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만년필 회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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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웨코 | 파버카스텔 | 복 |
1 개요
파일:Attachment/Faber-Castell.png
前[1] 파버카스텔 회장인 안톤 볼프강 파버카스텔 백작
그가 들고 있는 연필 한자루가 16000원짜리다.
Graf von Faber-Castell은 외래어 표기법대로라면 그라프 폰 파버카스텔이 맞으나, 보통 그라폰 파버카스텔로 통한다. 그라프는 백작이라는 뜻.
2 역사
1761년 캐비닛 제조업자였던 카스파르 파버(Kaspar Faber)가 연필을 만들어 뉘른베르크(Nürnberg)에 팔면서 설립되었다. 회사 등록을 기준으로 한다면 현존하는 대형 필기구 생산업체 가운데 가장 오래된 회사. 스테들러는 1662년부터 가내수공업으로 역사가 시작되었으나, 뉘른베르크 길드의 규정에 묶여 있느라 회사 전환이 늦어져 결국 '최초의 연필회사' 타이틀을 내주어야 했다. 파버카스텔이 세워진 곳은 뉘른베르크에서 살짝 벗어난 슈타인.
4번째 회장인 로타르 폰 파버(Lothar von Faber)는 현재 사용되는 연필의 길이, 강도의 정의를 확립하는 등 현대적인 연필이 만들어지는 데 많은 공헌을 했다. 또한 그가 회장으로 있던 시기인 1843년에 미국 판매를 시작하고, 1856년에는 시베리아의 고품질 흑연 광산을 인수하는 등 브랜드의 이름을 널리 알리게 되었다.
1898년 파버 가문의 오틸리에 폰 파버(Ottilie von Faber)와 독일의 다른 귀족가문 출신인 알렉산더 카스텔-뤼덴하우젠(Alexander Castell-Rüdenhausen)의 결혼으로, 가문의 성과 회사 이름을 현재의 파버 카스텔로 바꾸었다[2]. 이후 세계 각지에 공장을 설립하는 등 사업확장에 힘써, 지금은 15개 제품공장을 운영하며 100개국 이상에 판매하고 있다.
2011년에 창립 250주년을 맞았다. 필기구회사로써는 엄청 장수한 것이다. 250주년 기념으로 당시 회장인 안톤 볼프강 파버카스텔 백작이 전세계 순방을 했으며 한국에도 방문하였다.
3 제품
현재 연필, 샤프, 만년필, 파스텔, 색연필, 애니메이션용 색연필, 볼펜, 목탄, 드로잉 펜슬을 생산하며, 1978년부터 아이라이너, 립스틱 등 메이크업용 펜슬도 생산하고 있다. 연필을 비롯한 미술용구가 주력 상품이며, 만년필의 경우 중저가형에 해당하는 엠비션, E-모션 시리즈를 내놓고 있다. 연필의 경우 특이하게도 미끄럼 방지용 소프트 그립존을 붙인 것도 있다. 물론 그만큼 가격대도 센 편.
그래도 파버의 가장 대표적인 제품은 뭐니뭐니해도 카스텔9000이 아닐까 싶다. 1905년에 처음 생산한 이래 여태까지 생산하고 있는 초 장수 브랜드다. 본격 100년을 이어온 장수만세 연필. 대한제국 시대부터 있었단 소리다. 이 연필 특유의 녹색은 친환경적 수성페인트[3]로 도장되었으며 이 녹색은 카스텔 9000에 최초로 사용된 이후 지금까지도 파버카스텔을 상징하는 색이 되었다. 그리고 세계 최초로 육각형 디자인을 사용한것도 유명하다. 그런데 심이 좀 연하다.[4]
이 제품의 대표적인 경쟁상대로는 스테들러의 마스 루모그래프가 있다.
서브 브랜드로 중고가형에 특화된 브랜드인 그라프 폰 파버 카스텔(Graf von Faber-Castell)이 있으며, 백금을 도금한 샤프와 볼펜, 그리고 의외의 가성비를 보여주는 만년필이 유명하다. 특히 스프링을 사용한 정교한 클립은 그라프 폰 파버 카스텔의 상징과도 같은 것이다.[5]
이전에는 A.W 파버라는 브랜드로 대부분 초록색 홀더, 샤프, 연필 등을 생산했으나 몇 종류 외엔 모두 단종시켰다.
여담으로 파버카스텔의 단종품들 중 샤덕들 사이에 가장 칭송을 받고 있는 샤프인 TK-MATIC 시리즈는 오토매틱 기능이 있으며 계보가 매우 복잡하여 종류만 10가지는 가볍게 넘는다. 게다가 정가도 4500엔부터 20000엔까지 갈 정도로 고급모델. 매우 비싸다.게다가 극소량 생산되었다.
TK-matic, 티케이매틱중 최하위 모델. 정가는 4500엔. 시세도 그즘 한다. 여담으로, 탐방으로 자주 발견된다.
Tk matic L, tk매틱의 고급화 모델.시세는 생산시기에 따라 매우 다르다.
Alpha matic normal,tk매틱과 사실상 다른것은 없다. 시세는 tk-matic L과 비슷하다.
Alpha matic BLUe,다른 알파매틱들과 다른것은 없다. 색깔차이뿐.
