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 파이터

ポケットファイター(POCKET FIGHTER) / Super Gem Fighter Mini-mix (외수용 타이틀)

1 소개

캡콤대전액션게임. 1997년에 CPS2 시스템으로 개발되었다.

당시 점점 복잡해져 가는 대전액션게임의 흐름에 반하여, '여성들도 쉽게 즐길 수 있는 대전 게임을 만들자'라는 취지 하에 개발이 진행되었다.


그에 맞춰 기존 캡콤 격투게임의 캐릭터를 2등신으로 바꾸어 귀여운 맛을 살리고[1], 조작계는 8방향 레버 + 3버튼을 채용하여 가급적 간단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했으며, 버튼을 특정 순서로 누르는 것만으로도 간단한 콤보를 사용할 수 있는, 일명 '플래시 콤보' 시스템이 도입되었다. 플래시 콤보 시전시 캐릭터들의 유머러스한 복장과 행동을 볼 수 있다는 것도 특징 중 하나. 때문에 속칭 '코스튬 콤보'라고도 불리기도 했다.

사실 저 플래시 콤보 라고 하는게 메인이다. 왜냐면.. 여캐들의 플래시콤보가 참 아름답다. 펠리시아가 뱀파이어시리즈 캐릭 셀프패러디코스프레, 록맨코스프레를 한다거나 코스프레사쿠라의 빨간 속옷을 빨간옷의 바니걸(!)로 만들었다거나 모리건이 실수하는 웨이트리스, 간호사 코스츔을 한다거나 춘리가 허벅지가 강조되어보이는 치어리더 미니스커트 의상, 바하시리즈의 질 코스프레를 한다든가.. 기존 캡콤 격겜에서 보기힘든 제대로된 모에화를 볼수있다. SD라 안이쁠것같지? 더 귀엽다. 이외에도 요리하는 레이레이, 댄서 단, 말을 소환해서 돌진하는 켄 등 독특한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그 외에도 아이템 시스템과 잼 시스템을 도입, 필살기를 레벨업 시킬 수 있도록 한 점도 특징. 초필살기도 특수공격 버튼을 통해 매우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펀치 3버튼 킥 3버튼으로 무려 6버튼이나 쓰는 본가(?)와는 달리 펀치A 킥B 큰공격용C 라는 파격적인 축약을 이루어냈다. 그덕분에 초필살기가 극히 간단한데, 예를들어 진공파동권은 그냥 파동권 커맨드의 A를 C로만 바꾸면 된다! 어려운 초필은 모든 기술이 레버한바퀴인 장기에프를 제외하면 레버 1/4바퀴 두번인 신룡권 정도이다. 여러모로 시험적인 요소가 가득한 캡콤 격투게임의 수작(?).

참고로 필살기 이상의 기술에도 가드 대미지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을 주의하자.

2 단점

안타깝게도 캐릭터간 밸런스가 그리 좋지는 않다(...) 버튼이 3개로 축소됨에 따라 기본기가 단순해지고, 따라서 지대공/공대지 판정이 일방적으로 결정되어 버렸기 때문이다. 그 외에도 대시공격의 판정이 너무 늦게 나온다던가, 플래시 콤보가 미묘하게 좋지 않다던가 하는 식으로 캐릭터마다 상성이 갈리는 편이다.

강캐로 뽑히는건 레이레이, 타바사, 고우키. 레이레이는 천뢰파를 가드시킨 뒤에 스페셜 공격을 이용한 가불 패턴이 강력하며, 고우키와 레이레이는 다이브킥 덕분에 공중전 장악력이 엄청나다. 장기에프도 최강의 성능과 개그을 자랑하는 플래시 콤보와 파이널 아토믹 버스터가 플래시 콤보에서 연속기로 들어가는 탓에 강캐. 단 고우키에겐 그냥 밥...

대부분의 캐릭터들이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 출신이라는 꽤 삼삼한 구성을 자랑한다. 물론 캐릭터들이 2등신으로 완전히 새로 바뀌어진 모습으로 나왔기에 망정...덕분에 역시 비슷하게 태반이 스파 출신 캐릭터들로 이루어졌었던 캡콤 파이팅 잼 보다는 캐릭터 구성 면에서는 혹평이 덜했다.

3 등장인물

3.1 메인

3.2 코스튬 콤보

4 기타

<슈퍼 퍼즐 파이터 2 X>의 설정이 일부 차용되어 있는데, 예를 들어 히든 캐릭터인 히비키 단은 상대를 타격시 레드 젬밖에는 얻을 수 없다던가 하는 것 등이 있다.[3][4] 사실 이건 단을 괴롭히기 위한 제작진의 음모로 생각된다만 그러니까 그러려니 하자(?).

