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도 나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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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道なびき

OAD에서 외모가 많이 바뀐 캐릭터다. 역시나 호불호가 심하다.

란마 1/2의 텐도 가 차녀. 17세. 아카네와 연년생 자매이다.
더빙판에서의 이름은 주두나. 성우는 타카야마 미나미/정미숙(대영팬더판),[1] 윤여진(투니버스).

사실, 여러 의미로 가장 건드리면 안 되는 인물. 가장 위험하고 비열한 인물이다

처음에는 교내의 정보통이나 조언자 역할이었지만, 어느 순간부터 정보 팔아먹기라든가 수전노, 물건 팔아먹기, 약점 잡기, 외상으로 물건 구입 같은 기믹이 추가돼서 작중 가장 음험하고 비열하고 위험한 캐릭터로 변모. 가장 부각되는 특징은 수전노(...) 집에서 심심하다고 손장난으로 만지작거리는 물건이 주판과 전자계산기다. 동생인 아카네는 "언니는 음험하고, 계산적인 사람에다가 놈팽이."라고 대놓고 디스를 하기도 했다.

란마 관련 게임에서는 돈에 넘어가서 아카네를 팔아넘기다시피 하는 짓까지 저질렀으니 말 다했다. 더 무서운 것은, 엔딩에서 벌어진 상황을 이용해서 얼렁뚱땅 위기를 회피해 버렸다는 거다. 원작 17권에서는 텐도 아카네로부터 란마의 소유권을 양도받아서 다른 사람들에게 팔아먹기도 했다. 돈이 걸려 있으면 온갖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애니메이션 1화에서 첫 소개하는 자리에 혼자만 기모노를 입고 나왔다. 이는 란마가 킹카였을 때 자매들보다 잘 보이겠다는 증거. 하지만 기본적으로 연하 취향이 아닌지라 이후에는 적당한 누님 캐릭터로 돌아간다. 작중 묘사를 보면 남자와의 데이트 뜯어먹기 경력이 많고, 남자를 다루는 데 능숙하다. 란마 같은 쑥맥 정도는 거의 밥으로 취급할 정도다.

이후 수전노 기믹이 추가되면서 여자 란마를 도촬한 사진을 팔아먹기 시작한다. 범죄자 주 단골은 쿠노 타테와키, 이외에도 전국적인 판매망을 가지고 구축해놓았다. 나비키 왈, "잘 팔리던데?" 쿠노의 동급생이기 때문에 엮이는 에피소드가 몇 개 있긴 하지만 대부분 개그일 뿐. 예를 들면, 쿠노에게 보내는 러브레터 비스무리한 것이 발견되는데 결국은 대금청구서로 밝혀진다거나….

애니메이션 한정으로 쿠노에게 영 마음이 없는 것은 아니라서 쿠노가 나비키를 운명의 여자로 착각하는 에피소드에서 나비키에게 콩깍지가 제대로 씌여서 대쉬를 할 때 쿠노를 받아주기도 했다. 나비키의 스트레이트한 성격에 마음에 안 들면 대놓고 싫다고 확실하게 말했을 텐데도 거절하지 않았고 쿠노가 교환일기를 쓰자고 했을 때도 귀찮아하면서도 나름 신경 쓰는 걸 봐서는 쿠노에게 연심이 없는 건 아닌 듯하다.[2] 실제로, 쿠노에게 러브레터를 써 놓고 직접 전해주지는 못했는데, 란마에게 들켜서 란마가 직접 약점을 잡으려고 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얼마 안 가서 역관광당한다.

무술 같은 것은 하지 않기 때문에 신체적으로 강하지는 않다. 원작 17권 (애니메이션 110화)에서 아카네와 나비키가 자매싸움을 했는데, 싸움을 하는 과정에서 하필이면 란마가 말려드는 바람에 잠깐동안 란마의 약혼자가 아카네에서 나비키로 바뀐 적이 있었다.[3] 때문에 란마는 샴푸, 우쿄, 코다치로부터 나비키를 구하느라 진땀을 뺐다.[4] 하지만 얼마 안 가서 나비키는 돈을 받고 란마를 대여(...)하는 것으로 위기도 넘기고 돈도 챙겼다.

