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로탄

1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등장인물

영명Durotan, Son of Garad듀로탄, 가라드의 아들, 서리늑대 부족의 족장
- 공식 홈페이지 캐릭터 소개 링크
종족오크
성별남성
직업전사
진영서리늑대 부족
직위서리늑대 부족장
상태사망(아제로스) / 생존(드레노어)
지역서리불꽃 마루(WoD)
인간관계가라드(아버지), 게야(어머니), 드라카(아내), 펜리스(큰형), 가나르(작은형), 오그림 둠해머(친구), 스랄(아들), 아그라(며느리), 듀락(손자)
성우스콧 맥닐(영어 WoW)/권성혁(한국 WoW)

호드를 대표하는 영웅. 오크 호드의 서리늑대 부족의 선대 족장으로, 스랄의 아버지이자 오그림 둠해머의 친우이다.

본래 고결한 서리늑대 부족을 이끌고 아끼며 조용히 살아가고 있었으나, 소설 전쟁 범죄: 광기의 끝에서 티란데는 듀로탄이 오그림 둠해머와 함께 다른 오크들처럼 자신을 구해준 드레나이 은인을 죽이고 평화롭던 드레나이 마을을 불태우는 영상을 보여준다. 그에 벨렌이 추가로 보여주는 환영에 따르면 그 뒤에 듀로탄이 학살에 크게 반성하고 슬퍼하는 모습을 보인다. 스랄은 자기 아버지인 듀로탄이 학살을 자행하는 모습을 보며 크게 당황하면서 이걸 부정하다가, 벨렌이 보여주는 모습을 보며 어느 정도 수긍하게 된다.

강직한 성품을 지녔으며, 넬쥴굴단이 오크를 악마의 꼭두각시로 전락시키고 있다는 것을 알아챈 유일한 오크. 그래서 그롬 헬스크림을 비롯한 다른 족장들이 만노로스의 피를 기꺼이 마시고 타락하는 와중에도 듀로탄은 그 피를 마시지 않았고, 굴단의 견제를 받아 1차 전쟁이 끝난 뒤 자신의 부족을 이끌고 알터렉 산맥으로 추방당했다.[1] 워크래프트 2편에서 '레이더'가 등장하지 않는 것도 굴단이 서리늑대 부족을 추방시켜 버렸기 때문이다. 당연히 서리늑대 부족의 족장 스랄이 이야기의 중심이 된 워크래프트 3에서는 현역 복귀.

그러나 굴단이 동족들을 더욱 타락시킬 것을 우려한 나머지 장로 드렉타르에게 부족을 맡기고, 아내와 젖먹이 아들을 데리고 둠해머를 찾아가서 굴단의 음모를 알려주었다. 그의 발언으로 이 전쟁의 진실을 알게된 둠해머는 끔찍한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했고 언젠가 함께 힘을 합쳐서 굴단을 심판하자고 맹세했지만, 굴단이 심어놓은 간첩과 자객들에 의해서 아들을 남긴 채 아내와 함께 암살된다. 그 후 그의 아들은 에델라스 블랙무어에게 주워져서 던홀드 요새에서 자랐다.

세월이 흐르고 스랄이 신생 호드의 대족장이 되어, 신생 호드를 이끌고 칼림도어로 이주하면서 그 서쪽 반도에 정착하여 도시를 세웠는데, 그 땅의 이름은 그의 이름을 따 '듀로타'로 칭하게 된다.

소설 '호드의 탄생'에서 그의 성장기가 나오는데, 유년기에 부족회의에서 오그림 둠해머를 처음 만나 평생 친우가 됐으며, 청소년기에 둠해머와 사냥 나갔다가 드레나이 '레스탈란'을 만나 그들의 지도자 벨렌에게 예언을 들은 일, 부족장이 됐을 때 부족회의에서 아내 드라카를 만난 일, 드레나이와 오크의 전쟁 때 넬쥴의 명을 어기고 벨렌을 풀어준 일이 나온다.[2]

소설 《스랄: 위상들의 황혼》에서는 듀로탄과 드라카가 살해되던 현장에 시간여행을 하던 스랄이 직접 오게 된다. 시간선을 변경할 수 없어 아버지를 살릴 수 없었던 스랄은 갓난아기이던 자신을 듀로탄의 가슴에 옮기고, 아들(스랄 자신)이 장차 오크 부족을 구할 큰 인물이 될 거라고 눈물을 머금고 말한다.

