을 쓰다가 2001년에 워크래프트 소설인 종족의 지배자를 쓰게 되고, 이 작품이 호평을 받으면서 이후로는 사실상 블리자드 전속 작가(...) 비슷하게 되어 워크래프트나 스타크래프트 소설을 주로 쓰고 있다. 특히 워크래프트 소설은 공식 홈페이지에 등재되는 단편 소설들을 빼면 대부분 이 사람과 리처드 나크 둘이서만 쓴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팬들은 나크 쫒아내고 그냥 골든 여사 혼자서 써주기를 바라고 있다 북미 Wyrmrest Accord 서버에서 플레이하는 골수 와우저이기도 하다. 캐릭터명은 밝히지 않고 있지만, WoW 발매 4개월 후부터 지금까지 플레이하는 올드비 중의 올드비다.

2000년대 후반에는 스타워즈 확장 세계관 소설 시리즈 <제다이의 숙명(Fate of the Jedi)>의 작품 몇편을 쓰기도 했다. 이들 작품은 '분량이 좀 적은 감이 있긴 하지만 스타워즈 입문작 치고는 상당히 잘 쓴 편이다', '이 정도면 볼 만하다' 등의 무난한 평을 받았다.

2 평가

소설가로서의 평가는 좋은 편이다. 준수한 필력을 바탕으로 등장 인물들의 심리를 탁월하게 묘사하고, 사건 전개나 설정의 안배도 유려해 작품의 재미를 확실하게 보장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개중에서도 그녀를 스타로 만들어준 워크래프트 계열 소설은 골든 본인이 와우저여서인지 설정오류도 드물며, 골든 자신이 캐릭터들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쓴다는 느낌이 강하다. 특히 캐릭터의 심리를 섬세하면서도 정교하게 그려내는 부분이 뛰어나다고 평가받으며, 한편으로는 페미니즘적 관점에서 여성 캐릭터를 표현하는 것에도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는 장대한 서사에 비해 캐릭터성 부각이 미약하고, 그 중에서도 여성 캐릭터를 평면화시키는 경향이 짙은 리처드 나크와 뚜렷하게 구분되는 부분이다. 또 예를 들자면 여성 프로토스인 셀렌디스가 게임에서는 비중이나 역활이 안습했으나 다크 템플러 사가에서는 강단있는 프로토스 여전사의 이미지로 잘 묘사된다.

골든의 손을 거친 캐릭터들은 게임 속에서의 한정된 묘사로 인해 고착화된 기존의 캐릭터성을 탈피해, 입체적인 인물로 환기되는 경우가 많다. 한 예로 <부서지는 세계>에서 그려진 브론즈비어드 부족 가정사에 대한 묘사를 들 수 있다. 이전까지 긍정적인 성군으로만 그려지던 마그니 브론즈비어드는 이 작품에서 딸 모이라 브론즈비어드를 아들이 아니라는 이유로 차별하고, 왕위 계승에서도 배척한 여성멸시적 가치관을 지녔다고 묘사되어 이면을 두루 가진 입체적인 캐릭터가 된 한편, 다그란 타우릿산은 모이라를 동등하게 대우하고, 모이라가 여성인 것에 관계없이 군주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지지해주었다고 언급되며 줄곧 '라그나로스의 똘마니, 지나가는 악역 중 한 명' 으로 낮잡혔던 인물상에서 어느 정도 벗어났다. 모이라 역시 이전까지 워크래프트 시리즈에서 자가복제되던 '여전사' 스테레오타입과 일치하지 않는 고유의 캐릭터성을 가지고, 한 단어로 정의되지 않는 여러 면모를 보여주며 주체적으로 움직이는 풍부한 캐릭터성을 가진 인물로 그려진다.

그러나 이런 식으로 캐릭터에 음영을 드리우는 방식의 스토리텔링이 해당 캐릭터 팬들의 불만을 사는 경우도 있었는데,아서스의 탄생 소설에서는 아서스의 어두운 면을 부각시키기도 하고 그녀가 처음 쓴 스타크래프트 소설인 스타크래프트 암흑 기사단에서는 프로토스태사다르에 대한 설정을 안좋은 쪽으로 부각하는 바람에 프로토스 팬들에게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다만 시간이 어느 정도 흐른 지금의 기준으로는 이러한 태사다르와 대의회 관련 설정보충은 설명이 될 수 있고 원작과의 충돌을 피할 수 있는 여지가 충분히 있다는 의견이 대두되어서[1][2]현재는 크게 부각되지 않는다. 스타크래프트 팬들이 가장 비판하는 프로토스 관련 설정변경은 아르타니스가 에피소드 3의 집행관(플레이어)이 되어버린 것인데, 이건 골든 여사의 잘못이 아닌 애런 로젠버그가 집필한 Queen of Blades에서 있었던 일이다.

2014년에 들어서는 허탕을 치기도 했는데, Star wars - Fate of the Jedi의 후속작인 <제다이의 검>(Sword of the Jedi)을 집필하여 출판을 예정하고 있던중 디즈니확장 세계관 리부트를 하게됨에 따라, <제다이의 검>의 출판은 없던일이 되어버렸기 때문.

