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투니아 더즐리 Petunia Dursley |
실사영화(배우) 피오나 쇼 모습 |
해리 포터 시리즈의 등장인물. 배우는 피오나 쇼우.[1] 한국판 성우는 극장판은 김나연, sbs 방영판 성우는 차명화, 일본판 성우는 사토 아이, 소녀시절은 모로호시 스미레.
1 상세
주인공 해리 포터의 어머니 릴리 포터의 언니, 즉 해리의 이모. 1959년생으로 릴리 포터보다 1살 위다(위키에 이렇게 적혀 있지만 출처는 불분명하다). 부모인 포터 부부가 볼드모트에게 살해당해 고아가 된 해리의 보호자로서 본의 아니게 맡아 키웠다.
릴리와 달리 마법사의 재능은 없었으며, 머글인 남편 버논 더즐리와 마찬가지로 스스로도 마법이니 하는 것들에 대해서는 진저리를 친다. 다만 남편처럼 무작정 싫어한 것은 아니다. 7권에서 드러난 바로는 어린시절 관련해 여러가지 복잡한 심정이 섞여 있었다.
그런 만큼 당연하다면 당연하겠지만, 몇 년간 소식을 끊고 지냈던 여동생의 자식인 데다 하필 마법사들이 와서 맡겨놓고 간 해리에 대해서 혈육임에도 불구하고 끝내 정을 주지 못했다. 그렇게 못살게 굴다가 마지막 순간에는 오히려 해리와 화해를 하기에 이른 아들 두들리 더즐리와는 대조되는 부분.
좋게 말하면 아들바보로 자식을 지극히 사랑하는 어머니지만, 그런 지나친 과잉보호로 인해 두들리를 망쳐놓은 장본인. 물론 남편 버논도 똑같다. 두들리가 하는 말이라면 뭐든지 다 들어주며 버릇없는 행동을 해도 감싸기만 하다 보니 이런 환경에서 애가 제대로 된 인격을 가지고 자라는 것이 이상하다.[2] 심지어 몸둘레가 키보다 큰 두들리를 비만이 아니라고 우겨댈 정도(…) 애초에 그런 몸매가 나올 수 있나?? 교복 가게(맞는 교복이 없었다)와 학교 양호선생 등이 강하게 지적하고 나서야, 눈물을 철철 흘리며 다이어트시킨다. 결과는 돼지 → 근육돼지
해리로서도 피차 불편한 관계인 만큼 하루라도 빨리 더즐리 일가를 벗어나 독립하고 싶어했지만… 나중에 밝혀지는 바에 의하면 사실 해리가 이 집에 맡겨진 것도 해리를 보호하기 위한 수단으로, 성인이 될 때까지는 이 집에 사는 한 해리의 적들은 절대로 해리를 해칠 수 없는 일종의 강력한 고대 방어 마법이 작용하고 있었다고 한다. 해리를 학대하고 애물단지 취급하면서도 내쫓지 않은 건 마법세계와 알버스 덤블도어에 대한 공포 때문이었던 듯 하다. 5권에서 버논과 페투니아 둘 다 화가 나서 해리를 내보내려고 했으나 페투니아는 호울러를 받고 그 내용을 듣자 당황하며 태도를 바꿨다. 5권 마지막에 이 호울러는 덤블도어가 보낸 걸로 밝혀졌다.
결국 7권에서 일가가 다 함께 퇴장하며 그 이후로는 딱히 해리와 교류가 있었던 것 같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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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권에서 뜻밖에도 디멘터에 대해 약간 알고 있다는 게 드러난다. 해리는 디멘터가 나타났기에 자신과 두들리를 보호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마법을 사용했음을 설명했는데, 버논은 믿지 않았고 디멘터를 볼 수 없었기에 상황을 잘 이해하지 못한 두들리도 별로 믿지 않았지만 페투니아는 디멘터라는 말에 뜻밖에도 디멘터가 무엇인지는 물론이고 아즈카반까지 알고 있었다.[3] 해리가 '어떻게 알았냐'고 묻자 당황해하며 릴리와 그 '끔찍한 남자애'가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다고 대답했다.[4]
사실 자신이 마녀가 아닌 것에 컴플렉스를 가지고 있었다. 어릴 적 마법을 동경하고 호그와트에 가고 싶어했지만 마법의 재능이 없었고, 자신과는 달리 마법을 부리고 호그와트에 입학하는 여동생을 부러워했다. 덤블도어에게 자기도 입학시켜달라며 편지를 보냈다가 퇴짜를 맞은 적도 있었다. 부모님 역시 마법을 부리는 릴리를 자랑스러워했다고. 그에 대한 질투와 박탈감 등이 마법을 극단적으로 미워하는 방향으로 표출된 듯. 릴리와 친했던 마법사 친구에게 멸시받았던 이유도 있을 듯 하다.