1.1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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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노어의 전쟁군주 일러스트
파일:Attachment/듀로탄/듀로탄000.jpg
게임상의 듀로탄

서리늑대 부족의 영지인 서리불꽃 마루에서 부족원들을 이끌고 있다. 미래에서 찾아와 최신 전쟁기술을 넘겨준 가로쉬 헬스크림 때문에 강철 호드란 이름 아래 새롭게 뭉친 다른 호드 부족들과 적대하고 있으며, 도리어 강철 호드를 막기 위하여 미래에서 찾아온 신생 호드 및 호드의 적인 얼라이언스와 힘을 합치고, 서리불꽃 마루에 그들의 거점을 마련해 준다.

실제 전투에서 거대한 도끼를 휘두르며 보여주는 육중하고 강인한 모습과 딴판으로 굉장히 온화한 성격이다. 아내, 형, 친우, 기타 부족 구성원 및 동료 등을 신경써주는 모습들은 정말 훈훈하기 그지없다. 그런 듀로탄의 모습이 자신이 기대한 것 이상이었던지, 스랄은 평행 세계의 아버지를 곁에서 지켜보면서 매우 흡족해 한다.다만 듀로탄의 키가 자기가 생각했던 것 보다 작다고 말하기도 평행세계인 이 세계에선 강철 호드가 막 결성되던 시기엔 아직 족장이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

흑마법에 노출되지 않았기 때문에 원래의 갈색 피부로 등장하며, 머리에 어머니인 게야의 서리늑대 '폭풍송곳니'의 모피를 쓰고 있다. 이를 두고, 코난 오브라이언은 머리에 쓰고 있는 늑대 가죽이 마치 그를 먹고 있는 것 같다고 표현했는데, 전쟁의 군주에서 그 사연이 묘사되었다.

1.1.1 전쟁의 군주

바리안 린: 놈들의 야만성은 알겠소. 하지만, 모두가 괴물일 리는 없을 텐데...?

구원자 마라아드: 한 명 있었소. 듀로탄... 그의 부족은 분노를 다스릴 줄 아는 걸 긍지로 여겼지. 내면의 야수에게 굴복한 자야말로 가장 큰 적이 된다고 믿었소.

전쟁의 군주 3부에서 듀로탄의 어린 시절이 묘사되었다. 서리늑대 부족은 오래전부터 갈래발굽을 사냥하며 서리불꽃 마루를 방랑하던 유목민족이었는데, 어머니 게야가 눈더미 잠복꾼에게 물려 잠에 빠진 채 죽는 병에 걸리고 만다. 그런데 형 가나르는 부족의 생존을 위해선 어머니를 과감하게 버려야 한다고 주장했고, 이를 받아들일 수 없었던 듀로탄은 게야와 그녀의 수호늑대인 폭풍송곳니와 함께 홀로 숲속에 남게 된다.

그는 폭풍송곳니와 함께 어머니를 지키던 중, 가른(Garn)[3] 무리를 맞이하게 된다. 가른의 공격에 맞서 싸우던 듀로탄은 피의 욕망에 빠져들어 움직이는 건 닥치는 대로 죽였고, 결국은 자신을 돕던 폭풍송곳니의 목숨도 빼앗고 만다. 그리고 때마침 깨어난 어머니 게야의 목소리를 듣고 정신을 차린 듀로탄은 분노에 사로잡혀 잘못된 행동을 저지른 자신의 과오를 계속 상기하기 위해 폭풍송곳니의 가죽을 항상 몸에 걸치게 되었고, 이후에 뛰어난 지도력을 바탕으로 서리늑대 부족의 족장으로 이름을 날리게 되었다고 한다. 즉, 듀로탄이 폭풍송곳니의 가죽을 뒤집어 쓴 모습이 그를 집어삼키는 것 같다는 표현은 순간의 과오와 이성을 잃으면 언제라도, 누구라도 피의 욕망에 삼켜질 수 있다는 암시로도 보인다.

