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나 프라우드무어: 전쟁의 물결

Jaina Proudmoore: Tides of War

1 개요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소설. 크리스티 골든 작. 2012년 8월 24일 출간. 판다리아의 안개 직전의 이야기로, 게임 상의 테라모어의 몰락 퀘스트와 연계되어 있다. 판다리아의 안개에서 최종 보스로 등장할 가로쉬 헬스크림의 타락을 설득력 있어 보이게 하는 것이 목적인 듯.

소설에서 가로쉬가 벌이는 모양새로 봐선 아무래도 호드에서도 버림받을 것 같다는 떡밥이 비중있게 언급되는데, 결국 판다리아의 안개 5.1 패치에 가로쉬는 자신의 정책을 반대하던 검은창 부족의 수장 볼진을 제거하려 든다. 볼진은 가로쉬의 심복에게 치명적인 상처를 입었으나 첸 스톰스타우트의 도움으로 극적으로 목숨을 건진다. 이후 음영파 수도원에서 요양하러 간다며 모습을 감춘다.

5.3 패치에는 볼진을 중심으로한 반(反) 가로쉬파가 쿠데타를 일으키는 바람에 가로쉬가 큰 타격을 받는다.

2 스토리 간단 요약

댈린 프라우드무어의 우려가 현실로 벌어지고 말았다.

자세한 내용은 와우 인벤 게시물(베리메롱)을 참조.

  1. 호드북풍의 땅에서 집중의 눈동자를 숨기기 위해 호위하던 다섯 명의 푸른용들을 죽이고 유물을 훔쳐낸다. 이 때 칼렉고스가 집중의 눈동자를 찾으려고 동분서주한다.
2. 호드가 얼라이언스의 전략거점인 북부감시 요새를 점령한다. 얼라이언스와의 전면전을 우려한 볼진, 바인 등이 반대했으나 가로쉬가 막무가내로 징집령을 내렸다. 또한 요새 공격 때 주술사들로 용암거인들을 무분별하게 대규모로 소환하여 얼라이언스군을 쓸어버린다. 이 과정에서 난폭한 불의 정령들이 날뛰어 제압하는 데 호드군이 꽤 고생한다. 그걸 본 바인은 기가 막혀서 분통을 터뜨린다.
2. 바인은 페리스 스톰후프를 시켜 안두인에게 받았던 공포파괴자를 제이나에게 되돌려주고, 북부감시 요새가 호드에게 털렸으며 곧 테라모어에도 전쟁이 있을 것임을 정중하게 귀띔한다. 제이나는 거울로 바리안 린과 연결하여 이 사실을 말하고, 바리안은 얼라이언스의 최정예인 7군단을 테라모어에 파견하기로 한다.
3. 북부감시 요새를 점령한 호드가 테라모어를 즉시 공격하지 않고 멍때리는 사이 테라모어에 '스톰윈드의 지원군 + 나이트 엘프 지원군 + 키린 토의 지원군'이 도착한다. 스톰윈드 수비대장 마커스 조나단을 위시한 최고의 지휘관들 또한 도착한다. 가로쉬는 얼라이언스의 지원군이 다 도착해 태세를 갖춘 연후에야 공격을 시작한다.
4. 전투 도중 키린 토 지원군에 섞여 테라모어에 들어온 가로쉬의 개인첩자 '탈렌 송위버'가 테라모어에 설치된 마법방어진을 허술하게 만든다. 내부의 반란에 에이타스 선리버는 깜짝 놀라 해명하려 하지만, 훗날 의심을 풀지 않은 제이나에 의해 달라란에서 지위를 박탈당하고 고초를 겪게 되고 만다.
5. 송위버의 공작에 의해 테라모어가 함락 직전까지 몰리나 수비군의 결사항전에 의해 호드군이 후퇴한다. 그러나 인질로 잡혀있던 송위버가 호드 부대[1]의 도움으로 테라모어를 탈출하자 베리사가 그 뒤를 쫓는다.
6. 테라모어 수비군이 좋아하는 사이, 가로쉬가 폭탄화한 집중의 눈동자를 테라모어에 터트린다. 4번에서 즉시 공격하지 않고 시간을 끌었던 것, 6번에서 그냥 후퇴한 것이 모두 얼라이언스를 방심하게 만들어 폭탄을 사용하려는 가로쉬의 작전이었다.
7. 달라란의 수장 로닌을 포함하여, 제이나, 베리사, 샨드리스를 제외한 모두가 죽는다.
8. 제이나는 비전 마력의 영향으로 머리가 하얗게 변하고 눈이 하얗게 빛났으며, 자신의 제자 및 동료들이 모두 죽은 충격으로 광기에 사로잡힌다. 이성을 잃은 제이나는 집중의 눈동자를 회수한 뒤 스톰윈드바리안 린을 찾아가 호드를 쓸어버리자고 하지만 오히려 신중해야 한다는 대답을 듣자 그와 안두인을 격하게 비난하고 떠나 버린다.[2]
9. 바리안은 얼라이언스 대표를 소집해 회의를 거친 뒤 스톰윈드 함대를 몰고 오그리마로 쳐들어간다.
10. 바리안과 안두인에게 등을 돌린 제이나는 톱니항 아래의 해적섬을 점령하여 해적들을 몰살하고 그곳에서 대량의 물정령을 이용하여 오그리마를 해일로 쓸어버리려 하지만 스랄칼렉고스에게 저지당한다. 특히 제이나는 테라모어의 일은 무시했으면서 오그리마를 필사적으로 방어하려는 스랄의 이중적인 태도에 분노해 그를 정말로 죽이려 했고, 그 일로 스랄과의 사이는 크게 틀어진다. .
11. 제이나는 자신이 오그리마를 날렸다면 그곳으로 향하던 얼라이언스 군대까지 몰살시킬 뻔했음을 깨닫고 정신을 차린다. 한편 바리안이 지휘하는 얼라이언스 군대는 가로쉬가 비겁하게 소환한 크라켄 때문에 몰살 직전까지 갔고 바리안 본인도 죽을 뻔하지만, 칼렉고스를 데리고 온 제이나가 마법으로 크라켄을 죽이고 바리안을 구한다.
12. 바리안과 잔여 얼라이언스군은 방향을 돌려 칼렉고스의 도움을 받아 북부감시 요새를 재탈환한다. 바리안은 제이나와 칼렉고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제이나는 바리안에게 심한 말을 했던 것을 사과한다.
13. 제이나는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의미로 키린 토의 견습 마술사로 들어가길 원했는데, 로닌의 유언에 따라 그의 뒤를 이어 키린 토의 수장이 된다. 한편 얼라이언스와 호드는 각각 다시 올 전쟁을 대비한다.