2016년 5월에는 <워크래프트>의 프리퀄 소설 <워크래프트: 듀로탄> 을 출간하였다.

3 작품 목록

국내에 번역되어 출간된 작품들은 굵게 표시.

  • Instrument of Fate (1996)
  • King's Man and Thief (1997)
  • A.D. 999 (1999)
  • The Final Dance
    • The Final Dance Book 1: On Fire's Wings (2003)
    • The Final Dance Book 2: In Stone's Clasp (2005)
    • The Final Dance Book 3: Under Sea's Shadow (2007)
  • Invasion America
    • Invasion America (1998)
    • Invasion America: On the Run (1998)
  • 레이븐로프트
    • Ravenloft: Vampire of the Mists (1991)
    • Ravenloft: Dance of the Dead, (1992)
    • Ravenloft: The Enemy Within (1994)
  • 스타크래프트
    • 스타크래프트 2: 악마의 최후 (2011)
    • 스타크래프트 2: 플래시포인트: 복수의 시작 (2012)
  • 스타크래프트 암흑기사단
    • 스타크래프트 암흑기사단: 계승자 (2007)
    • 스타크래프트 암흑기사단: 그림자 사냥꾼 (2007)
    • 스타크래프트 암흑기사단: 황혼 (2009)
  • Star Trek: Gateways
    • Star Trek: Voyager: Gateways Book 5: No Man's Land (2001)
    • Star Trek: Gateways Book 7: What Lay Beyond: In the Queue (2001)
  • Star Trek: The Next Generation
    • Star Trek: The Next Generation: Double Helix Book 6: The First Virtue (with Michael Jan Friedman) (1999)
  • Star Trek: The Original Series
    • Star Trek: The Last Roundup (2002)
  • Star Trek: Voyager
    • Star Trek: Voyager #6: The Murdered Sun (1996)
    • Star Trek: Voyager #14: Marooned (1997)
    • Star Trek: Voyager #16: Seven of Nine (1998)
    • Star Trek: Voyager: Endgame, (with Diane Carey) (2001)
    • Star Trek: Voyager: Homecoming (2003)
    • Star Trek: Voyager: The Farther Shore (2003)
  • Star Trek: Voyager: Dark Matters Trilogy
    • Star Trek: Voyager #19: Dark Matters #1: Cloak and Dagger (2000)
    • Star Trek: Voyager #20: Dark Matters #2: Ghost Dance (2000)
    • Star Trek: Voyager #21: Dark Matters #3: Shadow of Heaven (2000)
  • Star Trek: Voyager: Spirit Walk Duology
    • Star Trek: Voyager: Spirit Walk Book 1: Old Wounds (2004)
    • Star Trek: Voyager: Spirit Walk Book 2: Enemy of My Enemy (2004)
  • Star Wars: Fate of the Jedi
    • Star Wars: Fate of the Jedi: Omen (2009)
    • Star Wars: Fate of the Jedi: Allies (2010)
    • Star Wars: Fate of the Jedi: Ascension (2011)
  1. 일단 문제의 내전(에피소드 3의 7, 8미션)으로 인해 대의회와 심판관 계급이 엄청난 피해를 입은 것 자체는 원작에서도 묘사되므로 논란의 여지가 없는 사실이다. 게다가 태사다르 구출 미션을 클리어하면 제라툴알다리스에게 '수틀리면 대의회 수뇌부의 모기자를 죄다 따버리겠다'는 내용의 협박을 하고(...) 이게 먹혀서 결국 알다리스가 한 수 접고 물러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만약 당시 대의회의 수뇌부 대다수가 전장이 아닌 안전한 후방에 있었더라면 알다리스가 제라툴의 협박에 굴할 이유가 없으므로, 당시 대의회의 수뇌부 대다수는 (아마도 태사다르의 형 집행 참관을 목적으로) 전장에, 그것도 가장 위험한 장소인 '태사다르가 갇혀있는 정지장 감옥 근처'에 있었으리라 추측할 수 있다. 이러한 전후 정황과 이후 에피소드 3의 9, 10번째 미션에서 대의회가 보여주는 무기력한 모습을 조합하면 내전 와중에 대의회가 전반적인 세력은 물론이고 그나마 남은 세력을 지휘할 수뇌부 인사들도 다수 잃어서 사실상 와해 직전의 상태까지 몰렸으리라고 추측할 수 있는데, 한 번의 내전으로 인해 한쪽은 이 정도의 심각한 피해를 입은 반면 다른 쪽은 그럭저럭 세력을 온존하고 있다면 제3자의 입장에서는 이 내전 자체를 숙청으로 여긴다 해도 이상하지 않다.
  2. 사실 이 소설에서 태사다르에 대한 더 심각한 설정 충돌은 따로있다,태사다르가 처음에 차 행성으로 간 이유는 케리건의 신호를 감지하고 간거고,거기서 레이너와 제라툴 또한 우연히 만났다는 설정이지만 다크 템플러 사가에서는 케리건이고 뭐고 신경쓰지 않고 레이너의 구조신소를 감지하고 차행서으로 출발했다는 듯이 나온다.하지만 이 설정은 태사다르의 선량함을 부각하는지라(...) 설정 충돌임에도 불구하고 욕을 먹지는 않았다.
  3. 번역판은 절판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