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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다리 | 사무이다크 고원 | 펠라론 게이트 | ||||||||||||||||||
탄젤론의 미궁 | 도스 계곡 | 잊혀진 탑 | ||||||||||||||||||
미노 만 | 아흔 아홉 눈의 섬 | ??? | ||||||||||||||||||
판데모니엄 |
폴라리스 랩소디의 세계관에 등장하는 아홉 가지 불가사의들.
대륙 곳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인간의 능력으론 설명되지 않는 기이한 자연, 혹은 인공 구조물들을 통칭하는 용어다. 이하 설명들은 폴라리스 랩소디 양장본 부록의 내용을 옮긴 것이다.
1 하늘의 다리
머나먼 혼족의 땅에 있다고 알려진 이 다리는 제국의 학자들에게는 그 모습이 자세히 알려져 있지 않다. 그것이 꼭 교량의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인지조차 불명확하다. 어떤 이들은 이 다리가 까마득한 하늘 위를 통해 잊혀진 탑과 연결되어 있다는 재밌는 가설을 말하기도 한다.
2 사무이다크 고원
항목 참조.
3 펠라론 게이트
항목 참조.
4 탄젤론의 미궁
마법사들의 땅인 데샨 카라돔에 있는 거대한 지하 미궁. 입구 가까운 곳은 알려져 있지만 그 이상 안으로 들어가면 반드시 길을 잃게 되며, 따라서 그 전체 규모나 내부 구조에 대해서는 알려져 있지 않다. 대가의 앞에서 서툰 재주를 자랑하는 자를 비웃고 싶을 때 사람들은 '탄젤론 토끼'라는 속담을 사용한다. 탄젤론의 미궁 앞에 조그마한 굴을 파놓고 아무도 자신을 못 잡을 거라 믿는 토끼에 비유하는 속담이다.
5 도스 계곡
노래하는 꽃 싱잉 플로라로 유명한 계곡이다. 대륙의 이곳에서만 자라나는 싱잉 플로라는 밤마다 노래를 부르며 그 노래는 남성들에게만 들린다. 그 노래는 도무지 정신을 차릴 수 없을 만큼 아름다우며, 따라서 밤의 도스 계곡을 감히 건너려는 여행자는 몽환적인 감동과 끔찍한 공포를 한꺼번에 느끼게 된다.
6 잊혀진 탑
항목 참조.
7 미노 만
검은 황야 저편에 위치한 만. 항상 안개로 둘러싸여 있고, 햇빛을 볼 수 없다. 800여 년 전 단 한 번 사람들에게 접근해 왔던 대드래곤 라오코네스는 미노 만을 자신의 영토라 주장했으며 따라서 사람들은 미노 만 어디엔가 대드래곤 라오코네스가 있으리라 믿는다.
8 아흔 아홉 눈의 섬
항목 참조.
9 아홉 번째 불가사의
이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아니, 존재할지는 몰라도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지는 않다. 사람들은 왜 그런지 이유도 모른 채 9대 불가사의라는 말을 사용하며, 이것을 8대 불가사의로 개칭하려 시도한 학자는 없다. 왜냐하면 가장 오래된 엘핀으로 남아있는 기록에서도 9대 불가사의라는 말이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기록 어디에서도 아홉 번째의 불가사의가 무엇인지는 나타나지 않는다. 사람들은 이해하기 힘든 일을 가리키는 속담으로 '아홉 번째 불가사의'라고 말하곤 한다.
근데 이영도가 직접 연재 잡담에서 본문에 등장한적이 있다고 했다.혹시 스팻?
이것에 대해서 대사의 철탑이라는 설이 있다. 기본논거는 알려진 8개의 지명들은 1. 모두 어딘가의 신비로운 장소를 나타내는 지명이나 건축물, 2. 첫번째 종족인 엘프들의 시절 이전부터 존재했다는 것, 3. 판데모니엄의 하이마스터들과 관련이 있다(혹은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추정된다)는 점. 다만 해당논거를 든 사람도 2번째 항목에 부합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때문에 본주장에 조심스러워하는 면이 있다.
아니면 끼워 맞추기 식으로 여덟 불가사의에 하이마스터들을 대입해
- 하늘의 다리 - '탐욕' 새매의 공작 기릭스
- 기릭스는 시간의 패스파인저이다. 따라서 그의 패스는 누구에게도 보이지 않을 것이다. 또한 제국의 학자들은 그 모습을 알 수 없어 탐욕스럽게 가지고 싶어하지도 못한다. 또 하늘의 다리는 잊혀진 탑과 연결되어 있다는 가설이 있는데 데스필드와 파킨슨 신부를 잊혀진 탑으로 인도한 것은 그이다.
- 사무이다크 고원 - '분노' 구울의 왕자 직스라드
- 직스라드는 구울의 왕자이다. 따라서 음식을 먹을 필요가 없다. 또한 이곳의 생물들은 누구도 해치지 않으므로 다른 생물에게 분노할 수 없다.
- 탄젤론의 미궁 - '자만' 황금의 조커 아델토
- 아델토는 광대의 복장을 하고 자신의 외견을 끊임없이 변화시킨다. 따라서 구조를 알 수 없다. 또한 탄젤론의 미궁은 그 복잡함으로서 교만한 자를 벌한다.