영어판 영상에서 듀로탄의 목소리는 아무리 유년시기라지만 너무나 지적이고 연약하게까지 들려 오크답지 않다. 그러나 마라아드바리안에게 듀로탄을 다른 오크들과는 다르다는 식으로 소개하기도 하고, 애초에 듀로탄의 부족인 서리늑대 부족은 마라아드의 설명에 따르자면 '내면에 있는 분노를 다스리는 법을 자랑으로 여기는' 오크들이니 이런 목소리도 나쁘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

1.1.2 게임 상의 행보

평행 세계의 아들인 스랄과 처음 만났을 때는 드렉타르에게 "드렉타르님, 눈이 안 보이는 건 알지만 이건 녹색 오크가 아닙니까?" 라고 말했다. 이건 단순히 피부색 때문에 차별한 것이 아니고 흑마법에 노출된 오크의 피부가 녹색으로 변하는 걸 굴단의 선례를 통해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다. 이 세계의 오크들은 갈색이 정상이고 녹색으로 변한 오크는 후손에게도 녹색 피부를 물려주게 된다는 것을 알 턱이 없으니 녹색 피부 오크를 보면 흑마법으로 장난치는 위험인물로 의심하고 경계하는 것은 당연했다.물론 드렉타르는 그 사실을 들어도 침착하게 듀로탄을 깠다

서리불꽃 마루 퀘스트 중반까지 자신을 족장으로 인정하지 않던 둘째 형 가나르와 대립하게 된다. 호전적인 가나르는 듀로탄이 너무 온건하고 겁쟁이라 생각하며 지금같은 전쟁의 시대에는 싸움을 아는 족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가나르는 천둥군주 부족의 전쟁군주 '강철 늑대'의 세 아들을 죽여 아버지의 복수를 하고, 그가 행한 '정의'와 둘째 아들의 권리를 걸고 듀로탄에게 막고라를 신청한다. 하지만 듀로탄이 아버지가 정말 복수를 원하셨을지 되묻는다. 듀로탄은 가나르에게 자신을 죽이고 부족을 맡으라고 일갈하면서, 가족마저 거리낌 없이 죽이는 형을 누가 따를 지 어디 한 번 보자고 외친다. 이에 가나르는 무기를 내려놓고 동생 앞에 무릎을 꿇게 된다. 듀로탄은 분노는 우리를 강하게 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자신과 부족에게는 형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가나르를 일으켜 세워준다. 결국 가나르를 감동시켜 형에게 족장으로서 인정을 받게 된다. 이후 전쟁 중이던 천둥군주 부족의 본거지인 그롬가르로 쳐들어가게 된다. 이때 강철 늑대의 정체가 밝혀지는데, 그는 바로 가나르와 듀로탄의 형인 펜리스 울프브라더였다. 펜리스는 듀로탄과 서리늑대 부족을 조롱하며 이들을 공격했고, 듀로탄은 결국 펜리스를 죽여야 했다. 이후 서리늑대 부족 전투원의 10배가 넘는 수의 강철 호드가 서리불꽃 마루를 침략해 온다. 듀로탄은 천둥 고개의 좁은 길을 이용해 강철 호드를 막고, 그 사이 드렉타르가 주술로 산을 무너뜨려 고개를 틀어막는 전략을 세운다. 서리늑대 부족은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고, 결국 듀로탄은 서리늑대 부족에게 후퇴를 명령한다. 듀로탄은 드렉타르에게 시간을 벌어주기 위해 가나르와 함께 목숨을 버릴 각오를 하나, 가나르는 "가족을 지켜다오, 족장."라는는 말을 마지막으로 남긴 채 밀려드는 강철 호드의 해일 속으로 홀로 달려든다. 아슬아슬한 순간에 드렉타르의 주술이 벼락으로 산을 부수자, 가나르는 강철 호드와 함께 그곳에 묻힌다. 이때 가나르가 유언으로 록타를 외치며 묻히는 게 압권. 16:45초부터

고르그론드에 진입하면서 듀로탄은 웃는 해골 부족과 만나게 된다. 드라카는 이들을 믿을 수 없다고 말하지만, 듀로탄은 고르그론드의 밀림에 대해 잘 아는 부족은 이들 뿐이라고 말하며 웃는 해골 부족과 손을 잡게 된다. 고르그론드의 퀘스트 마지막에 사령관이 획득한 제네사우루스의 의지/마그나론의 심장을 이용해 강철 선착장을 공격할 계획을 세운다. 강철 선착장에 대한 공격은 성공했지만, 이미 강철 호드 해군은 탈라도르로 향한 뒤였다.