8권 해리포터와 저주받은 아이 시점에서는 고인이다. 해리가 부모님으로부터 받은 유일한 물건인(그린고트의 금을 제외하면) 해리를 감싸고있던 담요를[5] 여지껏 보관하고 있었고, 그녀의 유품에서 그 담요를 발견한 두들리가 해리에게 보내주게 된다. 해리는 페투니아가 그 담요를 해리가 다시 갖기를 원해서 죽는 날까지 보관하고 있던 것이라 생각한다.
2 그 외
여담이지만 롤링의 언급으로 추측해볼 때[6] 초기에는 7권에서 페투니아가 마법을 부릴 수 있게 설정한 것 같다. 그러나 3권을 쓸 때 백지화된 듯.
롤링의 언급에 따르면 해리와 마지막 이별에서 '행운을 빈다.' 라고 말하려고 했다고 한다. 영화 죽음의 성물에서는'넌 그 날 네 어머니를 잃었겠지만, 나는 하나뿐인 여동생을 잃었어.' 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었으나 초반의 더즐리 가족 분량이 통째로 삭제되어서 나오지 않는다. 이 장면으로 볼때 페투니아 역시 마법사로서의 릴리는 질투하고 있었으나 여동생으로서의 릴리는 깊게 사랑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원작에서 덤블도어가 페투니아가 키우는 정원의 꽃(아가판서스)을 칭찬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꽃의 영명이 African lily이다. 이 때문에 이 장면이 동생 릴리에 대한 애증을 상징한다는 해석이 있다.- ↑ 한 때 슈퍼 마리오 실사 영화의 악녀 다니엘라(쿠퍼의 연인)를 맡은 적이 있었다.
- ↑ 11살 생일때 선물이 작년보다 2개 적은 36개라고 때려부술 기세였는데 마지 고모의 선물이 있다고 무마하려 하지만 그래도 37개라고 때려 부술 기세였다. 결국 시내 나가서 2개 더 사준다고 하자 그제야 좋아한다. 그런데도 아비라는 작자가 하는 말이 "아빨 닮아 돈을 따질줄 아는구나. 기특하기도 하지."(???) 이게 무슨... 덤블도어는 이러한 페투니아의 과보호를 '끔찍한 해악'이라고 묘사하며 비판하였다.
그러는 본인 양육법은? - ↑ 볼드모트의 위험성에 대해서도 알고 있었다. 그가 돌아왔다고 하자 매우 두려운 눈빛을 지었고 해리는 이 사람이 자기 엄마의 언니였다는 사실이 생각났다고.
- ↑ 이 '끔찍한 남자애'에 대해 해리 뿐 아니라 독자들 대부분이 제임스 포터를 예상했는데(1권에서 페투니아가 릴리 부부에 대해 이야기할 때의 내용을 보면 제임스와 만난 적이 있다는 걸 알 수 있고, 제임스와 릴리는 학창 시절에 사귀기 시작했기 때문.) 7권에서 드러난 거에 따르면 어린 시절 알게 된 릴리의 마법사 친구를 가리켰다. 페투니아는 그가 마법사라는 걸 알기 전부터 이미 그의 집안에 대한 소문 때문에 그를 부정적으로 생각했다. 그리고 해리가 그의 기억을 봤을 때 당시 그가 릴리에게 디멘터에 대해 설명해주는 걸 페투니아가 몰래 엿듣다가 들키자, 도망가는 모습이 나온다.
- ↑ 해리가 막 더즐리 가에 맡겨졌을때 해리를 감싼 그 담요다.
- ↑ 머글 중에 어떻게든 호그와트에 가고 싶었던 사람들이라고 하는데 페투니아 말고는 해당인물이 없다. 페투니아는 호그와트에 가고 싶어 덤블도어에게 편지를 썼으나 머글이기에 거절당했으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