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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스 랩소디의 용어.
신성 펠라론의 성스러운 자케산 중턱에 있는 불가사의한 검은 '물체'. 상인방도 있지만 정체를 알 수 없다. 직시하면 흐릿하게 보이기 때문에 물체라는 말이 사용되지만 대략 거울이나 거대한 문과 비슷하게 생겼으며, 실제로 문처럼 그 안으로 들어설 수도 있다.[1] 하지만 그 안으로 들어간 사람들 중 돌아온 사람은 없었다. 곁눈으로 보면 약간 보이는데, 입구 위쪽에는 엘핀으로 '아에드 인 마이오렘 델 글로인'이라고 적혀있다. 뜻은 '거룩하신 주님의 영광에 의지하여'. 작중 가장 많이 나오는 구절중의 하나이다.[2]
한번 들어가면 아무도 돌아오지 못하기에, 세상일에 질린 정신없는 신도나 광적으로 신앙심 깊은 신도들이 뛰어드는 곤란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2명의 경비병을 세워놓는다.
그런데 800년만에 재출현한 라오코네스가 펠라론에 나타나 퓨아리스 4세에게 '아무도 펠라론 게이트에 들이지 말라'는 말을 남겼고, 나중에 데스필드와 함께 펠라론에 당도한 고민하던 파킨슨 신부는 이 '쓸 데 없이 용적만 많이 차지하는 비효율적 피조물'(...)의 떡밥에 낚여 펠라론 게이트에 뛰어들었다.
파킨슨 신부가 안에 들어가자 아무것도 없는 암흑속에서 목소리만 들려왔다. 특이하게도 문답의 형식이, 목소리의 답이 나온 뒤 파킨슨의 질문이 나온다. 예를들면 다음과 같다.
"그렇다."
"누군가 있습니까?"
목소리의 존재는 신으로 추정된다.[3]
유명한 속어로 펠라론 게이트에 머리를 집어놓고 세상을 향해 천국의 방귀를 뀐다는 말이 있다. 여러 가지 활용법이 있지만 주로 세상에 대해 좌절한 사람이 사용햇을 때 그 독특한 의미가 잘 살아나는 펠라론식 농담이며, 법황이 사용하기에는 신성모독적이고 속된 말이라는 것으로 보아, (종교에 관한 농담이 자주 그렇듯) 어느 정도 종교에 대한 풍자적 의미가 포함된 농담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