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마키 신이치로

1 개요

Shinichir%C5%8D_Tamaki.png

玉城 真一郎

애니메이션코드 기아스 반역의 를르슈》의 등장인물. 성우는 故타나카 카즈나리. 영어판 더빙 성우는 마이클 린지(Michael Lindsay). 북미판 성우도 타마키의 바보스러움을 잘 살려냈다. 일부 영문판 자막에선 damakin으로 오기되기도 했다.

자칭 "제로의 모든 것을 알고 있고 그의 마음을 누구보다 더 잘 이해하는 베스트 프렌드" 그리고 란슬롯의 첫번째 먹이.

오우기 카나메카렌 슈타트펠트와 같이 초기부터 함께 해왔으며 조직 내에선 자금 관리의 역할을 맡아온 것 같다. 능력없고 입만 살아 있는 사람이지만, 심성이 나쁜 건 아니라서 모두 동료로서 인정하고 있다.

제로를 빠돌이 수준으로 따르는 모습으로 익히 알려진 것과는 달리 처음에는 갑툭튀한 제로를 의심하며 사사건건 트집을 잡는 등, 흑의 기사단 내에서 제로와 가장 많이 대립하던 인물이었다. 게다가 재정관리를 엉망으로 하다가 그 역할을 오우기에게 뺏긴 이후로는 불만까지 품고 있었지만 블랙 리벨리온 사건을 전후로 제로를 인정하더니 완전히 근성 제로빠가 되어버린다. 사람들의 말에 따르면 흑의 기사단의 마스코트, 누군가는 타마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흠좀무.

관료가 목표이기에 가끔씩 제로에게 자신의 직위를 묻기도 하지만 정작 그 제로는 타마키를 듣보잡 취급하는지라 미래는 불투명. 처음엔 C.C.를 '제로의 정부' 취급하며 적개심을 드러냈지만 의외로 궁합이 맞았는지 R2에서는 서로 농담 따먹기까지 하는 사이로 발전했다.(물론 드라마 CD에서는 농담 따먹기하다가 C.C.의 분노를 사 달리는 트럭에서 그대로 쫓겨나지만...)

이후 디트하르트 리트에 의해 천자정략결혼할 뻔해서, 리 신쿠를 비롯한 여러 사람들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결국 흑의 기사단이 PMC로 전환할 때 관료가 되긴 했다. 청소담당이지만...

이후 흑의 기사단이 제로를 배신할 때 동참하지만, 제로에게 너희들은 나한테 있어서 장기말이다라는 말을 듣자 울상을 짓는 등 제로에 대한 그의 우정은 각별했던 모양이다. 하지만 흑의 기사단과 를르슈 사이에 오가는 말 몇마디 듣고 "역시 를르슈는 악당이었나?!"라며 화를 냈다(…). 결국 바보일 뿐.

슈나이젤 엘 브리타니아의 반군이 황제군에게 패하면서 그도 다른 이들과 함께 잡혀 공개처형장에 끌려나갔으나 를르슈가 제로에게 암살당하면서 다른 이들과 함께 목숨을 건진다. 그 이후에는 바를 운영하며 잘 사는 듯. 참고로 25화에서 그가 운영하는 바에 붙어있던 축하메세지들은 다른 캐릭터 담당성우들이 직접 쓴 메세지라고 하며 바 이름인 一成(いつせい)는 담당성우 이름의 한자 읽는 법을 바꾼 것.(…)

종영 몇달 전 있었던 후쿠야마 준와카모토 노리오와의 좌담회에선, 남녀연애에 대해 를르슈에게 가르침을 줄 만한 캐릭터로 거론되기도 하는 등, 성우들 사이에선 평가가 나쁘지 않은 편이다.

감독의 말에 따르면 어느 상황에서도 자신의 주관을 말하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리발 칼데몬드와 더불어 후반부 대사 등에서 이것저것 신경을 많이 썼다고 한다. 또한 감독이 마음에 들어하는 캐릭터 중 하나라 결국 사운드 버라이어티 CD에서 캐릭터송까지 나오는 기염을 보여주었다.(...)

코드기아스 첫 화를 녹음할 때 성우들이 타마키라는 캐릭터의 성격에 대해 질문하자 감독曰 "타마키의 담당 성우는 타나카 카즈나리씨입니다." 그 한마디로 모든 성우들이 납득했다는 에피소드가 있다.

2 무능한 타마키

초기 멤버로써 오랫동안 일해온 것에 비해 능력은 거의 밑바닥 수준으로 아무 짝에도 쓸모가 없어 나중에 가면 거의 잡일꾼 취급이다. 그런 주제에 용케도 지휘관 노릇을 하고 있는 것을 보면 은근히 인망이 있는 걸지도 모른다.

