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시

파시 통통이 아니다.
그렇다고 파시스트도 절대로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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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박물관에 정태보존중인 파시- 5형 23호 (등록문화재)

이름|Pacific
형식명 (한국)파시
형식명 (일본)C57
차륜배치 (화이트)4-6-2
차륜배치 (UIC)2C1


크고 아름다운 4-6-2형 증기기관차 기존의 여객 기관차들의 출력부족으로 도입한 고출력 기관차이다.

높이 4.75m 폭 3.25m 길이 23.75m 중량 200톤 최고 마력 1,050의 힘이 넘치는 당대의 초특급 기관차였다. 그래서인지 당시의 경의 경부선 특급열차는 모두 이놈이 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 참고로 비슷한 시기에 도입된 미카는 화물용으로 도입된것이었다.[1]본격 화물용보다 여객용이 힘이좋은 기관차 이 중1형은 국철이 설계를 하여 미국 볼드윈 사에서주문제작 도입하였으며, 2형은 미국 알코 사, 3형과 4형은 일본 가와사키 중공업에서 도입하였다. 이 중 4형의 경우는 갈탄을 사용하기 위해 특수설계를 하였고, 5형은 경성에서 자체 조립하거나 가와사키에서 도입하였다. 5형의 경우 역사적으로 의미가 깊은게 바로 국내에서 첫 조립된 첫 기관차라는 타이틀과 영업속도가 한국의 증기기관차최고속도(시속 110km/h)를 기록하고 있다. 여담으로 국내 증기기관차중 유일하게 자동급탄장치를 장착[2]하여 삽질(...)을 하지 않아도 되어 많은 철도인들에게 제일 사랑받는 기관차이기도 하였다.

현재 남한에 남아있는 파시형 기관차는 철도박물관의 5형 23호가 유일하고 북한의 구 원산역사에 2형 3호가 남아있는데[3] 보존 이유가 혹부리우스김일성1945년 원산을 통해 귀국한 후 평양으로 가기 위해 탑승한 열차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지 열차 내부에 시트나 전등이나 그 당시 그대로 철저히 보존하고 있다.

여담으로 기관차 양산당시 이를 기념하기 위해 실차를 그대로 축소한 파시 1-4288 모형 기관차가 있는데 실제 차량을 그대로 축소[4] 해 놓은것이기 때문에 충분한 연료와 물만 있으면 달릴수 있다고 한다(!!) 또한 첫 국산 철도모형이라는 설도 있다 카더라. 현재 이 모형은 철도박물관 메인 홀에 전시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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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015년 9월 15일에 철도박물관에서 레일플러스 한정판 교통카드를 1000장을 발매하였으나, 인기가 저조하여 악성재고로 보유하고 있다가. 2016년 철도박물관에서 직영화조치 이후에는 기념품점이 폐쇄되어 더 이상 판매되지 않고 있다.
  1. 현재 한국철도에서는 완전히 반대의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이를 보는 철덕들의 반응은 그저 안습...
  2. 사실 그 이유는 기관차의 성능이 너무 크고 아름다워서(...) 수동급탄으로는 도저히 굴릴수 없어 장착하였다 카더라.
  3. 실내에서 보존하고 있기 때문에 보존상태가 철도박물관의 그것보다는 비교할수 없을 정도로 깨끗하다. 기관차 앞 명패가 한글이 아닌 일본어パシニ3 이라고 써 있는것이 큰 특징이다.
  4. 심지어 보일러 밸브나 탄수차도 똑같이 재연해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