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유래와 의미
미국의 저명인사 패리스 힐튼은 특이한 팬덤 양상을 보인다. 안티였던 사람들이 빠가 되거나스톡홀름? , 같은 사람이 빠인 동시에 까인 것.
'돈지랄X, 개념 없는 X...' 하며 씹다가 정신 차려보면 이미 그녀의 팬클럽에 가입해있고, 씹고 안티짓하며 축적한 지식이 상당한 만큼 일단 팬이 되고 나면 충성도는 상당하다.
패리스 힐튼 효과는 이러한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나온 이론이다. 속칭 미운 정, 욕하다 정든다에 대한 친화 이론. 왕비호(…)
2 분석
까와 빠가 따로 존재하는 까가 빠를 만든다 현상과는 달리 까心 → 빠心 변환이 단일인물의 심리내에서 벌어진다.
단, 이 효과를 보려면 해당 인물이 남들에게 매력적으로 보일 만한 구석이 어느 정도 있어야 한다. 패리스 힐튼은 그 무개념과 막장스러움 + 막장 같은 삶을 살면서도 커리어는 제대로 끌고 간다는 특이한 캐릭터성이 인물 개인의 단점을 넘어 개성으로 받아들여져 인기를 끌게 된 것이다. 막장도 너무 막장이면 이 효과의 약빨을 받지 못 하거나 받다가도 도중에 떨어진다.
홍진호와 김성모도 상황은 다르지만 같은 맥락을 가지고 있다.
첫 이미지가 너무 완벽하거나 좋기만 하면, 나중에 안 좋은 면모가 드러났을 때 주위 사람들이 받는 충격이 더 커서 오히려 그 안 좋은 이미지만이 오래 남게 된다. 연예인들 중 똑같이 마약 빨아놓고도 누구는 잠깐 근신하다가 바로 복귀하는 반면 황수정 같은 배우들은 영영 복귀를 못 하고 있는 점만 봐도 알 수 있다. 그래서 일명 '악동'이라고 불리는 연예인들은 이따금 사고가 터져도 잘만 활동한다.
3 패리스 힐튼 효과의 예
- 우선 어원인 패리스 힐튼
- 그를 까는 것이 그를 빠는 것이요, 그를 빠는 것이 그를 까는 것이다. 보통 다른 연예인 or 프로게이머의 팬들은 자기가 응원하는 스타가 결승에 올라간다면 우승을 바라지만 홍진호가 결승전에 올라가면...
(여기서도 두 번째)콩까지마콩은 까야 제맛이지
- 본래 김화백이라는 칭호는 조롱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었지만...
- 타 커뮤니티 사이트에서에서의 별명 중 하나가 아예 '어둠의 노사모?'일 지경이니...
- 다만 동성연인 사만사와 사귀던 시절즈음까지 한정. 한때는 이 효과를 제대로 받고 준수한 연기력과 나름 괜찮은 모습도 가끔 보이면서 트러블 메이커 + 야성녀 컨셉으로 인기를 끌었으나, 점점 치는 사고가 상식적으로 받아들이기 힘든 수준이 되면서 인기가 빠르게 식었다.
- 맨날 그를 까는 사람조차도 막상 그가 챔피언이 되면 축하해주며 좋아한다. 시나가 나와야만 시청률도 높다.
- 일본에서는 농반진반으로 욕하면서 보는 배우라고(...).
- (희철에게) 젝스키스
- 희철의 친누나가 젝키의 팬이었으나 김희철은 당시 다른 장르의 음악을 듣느라 젝키를 싫어했다. 하지만 능력자들 젝스키스 편에 출연해 누나 때문에 알게 되었다며 젝스키스 관련 지식을 수시로 뽐냈다.
너 사실 젝키 좋아했지?나 젝키 좋아했나?
- 일반적인 다른 여배우들과는 달리 터프한 투희의 역할을 많이 연기해서 그런지, 실제로 갖은 폭행사건으로 경찰서를 들락날락하는데도 전혀 충격 받는 사람들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