Alpha matic burgundy, 버건디(레드)색.
Alpha matic titanium,티타늄 소재로 역시 무게를 제외하고 거의 같다.
Alpha matic executive(샤프 정가 15000~20000엔), 알파매틱 tk매틱 시리즈를 망라하고 최상위 라인. 역시 가장 비싼 정가로 실사급이 50에 거래되는 놀라움을 보여준다.
Alpha ball titanium,알파매틱 티타늄과 다른점은 볼포인트라는점. 그외 모두 같다.
Alpha ball executive, 역시 알파매틱 이그제큐티브 볼포인트판.정가는 같다.
Alpha matic limited edition, 말그대로 알파매틱 리미티드 에디션, 도금되어있어 알파매틱 골드라고 불리는듯 하다.
일반 알파매틱 케이스와 차이가 있으며 국내에 단 한세트만 존재하는것으로 알려져있다.
이외에 schwartz나 brounce 등 더 많지만 아직 우리나라엔 없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구글에 가보자.
엄밀히 말하자면 알파매틱시리즈는 사실 tk매틱들과는 다른 시리즈이다.
알파매틱은 tk매틱의 업그레이드판 정도로 보면 될듯 하다.
파버에서 tk 매틱을 단종시키고 알파매틱 시리즈를 개발했다.
색연필의 경우 국내 시장에선 프리즈마 색연필과 양대산맥을 겨루고 있다. 차이점이 있다면 위에 언급한 대로 파버카스텔은 색연필 심이 연한 편이라 똑부러지는 선이나 진한 표현을 할 때 애로사항이 피는 대신 부드럽게 사용할 수가 있고 잘 부러지지 않는다. 반면 프리즈마 색연필은 심의 경도가 조금 높아 선의 강약이 좀 더 자유자재로 이뤄지고 색이 진하고 강해 풍부한 표현이 가능하지만 특유의 엄청나게 잘 부러지는(...) 심 때문에 입시미술하는 학생들 사이에서 엄청난 속도로 소비되는 그 악명으로 유명하다. 각자에게 맞는 색연필이 있으니 취향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 좋다.
- Platinum-plated twisting pencil : 파버카스텔의 고급 제품 라인인 Graf von Faber-Castell에서 제작하는 고급 샤프. 몽블랑 등 타 유명 필기구 메이커도 샤프를 만들기는 하지만 기존 만년필 또는 볼펜의 외장을 활용하고 있는데 비하여, 이 제품은 철저하게 샤프로서의 기능성을 물량에 의한 정공법으로 추구하고 있는 점이 다르다. 금속 부품 전체를 백금 도금한 외관, 고급 목재를 사용한 몸통도 화려하지만 실제로 사용해보면 무게 중심이 앞단의 금속 손잡이 부분에 절묘하게 배분되어 있으며 이 무게 균형이 필기감과 안락함에 막대한 공헌을 한다. 적절한 심과 조합한다면 현존 최고의 샤프 중 하나라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문제는 가격. 2007년도에 28만원 하던 가격이 2010년 현재는 39만원에 육박한다(몸통을 나무 대신 순은(스털링 실버)으로 한 제품은 66만원이다).
샤프중 유명한 것은 이모션이나 엠비션 등이 있다. 샤프몸통에 나무를 많이 쓰기로 유명하다. 덕분에 가벼우며 고운 나무결이 아름다우며 재질이 부드러워 예술 하는 사람이나 글을 많이 쓰는 작가들에게 어울린다는 평이다. 가격대는 1만원~15만원대까지 다양. tk-fine vario L 모델은 완성도 있는 제도용 샤프로 이름이 높다. 가격은 1만7천원 정도. 오래된 연필 제조사답게 샤프심이나 연필, 홀더 펜슬심 등의 흑연제품 질이 좋다.
볼펜심의 경우 필기감은 그럭저럭 나쁘지 않지만, 필기시 잉크 끊김 현상이 약간 있는 편이라 뽑기운이 필요한 편이다. 좀 심한 경우는 기본으로 내장된 파버카스텔 심을 빼고 다른 리필심을 넣어 쓰는 사례도 종종 볼 수 있다.
- ↑ 2016년 1월 21일(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현지시각) 타계.
- ↑ 파버 가문이 보통 남작가문인 데 비해 카스텔-뤼덴하우젠 가문은 슈탄데스헤어(후작급)였다. 따라서 귀천상혼에 해당되어, 이들의 후손의 작위가 백작으로 떨어지고 성도 바뀌었다.
- ↑ 수성이라서 땀에 녹는 것 때문인지 오랫동안 쓰고 있다 보면 손가락과 연필의 나무 부분이 초록색으로 물들어있다.
- ↑ 근데 파버카스텔에선 미국기준의 심진하기를 매우 싫어하는듯 하다. 자신들의 연필중에 HB는 2가 아닌 2와2분의1(타 회사의 F와 같다)로 표현하고 있다. 즉, 파버카스텔의 기준으로 본다면, 우리가 연한게 아니라 너네가 너무 진한거야! 가 될수있다.
- ↑ 한때 여론에서 극딜한 초등학생이 들고다니는 20만원짜리 백금샤프가 바로 이 회사의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