탈라도르에서는 강철 호드의 공격을 지휘하는 친구 오그림 둠해머를 설득하려고 하지만 실패한다. 이후 샤트라스를 점령한 강철 호드를 공격할 때 함께 하게 되며, 전쟁군주 블랙핸드가 오그림과 싸우는 것을 보고 마라아드, 이렐과 함께 블랙핸드를 협공한다. 결국 배 위에서 블랙핸드와 싸우던 와중에 그의 손에 오그림이 죽고, 블랙핸드가 터뜨린 강철의 별 때문에 마라아드마저 사망하고 만다. 듀로탄은 큰 부상을 입은 채 블랙핸드에게 가슴을 화로 망치로 지져지는 등 험한 꼴을 당하지만, 이렐이 나루의 망치를 던져 블랙핸드의 주의를 끌고 치유를 시전하여 듀로탄을 구한다. 그러나 이렐이 곧 블랙핸드에게 붙잡히자, 듀로탄은 자신의 도끼를 이렐에게 던져준다. 이렐은 이 도끼를 받아 응격을 켜고블랙핸드의 어깨를 내려치고, 뒤이어 듀로탄이 마라아드의 망치를 주워들고 블랙핸드의 뒤를 친다. 그렇게 서로의 무기를 들고 블랙핸드와 대치하던 둘은 카드가의 마법으로 가라앉는 배에서 탈출한다. 하지만 블랙핸드도 죽지 않고 물로 뛰어들어 모습을 감춘다.

이후론 사실상 공기화(...) 아라크 첨탑에서 정말로 등장이 한 번도 없고 나그란드에서나 얼굴을 볼 수 있다. 마지막 그롬마쉬아르 전투에서 얼라이언스 플레이어는 이렐 및 랑가리 드칸과, 호드 플레이어는 듀로탄 및 드라카와 함께 전쟁노래 부족의 전쟁군주가 된 가로쉬 헬스크림에게 맞선다. 그러나 가로쉬는 그 실력 어디안가 플레이어랑 일행을 농락하며 전투 불능으로 만들고, 이때 스랄이 등장해 가로쉬에게 막고라를 신청한다.

예언의 바위에서 스랄이 가로쉬를 막고라로 처치한 뒤, 듀로탄은 이렇게 말한다.

가로쉬는 갑자기 불쑥 나타나서는, 여러 부족을 손아귀에 넣고 자신의 마음대로 주물렀네. 놈이 오늘 죽어서 정말 다행이군.

하지만 우리는 이미 피해를 많이 입었네. 부족 사람들 모두 너무나 많은 상처를 입어 못 알아볼 지경에 이르렀네. 가족과 친구까지 서로 반목하게 한 그롬마쉬 헬스크림을 저지하기 위해서는 그자의 전쟁 기계를 반드시 파괴해야 하네. 먼저 그자와 손을 잡은 오우거들을 없앤 다음 검은바위 용광로를 공격하게.
그 후에는 그롬마쉬 헬스크림 그자에게 정의가 무엇인지 보여줘야 될걸세. 오늘 우리가 했던 것처럼.

그리고 주둔지 마지막 퀘스트에서 선봉에 선다. 여군주 리아드린사령관 역시 함께하는데, 아즈카 블레이드퓨리의 최후 이후 뿔뿔이 흩어져버린 강철호드 군대의 뒤로 잔존 세력들을 이끌고 있는 그롬마쉬 헬스크림과 대치하며 압박한다.

듀로탄의 말: 보게! 헬스크림이 모습을 드러냈군.

듀로탄의 말: 무기를 버려라, 그롬마쉬! 주위를 봐라, 네가 졌다.
그롬마쉬 헬스크림의 말 : 강철 호드는 지지 않는다! 난 절대 항복하지 않아!
그롬마쉬 헬스크림의 말 : 이 날을 기억해 두마, 영웅들이여. 네놈들의 이름과 얼굴을 기억하겠다... 그리고 때가 되면, 네놈들을 처참히 살육해주겠다.
그롬마쉬 헬스크림의 말 : 감히 내게 덤빌 놈이 있다면, 타나안 밀림으로 와라, 이 문 뒤에서 너희를 기다리는 건 죽음뿐이다.
듀로탄의 말: 기다리고 있어라, 그롬마쉬. 그래, 우리가 널 찾아가겠다.
(헬스크림과 강철 호드 군대가 후퇴한다.)
듀로탄의 말: 고맙네, 오늘 우리는 승리를 맛봤네! 록타르 오가르!