그런데, 이 에피소드가 나비키가 란마에게 애교를 부리면서 대놓고 작업을 거는 장면도 있고 색기가 넘치는 장면도 많은데다 아카네가 옆에서 그걸 보고 열폭을 하는 장면이 있고, 나비키를 중심으로 다룬 몇 안되는 에피소드인데다 묘하게 자매덮밥 플래그라서 에피소드 중 유난히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다. 게다가, 텐도 나비키의 성우 타카야마 미나미의 절륜한 연기력이 너무 좋아서 성우 보정이 있기도 하다.

나비키의 콘서트 티켓을 란마가 실수로 태워버리는 바람에 둘이서 집을 보게 된 에피소드에서는, 그 보상으로 란마의 여자 속옷이나 그라비아 사진을 실컷 찍어대고(…) 위험한 포즈가 된 것을 사진으로 찍어서 협박하거나(…) 옷을 벗고 있다가 란마에게 사람들이 오면 덮쳐지고 있다고 외치겠다는 것을 무마하는 조건으로 또 돈을 뜯어내는 등(…) 란마를 다양하게 골탕 먹인다. 사악하다.

똑같이 수전노에다가 다른 사람에게 외상값을 떠넘기는 카샤오 파의 후계자인 카샤오 킨노스케와 데이트를 벌이면서 서로 외상값 떠넘기기 경쟁을 하다가 결국 승리를 거머쥐기도 했다. 이 때 둘이서 데이트를 하며 10억 엔을 썼다. 흠좀무...

위험 캐릭터로써의 요소를 제외하고 본다면 텐도가의 딸인 만큼 설정상 미인 축에 드는 듯하다. 실제로 남자를 꼬셔서 단물만 쪽쪽 빨아먹고 버려버리는(...) 에피소드도 있었고[5], 피콜레트 샤르당이 텐도 가 3자매를 모두 미인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일본 위키피디아에 의하면 샴푸여자 란마에 뒤지지 않는 글래머라고 한다. 동생 텐도 아카네보다 가슴이 큰 이유는, 역시 누님 캐릭터라서 그런 것이다?

덤으로 설정 때문인지는 몰라도 사복 차림이 텐도 3자매 중 가장 노출도가 높다. 집에서 뒹굴거리는 장면이나 여름 에피소드에선 항상 핫팬츠를 입는다던가, 게다가 수영복의 노출도도 보통 가장 높다.

실사판에서는 왠지 이상하게도 캬바쿠라호스티스로 나온다. 잠깐, 나비키는 고등학생이잖아??

결론은 나비키와 사귀거나 결혼하는 사람은 골치는 많이 썩겠지만 굶지는 않을 거다. 근데 돈 되면 지 남편도 팔아버릴 인물이라는 거..

  1. 이 둘 성우는 훗날 샤먼킹아사쿠라 하오를 맡게 된다.
  2. 나비키 캐릭터의 단점이라 할 수 있는 된장녀 기질을 생각해보면 쿠노에게 마음이 없어서 거절할 생각이었다면 먹을거나 명품같은 걸 잔뜩 뜯어낸 후에 거절해버리면 그만인데도 나비키 쪽에서 그러지 않는다.
  3. 란마와 아카네가 언제나 그렇듯이 사소한 이유로 말다툼을 벌이고, 어차피 소운과 겐마가 약속을 지키느라 약혼을 한 거라면 텐도 도장의 딸이라면 약혼자가 누가 되든 상관없는 거 아니냐는 데까지 이야기가 나와서 저런 사태까지 번졌다. 결국, 애꿏은 피해를 보는 쪽은 란마였다.
  4. 란마 쟁탈전을 벌이는 우쿄, 샴푸, 코다치가 란마의 약혼자 자리를 빼앗기 위해 나비키를 무력으로 위협을 했던 것이다. 아카네와는 달리 나비키는 싸움과 거리가 멀어서, 적당히 위협을 하면 약혼자 자리를 나비키로부터 넘겨받을 수 있다는 판단이었다. 그런데 코다치는 어거지로 란마를 빼앗으려고 하는 거지, 약혼자가 되어야 할 명분따위는 전혀 없었다.
  5. 바로 위에 나온 카샤오와의 대결 이전에 에피소드 인트로 격으로 나온 거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