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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모차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11번 3악장
원제는 '피아노 소나타 11번 A장조 3악장 KV 331'이고, 별명인 '터키 행진곡'은 지시어 Rondo Alla Turca(터키풍으로)에서 비롯되었다. 여기서 터키란 익히 알려진 그 터키가 아니고 오스만 제국 전반을 일컬으며, 당시 유행하던 예니체리 군단의 행진[1]이 모티브이다. 1990년대 후반에 코레일 수도권 전철의 종착역 안내방송 배경음악으로 쓰인 적이 있다.
1783년께 만들어진 악보는 원본은 소실되고 단 한 페이지만 남아 모차르트의 고향인 잘츠부르크에 보관되고 있었으나, 2014년 최근 헝가리에서 그 소실되었던 자필 악보 원본이 발견되었다! 관련기사
▲ 연주 모습.[2]
1.1 이 곡의 리믹스/리듬게임에 수록
1.1.1 펌프 잇 업의 수록곡
터키 행진곡(펌프 잇 업) 문서 참조.
1.1.2 비트매니아 IIDX의 수록곡 alla turca con passione
비트매니아 IIDX 12th Happy Sky부터 수록. 작곡가는 故 Twin AmadeuS(본명: 미라츠 다케오)
같은 BEMANI 시리즈의 곡이고 아래의 곡과 원곡이 같지만 이 둘은 엄연히 다르다. 이 점에 주의할 것.
1.1.3 오투잼 시리즈의 수록곡 三月™(Turkish March)
2009년 오투잼 온라인에 수록되었으며, 이후 오투잼 아날로그, 오투잼 U에 이식된 클래식 리믹스 곡. 작곡가는 creent.
"March"가 "3월"인 것에서 "三月™"이라는 괴상한 제목으로 변형된 듯.
1.1.4 유비트 시리즈의 수록곡
제목은 일본어라서 トルコ行進曲.
1.1.5 VOCALOID 오리지널 곡
2 베토벤의 극음악 중 하나
극음악 〈아테네의 폐허(Die Ruinen von Athen)〉 Op.113 중, 서곡을 제외한 네 번째 곡. 여기서의 터키는 위의 모차르트의 행진곡과 같다.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극장 낙성식을 위해 지어진 곡으로 나름대로의 스토리를 지니고 있으며, 대충 미네르바가 소크라테스에게 질투를 느껴 그를 변호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제우스의 분노를 받아 2천 년동안 긴 잠을 자고 깨어났는데 아테네가 터키의 수중에 들어갔다는 게 초반의 내용. 뮤즈들은 헝가리로 피신했으며, 미네르바도 메르쿠리우스와 함께 부다페스트에 왔는데 그곳에서 인간들이 황제 프란츠의 비호 아래에 예술을 숭상하며 지내는 것을 보고 그 동상에 왕관을 씌워준다는 훈훈한 내용이다.
아래는 안톤 루빈시테인의 피아노 솔로 편곡 버전. 연주는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가 하고 있다.
- ↑ 당시 유럽에서는, 음악을 비롯해 음식, 의복 등 오스만 제국의 문화가 유행하는 튀르크리 열풍이 일어나고 있었다. 유명한 한스 홀바인의 대사들 같은 그림에서 오스만 투르크산 카펫이 등장하며, 프랑스 왕 앙리 2세 의 초상화에도 투르크산 카펫이 등장. 또한 프랑스 왕 루이 15세의 애첩인 퐁파두르 부인도 투르크식 의복을 입은 채 초상화의 모델이 되기도 했는데, 이 무렵 유럽에서 그려진 그림을 자세히 살펴보면 오스만 투르크의 흔적을 여러 군데에서 발견할 수 있다.
- ↑ 연주자의 손 모양에 주목해 보라. 실제로 오늘날 통용되는 "달걀을 가볍게 쥔 것 같은 손 모양" 은 낭만파 이후부터 적용되었고, 바로크나 고전파 시대에는 저렇게 손가락 관절에서 팔꿈치까지 일직선을 유지하는 직각 모양을 만드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손목이 움직이는 것은 거의 허용되지 않았다. 어찌 보면 피아노 나름의 원전연주(?)인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