비록 폭력과 증오를 두려워하고 배척하는 듀로탄이나, 자신의 형인 가나르의 최후 이후 그롬마쉬 헬스크림에 대한 복수심이 일부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플레이어와 리아드린에게 감사해하며, 일단의 승리를 축하해하며 경의를 표한다.

타나안 밀림을 공격할 때, 듀로탄(얼라이언스는 총독 말라다르와 총독 나이엘)은 탈라도르에서 타나안 밀림으로 통하는 문을 공격하고, 동시에 드라카(얼라이언스는 이렐)와 사령관은 후방의 해로를 통해 진입하는 양동작전을 구사한다.

지옥불 성채 레이드에서는 전혀 모습을 드러내지 않지만 지옥불 성채 엔딩에서 그롬마쉬 헬스크림, 이렐, 카드가와 함께 모습을 드러내서 딱 한 마디 했다. 아무래도 설정상 참여했지만 인게임에서는 그롬마쉬에게 오크 대표자리를 밀려서 생략된 듯하다.

서리늑대 오크의 평판을 확고로 찍을 경우, 믿음 두터운 편지를 직접 써서 사령관에게 보내주기도 한다.

(플레이어 이름).

우리 아버지 가라드는 종종 명예에 대해 말씀하셨지. 전사란 모름지기 자신을 희생하는 큰 대가를 치르며 옳은 일을 해야 디는 일에 맞닥뜨리면, 그런 기회가 생긴 것에 감사해야한다고.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전사의 심장을 가진 거라고 말일세.
그 분의 지혜로운 말씀이 이 어두운 시대에, 그렇게 많은 이에게 그렇게 큰 대가를 요구해야 하는 내게 조금은 위안이 되는군. 자네의 우정에 깊이 감사하네. 자네가 다른 세계에서 데려온 이방인들, 그리고 자네는 우리가 영웅과 희생에 대해 가진 이상을 직접 보여주는 존재들일세. 자네를 친구라 부를 수 있어 자랑스럽네. 자네는 그렇게 불려 마땅하지, (플레이어 이름).
비록 서리늑대의 피를 타고나진 않았으나, 진정한 서리늑대의 정신을 가졌으니.
- 서리늑대 부족의 듀로탄

이후 평행세계의 듀로탄이 어떻게 됬는지는 알 수 없지만, 여타 드레노어의 세력들(드레나이 총독의 의회, 강철 호드 잔당)들과 전후 재건에 힘쓰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2 기타

Durotanconcept.JPG
첫 등장은 워크래프트 어드벤처 시네마틱인데 여기서 렌드 블랙핸드, 마임 블랙핸드로부터 가족을 지키다 장렬히 전사한 것으로 그려졌다. 트레일러 영상에서 잠깐 비춰지는데 한쪽 눈을 잃은 채 피를 흘리는 오크가 듀로탄.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서 수혜자로 꼽히는 인물들이 드물지만(이렐, 말라다르 정도), 듀로탄도 수혜를 받은 인물 축에 든다. 원래 시간대의 듀로탄은 소설 호드의 탄생에서 만노로스의 피를 마시지는 않았으나 호드와 드레나이 간 전쟁에 참여해 텔모어에서 총독 레스탈란 및 수많은 드레나이들을 죽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드군 시간대에서 텔모어 습격은 굴단의 어둠의 의회가 자행한 것으로 바뀌었고 강철 호드에 저항하는 노선을 택한 한편 웃는해골 오크들과 드레나이 랑가리 일파 간의 싸움에 사절을 보내 중재시키는 역할도 하는 등 온건한 행보를 이어갔기 때문.[4]

영화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에서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서 만들어진 그의 모습이 바탕이 되었다.

2.1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

공개된 스틸컷
듀로탄의 무장. 도끼는 낙스라마스 켈투자드 드랍 인간 배반자의 디자인이고, 늑대 가죽은 폭풍송곳니의 것과 같은 모양이다.

오크 측 주인공으로 결정되었다. 배우는 혹성탈출 : 반격의 서막에서 코바를 연기한 토비 켑벨. 호드 군대를 지휘하지만 아들이 곧 생긴다는 사실을 두려워하고 있다.[5] 친구 오그림이 오크의 공격적인 면을 상징한다면, 듀로탄은 오크의 인격적인 면을 상징한다고 한다.

블리즈컨을 통해 소품으로 사용된 듀로탄의 늑대가죽 의상이 공개되었다.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서 묘사했던 외양을 기반으로 디자인을 재작업한 것으로 보인다.

