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미터 리스트

素養格付 (パラメータリスト)

일본라이트 노벨어떤 마술의 금서목록》의 용어. 이전부터 독자들 사이에서 존재가 의심되어 왔으나, 구약 22권부터 직접적으로 존재가 언급되었다.

학원도시 최대의 아킬레스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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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카 미코토가 레벨5가 된 이유중 하나

그 정체는 학원도시의 학생들 개개인의 능력개발 소양에 대한 사전 조사 결과를 정리한 리스트. 시빌라 시스템 주식

대외적으로 학생들에게는 "능력을 개발하기 전에는 누가 얼마나 레벨이 오를지, 어떤 능력을 가질지 예측할 수 없다."고 공표하고 있지만, 실상은 다르다. 능력개발을 받기 이전부터 이미 학원도시 측은 누가 어떤 능력을 가지고, 어느 정도의 노력과 효율로 레벨이 상승할지 이미 계측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준거해 레벨을 상승시키는데 지나치게 많은 노력과 시간, 자원이 필요한 학생은 도태되고, 우수한 소양을 지닌 학생에게는 남다른 커리큘럼을 제공하는 등의 혜택을 주는 것이다.

이 파라미터 리스트를 둘러싸고 연구자들 사이에서는 거액이 오고 가거나, 때로는 항쟁도 벌어지고 있다. 이유는 단순. '이미 레벨 5인 학생'에게 연구 협력을 얻는 것보다, '앞으로 고확률로 레벨 5가 될 저능력자'를 섭외해 연구 협력 요청을 하는 편이 여러 면에서 이득이기 때문이다.

22권에서 이것의 존재를 알게 된 하마즈라 시아게가 이걸 빌미로 학원도시와 '거래'하려고 한다. 당연히 '학원도시 내에 이 존재를 폭로하겠다'는 협박으로. 하마즈라 : 거짓으로, 학생들을 우롱하고 속여온 너희들을 오늘 단죄하러 왔다. 나 하마즈라다. 아레이스타 : 반동이다! 하운드 도그! 하운드 도그!

미사카 미코토가 어린 시절에 연구자들로부터 'DNA 맵을 제공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것도 앞으로 레벨 5가 될 가능성이 높은 유망주의 가격이 오르기 전에 확보하려는 의도가 있었기 때문이다. 즉 미코토가 레벨 5까지 되는 건 미코토 본인이 노력도 많이 했겠지만 결국엔 레벨 5가 될 수 있는 재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미사카 시스터즈부터 그 복선이 약간 있었는데 미사카가 근성/노력만으로 레벨 1->5만큼 레벨업을 했다면 원래 미사카의 자질의 레벨 1이므로 그녀의 클론인 미사카 시스터즈는 전부 레벨 1이어야 한다. 액셀러레이터(일방통행)에게 살해될 운명인 그녀들에게 제대로 된 능력 개발 커리클럼이 제공될 일이 없거나 적어도 미사카에게 제공된 것보단 시간/질 모두 미치지 못할 게 분명하니까. 하지만 미사카 시스터즈들은 레벨 2-3이며, 구약 20권에서 일방통행 요격용으로 나온 미사카 워스트는 레벨 4다. 즉 미사카는 원래부터 적당히 굴려주기만 하면 능력이 쑥쑥 크는 포텐셜을 가지고 있었던 것. 사실 노력 그따위 거 하지 않고 능력 개발 커리큘럼만 제대로 받았더라도 레벨 5가 될 가능성이 높다. 애초에 효율이 높은 학생에게 그만큼 질이 높은 커리큘럼을 몰빵하는 시스템인 만큼 미코토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학원도시 연구원 측에서 질 높은 커리큘럼으로 미코토가 레벨 5로 성장하게끔 만들었을 것이다. 거기다 다른 레벨 5들 같은 경우도 레벨 5 되려고 따로 특별히 노력을 했다는 언급이 있는 건 또 아니고 묘사된 적도 없어서...[1]

레벨 5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여지는 타키츠보 리코무스지메 아와키가 각자 비효율적인 잠재력을 가졌거나, 능력개발 중 생긴 사고에 의한 트라우마로 인해 현재도 레벨 4(대능력자)에서 멈춰있는 걸 보면 미사카의 가치는 더 올라간다. 아마 리코는 '레벨 5까지 성장 가능. 레벨 4까지는 무리없이 성장하지만 레벨 5까지 레벨을 올리려면 많은 시간과 이 들어감' 정도로 쓰여있고 미사카는 '레벨 5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가격의 초 유망주' 정도로 쓰여있지 않았을까?

이 파라미터 리스트가 공개될 경우, 학원도시의 근간이 흔들릴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그 존재는 극비사항이다.[2] 아마도 도시 내에서 스킬 아웃을 중심으로 내전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능력 없어서 불만인 거니까 레벨 0(무능력자)에 재능없다고 판정나면 다른 동네처럼 강화능력자로 만들어줘야 할 듯.

이런 사실 덕분에 이 물건의 내막을 알고보면 레벨 어퍼편에서 처럼 레벨이 낮은 능력자에게 노력하라고 충고하는 등의 표현이 나올때마다 충고자위선자(...)로 보이게 되었다.[3]레벌어퍼의 훈훈한 에필로그를 시궁창에 던져버리는 카마치의 한수

사실 파라미터 리스트 같은 차별은 현실의 어디에든 굴러다니는 어른의 사정에 불과하지만, 문제는 학원도시에서 차별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숨기고 개개인에 맞춘 공평한 커리큘럼을 가르치고 있다고 사기를 치고 있다는 것이다.

단 오해하면 안되는게 학원도시에서 파라미터 리스트를 부정한다고 해서 재능의 차이를 부정하는건 아니라는 거다. 당연히 학원도시 뿐만 아니라 학생들도 각자 재능의 차이가 있다는 건 알고있고 노력은 재능을 발현하는데 도움을 줄 뿐이라는 것도 알고있다. 다만 학원도시는 실재로 커리큘럼을 받아보기 전에는 재능이 있는지 없는지 알 수 없다고 주장하는 것일 뿐. 하지만 파라미터 리스트는 처음부터 학생이 얼마나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지 알고있고 노력을 하면 발전할지 여부를 알려준다. 즉 현재 능력이 떨어지는게 노력 때문인지 재능 때문인지 알 수 없으니 일단 열심히 해라라고 말했는데 사실 노력을 해서 될 놈과 안될 놈을 미리 알고있었으니 그 사실이 알려지면 재능도 없는데 지금까지 헛수고 노력을 해온 학생들이 배신감을 느낄것은 당연지사.
  1. 특히 액셀러레이터의 경우 초전자포 코믹스 회상편에서 미루어보건데 유년기 때부터 이미 레벨 5급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2. 초능력은 학원도시가 외부에서 학생들을 끌어들이는 최대급 미끼이기 때문에 자신의 잠재력이 낮아 성장가능성이 낮다는 걸 알면 학원도시에 들어오거나 남아있을 리가 없다.
  3. 물론 이 파라미터 리스트의 존재 자체가 일반인에게는 일급비밀인지라 저 충고자도 악의가 아닌 선의와 진심으로 한말이지만, 제삼자의 눈으로 냉정하게 봤을땐 결과적으로는 그렇게 되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