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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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Book

Kerchak. 디즈니 애니메이션 타잔의 등장 고릴라(?). 칼라의 남편이자 초반에 죽은 아기 고릴라의 친부이며 타잔에게는….[1] 고릴라 무리의 리더인 실버백 고릴라다. 성우는 랜스 헨릭슨,[2] 한상덕.

생긴 거랑 다르게 침착하고 이성적이다...지만 빡치면 우선 우어어엉!!하고 본다(...) 믿지 못하겠지만 츤데레다. 애니메이션 초반 인트로를 보면 작중 등장모습과는 달리 인자한 이미지였는데 이미지가 확 달라진 이유는 다음과 같다.

표범 사보에게 자신의 하나밖에 없는 아들을 잃었기 때문.[3] 이 때문에 동족 이외의 종족을 극도로 혐오하게 되었다.그럼 탠터는 뭔데 역시 츤데레 그 후 아내인 칼라사보에게 부모를 잃은 아기 타잔을 데려온다.[4] 처음으로 인간을 본(...) 다른 고릴라들은 모두 놀라고 그 다음부터 칼라를 기피하게된다.(터크 예외) 그리고 그 당시 칼라와 커책의 대화는 다음과 같다

커책:(아기 타잔의 냄새를 맡아보고) 칼라, 이런다고 죽은 자식이 살아 돌아오진 않아.
칼라: 나도 알아, 하지만 키우고 싶어.
커책: 하지만 칼라, 이 아이를 봐, 동족이 아니잖아. 안 돼, 도로 갖다 놓고 와.
칼라: 갖다 놓으라고? 그럼 죽어!
커책: 살 운명이라면 살겠지.
칼라: 내가 키울 거야.
커책: 칼라, 가족을 위험에 빠뜨릴 순 없어.
칼라: 이 애가 위험해 보여?
커책: 우어어엉!!(...)

이상의 대화를 나눈 후 칼라가 부모는 사보에게 살해되었다고 말하자. 커책은 타잔을 키워도 좋다는 허락을 내리지만역시 츤츤키워도 된다고 했지 자신의 양자로 삼겠다고 하지는 않는다. 타잔의 마음에 트라우마를 남긴 인물.[5]

이렇듯 작중에서는 타잔을 잡아먹지 못해 안달이 난 고집쟁이로만 보일 수 있지만...

사실 그도 아들의 부재에 마음아파 하고 있었으며 타잔이 사보를 죽인 이후에는 어느 정도 타잔에게 마음을 열고 신뢰하는 눈빛을 보였으며 후반부에서는 진 최종보스 클레이튼이 타잔에게 총을 쏘자 클레이튼을 공격하려다가 총을 맞고 죽게 된다. 이 때 타잔에게 건내는 유언이 폭풍눈물을 불러일으킨다….

타잔: 커책, 저를 용서해 주십시오.
커책: 아니다. 네가, 지금까지 너를 우리 중 하나로 인정하지 않았던 나를 용서해다오. 이제 네가 가족을 이끌어나가야 한다.
타잔: 그럴 수는 없어요, 커책.
커책: 부디 그들을 잘 보살펴 주거라, 내 아들아. 그들을 보살펴 주거라...

울었습니다
이 유언을 남기고 타잔은 그의 뒤를 이어 고릴라들의 리더가 된다. 이 부분은 라이온 킹무파사심바에게 전한 말을 오마쥬한 것 이라고 하는데, 차이점이 있다면 무파사는 죽기 직전에 유언을 남기지 못한 것이 차이라고 할 수 있겠다.[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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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설정으로 '투블랏'이라는 원수가 있다고 한다.투블랏은 원래는 무리에 살았으나 리더자리를 노리고 커책이랑 한판 싸웠다. 커책이 뒤돌았을때 뒤통수쳐서 기절시켰지만 어린 타잔에게 리타이어. 그후론 여러번 고릴라무리의 지도자가 되려고 했으나 타잔한테 발린다... 그것도 3번씩이나(...)[7]

사족으로 중후반부 타잔과 몸싸움을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처음에 타잔을 패대기 쳤다가어떻게 살았지? 타잔이 헤드락을 걸어서 갈피를 못잡는 꼴을 보여줬다(...). 물론 현실에서는 불가능하니 절대 따라하지 마라. 패대기 당하는 시점에서 빈사상태

덤으로 이 문서는 타잔등장 캐릭터 중 단일 항목으로는 최초로 작성되었다. 작성 자체는 사보가 먼저 작성 되었지만 이 문서에 비해 (최초 작성 당시) 설명이 빈약했고 이미 사보 문서 자체가 동음이의어 문서였던지라 별 의미는 없고 칼라 문서는 이 문서가 작성 되었을 때는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칼라 설명밖에 없었다(...).
  1. 죽기 직전에 타잔을 자신의 아들로 받아들였다. 즉 타잔의 양부.
  2. 알다시피 에일리언 시리즈에서 비숍으로 나온 그 배우이다.억양으로 볼 때 흑인으로 오해할 수 있으나 백인이다. 커책의 우어어엉!!하는 울음소리를 리얼하게 묘사해냈다(...). 이 울음소리는 해외판에서도 수정되지 않은채 더빙되었다. 애들이 타잔 애니를 보고있다가 갑자기 다른 목소리로 우어어엉!!하는 괴성을 듣고 식겁했겠다
  3. 고릴라는 자식을 한 번에 한마리 밖에 낳을 수 없다. 더욱이 유인원의 자식사랑은 상상을 초월하는데, 새끼를 잃은 수컷 고릴라는 그야말로 사신에 가까운 포스를 자랑한다.
  4. 이 애니메이션에서 가장 중요한 대사인 Two worlds, One family를 의미한다. 이유는 고릴라 부모와 인간 아들의 만남으로 두 세상이 합쳐졌다는 의미이다.
  5. 게다가 초반부에 어린 타잔이 코끼리떼를 놀래게 했다가 죽을 뻔한 적이 있는데 이때 커책이 혼내면서 하는 말이 일반적으로 모두가 예상하는 "네가 죽을 수도 있었다"가 아니라 "(너 때문에) 누가 죽을 수도 있었다!"일 정도였으니 말 다했다.
  6. 재밌게도 무파사와 비슷하게 비록 자기 자식은 아니지만 달리는 코끼리떼 사이에서 어린 고릴라를 구하기도 하였다.~~물론 무파사와 달리 죽지는 않고 무사히 살아남는다.
  7. 특히 첫 대결에선 다 이긴 승부였는데 투블랏이 수영을 못한다는 걸 알고 있던 타잔이 투블랏을 붙잡고 폭포로 떨어졌다. 이후 투블랏은 익사 직전에 구사일생하고 수영을 잘 하는 타잔은 고생했지만 무사히 강가로 헤엄쳐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