공식 트레일러에선 '생존을 위해선 그들의 땅이 필요하다'며 아제로스 원정에 참가하지만, 이후 '오크는 전쟁 없이 살 수 없다'는 오그림의 말을 반박하며 안두인 로서와 접촉하려는 모습을 보인다. 아무래도 굴단의 음모를 알아채고 인간의 힘을 빌려 이를 막으려는 듯 하다.
공개된 모습에서는 원작 팬서비스 차원인지는 몰라도 (대족장 시절의 스랄의 머리스타일인) 앞으로 땋은 한쌍의 댕기머리를 하고 있다.

2016년 5월 그의 일대기를 다룬 '워크래프트: 듀로탄'이란 소설이 출간 되었다. 책 내용은 서리늑대부족이 호드에 합류하기까지 과정을 보여주며, 아버지인 가라드가 서리늑대부족에게 호드에 합류하라는 제안을 하러 왔던 굴단의 간계에 빠져서 사망한 이후로 족장의 자리에 오르며[6] 이후 용암이 솟구치며 땅이 갈라지는 등 재해가 만연해지고 사냥감이 줄어들면서 계속 북쪽으로 이주한다. 그러다 정령의 옥좌에 당도해서 정령들이 심각하게 약해졌다는걸 알게 되고 호드에 합류를 결심한다.
소설 내내 Red Walker와 싸우는데 이들은 소설 어둠의 문 너머 때부터 존재해왔던 유서 깊은 부족으로 온몸에 피를 뒤집어 쓴 채 생활해서 피부에 피딱지가 굳어있는게 특징이다. 어둠의 문 너머에서도 호드에 합류를 거부했다가 몰살당했으며 지금도 굴단에 호드에 합류하길 거부하고 살기 위해 드레나이나 다른 오크 동족들을 잡아먹게 되었다. 너무 생소한 부족이라서 몰랐는지 번역본에서는 그냥 붉은 방랑자들이라고 번역됐다.
보면 알겠지만 실제 워크래프트 호드의 탄생의 내용과는 전혀 다른 전개로 나왔다. 우선 호드는 드레나이를 전멸시키기 위해 결성된 데 반해 이 책에서는 드레노어에서 탈출하기 위해 호드가 결성되며, 끝까지 왜 드레노어가 멸망하는지는 나오지 않는다. 더군다나 코쉬하그축제같이 부족끼리 만나는 장면도 없고, 서리불꽃마루 북쪽에 정령의 옥좌가 있는 등 세세한 차이가 있다.

본편에서는 드라카의 뱃속에서 태어난 고엘과 오크의 미래를 내내 걱정하는 온건파의 모습으로 나왔다.
황폐화된 드레노어에서 벗어나기 위해 굴단의 호드에 가입하지만 굴단과 그의 지옥 마력을 경계하며 그가 이 세상을 팔멸시킬거라고 생각한다. 자신들의 종족을 살리겠단 생각으로 검은바위 협곡에서 얼라이언스와 교섭을 시도하지만 도중 블랙핸드의 매복에 걸려 후퇴한다. 그 후 서리늑대 부족의 안전을 약속한 대신 배신했단 이유로 감금된다.
하지만 자신의 배신 사실을 안 굴단이 서리늑대 부족을 색출하자 드라카와 스랄을 떠나보낸후 자신을 풀어준 오그림 둠해머에게 가슴에 한대 때리며 상황을 듣고 굴단이 사악하다는것을 보여주기위해 굴단에게 정당한 막고라를 신청한다.
처음에는 나름 막상막하로 싸우지만 결국 어둠의 문을 열기에 급급한 굴단의 지옥 마력에 생명력이 흡수되어 말라비틀어진 몸이 되어 비참한 죽음을 맞는다.[7] 절친인 오그림 둠해머는 듀로탄의 이빨을 뽑아 아들인 고엘을 만나면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3 한국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서버

아즈샤라얼라이언스 버전.

한국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3대 서버 중 하나. 얼라이언스 수도라고도 한다.

