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략결혼

政略結婚

1 개요

가장이나 친권자가 자신의 이익이나 목적을 위하여 당사자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시키는 결혼을 말한다. 스케일이 커지면 집안이 아닌 나라사이에 왕실의 공주왕자가 결혼하여 나라간의 동맹 등을 이루기도한다. 단, 현대에 들어와서는 애정관계가 아닌 남녀사이가 어떤 일(돈을 서로 배분할 일이 생겼는데, 서로 배분을 못하는데 빨리 처리해야 하는 등 주로 돈에 관계된 일 때문에) 때문에 법적 관계를 맺어서 사회적 위상과 보호를 얻기 위해 사무적으로 결혼하는 것 역시 서로의 자의로 했어도 정략결혼이라 부른다. 더 정확히는 돈만 보고 한 결혼은 정략결혼이 아니라 혼테크라 부른다. 정말 사회적 위상을 지속적으로 얻기 위해 한 결혼만이 정략결혼으로 불린다. 혼테크 문서 참조.

2 역사적 정략결혼

아주 오랜 옛날부터 존재해왔던 행위이며 주로 정략결혼은 평민보다는 높은 계급의 귀족이나 왕족들이 많이 해온 풍습이다. 특히 뼈대있는 집안들에서 정략결혼은 꽤나 흔한 경우도 많았고 정략결혼을 통해서 서로간에 가족관계를 맺어서 이득을 취하는일도 역시 많았다. 왕족들은 이것으로 나라간에 평화를 이루는데 많이 써먹었으며 대개는 약소국가에서 힘 있는 강대국에게 왕이 자신의 딸인 공주를 강대국의 왕족에게 시집보냄으로써 사돈관계도 맺고, 동맹국으로 만들어 전쟁의 피해를 줄여보고자 하는 경우가 상당했다. 우리가 보통 알고 있는 클리셰중에서 사랑하던 연인 중 다른 1명이 정략결혼으로 곁을 떠나고 서로간에 그리워한다는 사랑 이야기는 정말로 주변에서 흔하디 흔한 이야기거리 중 하나다. 그러다 결국 다시 만난 비운의 연인은 사랑의 도피를...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그렇다고 정략혼에서 사랑이 싹트지 않는 것은 아니다 . 공민왕노국대장공주의 금슬은 굉장히 유명했는데, 노국공주의 죽음으로 인해 공민왕이 비탄에 빠져 고려 멸망을 앞당겼다는 학설이 설득력이 있을 정도. 서양에서는 이사벨라 1세와 페르난도 2세의 금슬이 유명하다.

근세나 근대 이후로는 정략 결혼이라도 무조건 시키는 게 아니고 정치적 사정상 동등한 여러 후보 중 마음이 맞는 상대와 시켜주기도 했다.[1]

서양에서의 수많은 정략결혼중 가장 유명한 케이스는 마리 앙투아네트루이 16세의 결혼이다[2].

간혹 정략결혼이 비극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강대국에서 다른 나라로 시집간 여성이 그 나라에서 좋지 못한 대접을 받거나 홀대당한 소식이 강대국에 전해졌을 때 전쟁이 일어나고 나라간에 대립이 벌어지기도 한다. 사실 비단 나라간의 일만이 아니라 집안끼리 결혼시킨 남녀들 중에 사이가 원만하지 못했던 이들도 많았으며, 만약 여자가 못생겼거나 남자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정략결혼하고도 아내가 남편을 자주 볼 수 없었던 아이러니한 상황이 일어나기도 했다. 물론 여자가 워낙 싸움을 잘하고 성격이 사나워서 그런 사나운 아내를 남편이 기피한 경우도 있긴 있다. 남편은 아내에게 예의바르게 대하지만 아내가 남편에게 마음을 열지 않는 경우도 많았다.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경우는 다이묘들의 세력확장을 막기 위해 정략결혼을 금지시켰다. 하지만 정작 본인의 자식과 가족은 모두 정략결혼을 시켰다. 물론 금지를 시켰어도 다이묘들 간에 정략결혼이 없어지지 않은 것은 물론이다.

정략결혼한 부부가 서로를 부부로서 존중하거나 존경의 감정을 보이며 남매, 친구, 부녀처럼 원만하게 지내긴 해도 연인으로서 서로를 원하거나 사랑하지는 않는 경우도 많았다.

3 대중매체

대중매체에서는 재벌, 명문가 같은 높으신 분들 속성이 있는 집안 출신 캐릭터가 으레 안고 있는 클리셰 중 하나이다. 즉 집안에서 정해준 미래의 배우자가 존재하고 상대방도 상당한 호의를 보이지만 정작 당사자는 정략결혼에는 관심 없고 상대방에게 연애적인 감정이 일말도 들지 않는 상황에서 평범하디 평범한 주인공과 이런저런 일로 엮여 진정한 사랑에 눈을 뜨고... 뭐 이런 식. 막장 드라마에서도 꽤나 보이는 클리셰이다.

4 예시

※ 금슬이 좋았던 경우는 ♡, 금슬이 나빴던 경우는 ♥표시를 한다.
※ 남자-여자 식으로 기재한다.

4.1 실존인물

4.2 가상인물

5 시도했으나 파토난 사례

5.1 실존인물

5.2 가상인물

6 정략결혼으로 오해되기 쉬운 것들

  • 혼테크 : 왜 정략결혼이 아닌지는 정략결혼 문서 토론 참조
  • 혼맥 : 왜 정략결혼이 아닌지는 정략결혼 문서 토론 참조
  • 중매결혼
  1. 예를 들면 특정 국 왕가의 인물들 중 하나와 한다거나.
  2. 유럽 대륙의 패권을 놓고 경쟁하던 전통의 강국들인 프랑스오스트리아가 신흥 강국으로 부상하던 프로이센을 견제하기 위한 정략결혼이었다
  3.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아들
  4.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손녀.
  5. 끝이 좋지 않았고 일본인이라 한국에선 다케유키가 욕을 먹는 경우가 많지만, 의외로 사이는 그리 나쁘지 않았다고 한다.
  6. 이 둘은 어렸을 때 서로 결혼을 약속을 하였지만 남편이 바람둥이가 되어버려 아내의 체질이 잠들지 않는 체질이라며 기분 나쁘다는 이유로 아내는 거들떠 보지는 않았으나 그래도 마르가리타는 옆에만 있어도 좋아고 한다. 그리고 카스팔은 마르가리타가 준 gift로 인해 죽고 결국엔 마르가리타도 그걸 먹고 자살한다.
  7. 이쪽은 별 문제 없이 잘 산 것처럼 보이지만,사실은 표르도바 2세가 이미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녀의 신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파라 왕비와 결혼한 것이고 결혼 후에도 여전히 에이레네를 그리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