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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Peloponnese
그리스어: Πελοπόννησος
1 개요
그리스 본토의 남부를 이루는 반도[1]로 고대 그리스 언어로 "펠롭스의 섬"이라는 의미이다. 중세에는 그리스를 정복했던 베네치아 인들이 반도의 모양이 뽕나무 잎과 비슷하다고 해서 모레아(Μωρέας) 반도라고 불렀고 그게 일반적인 명칭으로 불렸다. 면적은 21,549㎢. 2015년 현재 그리스는 이 반도를 펠로폰니소스 주, 서부 그리스 주, 아티키 주로 구획하고 있다.[2]
2 역사
BC 13세기에는 이오니아인, 그 뒤에는 도리스인이 점령했고, BC 8~BC 5세기에는 스파르타 등 도시국가가 건국, 번성하였다. BC 431~BC 404년에는 아테네와 스파르타 사이에서 펠로폰네소스 전쟁이 발발하였다.
고대 로마 시대에는 인근 본토의 일부 지역들과 함께 아카이아 속주에 속했었고, 동로마 제국 시대에는 반도 자체가 펠로폰네소스 테마였다. 십자군의 라틴 제국 시대에는 십자군 국가인 아카이아 공국이 들어섰으나 1259년 동로마의 망명 정부였던 니케아 제국과의 펠라고니아 전투에서 패배하면서 반도 남부를 동로마에게 넘겨주게 되었고 1430년대에 이르면 반도 전체가 동로마의 땅이 되었다. 멸망 직전에 동로마는 콘스탄티노플 인근과 이 모레아 반도밖에는 가진 땅이 없었다. 이 시기 모레아는 팔레올로고스 왕가 출신의 군주(despot)이 다스렸는데, 수도 콘스탄티노플이 함락된 이후로도 몇 년 더 버티다 최종적으로 오스만에게 정복되었다.
1893년 본토와 이어지는 부분에 코린토스 운하가 건설되어 섬이 되었고 2004년엔 그리스 본토 안티리오와 펠로폰네소스 리오를 잇는 리오-안티리오 다리가 완공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