호드 진영의 수가 압도적으로 많은 서버들과 달리, 전쟁 서버 중에는 하이잘과 더불어 얼라이언스가 일방적인 강세를 보이는 서버이다.이름은 오크의 영웅인데... 듀로탄은 웁니다. 불타는 성전까지만 하더라도 800:1600 정도로 호드 강세 서버였으나, 듀로탄 얼라이언스가 무료이전 서버로 풀리면서 타 서버 얼라이언스 유저들이 대거 몰려들어 1:1 비율의 축섭이 되었다. 이 소문을 듣고 사람들이 몰리면서, 서버는 대격변 중반쯤에는 아즈샤라를 상회하는 수준의 인구수를 자랑하기도 했다. 블리자드의 실수로 이후 다시 무료 이전을 풀면서 얼라이언스 쪽이 우위를 점하기 시작하고, 대격변 후반 들어 다른 서버에서 얼라이언스 플레이어들이 대거 이전해 오면서 그 수가 대폭 늘어났다.

호드 강세섭에서 호드 뒷치기에 신물이 났던 사람들이 대거 이주해온 서버였기에, 얼라이언스 인구가 증가하면서 호드에 대한 탄압이 대단했다(...). 이 때문에 호드들이 필드에서 게임하기 어려워지면서 호드가 감소하게 되었다. 얼라이언스 진영에 한정된 이야기이긴 하지만, 접속자 수도 전 서버를 통틀어 최고 수준이며, 이에 따라 파티플레이, 경매장, 거래 등이 매우 활성화되어 있기 때문에 플레이하기 상당히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 소위 '축섭' 중의 하나로, PvP 서버에서 얼라이언스 진영을 플레이하고 싶은 이들에겐 이만큼 좋은 서버도 없다.

듀로탄은 PvP 보다는 레이드 위주로 즐기고 싶은 얼라이언스 유저가 많기에, 저녁 시간과 주말에 직장인 위주의 정공과 고하드팟이 많은 편. 반면, 저하드 팟이나 막공은 많이 없다. 덕분에 레이드 진입 허들이 좀 높은 편이기에 듀로탄에서 어중간 라이트 유저면 레이드에 끼기 쉽지 않다는 단점도 있다.

하지만 판다리아의 안개에서 10인과 25인 귀속이 분리되고 25인의 템렙이 더 높게 하는 패치 후에는 수많은 공대장과 공대원들이 아즈샤라 호드로 집중되어서 아즈 호드는 언제든지 파티가 있는 반면, 아즈 호드를 제외한 다른 서버는(듀로 얼라 포함) 피크 타임에 공대 광고가 집중되고 다른 시간에는 광고가 별로 없다. 이건 천둥의 왕좌가 너무 길어서 공대장을 맡기 부담스러워진 것도 있다. 오그리마 공성전도 지구별로 귀속이 분리된 탄력적 공격대 말곤 비슷하다.

호드 진영은 대격변 후반 들어 세기말 침체 현상 때문에 플레이어가 많이 빠져나갔으며, 진영간 비율의 격차도 점점 심해져 판다리아의 안개 시점에서는 얼라이언스에 비해 수적으로 열세에 놓였다. 세기말 디버프도 있지만 피크타임 동접 200명도 채 되지 않는다. 결국, 듀로 호드들은 다른 서버로 대부분 이주하는 사태가 났다. 2015년 현재 듀로 호드는 아즈 얼라와 비슷한 처지. 오죽하면 타나안 밀림에서 나오는 4대 희귀몹은 얼라이언스의 전유물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다. 물론 몇몇 악성 호드 유저들이 뒤치기를 시도하면서 저항을 하고 있지만 인구차가 너무나서 부질 없는 짓이다. 그리고 어디에 나타났다고 제보가 되면 다수의 얼라유저들이 몰려가서 때려잡아버린다.

