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놀

유기화합물
탄화수소아민아마이드알코올
알데하이드케톤카복실산방향족
탄수화물알칼로이드푸린비타민
경고! 이 물질은 위험 물질입니다.

이 문서에서 설명하는 물질을 섭취 및 복용하거나 함부로 취급할 경우 인체에 심각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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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둘 중 하나를 골라서 그린다.


Phenol

1 개요

방향족 화합물의 하나로, 기본 작용기인 페닐기가 여기서 유래했다. 석탄산이라고도 한다.
벤젠의 수소 하나를 하이드록시(-OH)로 바꾼 형태로, 염기성을 띨 것 같지만 산성이다. pKa는 9.95로 약산이다. 알코올로 분류되지 않으며 방향족 고리에 하이드록시기가 붙은 페놀류의 대표적인 물질이다.

2 사용

최초의 플라스틱이라고 할 수 있는 베이클라이트의 재료이기도 하며, PCB 등의 기판을 만들 때 매우 빈번하게 쓰이는 재료다. 또한 아스피린 제조, 제초제 합성에도 쓰인다.

3 독성

발암물질인 것을 넘어서 대표적인 독성 물질[1], 공장 폐수의 주 함유물이다. 이런 걸 강에 버리는 건 사실상 살인 행위와 다를 바가 없는 심각한 범죄이다. 게다가 이것을 상수도원에 방류하면 염소 소독으로 인해서 친전자성 방향족 치환반응을 일으켜 클로로페놀이 되는데, 즉 독성이 업그레이드된다는 소리다! 이 때문에 모 대기업이 해내버린(?) 낙동강 페놀 유출사건 때 대구를 비롯한 영남 지역 사람들이 큰 곤욕을 치렀다고.

4 소독약으로서의 페놀

불, 끓는 물, 식초, 독한 술 따위로 소독하는 게 아닌 '최초의 소독약'이기도 했다. 1860년 영국의 죠셉 리스터 경이 시험적으로 사용해본 후 그 효과를 발견했다고. 소독 전엔 35명 중 16명이 죽어나갔는데 소독 후에는 40명 중 6명만 사망했다 한다. 물론 당대에도 독성 때문에 의사의 손에 물집이 잡힌다던가 호흡기가 아프다던가 별별 문제가 있었고, 다른 소독약이 발달하면서 도태되었다.

5 트리비아

럽폭도가 페놀이 함유된 야광봉으로 라면을 끓였다가 요단강 익스프레스를 탑승하고 다윈상을 수상할 뻔 했다.[2] # 하지만 당사자의 갤로그에 일이 일어났던 4월 10일후로부터 4달 후인 8월까지 글이 정상적으로 올라온 것으로 봐서 당사자는 목숨을 건진 것으로 보인다.

6 같이 보기

  1. EU classification 기준으로 독성(T), 부식성(C), 돌연변이 생성원(Muta) 딱지가 붙어 있다.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다.
  2. 트위터를 통해 확인된 결과 야광봉은 사용 후의 것이여서 페놀이 섞여있었을 가능성이 매우 컸다. 그러나, 야광봉 속 페놀의 양이 매우 적었고, 수용액 상태에서 휘발되는 양도 극히 적으며, 결정적으로 페놀의 끓는점인 181.7도을 넘지 않아 다량의 증기 발생같은 일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