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太半
절반보다 많음.
2 胎盤
영어: Placenta
태아와 모체의 자궁내막을 연결하여 모체로부터 산소와 영양분 공급, 태아 보호, 태아의 노폐물 배출 등의 기능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태아를 감싸고 있는 장막의 일부가 자궁내막에 붙어서 생기는 것. 모체의 자궁 내막에 붙어 태아와 탯줄로 연결되어 있다. 태아에게 필요한 영양소 공급 및 임신부의 호르몬 조절, 면역력 유지 등 건강한 출산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출산은 아기만 나온다고 끝이 아니며, 체내에 남은 태반까지 나와야 끝난다고 할 수 있다. 모르고 보면 그냥 소고기 덩어리 같이 생겼다고 한다.
2.1 동물의 태반
양 등의 태반으로 만든 화장품도 있다. 호주에 온 관광객들이 많이 사가는 주요 기념품 중 하나다. 다만 정말로 피부에 좋은 것인지는 회의적 반응도 많아서 논란이 있어 왔다. 그 외에 체력 회복에 좋다고 알려진 태반 주사나 양 태반으로 만든 영양제도 있다.
2.2 산모의 태반 섭취
예전에 산모의 영양섭취가 부족했을 때에는 피를 깨끗이 짜서 없앤 뒤 미역국 등에 소고기 대신 넣어 산후조리 음식으로 먹이기도 했다. 요즘은 워낙 먹을 것이 풍부해져서 이런 얘기 들으면 식겁하는 경우도 많지만 그래도 피부미용+체력회복식이라고 특별히 먹는 경우도 있다. 이는 한국뿐만 아니라 서양 등의 다른 여러 나라에서도 있는 일이다. 지금도 일부 이런 풍습이 남아있기도 하다. 실제로 구글 등에서 placenta로 검색해보면 이거 조리하거나 캡슐 등으로 가공처리 하는 사진이 줄줄이 뜬다. 물론 비위가 어지간히 강하지 않고서야 대부분 처음엔 꺼려한다. 자기 인육을 요리해서 먹는다는데 당연히 꺼림칙할 것이다.
북한같이 아직도 가난한 곳에서는 산모들이 정말 먹을 게 없어서 억지로 먹어야 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사실 인간뿐만 아니라 동물들도 출산을 하고 나면 자기 태반을 먹는 경우가 많다. 적에게서 자신의 피나 체취를 감추어 공격을 피할 겸, 출산으로 잃은 영양을 보충하는 행위라고 할 수 있겠다. 또한 바다표범 등의 태반은 다른 갈매기 등의 새들이 쪼아먹는데, 훌륭한 단백질 공급원이 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