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오맨.EXE

데스니칸?

록맨 에그제, 록맨 에그제 2에 등장하는 자립형 넷 내비. 원본은 록맨 4파라오맨. 애니메이션 성우는 후지와라 케이지/신용우.

원본은 인간형이었으나 마치 관을 연상시키는 모습으로 어레인지되었다.

1편에서는 대사 한 마디 없이 숨겨진 보스로 등장. 드림 바이러스를 쓰러뜨린 후(= 엔딩을 보고) 레벨 70이상인 상태에서 인터넷 에리어 12에서 출현한다.

2편에서는 엔딩 후 진입 가능한 WWW 에리어 1의 보스로 등장. 스토리상 비중은 없다.

패턴은 주로 상대측 에리어 가장 앞줄에 관들이 떨어져서 레이저를 쏘거나 랏튼[1]을 쏘거나 스톤큐브를 떨구거나 포이즌 아누비스를 설치하는 등 다양한 패턴을 구사한다. 본체는 위아래로 이동만 한다.

내비칩의 성능이 1편과 2편에서 좀 다르다. 1에서는 사용하면 관 3개가 떨어져 3열 전체를 레이저로 공격하며 데미지는 140. 2에서는 레이저가 자신이 있는 1줄만 나가지만 데미지가 300으로 대폭 상승하였다.[2]

애니메이션 에서는 게임 본편에서의 비중과는 확연히 다르게 놀랍게도 1기 1부의 최종보스로 등장. 봉인되어 있었던 궁극의 프로그램을 가진 내비라는 설정으로 록맨과 블루스의 N1 그랑프리 결승전에 난입하여 레이저 공격으로 록맨을 한 방에 딜리트 해버리는 업적을 달성하는 등 최종보스의 위엄을 내뿜는다.[3] 이후 자신이 20년이나 잠들어있던 이유를 찾아 과학성의 메인 컴퓨터에 침입하여, 네트워크 시스템을 장악해버린다. 이어서 전뇌 공간에 거대한 피라미드를 건설하고, 네트워크 관리 시스템을 이용해 현실 세계에서 대규모의 파괴 활동을 벌인다. 당연히 전뇌 공간이든 현실 세계는 순식간에 혼돈의 카오스가 되었고, 파라오맨 주변의 전뇌 공간은 피라미드가 떡 버티고 있는 사막의 형태로 변한다.

파라오맨은 본래 최고의 네트워크 관리 능력을 부여받은 내비였으나, 완성 직후 치명적인 결함이 발견되었고 그 때문에 그 능력은 발휘되지 못했다. 파라오맨 계획에는 과학성의 유능한 스탭이 관여했으며, 프로젝트의 책임자는 '네트워크 세계의 아버지'라 불린 히카리 타다시 박사. 파라오맨의 결함을 발견한 것도 히카리 박사였으며, 결국 그는 파라오맨이 폭주하지 못하도록 봉인하는 방법을 택했다.

그런데 N1 그랑프리 결승전 때 록맨블루스는 전투 중에 강한 에너지를 뿜어댔고, 그 파동에 반응하여 파라오맨이 깨어났다. 그가 결승전에 난입하여 블루스를 습격한 것도 이 때문.

하지만 결국 후에 부활한 록맨과 블루스의 더블 프로그램 어드밴스를 맞고 떡실신당해버린다. 그런데 죽을 때도 곱게 죽지 않고 마지막에 자폭해서 길동무로 WWW를 붕괴시킨다.(!)

여기서 끝나지 않고 사후에는 그의 궁극 프로그램이 요 두 녀석으로 재탄생한다. 전자는 Dr. 와일리가 직접 궁극 프로그램의 일부분을 수복하여 만들어낸 존재이며, 후자는 아예 궁극 프로그램의 잔해가 스스로 버그를 흡수하여 재생한 파라오맨의 환생이다. 그야말로 흠많무. 물론 어디까지나 애니판의 고유 설정으로 원작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

비스트에서는 평행세계인 '비욘다드'의 파라오맨이 등장하며, 여기서는 그레이거의 수화 인자를 가진 '조아노 파라오맨'으로서 활동한다. 풋맨.EXE들을 이용해서 조아노로이드로 개조시키려고 했지만 비스트 아웃록맨.EXE에 의해 리타이어된다. 후에 비스트 아웃한 록맨을 흥미롭게 관찰하다가 아이리스를 만나서 해치우려고 했으나 블루스.EXE에 의해 딜리트 된다.
  1. +마우스 모양의 바이러스가 쓰는, 발사된후 90도로 한번 꺾이면서 추적하는 폭탄.
  2. 위치에 따라 레이저 말고 다른 것이 나갈 때도 있다.
  3. 본래 블루스를 노렸으나 록맨이 대신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