3 기타

테라모어 사건으로 인해 로닌, 마커스 조나단 등 친숙한 인물들이 무지개다리를 건넜다. 다만 폭발 당시 테라모어에서 멀찍이 떨어져서 호드군의 움직임을 정찰중이던 나이트 엘프군 소속의 샨드리스 페더문은 멀쩡히 살아남았다.

스랄-제이나 커플링을 지지하던 팬들의 기대를 깨 버린 스랄-아그라 커플링에 이어 뜬금없이 칼렉고스와 엮이게 됐다. 여태 두 사람과 엮였던 최후를 생각해보면, 또 칼렉고스가 안습용군단의 위상이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앞날이 걱정되는 한 쌍이다.

  1. 호드플레이어들
  2. 이 때 제이나는 극도의 분노에 사로잡혀 있어서 집중의 눈동자를 얻었으니 당장 호드를 개발살내러 출동하자고 외칠 정도였다! 바리안은 복수를 하지 않겠다고 한 것도 아니고 반드시 복수하겠지만 전략을 신중히 세우고 잘 준비해서 공격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지만, 제이나의 당시 멘탈은 말 그대로 1분 1초도 기다릴 수 없는 수준이었던 것. 그런 상황이라 호드 중에도 이번 공격에 동의하지 않는 이들이 있을 거라는 안두인의 온건론에는 말 그대로 기가 차다는 태도를 보인다(...). 결국 제이나는 바리안에게는 겁쟁이가 되었다고 쏘아붙이고 안두인에게는 나 때문에 니가 이렇게 된 거라면 미안하다는 말을 남기고 혼자 떠나 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