기존 시리즈에 없는 오리지날 필살기/초필살기를 가진 캐릭터가 일부 존재하는데, 이 필살기들이 무진장 깬다. 춘리는 교통경찰이 돼서 다량의 자전거타는 사람들을 부르지 않나 (제로2 춘리스테이지 배경의 자전거다. 저 자전거들은 후에 스트리트파이터2 리바이벌 이라는 GBA 이식작에서 중국스테이지 배경맨(?)으로 나온다.), 장기에프는 러시아의 전통춤 코샤크댄스를 마이티콤보로 가지고 있지 않나(……), 사쿠라는 레슬링 선수들을 소환해 구석으로 끌고가 다구리(쓰러진 모든 캐릭터의 눈이 하트가 되어있다) 하지 않나, 아무튼 이래저래 깬다. 무엇보다도 압권은 히비키 단의 아버지 소환(…………), 그것도 2종류나 있다. 이렇게 개그 필살기가 많은 와중에도 류만은 폭풍 용권선풍각 정도[5]를 빼면 진지하다. 플래시 콤보도 권투 글러브를 끼는게 전부인 등 타 캐릭터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머가 덜한편이다. 심지어 고우키마저도 수영준비운동 및 입수, 목수 등 유머가 많이 가미된 편인데...

오리지날 초필살기도 깨기는 마찬가지인데, 사쿠라는 우산(...)으로 소앵권을 쓰고 류는 폭풍 용권선풍각을 쓰면 위에 비구름이 몰려들어서 비가 내린다.(...) 모두 이런식은 아니지만 재미있는 연출이 꽤나 있다.

다만, 고우키의 순옥살은 본가보다 더 멋질정도다. 고우키의 순옥살이 반바퀴 C 로 나가는것과 전통의 커맨드 A A 앞 B C 로 나가는것 두가지가 있는데, 반바퀴 C는 기게이지 한개를 먹고 그냥 순옥살이 나가지만 오리지날 커맨드 순옥살은 기게이지 3개를 먹는 대신 타격 장면이 순간순간 노출되는, 굉장히 멋진 연출이 나온다. 물론 둘 다 피니시 때의 天은 똑같이 나온다.

펠리시아의 코스츔 콤보중 록맨이 있다거나 KO 연출 중에는 마계촌이 끼어들어가는 등 그런식으로 캡콤의 여러게임도 같이 패러디되어있는데, 생각지도 못한 던전 앤 드래곤 쉐도우 오버 미스타라도 있다. 던드에 나오는 하늘에서 떨어지는 번개(곡선으로 된) 라든가, 상자에서 석화빔(--O 이런식인거)이 나온다. 그 외에도 아이템을 주거나 피해를 주는 NPC(?)는 손손에서 따 왔고, 그 외에도 배경으로 나오는 카메오가 무지막지하게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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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의 온라인 게임인 <미니파이터>가 이 게임에서 스프라이트 등을 다수 트레이싱하여 논란이 되기도 했다.

배리어블 시리즈와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 을지도 모른다. 마블 슈퍼 히어로즈 VS 스트리트 파이터에서 히든 캐릭터로 나오는 햇볕에 그을린 사쿠라의 존재[6]마블 VS 캡콤의 모리건 엔딩[7] 등에서 가능성을 유추해 볼 수 있다. 캡콤이라는 회사가 항상 그렇듯 게임 외적인 설정은 별로 밝히지 않아서 정식 여부는 불명이지만.

  1. 정확히는, <슈퍼 퍼즐 파이터 2 X>의 캐릭터 디자인을 그대로 차용하였다.단,류는 머리띠가 흰색에서 붉은색으로 바뀌었으며, 켄은 긴머리에서 짧은머리로 바뀌었다. 즉, 퍼즐파이터에선 <스트리트 파이터 제로>스타일이었다가, 포켓파이터에선 <스트리트파이터 2>스타일로 변경된것.
  2. 이게임 최강캐. 모든 캐릭터 중 유일하게 공중대시를 보유하고 있으며 횟수제한도 없고 착지타이밍도 자유롭다...또한 마이티콤보(일명 초필살기) '천뢰파'의 성능이 너무나 좋다. 상대를 구석으로 몰고 사용한 후 S버튼으로 가드불능공격을 쓰면 상대는 꼼짝없이 맞아야한다. 가드캔슬공격을 써도 모션 중 천뢰파에 맞는다...우산을 꽂아 상대를 공처럼 말아서 우산에 굴려버리는(...) '천회산' 마이티콤보도 무적시간은 없지만 발동이 광속에 리치도 길어서 딜캐나 연속기로 아주 간단히 들어간다.
  3. <슈퍼 퍼즐 파이터 2X>의 경우, 상대에게 보내는 방해 블럭의 색이 무조건 붉은 색이었다.
  4. 옐로 젬, 블루 젬을 빼는 특수공격으로 옐로 젬과 블루 젬을 뺏어먹을 수는 있다.
  5. 그것도 그냥 도는 부분만 먹구름이 생성되어서 비가 내리는 정도.
  6. 포켓 파이터 엔딩에서 사쿠라는 햇볕에 그을린 모습으로 진공 파동을 사용할수 있게 된다.
  7. 류와의 싸움을 슈퍼 퍼즐 파이터 2X로 한다.