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Fetal alcohol syndrome
임신 기간 중에 마신 술로 인해 태아가 정신적, 신체적 기형을 갖고 태어나는 증후군이다. 특히 임신 초기인 3개월 이내가 위험하다고 알려져 임신 기간 중 이 기간만큼은 음주를 피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비슷한 증상으로 코카인 베이비가 있다.
2 원인
알콜은 분자가 작아서 태반을 쉽게 여과해 태아에게 영향을 끼친다. 즉 산모가 취한 상태에서 뱃속의 아이는 꽐라 상태라는 것. 간의 해독 능력이 웬만큼 발달한 성인도 숙취로 고생하는데 미숙한 태아에게 이것이 어떤 영향을 끼칠런지는 두말할 것도 없다. [1]
게다가 술을 받아들이는 산모 몸의 컨디션과 콤보를 일으키는지라 스트레스가 높다거나 산모가 굶주림 혹은 다이어트 등으로 영양이 불충분한 경우, 그리고 무엇보다 흡연을 병행하는 경우 그 독성은 태아에게 더욱 치명적인 영향을 초래한다.
직접적으로 알콜이 태아에게 끼치는 독성은 다음과 같다.
- 아세트알데히드의 독성: 산모의 체내로 들어간 알콜은 태반의 효소에서 대사가 일어나 태아에게 아세트알데히드라는 독소 상태로 들어간다. 이는 기형을 초래한다.
- 산소량 결핍: 술은 산모의 신진대사에 악영향을 초래해 태내의 산소량을 떨어뜨려 태아에게 충분한 산소를 공급하지 못한다.
- 프로스타글란딘: 태아의 성장발육에 악영향을 끼친다.
- 태반의 기능부전: 알콜로 인해 태반의 혈관이 수축되어 태반을 통한 영양 공급이 저해된다.
3 특징
3.1 주요 4대 특징
- 소뇌증: 뇌의 부피가 또래보다 작다. 이러한 발달 미숙은 뇌가 알콜에 매우 취약한 장기라는 것을 생각한다면 쉽게 연결지을 수 있을 것이다.
- 정신지체: 뇌의 발달 미숙으로 인해 판단력과 사고력이 떨어져 학습장애 증상을 보인다. 이유는 위와 이하동문.
- 저체중: 알콜로 인한 신진대사 이상과 태반혈관 수축으로 인한 영양의 불충분한 공급으로 인해 미숙아로 태어난다. 성장 과정에서도 더딜 가능성이 높다.
- 좁은 눈매와 미간: 외견상 가장 알아보기 쉬운 특징으로 눈이 찢어진 정도(안검열)가 작아서[2] 눈이 단추구멍만하게 좁으며 눈과 눈 사이의 간격 역시 좁다. 유전적 요인이 아니라면 이런 사람들은 모친이 임신 중에 음주를 즐겼을 가능성이 적지 않다.
3.2 기타 자잘한 특징
- 인중의 희미함: 코 바로 밑의 인중이 뚜렷하지 않고 희미한 경우가 많다.
- 짝입술: 윗입술이 가는데 비해 비교적 아랫입술은 굵다. 즉 입술이 위아래 짝짝이인 경우가 많다.
- 귓불 기형: 정상인에 비해 귓불의 모양이 특이한 경우가 많다.
- 소아 심장병: 태어난 직후부터 심장 기능이 좋지 않아 심장병 치료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 약한 근력: 근육과 관절의 발달이 불충분해 외견상 멀쩡한 허우대라도 무거운 것을 들지 못하거나 하는 일이 많다. 또한 근육에 떨림증을 동반할 가능성도 높다.
- 자폐스펙트럼장애(ASD): 아직 원인이 분명하지 않은 자폐스펙트럼장애와 교집합적인 특성도 많이 보고되고 있다. 상동증적 집착, 과도한 활동, 섬세함 결여, 사회성 결여 등.
4 그 밖에
태아알콜 증후군은 부(富)의 계승과도 연관이 있다는 보고가 있다. 빈곤층이거나 방탕한 사람일수록 술과 담배에 의존하여 욕구를 해손할 개연성이 높기 때문에 이런 산모에게서 태어난 아이는 후천적 교육 이전에 선천적으로 이미 문제가 있는 신체를 갖고 태어난다는 것이다. 게다가 이런 아이들은 이미 태아 시절부터 길들여진 체질과 부모의 행동을 모방하는 과정에서 다시 술, 담배에 경계 없이 접하게 되어 나아가 자신의 아이에게도 불리한 신체조건과 습관을 물려주는 악순환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