판다리아 세기말엔 호드가 수가 적은 탓도 있었고 얼라이언스 유저 대부분이 휴면 상태에 들어가면서 서버는 대체적으로 침체 분위기였다. 그러나 드군 이후 속속들이 휴면 유저들이 복귀하면서 공대도 부활하고 PvP도 점차 활기를 띠었다. 애초에 '얼라이언스 등록 계정(캐릭터)'는 전 서버에서 가장 많은 서버이기에 듀로탄 서버의 휴면중인 유저만 복귀하면 언제든지 다시 얼라이언스 수도로 일어설 수 있다. 현재 얼라 인구 수는 다른 얼라 강세 전쟁섭인 하이잘과 비슷비슷하다. 전체적으로 점잖고 차분한 분위기로 사건사고를 자주 터트리고 자주 사사게(인벤 사건사고게시판)의 화제가 되고 시끌벅적한 하이잘 얼라와는 대조되는 분위기다.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 들어와서는 대부분의 얼라 신규 인원이 듀로탄보다 하이잘을 선택하는 경향이 많아졌고[8] 그나마 유입되었던 인구도 확팩의 낮은 평가와 함께 대규모 인구 유출을 겪으면서 많은 인원이 접거나 휴면에 들어가면서 이제는 엄청나게 얼라이언스 인구가 많다고 하기 어렵게 되었다. 서버 내의 하드유저들은 아즈샤라 호드로 이전하여 인구가 더 줄었다. 6.2.3 용점패치 이후 복귀자가 생기며 인구가 조금 늘긴 했고 아직은 몇몇 공장들이 남아 공대를 꾸리고 있으니 일반섭이나 약세진영 얼라보다는 상황이 조금 낫기는 하지만 군단이 발매될 때까지의 공백, 즉 세기말이 적어도 5-6개월 동안 지속될 예정이란걸 감안한다면 상황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다.

2016년 6월 시점에서 얼라 인구수는 1위 하이잘, 2위 윈드러너, 3위 불타는 군단. 듀로탄은 근소한 차이로 4위. 다만 군단 발매 1달 전, 2016년 8월 초를 기준으로 레이드 환경만 따지고 보면 하이잘 얼라이언스가 가장 좋으며 윈드러너, 불타는 군단 등 일반 서버들보다는 여전히 듀로 얼라가 더 나은 실정이다.# 이유는 과거에 일반적으로 전쟁 서버와 비교하여 인구 수가 적었던 일반 서버에서 일찍부터 조성되었던 일반 서버 특유의 레이드 환경 때문이라고.
  1. 하지만 듀로탄과 아들 스랄의 피부는 녹색인데, 워크래프트 3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오리지널 시점에서는 오크의 원래 피부가 갈색이고 악마의 피 때문에 녹색이 되었다는 설정이 없었다. 이후 불타는 성전을 기점으로 직접적으로 악마의 피를 마시지 않았더라도 악마의 기운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피부색이 변한다는 설정이 추가되어 해명되었다.
  2. 당시에는 아직 넬쥴이 주도하고 있었고, 굴단이 실권을 줜 것은 이 사건보다 나중에 있었던 일이다.
  3. 드레노어 토착 검은 늑대. 모든 드레노어 늑대의 선조로 일반 늑대보다 더 크고 더 사납고 강하다. 서리불꽃 마루 서쪽쯤에 노크 카로쉬라는 우두머리가 이끄는 가른 무리가 있는데 노크는 물론이고 다른 가른들도 무지막지한 공격력을 가지고 있어 2~3방으로 캐릭터를 끔살시킨다. 노크를 잡으면 가른을 탈것으로 준다.
  4. 웃는해골부족과 랑가리는 협력하여 같은 곳에 거점을 마련하여 굴단의 세력과 싸우고 있다. 다만, 웃는해골부족이 좀 똘기(...)가 있는 오크들이라서 문제가 발생하지않게 중재할 자를 보낸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그 사절도 호드플레이어가 말을 걸면 평화유지보다 싸우는게 좋다며 투덜대고 있다(...).
  5. 듀로탄은 만노로스의 피를 마시지 않았지만 1차 대전쟁에는 종군했다. 1편에서 나오던 울프라이더들이 2편에서 삭제된 것이 굴단의 듀로탄 추방 때문이라는 배경 설정이 있다.
  6. 안타깝지만 형인 가나르와 펜리스는 없는듯하다. 대신 천둥군주 부족은 언급이 된다.
  7. 중반 오그림과의 대화를 통해 알 수 있듯이, 듀로탄은 이 대결에서 자신에게 승산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서리늑대 부족이 거의 전멸한 상황에서 막고라에 나선 것은 굴단이 오크의 긍지를 지키지 않는 인물이라는 것을 어필하기 위한 최후의 수단에 가깝다.
  8. 다만 하이잘 얼라이언스 인구가 호드에 비해 많을 뿐이지 호드 인구도 엄청 나서 PVE에 중점을 둘 계획이거나 캐릭터 육성에 상대적으로 평화로운 전쟁 서버(?)를 원하는 유저(일반 서버들이 전쟁 서버에 비해 전반적으로 인원이 적어서 생기는 현상이다)들은 여전히 듀로탄 얼라이언스를 선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