- 도스 계곡 - '질투' 노래의 불꽃 벨로린
- 노래의 불꽃과 싱잉 플로라. 또한 싱잉 플로라는 리포밍되면 자신을 리포밍시킨 사람만을 사랑한다. 사랑과 질투는 동전의 앞뒷면이나 다름없다.
- 잊혀진 탑 - '나태' 비니힐
- 잊혀진 탑은 잊혀졌으며 비니힐 역시 잊혀졌다. 비니힐은 잊혀진 탑에서만 존재한다. 또한 잊혀진 탑은 그 높이를 알 수 없는데다 입구도 없으므로 탑을 오르다가 나태하게 쉬거나 주저앉지도 못한다. 아무도 그의 칭호와 잊혀진 탑의 이름을 알지 못한다.
- 미노 만 - '대식' 일몰의 왕 라오코네스
- 미노 만은 라오코네스의 것이다. 또한 사람들은 그곳에 들어설 수 없으므로 그곳의 것들을 취하고 대식할 수도 없다.
- 아흔아홉 눈의 섬 - '음란' 철탑의 인슬레이버 에레로아
- 바라미는 눈으로 사람을 매혹시킨다. 새벽의 사수가 새벽의 눈을 떨어뜨려 아흔아홉 눈의 섬이다. 서로를 거부하는 두 개의 태양은 결합하지도 공존하지도 음란하게 관계하지도 못한다.
- 펠라론 게이트 - '자유 또는 복수' χαχοζ δαιμων 오스발
- 오스발을 직시하는 사람은 그가 진정으로 자유롭기 때문에 흐릿하게 볼 수밖에 없다. 자유롭기 때문에 장대로 만질 수도 재어볼 수도 없으며 그의 안으로 들어가는 사람은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로워져 돌아오지 못한다. 또한 펠라론 게이트는 답을 먼저 말함으로서 상대가 자유롭지 못하게 만들며 입구에는 모든 악마의 천적인 신성한 글귀가 적혀있다. 작가에 의하면 8은 최초의 두 짝수(2,4)의 곱이며 최초의 두 홀수(3,5)의 합이다. 짝수는 복수, 홀수는 자유를 의미한다.
대략 이런 식으로 짝지을 수 있다. 그리고 이로서 아홉 번째 불가사의를 유추해볼 수도 있다.
- 스팻 - '해류' 키 드레이번
- 작중에서 키는 지속적으로 악마처럼 묘사된다. 심지어 진짜 악마의 지배자들인 하이마스터들조차 억누르고 제압한다.
- 9는 자유와 복수를 상징하는 8에 1을 더한 수이다. 작가에 의하면 1은 그 자체로 수 이상의 의미를 내포하기 때문에 홀수로 치지 않는다.
- 다른 여덟 불가사의는 사람이 알지 못하고 측량하지 못하는 미지이기 때문에 불가사의가 되었다. 하지만 키 드레이번은 측량할 수도 있고 제국 전체에 알려진 평범한(하이마스터에 비하면) 사람이다.
- 키는 유한하고 헤아릴 수 있는 왜소한 존재임에도 하이마스터들과 싸워서도 이기며 지배자들에게 비웃음을 사지만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복수한다. 스팻은 평범한 바닷물이지만 살아 있으며 불가사의로 인정받지도 못하지만 그 어떤 불가사의보다도 학자들의 골머리를 썩힌다.
- 키 드레이번은 오스발을 얻고자 긴 시간동안 여행해왔으며 바닷물인 스팻의 위에는 항상 똑같은 폴라리스가 뜬다.
- 또한 다른 여덟 불가사의는 한 자리에 머물러 있지만 스팻은 바다를 자유로이 누빈다. 하이마스터들은 하나의 대죄만을 담당하고 오스발은 그들의 투표에 의해서만 자유 또는 복수로 변화할 수 있다. 그러나 키 드레이번은 자기 스스로 자유 혹은 복수를 택할 수 있으며 자신을 변화시킨다.
- 오스발은 키를 인간이라 부른다. 작가의 다른 작품에 의거하면 인간은 신을 끌어내리고 다른 존재를 자신과 비슷한 수준으로 낮춘다.
- 하이마스터들의 선택지에서 복수 쪽에 서 있던 사람들은 모두 키 드레이번 휘하의 선장들이다.
- 스팻이 생물이란 무엇이냐고 질문한다면 키는 인간이란 무엇이냐고 질문을 던진다. 라이온은 새벽의 눈동자를 찔러서 미지를 기지로 끌어내리고 키 드레이번은 스팻과 하이마스터들에게 똑같은 일을 저지른다.
- 폴라리스 랩소디의 첫 장은 자유, 복수, 해류의 세 단어의 뜻을 열거하면서 시작되고 마지막 장의 제목은 <자유, 복수, 해류를 위한 리프레인>이다.
- 혹은 키 드레이번과 오스발이 공동으로 여덟 번째 불가사의와 관련되고 아홉 번째 불가사의는 파킨슨 신부가 만난 제1원인자이거나 율리아나 카밀카르에 대응될 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