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의 역대 황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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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대 갈리에누스 | ← | 36대 클라우디우스 고티쿠스 | → | 37대 퀸틸루스/아우렐리아누스 |
1세기의 4대 황제인 클라우디우스와 동명이인이다. 물론 3세기쯤 가면 로마의 명문가 이름인 리키니우스, 클라우디우스, 플라비우스 등을 너도나도 썼기 때문에 딱히 1세기의 클라우디우스와는 혈연적 연관이 없다. 클라우디우스는 갈리에누스 황제 밑에서 기병대장으로 일했으며 갈리에누스가 암살된 뒤에 황제에 옹립되었다. 막시미누스 트라쿠스와 필리푸스 아라부스가 트라키아 촌놈, 아라비아 촌놈이라는 비칭을 받은 것과는 달리 클라우디우스는 발칸반도로 쳐들어온 고트족을 물리쳤기에 고티쿠스라는 칭호를 받았다. 이미 제노비아의 팔미라 왕국과 포스투무스의 갈리아 제국으로 나뉜 상태서 황위를 받았기 때문에 제국의 중앙에서만 황제로 인정을 받았다. 이러한 삼분된 제국은 후임 황제인 아우렐리아우스 때서야 통일될 수 있었다. 또한 아우레올루스의 반란을 진압했으나 반달족과의 전쟁을 준비하던 도중 전염병으로 병사했다. 그는 군인 황제 시대 때 타키투스와 유이하게 자연사(병사)한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