바퀴벌레를 쌈싸먹을 정도인 불굴의 생존능력은 능력이지만[1] 사실 짬밥/개국공신(?)이란 걸 빌미로 한자리 꿰어차고 있는 것일 뿐이다.

도쿄 공방전 중 흑의 기사단이 밀리는 상황에서도 전선에 내보내질 않았고 제로가 위험하게 되자 오우기 카나메가 유일하게 있던 예비대인 타마키를 어쩔 수 없이 출동시켰으나

470px
보낼 수 있는 병력이 있느냐는 오우기의 물음에 스기야마가 말하길, "그게... 타마키밖에 없어;"
470px
그때의 오우기 표정

정작 머리 위에서 제로아냐 아르스트레임에게 열심히 관광당하고 있음에도 "제로는 어디서 싸우고 있는 거야!" 같은 헛소리를 하는 개그를 선보인다.

470px
우측상단에 보이는 것이 아냐에게 털리고 있는 제로

그나마 간신히 를르슈를 찾아서 잠깐의 시간을 벌어주지만 등장 7초만에 발렸다.(…)

최종결전 도중 인질을 구하기 위해 리 신쿠가 돌입하는 10분 동안 아발론을 공격하는 별동대로서 활약. 바로 스자쿠에게 두조각으로 썰리고 개발살난다. 하지만 이때 의외로 기체가 두동강난 상태에서 뒤로 돌아 계속 공격하는 근성을 보여줬다.

리 신쿠와 스자쿠와의 싸움에서 어그로를 끌어서 리 신쿠가 아발론을 격침할 수 있게 빈틈을 만들고 루키아노가 를르슈를 잡았을 때 어그로 끌기로 도움을 주기도 한다. 그래도 황제군과의 최종결전에서 격침 직전인 이카루가를 구해내는 활약을 펼쳤다.

굳이 장점을 꼽자면 결코 뒤에 숨지 않고 앞장서서 싸우는 점을 꼽을 수 있겠지만, 무능하고 성실한 윗대가리지휘관은 최악인 법.

오우기가 총리가 되어 있는 드라마CD에선 를르슈와 스자쿠가 쿠루루기 신사에서 재회하는 부분을 패러디했는데, 여기서 타마키가 나도 친군데 왜 나만 직책 안 주냐고 떼를 쓰자 오우기가 매우 안타깝다는 듯, 넌 친구 아니라고 한다.

타마키의 무능함은 R2 13화에 잠깐 등장한, 제로가 직접 만든 능력치 그래프에서도 나타난다.

XH2khN2aUW.jpg

보시다시피 타마키의 능력치는 그래프에 나온 전 캐릭터들 중에 최저. 또한 인물들 중 유일하게 두 자리 숫자. 거기다 끝에서 2위와의 차이는 135점.(...) 심지어 본인이 자랑으로 여기는 충성심도 제로 본인에게 없는 것보다는 나은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충성심이 최하 랭크이고 작중에서도 배신의 정점그다지 제로에게 충정을 바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 치바 나기사와 같은 레벨. 안습.본인은 자기가 제로의 둘도 없는 베프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흑흑 불쌍한 자식

란슬롯이 나오면 일단 제일 먼저 당하는 역할(...). 란슬롯 첫 등장때도 그렇고 여튼 그 탓에 란슬롯과 라이벌이라고 여기는 모양이지만 항상 맥없이 당하기만 한다.우세셔틀

를르슈가 황제로 즉위한 R2 22화에서는 그에 대한 평가를 10초에 한 번씩 바꾸는 기염을 토하기도 한다.

기적의 버스데이 이벤트에서 성우들은 타마키의 기적적인 생존률에 1기에서 스자쿠가 "살아라"라는 기아스를 받을 때 멀리서 보고 있다가 같이 걸린게 아닌가 하는 우스개소리를 하기도 했다.

이 점은 제2차 슈퍼로봇대전 Z에도 매우 충실하게 반영되어(...) 능력치는 영 좋지 않으며(정신커맨드에 '신뢰'가 있긴하다) 재세편 원작 루트에서는 원작대로 카미나섬에서 치고받다가 를르슈가 난입하자 "야 이색히야! 너 죽으려고 왔냐?"며 펄펄 뛰지만 if루트를 타면 를르슈가 일단 카렌한테 수정펀치 한방 맞은 다음에제로로 살겠다는 의지를 밝히자 손바닥 뒤집듯이 "이렇게 됐다! 흑의 기사단의 리더는 여전히 제로다!"고 하여 다른 동료들한테 태도 전환이 너무 빠르잖아라며 야유를 받는다.
  1. 타고 있는 기체는 10초를 못 넘겨도 정작 본인은 생채기 하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